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모들의 재산 유류분 청구소송

휴... 조회수 : 6,415
작성일 : 2013-08-17 14:50:56
제가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어요
엄마는 결혼과동시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셨어여
제가 3살때부터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하세
전 32살..
제가 3살때 힐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지금 부모님이 사시는 시골작은 주택이 아버지 소유가 되었어요
할아버지의 많던 논, 밭은 고모들 빛잔치하는데
다 쓰이고 제가 초등 5학년때부터 21살때까지
중풍 치매로 저희 부모님 오빠 언니 저까지 모두
십년이 넘는 세월을 청소년기를 암울하게 보냈습니다
할머니 병수발 중에도 병원비 기저귀하나 안 사온 고모,
작은 아빠가 있구요 (솔직히 고모 , 작은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부모님 일하시면서 언니와 저 학교 회사 다니면서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집에서 모셨어요

며칠새 수척해진 아빠가 물어보시더라구여
20여년전에 상속받은 재산을 소송하면 나눠줘야하냐고
남에 집 일인양 물으시더니 큰고모가 부모님 실고 계신 집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받은거니 팔아서 나눠달라 하셨데요
안 주면 소송한다고..
그러면서 오빠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했다네요
저희 삼남매 모두 결혼하고 자녀들이 있어요
오빠한테 돈을 달리고 할 생각이었나보네요
부모님 엄청 고생하셔서 다 찌그러진 푸세식 화장실
있는 집에서 저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살다가
6학년때 빚 내서 주택 지었어요
부모님께 재산이라곤 팔아봤자 1억도 안되는 지금 그 집 하나밖에
없는데.. 얘길듣고 참... 정말 욕밖에 안 나오더군요

이런경우 소송당하면 아빠가 지금 부모님 사시는 집 팔아서
나눠줘야 하나요??
그 집 팔면 저희 부모님은 어디 반지하 월세방 밖에 못가세요
집 짓느라 빚진것도 이제 겨우 다 갚았거든요
아빠에 수척해진 얼굴에 너무 속이 상해요 눈물나요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추접스러워지는지....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있어도 이해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14.205.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7 2:55 PM (110.70.xxx.4)

    유류분소송은 상속받은지 10년이내에 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 2. --
    '13.8.17 2:57 PM (122.32.xxx.143)

    유류분권에 기한 반환청구권은 유류분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내에 하지 아니하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하고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에도 동일하게 소멸한다(민법 제1117조).

  • 3. --
    '13.8.17 2:58 PM (122.32.xxx.143)

    10년 지났으면 청구못해요!!!

  • 4. 휴....
    '13.8.17 3:08 PM (114.205.xxx.247)

    댓글님들 감사해요
    핸드폰 검색의 한계인지 판례를봐도 비슷한 경우가
    없어서 아빠께 알아본다고만 했네요
    다행이에요
    정말 사람 같지 않은 아빠 형제들에게 넌덜머리가 나네요 ㅠㅠ
    친가쪽과 인연 끊고 우리끼리 잘 살자해야겠어요..

  • 5. 다들
    '13.8.17 3:22 PM (220.76.xxx.244)

    이상하게 똑똑해져서 왜 그러고 사시는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6. 윗님ㅋㅋㅋ
    '13.8.17 3:44 PM (116.34.xxx.109)

    다들 이상하게 똑똑해져서 왜 그러고 사시는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222222222222

  • 7. 나참
    '13.8.17 4:23 PM (211.219.xxx.152)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아무 때나 소송한다네요
    나도 사람이지만 진짜 인간이 싫어질 떄가 많아요
    소송이라는게 일단 휘말리면 피곤해요
    법률구조공단에서 정확한 상담 받으셔서 고몬지 몬지 하는 인간한테 내용증명이라도 보내세요
    저런 부류들은 뭔가 아는 척하고 조금만 세게 나가면 또 바로 꼬리 내려요

  • 8. ..
    '13.8.17 4:42 PM (211.177.xxx.114)

    ㅋㅋ진짜 소송하라고 하세요... 변호사비 무서워서 소송도 못할껄요..그리고 소송해봤자 원글님네가 이겨요...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십원한푼 내놓지 마세요....아마도 변호사비에 기함하여 그냥 돈얼마 내놓으라 할 가능성이 큰데.... 그냥 소송하라고 하세요...

