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6 딸이 자기는 일찍 결혼할꺼랍니다.

초딩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3-08-17 16:34:12

딸이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저는 종종 시집가지말고 그냥 혼자 멋지게 살아라...라고 하는데

딸은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 낳을꺼랍니다

 

왜?? 라고 물으니

애들이 늙은 엄마는 학교 오는거 싫어한다고 합니다...헐....

 

애 친구중 에 00 이가 있는데  늦둥이예요..

 어머님이  오십 넘으셨어요

그집 아이는 늘 반장을 하는 아이라 그 어머님은 학교 자주 오시는데

"그럼 00 이도 엄마 학교 오시는거 싫어하니? "라고 물으니

"00이 엄마는.. 나이가 있어도 좀... 신경쓰고 오시잖아..." 이러네요 ㅎㅎㅎ

 

00이 엄마는 늘 막둥이 등교시키고 나면 동네 뒷산 운동하시는 터라 날씬하셔요

세련되게 점잖고 조용하고 말끔한 스타일...

 

이런일이 왜곡되어서 엄마들이 학기초에 학교올때 휘황찬란 꾸미고 다니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헐헐...

 

저는 아침에 녹색설때 눈꼽도 안떼고 갈때도 많은데... 반성반성.... ㅡ.ㅡ

IP : 182.210.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ksk
    '13.8.17 4:35 PM (183.109.xxx.239)

    원래 그 나이땐 일찍 결혼한다고들해요 ^^ 맘먹으면 스카이 갈수있다고 생각하는거랑 같은 이치죠 ㅋㅋㅋ

  • 2. ..
    '13.8.17 4:39 PM (222.237.xxx.108)

    저도 어릴땐 철없는 소리많이 했어요. 크면서 많이부끄러웠어요.

  • 3. 강아지
    '13.8.17 4:55 PM (222.119.xxx.214)

    40살 넘어서 힘들게 아이가지신 분이 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성형하시더군요
    혹시나 엄마가 나이들어서 기 죽을까봐요.. 돈 걱정은 없는 분이지만 좀 쓸쓸해지더라구요.

  • 4. 초딩
    '13.8.17 4:56 PM (182.210.xxx.99)

    학교애 애들이 나이든 엄마 오는걸 싫어한다는 점을 들은게 저는 큰 충격이었어요....

    나이든 엄마 = 꾸미지 않은 엄마 = 추레한 엄마....이렇게 느낀다는것도 놀라웠고..

    티비에 보면 연예인들이...어릴때 엄마나 아빠..길에서 만나면 외면했다고 죄송하다고

    눈물 흘리면서 말할때 옛날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현재의 어린애들도 저러는가 싶기도 하고....

    철없을때의 실수는 세대를 반복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하튼 좀 놀랐어요...

  • 5. @@
    '13.8.17 5:1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저희 엄마 학교 오실때 화장 하시고 정장 스타일로 아주 잘 차려입고 오셨어요.
    제가 지금 40중반이니,, 엄마 여든이시고..
    그땐 엄마들이 아주 수수하게 올때 였어요. 그땐 그게 엄청 창피했는데..
    요즘 애들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6. 슬퍼라
    '13.8.17 5:14 PM (119.197.xxx.16)

    제가 서른아홉에 둘째를 낳았어요. 이 딸래미가 올해 유치원에 입학했답니다.
    저 그동안 나름 동안이란 소리도 듣고 했는데요. 다른 엄마들 앞에선 괜히 눈치가 보인달까...
    유치원 끝나는시간 20분 전에 알람 맞춰놓고 화장 열심히 하고 아이 데리러 가요...
    직장 다니면서도 안쓰던 마스카라도 한답니다..
    늦게 낳은 딸이라 전 너무너무 예쁜데 우리 딸은 엄마가 나이들어서 싫다하면 어쩌죠...

