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ㅠㅠ

밥맛떨어져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3-08-17 12:22:20

조금전에 식당에서 남편과 함께 한그릇씩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저는 뜨거운걸 잘 못먹기에 조금씩 그릇에 덜어내서 차가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먹고 남편 또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숟갈 뜨지도 않았는데 제 추어탕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순간 정말 밥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직원을 불렀습니다.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그릇을 보여줬습니다.

종업원은 그릇을 가지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다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추어탕이 나오기전에 추어튀김 5개, 두부 반모 정도 콩나물 한접시 정도를

먹었고 머리카락이 생각나서  정말 더이상 먹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종업원한테 한그릇을 다시 해준다고 하니 그러면 내가 더이상 먹기 싫고 하니

포장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계산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현금 영수증 처리도 안했구요..

그런데 남편은 저보고 야박하다고 하네요..

뭘 그걸 갖고 말해서 포장까지 해오냐고요..

그냥 먹기 싫었으면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그 식당 안가면 되지..

하지만 저는 어차피 내돈을 지불할텐데 그정도도 못하냐 하면서

남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았네요..

 

여러분 같으면 식당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조용히

넘어가시겠습니까?

 

물론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저는 절대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버튼 눌러 종업원 부른다음 그냥 조용히 머리카락이 든 그릇을 보여줬구요..

종업원 또한 식당 이미지가 있으니 조용히 가져가서 처리 한거구요..

 

저는 제가 너무 한것 같지 않은데.. 참,,

남자들의 생각이 좀 다른가요?

IP : 119.206.xxx.19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7 12:24 PM (39.120.xxx.193)

    저라면 머리카락 나온 한그릇은 음식값 지불하지않을꺼예요.
    그만 먹고 나올겁니다.
    뭐러 포장을...

  • 2. ..
    '13.8.17 12:27 PM (218.238.xxx.159)

    남자는 여자보다 감정에 좀더 무디고 관대하지 않나요
    식당에서 그런일 발생하면 당연히 비위 상하고
    기분나빠지고 바로 나오고 심하면 주인과 싸울수 있는데
    남자는 그냥 일상다반사니까 대충 넘어가자
    장사하는사람도 힘들텐데 뭐 이런 생각으로 그러신듯

  • 3. ㅇㅇ
    '13.8.17 12:31 PM (218.38.xxx.235)

    돈 주고 나오셨으면 된거 아닌가요????

  • 4. @@
    '13.8.17 12: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식당가서 밥먹는데 반찬에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계산할때 이야기해줫어요, 종업원 부르면 괜히 시끄러워질까봐,,
    개업한지 한달밖에 안된 곳이라 신경을 좀 더 쓰라고 말해줬더니 식당 상품권 주더군요,
    안 받겠다고 하는데도 줘서 받고왓어요,

  • 5. 저도
    '13.8.17 12:33 PM (121.165.xxx.189)

    머리카락 나온 음식값은 지불 안할듯.
    포장해준다해도 먹고 싶지 않을것 같애요. 머리카락만 쏙 빼고 싸줬을수도 있잖아요 ㅡ.ㅡ

  • 6. 나자요
    '13.8.17 12:41 PM (58.227.xxx.18)

    머리카락만 빼서 포장했을지도. . .

  • 7. ..
    '13.8.17 1:08 PM (211.253.xxx.235)

    차라리 추어탕 값을 안내고 나오죠.
    머리카락 나와서 위생상태 불량한 집 추어탕 뭐 먹을 거 있다고 포장까지 해와요.
    그 추어탕이 또 먹고 싶던가요?

  • 8. 쓸개코
    '13.8.17 1:14 PM (122.36.xxx.111)

    오래전에 피자헛에서 친구랑 피자를 먹다가(한 삼분의 일쯤 먹은..) 머리카락이 나와서 직원에게 말했더니
    50% 깎아주길래 그냥 먹었어요;

  • 9. ...
    '13.8.17 1:28 PM (175.223.xxx.223)

    그냥 머리카락 빼고 먹어요.

