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실수한거맞죠.....?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3-08-17 14:56:23

저 20살즈음엔 애기들을 무척 이뻐라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넌 시집을 일찟갈거같단말을 하셨었는데

알고보니 전 말을 하지못할때의 순수한 애기들을 좋아라 한거였어요

말을 조리있게 하기 시작할 즈음의 아이들은 ,,,, 즉 5~7살즈음의 아이들은

정말 무서워요.....

친구 딸아이가 6살 8살 이렇게 있어요

예전에 그친구집에 놀러갓을때 친구는 큰애데리고 맥주사러 나가고

6살아이랑 단둘이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성이랑 붙여서 부르길래

이모라고해야지 그러면안돼~ 하니 제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면서 능청스럽게

웃는거예요... 등골이 서늘한 기분 아시려나.. 어떤기분인지 아실지모르겟어요..

애한테 그런마음갖는저도 참 웃긴거지만,,

아무튼 뭐라고 딱 혼내키키도 뭐하더라구요 ㅎㅎ무서워서 ;;

친구가 오고 맥주마시면서 걔가 이러이러하더라 하니 혼내지~ 이러는데 그거 빈말인거 저도 알거든요

친구가 남이 자기애들 뭐라하는게 그렇게 싫대요

제앞에서 몇번이나 그얘길하는데 어떻게 혼내키겠나요

심지어 남편이 혼내키는거도 싫대요.. 오로지 자기만 혼내킬수있고.. 그거마저도 최소한으로 혼내키고싶단거죠.

그친구 자체로 보면 친구로 참 좋은애예요 정도 많고 .. 그런데 애랑 같이면 저도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왠만하면 아이들이랑 같이보는건 자제하려고 했고 자리도 피해보고해도

피치못하게 그런일이 생겨서 얼마전 그친구네집에갓었어요

아는동생도 부른다기에 그러라했더니 혼자오는게 아니고 그동생도 애들 둘을 데리고 왔네요

나이도 서로 똑같고.. 한마디로 전쟁터였어요

밑에층에 막노동하시는 남자분 사신다는데 머라하지도 않는다네요

머라안한다고 애들 뛰어도 두엄마들 얘기하느라 바쁘고 저는 신경곤두서있고

참다못해서 그동생더러 혼자오는줄알았는데 신랑안계신가봐요 했더니 게임한다네요 ;;;

난 애들데리고왔기에 안계신줄알앗다하니 같이 놀아라고 일부러 데려왔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이 시끄러운 상황이 엄마들은 마냥 즐겁고 애들이 좋아하니 좋은가보데요.

IP : 121.145.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7 3:29 PM (39.7.xxx.13)

    퇴근때문에 컴끄느라...폰으로 이어쓸게요 ..참다못해서 요즘 층간소음이니 뭐니 말이많던데 서로 조심해야한다그랬더니 그제야 애들을 저지시켰어요..소리를 엄청지르면서 뛰어노는데 그시간이 초저녁도 아니고 아홉시가 훨씬넘었었거든요.. 전 도저히 이해가안됐어요..애들 충분히 저지시킬수있음에도 엄마들이 문제란걸 알았어요..그 사건후 .. 오늘 친구랑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애들얘기가나오기에 너희애들 네말잘안듣더라고했더니 일부러뭐라고 안하는거래요..기죽일까봐..그래서 너희집 자주가고싶어도 넘넘시끄러워서 좀불편하댔더니 애들욕하니 별로기분안좋다네요..제가 애들은 네가 제지할수있는데 니가안하는거지 내가뭐라하기도 글코...하니 니가애들을 왜머라하냐고 ..기분안좋네 ..이런답이네요..저도 욱해서 애들이 나한테 버릇없게 해도 가만있는게 교육이냐?그랬어요 괜히 주말기분 서로 망쳐논거같아요..아무리 아니다싶어도 교육 운운하는건 잘못된거같아요 사과는했지만 응어리졌을거같아요

  • 2. ㅇㅇ
    '13.8.17 3:43 PM (39.7.xxx.13)

    네 저도 철없는애를뭐라한게 아니고 친구가잘못됐단얘긴데 애들욕하는거라 생각을 해버리니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 3. 착각
    '13.8.17 6:00 PM (39.7.xxx.199)

    혼내는걸 애 기죽이는거라고 생각하는건
    큰 착각이에요
    그렇게 키우면 그결과는 그엄마 발등에 고스란히
    떨어져요
    세월 흐른 다음에 자기 방식이 잘못됐었다는걸 깨닫죠
    대부분.... 안타까울 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916 못난이 주의보 보시는 분들만.. 4 .. 2013/10/01 1,466
302915 정장에 백팩맨 아줌마 8 코디 2013/10/01 3,841
302914 유산균을 먹으려고 하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 6 유산균 2013/10/01 2,399
302913 엉엉 ㅠㅠ 꽃게좀 죽여주세요 ㅠㅠ 38 나라냥 2013/10/01 4,431
302912 지난달 엑셀 공부 신청하셨던 분들은 읽어주세요. 3 불굴 2013/10/01 983
302911 평생장기주택마련저축은 집있으면 소득공제 못받나요?? 2 선물 2013/10/01 933
302910 굽 있으면서 오래 걸어도 발 아프지 않은 편안한 신발 뭐가 있을.. 11 굽신굽신 2013/10/01 3,526
302909 빅사이즈 정장스타일 ..제발 알려주세요.. 22 미쳐진짜 2013/10/01 3,014
302908 두꺼운이불어떻게 버려요 ? 8 아침종달새 2013/10/01 2,362
302907 학교급식에 사용된 일본 수산물 ㅠㅠ 2013/10/01 419
302906 양키캔들 남대문에 1 남대문 2013/10/01 982
302905 스마트폰 필름 떼니 좋네요 5 아이폰 2013/10/01 1,640
302904 임여인 한겨레 인터뷰 6 .. 2013/10/01 2,323
302903 [필독을 권합니다] 밀양 송전탑의 5가지 진실 4 깍뚜기 2013/10/01 872
302902 gnc 영양 제 아시는분 1 화이트스카이.. 2013/10/01 747
302901 앞니에 충치가 생겼는데 이거 레진으로 때우나요? 2 앞니 2013/10/01 1,729
302900 팔자 좋은 여자들의 특징 49 관찰 2013/10/01 35,962
302899 사라다마스타 구입 후 후회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14 미치기 직전.. 2013/10/01 1,954
302898 자존감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10 . 2013/10/01 2,030
302897 보증금 2천만원까지는 보호 받는다는 거... 3 종종 2013/10/01 968
302896 박정희와 장준하 3 이이 2013/10/01 482
302895 임신 중인데 잉어 괜찮을까요? 13 anfro 2013/10/01 1,657
302894 에버랜드 피크닉존 근처에 더운물 얻을곳 있나요? 3 ᆞᆞ 2013/10/01 2,765
302893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4 전쟁을기념 2013/10/01 474
302892 [원전]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참맛 2013/10/01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