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박하고 온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3-08-17 15:15:42

백일된 아가 있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서 8시까지 출근해서 12시까지 일하고 오는 날 많습니다.

회사 불량이 자주 터져서 수습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고 싶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술은 약한데 술을 좋아해서 배도 만삭배처럼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쓰러질까 싶어 휴가때 보약을 지어줬더니 술 마실 기회가 자주 생겨서

미뤄지다가 이번주부터 먹고 있는데 어제도 술을 마셨네요.

거래처 접대라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했는데 집에 안 들어왔네요.

새벽 3시에 택시요금을 결제한 문자가 날라왔는데.. 아마도 주차창에서 차에서 잠들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러고 바로 출근했는지 타지방 출장 갔네요 ㅡㅡ

(카드 문자 내역 보면 대충 알거든요..일주일에 3번 가는 지방입니다)

최근에 회사에 이혼남이 들어왔다고 하더니 지난주에도 그 이혼남이랑 자주 술 마시고 그 집에서 잔 모양이더라고요.

애기 있는 사람이 애기아빠 뿐이냐고 물어보니 다 애기 있고 그렇다고 하길래

그럼 애기있는 집에 가서 잔것이냐 하니 이혼했다고 말해서 알게 된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그냥 들어왔음 접대라고 믿었을텐테 집에 안 들어온걸로 보아 또 거짓말 하고 술 마신건가봐요.

앞전에도 거짓말 하고 술 마신적 종종 있습니다.

차라히 여자를 만나서 바람 피느라 그런거면 쫓아가서 여자 머리라도 낚아채면 되는데

술 마시고 술이 약해서 잠들어버리는 습관.. 고쳐지지도 않고 어떡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아기도 백일밖에 안되어서 혼자 육아하느라 힘든데 일찍 와서 도와줄 생각이 아니라

일찍 마시는 날은 술 마시는 날이니...너무 힘드네요.

2주일간 보약 먹으면 술도 못 마신다고 보약 먹기 전날까지 계속 마시더만

보약 먹은지 3일만에 ㅡㅡ

이혼하자고 해도 안한다 하고 법원 가야 이혼 신청 가능한걸 아니까 버티고...

문 잠그면 열으라고 그러다 이웃집에 창피 당할것 같고...

술마시고 외박하고 들어온 남편(확실히 여자는 없고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IP : 121.15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킁_킁
    '13.8.17 3:24 PM (125.176.xxx.187)

    진지하게 이혼퍼포먼스정도 해주셔야 정신 차릴듯..

  • 2. ..
    '13.8.17 4:46 PM (125.152.xxx.37)

    과연 이혼남 집에서 잔건지 잘 알아보세요...다른집 가서 아무데서나 잘 자는 성격 아니라면...옷 갈아입기 위해서라도 왠만하면 집에 옵니다..

  • 3. 원글이
    '13.8.17 7:13 PM (121.156.xxx.115)

    이혼하자고 했는데 법원을 같이 가야 접수가 된다는걸 아니까 배째더라고요 ㅠ

    네 아무데서나 잘 자요 술 먹음 잠이 드는 술버릇때문에요 ㅠ
    평소엔 집에 와서 갈아입고 가더니 오늘은 제가 무서운지 안 들어오고 바로 출근한거 같아요.

  • 4. 토토
    '13.8.17 10:55 PM (175.200.xxx.115)

    이혼남이면 한창 여자 찾을땐데
    같이 다니고 집에도 안드러온다는건
    업소 다니는거 의심해봐야돼요
    업소 이름 요새는 회사 라거나 뭐 정상적인 이름으로
    나오는거 아시죠
    아니면 현금 갑자기 마니 쓰는지 함 보시구여
    이혼하실거면 유흥업소 다니는거 증거
    잡아서 소 제기 하시는게 유리해요
    행동변화만 원한다면 이혼하지 마시구요
    이혼 하실거면 두려워 마세요
    그넘 없어도 잘 살수 잇다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어찌됏든 좋은 해결 잇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878 내일 등산가는데 복장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초보자 2013/10/25 657
311877 은행 현금카드 만드는데 수수료. . 2 ᆞᆞ 2013/10/25 558
311876 퇴직 후 새 사업 시작해서 경제활동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1 혹시 주변에.. 2013/10/25 826
311875 정말 집밥처럼 한상 나오는 식당 없나요? 12 집밥 2013/10/25 2,426
311874 강화도 1박 2일 다녀왔어요.(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 10 킹콩과곰돌이.. 2013/10/25 4,402
311873 커텐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8 커텐초보 2013/10/25 2,323
311872 월스트리트 저널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 선거개입 보도 1 light7.. 2013/10/25 382
311871 주말에 제주여행가는데 가죽자켓 입으면 오바일까요? 2 현대생활백조.. 2013/10/25 845
311870 비리투성이 충남교육청이 삼성자사고 설립에 특혜와 비리로 포장해 .. 1 삼성학교 2013/10/25 754
311869 상속자들 보면서 꽃보다 남자 2같다는 생각이 .. 3 .. 2013/10/25 2,238
311868 인지도낮은 학부출신은 학문의 꿈은 8 2013/10/25 1,353
311867 정장 바지를 샀는데 주머니가 막혀있어요. 6 ㅁㅁ 2013/10/25 8,003
311866 여아 초1..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3 햇살 2013/10/25 783
311865 저는 간단한 레시피대로 해도 맛이 안나는데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5 계란찜도안되.. 2013/10/25 1,295
311864 교인들은 배우자감으로 기독교인이 일순위인가요? 14 궁금 2013/10/25 2,069
311863 닥스 패딩인데 50% 할인 44만원, 괜찮나요? 11 돈이없으니 2013/10/25 6,034
311862 날씨 쌀쌀해지니..쌀국수 너무 먹고 싶어요...^^ 1 먹고싶다 2013/10/25 558
311861 서울 날씨 어떤가요? (옷 관련) 4 .. 2013/10/25 1,060
311860 전세금 올려서 재계약할 때, 부동산 끼고 계약서 적나요? 1 fdhdhf.. 2013/10/25 2,079
311859 국정원 직원, 박근혜 대선 캠프 보도자료도 퍼날랐다 10 샬랄라 2013/10/25 700
311858 <치즈앤마카로니> 정말 자주 먹나요? 5 미드보면서 2013/10/25 1,253
311857 제 태교방법점 봐주세요? 1 침착하자 2013/10/25 408
311856 미국방송 CNBC '박근혜 탄핵-해임' 당할수도 13 참맛 2013/10/25 3,985
311855 수영 개인강습 3살차이나는 두 아이 함께 받는거 어떨까요? 6 수영 2013/10/25 1,029
311854 서울 관광 추천해주세요 3 ^^ 2013/10/25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