    집밥 먹다가 머리카락 나오면 반찬 다시 하고 그러진 않으니...

  • 10. 잘못한 거 없어요
    '13.8.17 1:41 PM (211.246.xxx.235)

    전 계산할 때 조용히 말했더니 조용히 천원 빼 주던데요
    만육천원인데 만오천원 계산했죠ㅋ
    전 추어탕에 수세미. 아주 유명한 집이었는데.

  • 11.
    '13.8.17 2:25 PM (14.52.xxx.59)

    남편과 제 음식에서 다 머리칼 나왔는데 그냥 건져내고 먹었어요
    돈 내고 휴지에 싼거 보여줬더니
    누구 머린지 어떻게 아냐고 하대요
    무전취식 오해받기 싫어 돈내고 말했구만 ㅠ
    다신 안가요 그따위 마인드로 장사하는 집

  • 12. 남자들은 똑같네
    '13.8.17 3:15 PM (125.179.xxx.18)

    남편분의 반응이 저희남편과 같네요ᆢ
    나가서 남에게 이러쿵저러쿵 하는거 질색!!

  • 13. .....
    '13.8.17 4:10 PM (113.131.xxx.24)

    남자들은 그냥 넘어가길 바라나봐요

    제 남친이랑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직원을 불러낸 반면 남친은 뭐 그런거 가지고 직원을 부르냐며 저에게 뭐라고 했죠

    남자라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302 대학입시때 내신등급에 대해 2 빙그레 2013/09/06 1,952
294301 장터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성진모 2013/09/06 1,389
294300 영애씨 7 dprh. 2013/09/06 1,977
294299 세례명 이쁜거? 추천해주세요~ 21 성당 2013/09/06 12,208
294298 조카가 결혼한다고 인사온다는데.. 12 펴나니 2013/09/06 7,912
294297 인천공항근처에 일본친구와 함께 갈 관광지가 있을까요? 3 삐리빠빠 2013/09/06 1,417
294296 현금영수증 발급해달라니까 부가세 10%달라는데 이거 탈세죠? 7 부가세 2013/09/06 9,430
294295 경복궁 북촌 인사동을 하루만에 다 돌수 있나요? 3 질문 2013/09/06 2,348
294294 취업시 건강검진 문의요 3 문의합니다... 2013/09/06 2,159
294293 오로라에서 누가 젤 예쁘세요? 25 소나타 2013/09/06 4,278
294292 설탕안든 무지방요거트 2 요거트 2013/09/06 1,853
294291 천안함프로젝트를 봤습니다 9 희망이 있는.. 2013/09/06 3,665
294290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대한문 촛불집회 2 lowsim.. 2013/09/06 1,668
294289 고양이가 할퀴었어요 2 고양이 2013/09/06 1,707
294288 눈썹문신 너무 진해요 ㅜㅜ 8 처음해본이 2013/09/06 9,043
294287 딸아이 생리 처음부터 제대로 했나요? 6 어머나 2013/09/06 2,889
294286 오로라에서 나타샤 나타났네요?? 12 2013/09/06 4,361
294285 앗싸~~!! 나타샤다 18 호호 2013/09/06 4,782
294284 시누라서 과하게 생각하는걸까요? 19 ... 2013/09/06 3,949
294283 채동욱 입장표명 “<조선>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 5 강력 대응 .. 2013/09/06 2,547
294282 <조선> ‘이만의 혼외자’때는 “그래서 어떻단 말이냐.. 6 채동욱판으로.. 2013/09/06 2,228
294281 가정 어린이집 소음 ..어떻게 할까요? 5 ... 2013/09/06 2,903
294280 클라*소닉 3 사까마까요 2013/09/06 1,597
294279 4대강 안했으면 국민전체 대박날뻔 2 애너그램 공.. 2013/09/06 2,292
294278 남자가 여자 동료한테' 나는 당신의 키즈다..'라는 말, 16 꾸러기 2013/09/06 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