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실수한거맞죠.....?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3-08-17 14:56:23

저 20살즈음엔 애기들을 무척 이뻐라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넌 시집을 일찟갈거같단말을 하셨었는데

알고보니 전 말을 하지못할때의 순수한 애기들을 좋아라 한거였어요

말을 조리있게 하기 시작할 즈음의 아이들은 ,,,, 즉 5~7살즈음의 아이들은

정말 무서워요.....

친구 딸아이가 6살 8살 이렇게 있어요

예전에 그친구집에 놀러갓을때 친구는 큰애데리고 맥주사러 나가고

6살아이랑 단둘이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성이랑 붙여서 부르길래

이모라고해야지 그러면안돼~ 하니 제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면서 능청스럽게

웃는거예요... 등골이 서늘한 기분 아시려나.. 어떤기분인지 아실지모르겟어요..

애한테 그런마음갖는저도 참 웃긴거지만,,

아무튼 뭐라고 딱 혼내키키도 뭐하더라구요 ㅎㅎ무서워서 ;;

친구가 오고 맥주마시면서 걔가 이러이러하더라 하니 혼내지~ 이러는데 그거 빈말인거 저도 알거든요

친구가 남이 자기애들 뭐라하는게 그렇게 싫대요

제앞에서 몇번이나 그얘길하는데 어떻게 혼내키겠나요

심지어 남편이 혼내키는거도 싫대요.. 오로지 자기만 혼내킬수있고.. 그거마저도 최소한으로 혼내키고싶단거죠.

그친구 자체로 보면 친구로 참 좋은애예요 정도 많고 .. 그런데 애랑 같이면 저도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왠만하면 아이들이랑 같이보는건 자제하려고 했고 자리도 피해보고해도

피치못하게 그런일이 생겨서 얼마전 그친구네집에갓었어요

아는동생도 부른다기에 그러라했더니 혼자오는게 아니고 그동생도 애들 둘을 데리고 왔네요

나이도 서로 똑같고.. 한마디로 전쟁터였어요

밑에층에 막노동하시는 남자분 사신다는데 머라하지도 않는다네요

머라안한다고 애들 뛰어도 두엄마들 얘기하느라 바쁘고 저는 신경곤두서있고

참다못해서 그동생더러 혼자오는줄알았는데 신랑안계신가봐요 했더니 게임한다네요 ;;;

난 애들데리고왔기에 안계신줄알앗다하니 같이 놀아라고 일부러 데려왔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이 시끄러운 상황이 엄마들은 마냥 즐겁고 애들이 좋아하니 좋은가보데요.

IP : 121.145.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7 3:29 PM (39.7.xxx.13)

    퇴근때문에 컴끄느라...폰으로 이어쓸게요 ..참다못해서 요즘 층간소음이니 뭐니 말이많던데 서로 조심해야한다그랬더니 그제야 애들을 저지시켰어요..소리를 엄청지르면서 뛰어노는데 그시간이 초저녁도 아니고 아홉시가 훨씬넘었었거든요.. 전 도저히 이해가안됐어요..애들 충분히 저지시킬수있음에도 엄마들이 문제란걸 알았어요..그 사건후 .. 오늘 친구랑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애들얘기가나오기에 너희애들 네말잘안듣더라고했더니 일부러뭐라고 안하는거래요..기죽일까봐..그래서 너희집 자주가고싶어도 넘넘시끄러워서 좀불편하댔더니 애들욕하니 별로기분안좋다네요..제가 애들은 네가 제지할수있는데 니가안하는거지 내가뭐라하기도 글코...하니 니가애들을 왜머라하냐고 ..기분안좋네 ..이런답이네요..저도 욱해서 애들이 나한테 버릇없게 해도 가만있는게 교육이냐?그랬어요 괜히 주말기분 서로 망쳐논거같아요..아무리 아니다싶어도 교육 운운하는건 잘못된거같아요 사과는했지만 응어리졌을거같아요

  • 2. ㅇㅇ
    '13.8.17 3:43 PM (39.7.xxx.13)

    네 저도 철없는애를뭐라한게 아니고 친구가잘못됐단얘긴데 애들욕하는거라 생각을 해버리니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 3. 착각
    '13.8.17 6:00 PM (39.7.xxx.199)

    혼내는걸 애 기죽이는거라고 생각하는건
    큰 착각이에요
    그렇게 키우면 그결과는 그엄마 발등에 고스란히
    떨어져요
    세월 흐른 다음에 자기 방식이 잘못됐었다는걸 깨닫죠
    대부분.... 안타까울 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93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6 너무좋아딱좋.. 2013/08/17 3,037
287592 어느순간 가슴을 쿵 치게 하는 명언이나 글귀가 있으셨다면 하나씩.. 231 살면서 2013/08/17 23,663
287591 부모님께서 원룸빌라를 사셨는데요.. 9 -.- 2013/08/17 3,126
287590 저도 영화 다운 받아서 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7 ///// 2013/08/17 2,127
287589 수시 원서는 누구와 의논할까요? 12 수시 상담 .. 2013/08/17 2,742
287588 해외 계신분들 부모님 위독하실 때 6 우라미 2013/08/17 2,349
287587 한약 지었는데 기분이 찜찜해요 ㅜㅜ 14 발등찍기 2013/08/17 3,335
287586 뉴스킨 갈바닉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가르쳐주심 .. 2013/08/17 5,639
287585 JYJ 시아준수 incredible 안무 동영상...!! 14 멋져 2013/08/17 2,815
287584 키엘... 8 갱스브르 2013/08/17 2,279
287583 더위도 주말도 잊은 ‘촛불’, 서울광장 밝혔다 12 샬랄라 2013/08/17 2,023
287582 금니 속이 썩어들어가도 본인은 못 느낄 수 있나요? 13 치아 2013/08/17 7,651
287581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야구ㅠ 3 넥센팬 2013/08/17 1,440
287580 하루에 네다섯 시간만 주무시고도 거뜬하신분... 18 ㅇㅇㅇ 2013/08/17 8,810
287579 한경일은 진짜 왜 슈스케에 나왔을까요? 이해안감 13 잉? 2013/08/17 5,918
287578 국어 조언주셔요^^ 1 ... 2013/08/17 951
287577 자영업자인데요 2 자영업자 2013/08/17 1,931
287576 82쿡이 조금 변한거 같지 않아요? 21 828282.. 2013/08/17 3,456
287575 긴급) 50일 조금 넘은 말티즈 높은데서 떨어졌어요 ㅠ 7 ..... 2013/08/17 1,636
287574 오늘 무도 잼났는데 4 호후 2013/08/17 2,324
287573 책쓰고 싶은 꿈 가진 분 계세요? 4 8월에 2013/08/17 1,305
287572 가평에 용추계곡 요즘 가보신분~ 2 가평 2013/08/17 1,817
287571 카카오스토리는 카톡친구만 볼수 있나요? 1 초보 2013/08/17 3,527
287570 어린이집 바로 윗층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8 별님 2013/08/17 5,242
287569 두부반모, 감자,양파,청양고추,돼지고기간것..팽이버섯.. 5 ,,, 2013/08/17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