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왜이래요?
온갖 폭언을 날리시며
꼴도 보기싫다고
남편한테 아가만 데리고 집에 오라셨던 분이
한달도 채 되기전에
집으로 부르셔서 아무일 없다는듯 대하고
몇일후엔 저희 집에 방문하겠다시네요
애기사진은 왜 안보내냐
며느리는 왜 말이 없어졌냐
남편한테 닥달하네요
그럴꺼면 뭐하러 지키지도 못할말 내뱉으셔서
상처주시고
1주일간격으로 오라가라시냐고 남편한테 하소연하니
그럼 평생 이러고 살꺼냐 집에도 오지말라할까
소리치고 방에 들어가네요
결혼생활,
시월드로 인해 좌절스럽습니다ㅜㅜ
1. ..
'13.8.17 12:04 PM (175.119.xxx.168)원래 그래요
이랬다 저랬다 ㅋㅋ
우리 시엄니는 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말라고 버럭버럭 하시더니
애들 데리고 시댁간다고 가니 콧소리 내며
와라 하시고는
애들 데리고 땀뻘뻔 흘리고 들어가니
짜증만 한참 내시고 도리 못한다고 혼내시더니
밤 11시에 애들 얼굴 다 봤으니 빨리 꺼지랍니다
ㅡㅡ2. ...
'13.8.17 12:08 PM (59.15.xxx.61)한동안 쌩~하세요.
시어머니 장단에 맞추다가는 내가 ㅁㅊㄴ 되기 쉬워요.
기분 나쁘면 말 안하셔도 되요.
결혼하면 감정도 다 없어지나요?
뭐라하면 제 성격이 원래 그래요....하시구요.3. ...
'13.8.17 12:09 PM (219.240.xxx.78)시어머니의 어떤 말도 삭히고 묻혀두고 혼자 씩씩대다 마는데
시댁문제로 남편과 싸우다 보면 정말 오만정 다 떨어지고
한심해 보이고 대책이 없는지 모르겠어요4. 원글
'13.8.17 12:20 PM (220.77.xxx.226)저는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만 하려 맘 먹었는데요. 중간에서 힘들어하는 남편때메 더 힘이드네요. 남편 성격이 유순해서 엄마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고 저의 쌩한 태도 서운해하고 우울해하니 이러다 남편과의 사이만 멀어질까 걱정이에요.
5. 흠..
'13.8.17 12:47 PM (122.36.xxx.73)시집살이는 원래 남편이 시키는거라더니...님네가 딱 그짝이네요.시어머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남편만 내편이면 그냥 넘어갈 일이고 시어머니도 더 그러지도 못할텐데....
6. 고맙다
'13.8.17 12:48 PM (175.119.xxx.168)시집살이 남편이 방조하는 거에요
님도 결혼 연차가 쌓이면
남편도 자기 엄마한테 부인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 딱하게 느낄때가 와요
그때를 기다리며 남편에게 화내지마시고
시모가 폭언해서 힘들다고 마음 상한다고
남편에게 사실만 전달만 하세요
제 남편도 요즘엔 엄마 그만좀 하시라고
오히려 바람막이 되줍니다7. ‥
'13.8.17 2:59 PM (122.36.xxx.75)님지켜주지도못하면서 서운해하고 남편맞냐고 물어보세요
8. 왜 그러겠어요?
'13.8.17 3:33 PM (121.190.xxx.47)님이 알아서 벌벌기면서
자기 손아귀에서 놀아나 달라고 수쓰는 거잖아요.
그냥 무시하세요.
시모가 왜 그러는지 전전긍긍해서 남편과 사이 나빠지는 거...
그게 다 시모가 바라는 거에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마음속으로 개무시하고...
최소한의 며느리 도리만 하면서 겉으로만 웃으세요.
시모가 말하면 맞장구나 치면서요.
남편이랑 싸울 것도 없어요.
남편도 자기 엄마가 왜 저런 미친짓거리를 하는지 알지도 못해요.
다만...엄마랑 자기 와이프가 싸우는 것만 피하고 싶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