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ㅠㅠ

밥맛떨어져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3-08-17 12:22:20

조금전에 식당에서 남편과 함께 한그릇씩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저는 뜨거운걸 잘 못먹기에 조금씩 그릇에 덜어내서 차가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먹고 남편 또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숟갈 뜨지도 않았는데 제 추어탕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순간 정말 밥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직원을 불렀습니다.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그릇을 보여줬습니다.

종업원은 그릇을 가지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다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추어탕이 나오기전에 추어튀김 5개, 두부 반모 정도 콩나물 한접시 정도를

먹었고 머리카락이 생각나서  정말 더이상 먹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종업원한테 한그릇을 다시 해준다고 하니 그러면 내가 더이상 먹기 싫고 하니

포장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계산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현금 영수증 처리도 안했구요..

그런데 남편은 저보고 야박하다고 하네요..

뭘 그걸 갖고 말해서 포장까지 해오냐고요..

그냥 먹기 싫었으면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그 식당 안가면 되지..

하지만 저는 어차피 내돈을 지불할텐데 그정도도 못하냐 하면서

남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았네요..

 

여러분 같으면 식당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조용히

넘어가시겠습니까?

 

물론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저는 절대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버튼 눌러 종업원 부른다음 그냥 조용히 머리카락이 든 그릇을 보여줬구요..

종업원 또한 식당 이미지가 있으니 조용히 가져가서 처리 한거구요..

 

저는 제가 너무 한것 같지 않은데.. 참,,

남자들의 생각이 좀 다른가요?

IP : 119.206.xxx.19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7 12:24 PM (39.120.xxx.193)

    저라면 머리카락 나온 한그릇은 음식값 지불하지않을꺼예요.
    그만 먹고 나올겁니다.
    뭐러 포장을...

  • 2. ..
    '13.8.17 12:27 PM (218.238.xxx.159)

    남자는 여자보다 감정에 좀더 무디고 관대하지 않나요
    식당에서 그런일 발생하면 당연히 비위 상하고
    기분나빠지고 바로 나오고 심하면 주인과 싸울수 있는데
    남자는 그냥 일상다반사니까 대충 넘어가자
    장사하는사람도 힘들텐데 뭐 이런 생각으로 그러신듯

  • 3. ㅇㅇ
    '13.8.17 12:31 PM (218.38.xxx.235)

    돈 주고 나오셨으면 된거 아닌가요????

  • 4. @@
    '13.8.17 12: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식당가서 밥먹는데 반찬에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계산할때 이야기해줫어요, 종업원 부르면 괜히 시끄러워질까봐,,
    개업한지 한달밖에 안된 곳이라 신경을 좀 더 쓰라고 말해줬더니 식당 상품권 주더군요,
    안 받겠다고 하는데도 줘서 받고왓어요,

  • 5. 저도
    '13.8.17 12:33 PM (121.165.xxx.189)

    머리카락 나온 음식값은 지불 안할듯.
    포장해준다해도 먹고 싶지 않을것 같애요. 머리카락만 쏙 빼고 싸줬을수도 있잖아요 ㅡ.ㅡ

  • 6. 나자요
    '13.8.17 12:41 PM (58.227.xxx.18)

    머리카락만 빼서 포장했을지도. . .

  • 7. ..
    '13.8.17 1:08 PM (211.253.xxx.235)

    차라리 추어탕 값을 안내고 나오죠.
    머리카락 나와서 위생상태 불량한 집 추어탕 뭐 먹을 거 있다고 포장까지 해와요.
    그 추어탕이 또 먹고 싶던가요?

  • 8. 쓸개코
    '13.8.17 1:14 PM (122.36.xxx.111)

    오래전에 피자헛에서 친구랑 피자를 먹다가(한 삼분의 일쯤 먹은..) 머리카락이 나와서 직원에게 말했더니
    50% 깎아주길래 그냥 먹었어요;

  • 9. ...
    '13.8.17 1:28 PM (175.223.xxx.223)

    그냥 머리카락 빼고 먹어요.

