생일이거나 말거나
오늘도 역시
이른 저녁을 먹는다.
저번 주에 담근 경빈마마표 막김치에
상처없이 예술로 깐 메추리 장조림,
82주인장님처럼 마요네즈 넣은 조미 오징어무침,
그리고 절대 빠지지 않은 악마의 간단 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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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깔개와 얼린 생수 한통
그저께 산 멋진 마 롱니트와
무늬가 예술인 레깅스를 차려입고,,,,
이제 시청으로 간다.
남들 쉬는 주말에 일하러 간 남편
광장에서 반갑게 만나
수만의 촛불로 힐링하려 한다
촛불아 힘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