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상견례가 갑자기 다다음주로 잡혔습니다.
환갑때까지 있을려나부다 했는데, 갑자기라도 이렇게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지만, 지금 제 몸 싸이즈가 77입니다.
저희집 식구가 너무 적어서 저도 같이 나가야 하는데요,
살을 빼고 나면 옷을 사겠다고 마음먹어서 옷이 정말 없습니다.
면티에 반바지밖에 없는데 살을 뺄 시간도 없어요.
상의랑 하의를 어떻게 살까 하다가 차라리 원피스를 입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리도 엄청 두껍지만, 누가 저 보겠습니까?
그냥 예의에 맞게 얌전하게 입고 다녀오면 될 거 같습니다.
이 몸에 맞춰서 메이커옷을 장만하기는 너무 너무 아깝습니다.
한 5-6만원 정도로 하루 입고 다녀올 원피스 어디 없을까요?
77사이즈 동지 여러분. 애용하시는 쇼핑몰 좀 풀어주세요.
아.. 안 그래도 땀도 많은데, 2주후를 생각만 해도 덥습니다.
2주만 간헐적 단식을 해도 좀 뺄 수 있을까요?
안 나갔으면 좋겠는데, 엄마 혼자 나가시게 할 수 없네요..
저는 160의 키에 64키로 나갑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