  • 7. ,,,
    '13.8.17 5:29 PM (119.71.xxx.179)

    요즘 애들은 부모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도 비교대상이 되던데요. 따지면, 애낳을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될지.

  • 8. 왜 보고 결혼하지 말란말
    '13.8.17 6:18 PM (180.65.xxx.29)

    하지 말래요. 그런 애들이 커서 일찍 결혼한다고

  • 9. ....
    '13.8.17 8:12 PM (175.223.xxx.28)

    그나이때 여자아이들이 외모에 관심이 엄청날때라그래요.저는 그나이때 매흔살까지만 살고 죽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다니까요.늙어서 살기싫다고...그때 울엄마가 웃으면서 낟ㅎ 니나이땐 그랬단다...하시더라구요.지금 마흔넘었는데 건강하게 오래살고싶데요.

  • 10. 저도 학교 갈 때 신경쓰고 가요..
    '13.8.17 11:26 PM (211.219.xxx.103)

    그나마 다들 신경 안쓰는 곳이라 애들 눈엔 비슷해 보인대서 다행이라 생각 중..

    운동해야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833 요즘 유행하는 파마는 뭐예요? dksk 2013/08/21 1,377
288832 <조선일보>, 짤막하게 'CCTV 왜곡' 오보 시인 .. 1 샬랄라 2013/08/21 991
288831 커버력 짱인 제품 좀 알려주세요. 3 화장품 2013/08/21 891
288830 본인 소유 부동산 있는 전업주부, 국민건강보험료 따로 내시나요?.. 8 201208.. 2013/08/21 3,958
288829 다음주 제주도 더울까요ㅠㅠ 1 gg 2013/08/21 654
288828 뭐 먹으면 맛있을까요? 5 크크 2013/08/21 1,072
288827 진실은 없고 정쟁만 있다… 커지는 국정조사 개선론 外 1 세우실 2013/08/21 492
288826 최근 캐리어 에어컨 구입 하신분 계시나요? 3 에어컨 실외.. 2013/08/21 2,233
288825 미샤금설스킨로션 40초건성에게 괜찮나요?? 3 .. 2013/08/21 1,352
288824 지금 여름옷 사는분들 계세요? 9 민들레 2013/08/21 2,482
288823 옆구리통증-요로결석 2 미리감사 2013/08/21 4,125
288822 울산 성민이 사건 잊지 말아주세요~ㅠㅠ 4 미키와콩나무.. 2013/08/21 952
288821 요즘 시험 공부 중인데 누가 제물건에 자꾸 손대더니 홍삼도 훔쳐.. 8 스트레스 2013/08/21 1,429
288820 병원에 해갈 반찬 4 큰딸 2013/08/21 1,442
288819 최진영의 최고히트곡 '영원'은 원래 김정민의 노래였다..txt 1 으악 2013/08/21 3,086
288818 어제 캐나다 여행문의했던 사람입니다. 3 다시 한번더.. 2013/08/21 1,157
288817 어제 찝찝한영화 추천요청 댓글보고... 13 인간지네 2013/08/21 1,559
288816 당당하면 왜 지웠습니까? 4 서화숙 2013/08/21 1,650
288815 일베에 SBS 내부사진 올린 인물, SBS 직원인지 밝혀라 10 방송가도 2013/08/21 2,198
288814 시력이 0.3이면 안경껴야 할까요? 10 하늘 2013/08/21 10,873
288813 요즘에는 간단한 반찬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8 킁_킁 2013/08/21 2,821
288812 60대 친정엄마의 보험 해약해야할까요? ㅠ 6 신영유 2013/08/21 1,229
288811 고개 숙인 황우여 "조명철 발언, 유감" 1 샬랄라 2013/08/21 1,365
288810 '굿 닥터',또 최고시청률 경신..20% 벽 넘 을까 12 뉴스 2013/08/21 2,131
288809 초등생 학교 시험지 집에 가져오나요? 5 궁금이 2013/08/21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