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동안 휴가였는데 남편은 바쁘다는 이유로 목요일부터 일요일이 휴가였어요
근데 그것도 목요일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어요 자고 일어나니 벌써 금요일 오후였구요
시댁이 멀어서 자주가지 못해서 휴가때 가려고 했는데
휴가 마지막 날들을 시댁에 가긴 아까운 생각도 들고 차도 막히는데 힘들기도 해서 주말에 가기로 하고 미뤘어요
신랑이 광복절 이후 주말까지 쭉 쉬게 되었어요
저한테 상의도 없이 시댁에 가겠다고 얘기했더라고요
전 쉬지도 못할뿐더러 금요일은 아침 9시 출구해서 밤 10시에 퇴근했고요 토요일은 당직이라 2시반에 퇴근했어요 그 전부터 계속 그땐 안된다고 당직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시댁에 간다고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금요일에 가서 토요일에 오라고 혼자 가라고도 얘기했었는데 꼭 같이가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드디어 오늘 퇴근하고 왔더니 시댁갈 준비는 하나도 안해놓고 놀고 있었더라고요
바나나 먹은 껍데기도 안버리고 접시위에 올려놓고
짐도 안싸놓고
그래서 제가 뭐라 했더니 가기 싫으면 혼자간다고 입던
반바지에 티만 갈아입고 핸드폰 달랑들고 나가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래서 빈손으로 갈꺼냐고 뭐라하고
갈꺼면 어제 가든지 오늘 아침에 가지 맘 불편하게 왜 지금 가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줄 몰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난 계속 그땐 힘들다고 어필하고 다른때 가자고 했었는데 결국 난 시댁가기 싫어하는 여자가 됐더라고요 그러더니 안간다고 하고 티비보고 있어요 제가 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안가냐고 가자고 얘기해도 안간다고저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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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어요
이모씨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3-08-17 15:57:45
IP : 59.11.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친남편
'13.8.17 4:03 PM (116.126.xxx.149)냅두세요 그럼 난 친정 갔다 온다고하고 가세요
시어머니한테 선수쳐서 먼저 전화해요
무슨말 하셨냐고 시댁안가겠다고 버티고 저러고 있다고
가자가자 해도 안간다고 버텨서 싸우고 지금 친정갔다 오려고 한다고하세요
참 남편을 키우는 것도아니고 철도없고 생각도없네요2. ...
'13.8.17 4:03 PM (117.111.xxx.150) - 삭제된댓글싸운게 아니라 남편이 일방적으로 꼬장부리는거 아니에요?
그냥 내버려두먼 안될까요?
처갓집 가는것도 아니고 자기집 가는건데~웬 유세?
그리고 원글님은 왜그렇게 쩔쩔 매세요?
일하고 들어오셔서 피곤할텐데 모르는척하고 님도 쉬세요3. ㅇㅇ
'13.8.17 4:06 PM (203.226.xxx.167)시댁에 전화해서 일러바치시고 그냥 쉬세요.
4. 헐
'13.8.17 4:09 PM (125.133.xxx.224)냅두세요. 지가 아쉽지 내가 아쉽나요?
한마디로 꼴갑을 떨고 있네요. 참나~5. ...
'13.8.17 5:51 PM (112.155.xxx.72)혼자 간다고 할 때에 그냥 보내시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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