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안먹었는데 오늘 술먹은 기분?
전 6년동안 짝 사랑을 하고 있어요.
괴롭지만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6년전 입사를 했는데
정말 한순간에 반한다는게..만화책처럼 후광이 비친다는 느낌을
신비롭게 경험했어요.
정말 순간 반했습니다.....
그렇게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그사람은 1년뒤 청첩잘을 돌렸어요.
지금은 그사람은 한여자의 남편이고 한아이의 아빠인데
전 그냥...그사람이 계속 보이니....아직도 보면 너무 신경쓰여요.
그냥...맘속으로만...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그럴 주제도 못될뿐더러 그런 못된년 아니니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세상에 그렇게 반듯한 사람 두명은 없으꺼 같은 사람이어서
그 부인이 부럽고....그냥 내 처지가 항상 초라하고 그래요.
그냥...그 남자는 한마디만 해봐도 정말 사랑받고 자랐고
반듯한 남자구나..딱 보여요.
그렇게 6년을 반듯한 모습을 보며 지내니...그냥 내가 초라하고
그사람이 참 멋있어 보이네요...한남자로서..인간으로써.
저 불금에...정말 잡생각이 많이 나는지...욕먹을까봐 두렵기도 한데
그냥 얘기해봐요. 속이 답답해서.
오늘도 그사람과 업무 적인 얘기를 메신저로 하는데
글씨로 보이는 글이지만 얼마나 예의바르고 깔끔하게 얘기하는지....ㅠㅠ
이렇게 그사람 좋은모습 자꾸 발견할때마다...그여자가 부럽고...
그냥..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