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글이 나와서 생각나는데,,,
저희엄마 성격도 보통 아니고 저희 할머니도 성격 고약하기로 유명하신데요.
할머니는 큰아빠가 모셧지만 할머니가 마실다니는걸 워낙 좋아해서 삼일이 멀다하고 막내아들인 저희집에 오셨어요 오셨다하면 일주일정도 지내고 가세요.
엄마는 성격이 보통 아니라도 그 시절 며느리처럼 기본도리는 하자는 주의여서. 오시면 싫은내색않고 화투도 같이 쳐드리고 말동무도 해드리고햇는데.
할머니가 가끔 꼬투리를 잡거나 쌩떼를 쓰면 엄마가 대놓고 한판 붙어요 할말. 다 하고 다시는 우리집 오지 말라고 어머니 집에 가시라고 이런소리도 서슴없이 하셨구요.
그럼 할머니는 삐져서 동네방네 가서 엄마욕 햇다고 해요 ㅋ순하게 생겨서 사납다고 ㅋ.
다시는 너네집 안간다 서운하다 막 이러면서.
엄마는 할머니가 동네에 본인욕을 하고 다니던 뭘 하던 자기 도리하고 경우없는 짓 안햇으니 떳떳햇구요.
그러다 또 며칠 지나면 다시 놀러오고 그럼 엄마도 웃으면서 다시 반겨주고 ,,,
엄마가 저한테 말씀하시길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사납게 지낼수있었던거는 아빠가 효자가 아니라 가능햇다고 ㅋㅋㅋ
오히려 할머니가 한번 와서 며칠씩 지내고 가시면 아빠가 엄마 집에 언제가냐고 대놓고 재촉햇다고해요 그럼 할머니는삐져서 서운타하시고 엄마는 당신 왜 그러냐고 오히려 시어머니편을 들고요
그러다 엄마랑 할머니랑 싸우면 아빠는 누구편도 안들어요 그냥 전적으로 엄마를믿었던거죠 ㅋ 기본도리하고 경우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란걸 알았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가 끔찍하게 효자도 아니었지만 중간에서 참 역할을 잘햇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는 엄마랑 초반엔 무지 싸웠는데 시간좀 지나고선 엄마를 젤 예뻐햇다고해요 앞에선 예예 하면서 착한얼굴하고 뒤에서 호박씨 안까는걸 높게 사셨나봐요 ㅋㅋㅋ.
가끔 여기에서 시집살이 글이 올라올때 저희집을 생각하면 차라리 대놓고 딱 잘라서 이야기 하는게 낫단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럴려면 남편의 역할또한 참 중요하고 며느리가 되어서도 기본은 하고 살아야 남편이 그걸 인정해주는거같고요.
전 엄마보단 기가 약하지만 나중에 시댁에 서운하면 대놓고 이야기하자. 이 생각은 늘 하고 있어요. 물론 그려려면 며느리로서의 기본 모든상황이 받쳐줘야겟지만요 ^^
1. 에쓰이
'13.8.17 10:52 AM (182.209.xxx.141)저희아부지도 막내신데요 저희엄마도 할말다하고 사셨어요
막내들의특성이아닐까도싶으네요 ㅋ
할말다하니 당연 할머니랑 저희엄마랑 싸움도많이하셨구요 저희아부지도 님네처럼 중간에나서지않았어요 중간자적인역할보다도 그러거나말거나 신경을안쓰셨죠 ㅎㅎ
근데저는장남하고사는데요 저희남편은 장남병이있어서 저도할말하는편이라 시모랑 투닥거리니 그꼴을못보고 자기엄마편만드네요 젠장2. 막내라
'13.8.17 10:55 AM (183.109.xxx.239)그런걸까요?그럴수도 있을거같긴해요 어려서부터 늦둥이 막내라 아빠가 좀 오냐오냐 큰게있어서 역으로 그런면이 보이지도 않았을까싶기도하네요 그러고보니 ㅋ 저희 할머니가 엄마 욕할때 엄마가 쿨하게 신경껐거든요 ㅋ약간의 쿨함 남편이 가만히있는거 이게 참 중요한거같아요 ㅋ
3. 글쵸
'13.8.17 11:08 AM (119.67.xxx.55)남편의 역할도 자기 목소리 내는 것만큼 중요하죠
사실 결혼전까지 시집식구들 다 남이였는데
남편만나 본디 내 식구였던 것 처럼 살갑게 잘해야하고 막장까지 겪는다면..
할 말하면 남의 집에 와서 어디 못배운 행동이냐며 이중 잣대를..
여튼 알고보면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에 한표4. 그러게요
'13.8.17 11:13 AM (183.109.xxx.239)울나라특성상 온전히 남자집에 여자가 섞이는 구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 내 편하나 없는곳에서 희생만 강요하고 이럼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ㅋㅋ남편이ㅋ편은 안들어줘도 가만히라도있음 양반인거죠.
5. ,,,
'13.8.17 11:32 AM (222.109.xxx.80)어머니는 바른 말도 하셨지만 할머니에게 정이 가게 하신것 같아요.
시어머니께 다정하게 말 상대 해주기도 힘들고 화투 같이 쳐 드리는것도 힘들어요.
화투 쳐 드리려면 기본 한시간은 쳐드려야 하는데 보통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와
무릎 맞대고 화투 잘 안 쳐요.6. 저희엄마가
'13.8.17 11:37 AM (183.109.xxx.239)성격있고 쏘아붙히기 잘하는데 예전 며느리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화투치는게 아니라도 말동무정도는 해드리고 그러지는 않았나요? ^^ 엄마는 그게 도리라고 생각을 햇던거같아요. 도리는 지키되 경우가 없으면 싸우기 ㅋ
7. ‥
'13.8.17 3:08 PM (122.36.xxx.75)ㅎㅎ 다시는오시지말랬는데 또 오시고 ‥ 할머니께서 다퉈도 편했나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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