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모들의 재산 유류분 청구소송

휴... 조회수 : 6,436
작성일 : 2013-08-17 14:50:56
제가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어요
엄마는 결혼과동시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셨어여
제가 3살때부터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하세
전 32살..
제가 3살때 힐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지금 부모님이 사시는 시골작은 주택이 아버지 소유가 되었어요
할아버지의 많던 논, 밭은 고모들 빛잔치하는데
다 쓰이고 제가 초등 5학년때부터 21살때까지
중풍 치매로 저희 부모님 오빠 언니 저까지 모두
십년이 넘는 세월을 청소년기를 암울하게 보냈습니다
할머니 병수발 중에도 병원비 기저귀하나 안 사온 고모,
작은 아빠가 있구요 (솔직히 고모 , 작은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부모님 일하시면서 언니와 저 학교 회사 다니면서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집에서 모셨어요

며칠새 수척해진 아빠가 물어보시더라구여
20여년전에 상속받은 재산을 소송하면 나눠줘야하냐고
남에 집 일인양 물으시더니 큰고모가 부모님 실고 계신 집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받은거니 팔아서 나눠달라 하셨데요
안 주면 소송한다고..
그러면서 오빠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했다네요
저희 삼남매 모두 결혼하고 자녀들이 있어요
오빠한테 돈을 달리고 할 생각이었나보네요
부모님 엄청 고생하셔서 다 찌그러진 푸세식 화장실
있는 집에서 저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살다가
6학년때 빚 내서 주택 지었어요
부모님께 재산이라곤 팔아봤자 1억도 안되는 지금 그 집 하나밖에
없는데.. 얘길듣고 참... 정말 욕밖에 안 나오더군요

이런경우 소송당하면 아빠가 지금 부모님 사시는 집 팔아서
나눠줘야 하나요??
그 집 팔면 저희 부모님은 어디 반지하 월세방 밖에 못가세요
집 짓느라 빚진것도 이제 겨우 다 갚았거든요
아빠에 수척해진 얼굴에 너무 속이 상해요 눈물나요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추접스러워지는지....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있어도 이해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14.205.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7 2:55 PM (110.70.xxx.4)

    유류분소송은 상속받은지 10년이내에 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 2. --
    '13.8.17 2:57 PM (122.32.xxx.143)

    유류분권에 기한 반환청구권은 유류분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내에 하지 아니하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하고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에도 동일하게 소멸한다(민법 제1117조).

  • 3. --
    '13.8.17 2:58 PM (122.32.xxx.143)

    10년 지났으면 청구못해요!!!

  • 4. 휴....
    '13.8.17 3:08 PM (114.205.xxx.247)

    댓글님들 감사해요
    핸드폰 검색의 한계인지 판례를봐도 비슷한 경우가
    없어서 아빠께 알아본다고만 했네요
    다행이에요
    정말 사람 같지 않은 아빠 형제들에게 넌덜머리가 나네요 ㅠㅠ
    친가쪽과 인연 끊고 우리끼리 잘 살자해야겠어요..

  • 5. 다들
    '13.8.17 3:22 PM (220.76.xxx.244)

    이상하게 똑똑해져서 왜 그러고 사시는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6. 윗님ㅋㅋㅋ
    '13.8.17 3:44 PM (116.34.xxx.109)

    다들 이상하게 똑똑해져서 왜 그러고 사시는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222222222222

  • 7. 나참
    '13.8.17 4:23 PM (211.219.xxx.152)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아무 때나 소송한다네요
    나도 사람이지만 진짜 인간이 싫어질 떄가 많아요
    소송이라는게 일단 휘말리면 피곤해요
    법률구조공단에서 정확한 상담 받으셔서 고몬지 몬지 하는 인간한테 내용증명이라도 보내세요
    저런 부류들은 뭔가 아는 척하고 조금만 세게 나가면 또 바로 꼬리 내려요

  • 8. ..
    '13.8.17 4:42 PM (211.177.xxx.114)

    ㅋㅋ진짜 소송하라고 하세요... 변호사비 무서워서 소송도 못할껄요..그리고 소송해봤자 원글님네가 이겨요...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십원한푼 내놓지 마세요....아마도 변호사비에 기함하여 그냥 돈얼마 내놓으라 할 가능성이 큰데.... 그냥 소송하라고 하세요...