    집밥 먹다가 머리카락 나오면 반찬 다시 하고 그러진 않으니...

  • 10. 잘못한 거 없어요
    '13.8.17 1:41 PM (211.246.xxx.235)

    전 계산할 때 조용히 말했더니 조용히 천원 빼 주던데요
    만육천원인데 만오천원 계산했죠ㅋ
    전 추어탕에 수세미. 아주 유명한 집이었는데.

  • 11.
    '13.8.17 2:25 PM (14.52.xxx.59)

    남편과 제 음식에서 다 머리칼 나왔는데 그냥 건져내고 먹었어요
    돈 내고 휴지에 싼거 보여줬더니
    누구 머린지 어떻게 아냐고 하대요
    무전취식 오해받기 싫어 돈내고 말했구만 ㅠ
    다신 안가요 그따위 마인드로 장사하는 집

  • 12. 남자들은 똑같네
    '13.8.17 3:15 PM (125.179.xxx.18)

    남편분의 반응이 저희남편과 같네요ᆢ
    나가서 남에게 이러쿵저러쿵 하는거 질색!!

  • 13. .....
    '13.8.17 4:10 PM (113.131.xxx.24)

    남자들은 그냥 넘어가길 바라나봐요

    제 남친이랑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직원을 불러낸 반면 남친은 뭐 그런거 가지고 직원을 부르냐며 저에게 뭐라고 했죠

    남자라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968 이거 to부정사 무슨 용법이죠? 5 영어질문 2013/09/29 1,128
301967 오늘 동물농장 너무 더럽네요 8 ㅇㅇ 2013/09/29 3,302
301966 친구의 말이 기분나빴어요 23 ... 2013/09/29 6,037
301965 5층에서 떨어진 고양이 16 어제 밤에 .. 2013/09/29 3,429
301964 정은지 카페베네 우꼬살자 2013/09/29 1,725
301963 빅사이즈 가디건 2 산촌 2013/09/29 1,416
301962 밤새 싱크대위에 있던 삼겹살 먹으면 죽을까요? 6 ㅠㅠ 2013/09/29 1,568
301961 비오는날 파마하면 안되겟죠? 7 만삭엄마 2013/09/29 4,958
301960 반포터미널 근처 네일 샵에 대해 여쭙니다. 손 관리 2013/09/29 469
301959 비가와요. 계속 직진입니다 6 텅빈마음 2013/09/29 2,075
301958 깔때기로 여친 농락 우꼬살자 2013/09/29 1,374
301957 흙표침대를샀는데 3 ㄱㄱ 2013/09/29 2,025
301956 꺅~♥예뻐요♥ 노래하고 무용하는 바다의 혹등고래들 (Humpba.. 4 동물사랑♥ .. 2013/09/29 1,130
301955 장조림고기로 뭘할수 있을까요? 3 ㄱㄱㄱ 2013/09/29 798
301954 화장실 담배냄새 때문에 미치겠어요.. 11 냄새 2013/09/29 5,896
301953 외국 살면서 친정엄마한테 매일 아침마다 전화한다는 친구 14 울엄마 2013/09/29 3,747
301952 뭘 할때 가장 행복하세요? 25 ... 2013/09/29 5,179
301951 지금순천여행중비가와요 9 sany 2013/09/29 1,438
301950 이불털어서 새이불 만드는거 어디가서 하나요? 4 ... 2013/09/29 1,312
301949 체중계 괜찮은거 ᆢ 2 추천부탁 2013/09/29 1,131
301948 김장김치 인터넷주문해 드신분..어떠셨어요? 1 궁금해요 2013/09/29 794
301947 티나지 않고 ,고급스러운 클러치백 사고싶은데요 3 가을 2013/09/29 3,303
301946 비오는날 이사...죽겠네요 8 알흠다운여자.. 2013/09/29 4,781
301945 생선회 먹은후 설사가 계속..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질문 2013/09/29 6,667
301944 아이고.. 아이 쓸 가구 사려다가 잠도 못자고 병 나겠어요ㅠㅠ 8 ///// 2013/09/29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