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살즈음엔 애기들을 무척 이뻐라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넌 시집을 일찟갈거같단말을 하셨었는데
알고보니 전 말을 하지못할때의 순수한 애기들을 좋아라 한거였어요
말을 조리있게 하기 시작할 즈음의 아이들은 ,,,, 즉 5~7살즈음의 아이들은
정말 무서워요.....
친구 딸아이가 6살 8살 이렇게 있어요
예전에 그친구집에 놀러갓을때 친구는 큰애데리고 맥주사러 나가고
6살아이랑 단둘이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성이랑 붙여서 부르길래
이모라고해야지 그러면안돼~ 하니 제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면서 능청스럽게
웃는거예요... 등골이 서늘한 기분 아시려나.. 어떤기분인지 아실지모르겟어요..
애한테 그런마음갖는저도 참 웃긴거지만,,
아무튼 뭐라고 딱 혼내키키도 뭐하더라구요 ㅎㅎ무서워서 ;;
친구가 오고 맥주마시면서 걔가 이러이러하더라 하니 혼내지~ 이러는데 그거 빈말인거 저도 알거든요
친구가 남이 자기애들 뭐라하는게 그렇게 싫대요
제앞에서 몇번이나 그얘길하는데 어떻게 혼내키겠나요
심지어 남편이 혼내키는거도 싫대요.. 오로지 자기만 혼내킬수있고.. 그거마저도 최소한으로 혼내키고싶단거죠.
그친구 자체로 보면 친구로 참 좋은애예요 정도 많고 .. 그런데 애랑 같이면 저도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왠만하면 아이들이랑 같이보는건 자제하려고 했고 자리도 피해보고해도
피치못하게 그런일이 생겨서 얼마전 그친구네집에갓었어요
아는동생도 부른다기에 그러라했더니 혼자오는게 아니고 그동생도 애들 둘을 데리고 왔네요
나이도 서로 똑같고.. 한마디로 전쟁터였어요
밑에층에 막노동하시는 남자분 사신다는데 머라하지도 않는다네요
머라안한다고 애들 뛰어도 두엄마들 얘기하느라 바쁘고 저는 신경곤두서있고
참다못해서 그동생더러 혼자오는줄알았는데 신랑안계신가봐요 했더니 게임한다네요 ;;;
난 애들데리고왔기에 안계신줄알앗다하니 같이 놀아라고 일부러 데려왔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이 시끄러운 상황이 엄마들은 마냥 즐겁고 애들이 좋아하니 좋은가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