  • 9.
    '13.8.17 4:42 PM (119.64.xxx.204)

    댓글 읽으니 안심되네요.
    근데 부모님이나 원글님네 형제자매 괴롭히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10. ...
    '13.8.17 5:32 PM (182.222.xxx.141)

    소송하려면 인지대도 있어야 해요. 진짜 인간이 싫어지네요.

  • 11. 아..
    '13.8.17 6:56 PM (119.67.xxx.55)

    법이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소송하라 하시고..지그들도 알아보다 불리하면 찾아와서 미친 ..처럼 짖겠지만..죄송 너무 화가 나서 표현이..
    아버지 힘 좀 불어넣어드리세요. 그런 인간들에게 기 뺏기지 않게..가능하시다면 모시고 무료법률상담 받으셔서 아버지가 직접 법조인의 입에서 걱정마시라 소리 들으시면 힘이 되실 꺼에요
    지금까지 고생하셔서 고모x들에게 저런 막장을 겪어 너무놀라셨을 테고 앞으로도 몇 건 있을 테니 원글님이나 특히 남형제가 차분히 대표로 냉정하게 대응하셨으면..
    고모x 들한테 한 푼도 못 줘욧!!

  • 12.
    '13.8.18 4:05 AM (223.62.xxx.87)

    울 시누년생각나네
    큰시누년이 울남편 십년수입의 70%
    를 가져갔어요
    사기쳤죠 지 남동생을 거의백*억 대
    휴 갑자기 이글보니 속 뒤집어져요
    인간이 돈앞에 저리될수있다는걸 알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173 생리양이 줄고 생리통도 없어요. 1 구구 2013/09/02 3,145
293172 아빠 어디가에서... 19 잔디구장 2013/09/02 11,325
293171 해외거주 6세아이 국제학교 보내줘야 할까요 9 호균 2013/09/02 2,519
293170 전세대출을 받았는데 전세금을 제 때 돌려 받지 못한다면? 1 궁그미 2013/09/02 1,561
293169 가난한 티 70 ........ 2013/09/02 20,098
293168 나의 남자 .... 2013/09/02 1,117
293167 슈퍼스타 k5 박시환 천재같아요 3 --- 2013/09/02 2,964
293166 선천적인 맹인이 놀랍게도 정상인보다 그림을 더 잘 그려 신기하네요 2013/09/02 1,648
29316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보신분 있으세요? .. 2013/09/02 1,075
293164 일본 망할것 같나요 7 냉무 2013/09/02 2,903
293163 용호동 이기대공원이나 태종대 가려면..사상터미널과 노포동 터미널.. 4 1박2일 2013/09/02 1,983
293162 영어 좀 알려주시고 가세요 3 복받아요 2013/09/02 1,379
293161 아이가 울면 그만 울라고 하시나요? 8 에효 2013/09/02 2,926
293160 정말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예전 남친이 티비에 나왔어요. 19 한숨 2013/09/02 19,017
293159 새벽에 노래하는 여자 3 마리아 2013/09/02 1,673
293158 냉장고 비우는 쾌감 12 랄라 2013/09/02 4,009
293157 펌)포토뉴스-이명박, 골프치다 도망치듯… 11 ,,, 2013/09/02 3,646
293156 홍대공대와 인하공대 10 수시 2013/09/02 3,716
293155 아기낳고난 뒤 엉덩이에 뾰루지가 많이 생겨요.ㅠㅠ 1 ㅠㅠ 2013/09/02 3,261
293154 사무실에서부터 양치 시작하고 화장실로 가는 거. 3 나만 2013/09/02 2,213
293153 수학/전기공학/computer science 전공 고민입니다 4 전공 2013/09/02 1,494
293152 공구카페 거래 방식이.. 괜찮을까요? 휴대폰 2013/09/02 1,153
293151 햇밤 믿고 구매할 곳 아시는 분 완전 밤순이.. 2013/09/02 1,234
293150 친구와 비밀 10 체리향 2013/09/02 4,329
293149 남녀주인공이 티격태격하다가 연애하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21 추천요망 2013/09/02 3,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