  • 9.
    '13.8.17 4:42 PM (119.64.xxx.204)

    댓글 읽으니 안심되네요.
    근데 부모님이나 원글님네 형제자매 괴롭히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10. ...
    '13.8.17 5:32 PM (182.222.xxx.141)

    소송하려면 인지대도 있어야 해요. 진짜 인간이 싫어지네요.

  • 11. 아..
    '13.8.17 6:56 PM (119.67.xxx.55)

    법이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소송하라 하시고..지그들도 알아보다 불리하면 찾아와서 미친 ..처럼 짖겠지만..죄송 너무 화가 나서 표현이..
    아버지 힘 좀 불어넣어드리세요. 그런 인간들에게 기 뺏기지 않게..가능하시다면 모시고 무료법률상담 받으셔서 아버지가 직접 법조인의 입에서 걱정마시라 소리 들으시면 힘이 되실 꺼에요
    지금까지 고생하셔서 고모x들에게 저런 막장을 겪어 너무놀라셨을 테고 앞으로도 몇 건 있을 테니 원글님이나 특히 남형제가 차분히 대표로 냉정하게 대응하셨으면..
    고모x 들한테 한 푼도 못 줘욧!!

  • 12.
    '13.8.18 4:05 AM (223.62.xxx.87)

    울 시누년생각나네
    큰시누년이 울남편 십년수입의 70%
    를 가져갔어요
    사기쳤죠 지 남동생을 거의백*억 대
    휴 갑자기 이글보니 속 뒤집어져요
    인간이 돈앞에 저리될수있다는걸 알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148 잠실에서 강화도 까지 대중교통 6 부탁드려요 2013/08/19 2,527
288147 몸치 초등생 줄넌기 어떻게 가르쳐야하나요. 6 잉. 2013/08/19 815
288146 뉴 발란스 운동화가 너무 좋아요!! 20 새 균형 2013/08/19 4,951
288145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나오면 왜 그런건가요 3 양파깍이 2013/08/19 2,398
288144 권은희 수사과장의 말 요약 18 ..... 2013/08/19 5,316
288143 옥ㅅ 탈퇴했네요~ 5 ... 2013/08/19 1,021
288142 걱정했던일이 드디어 현실로 7 여쭤봐요^^.. 2013/08/19 3,227
288141 계곡 펜션은 수건도 안주나봐요 5 펜션 2013/08/19 3,297
288140 신포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1 주부10년 2013/08/19 990
288139 면생리대 만들어파시던 봄수세미 연락처 아시는분 계세요? 2 장터 2013/08/19 1,199
288138 님부터 ‘치유하는 용기있는 리더십’을 샬랄라 2013/08/19 820
288137 학교 빠지고 캐리비안베이 다녀오면... 22 초1 2013/08/19 3,608
288136 창원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7 아빠의이름으.. 2013/08/19 1,634
288135 문의-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있어요 18 화장실 2013/08/19 9,686
288134 다문화 실생활에 대해 ..... 2013/08/19 658
288133 급질)yeppi(예삐)가 들어가는 팝송노래? 3 행복하세요 2013/08/19 978
288132 짜장면 만들때 전분/녹말가루 넣지않나요? 6 2013/08/19 6,294
288131 크레용팝관련 옥션 탈퇴하시는 분들..... 82 잠잠 2013/08/19 10,425
288130 국정원녀 왕짜증이네요. 여자 망신 아주 지가 다 시키고 있네요... 4 국민에 민폐.. 2013/08/19 2,010
288129 국정원녀 목소리는 가녀린거 맞네요. 13 84 2013/08/19 2,241
288128 폴리 60% 레이온40%인데 구김 안갈까요? 인견이불 2013/08/19 2,295
288127 둘째를 다 뒷바라지 해야 해도 둘째가 있는게 나은건가요? 14 ,.,..... 2013/08/19 2,401
288126 신우신염인지 너무 아파요.. 10 리락쿠마러브.. 2013/08/19 6,498
288125 이런 남편을 어떻게 달래고 어떻게 챙겨줘야할까요? 심란하네요.... 10 2013/08/19 2,485
288124 라텍스 매트리스 어떤가요 6 더워요 2013/08/19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