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8.16 11:36 PM
(211.58.xxx.102)
국적학교 넣음되고 이런게 고민할 일인가요? 애 나이도 딱 좋은데. 저라면 남편 업고다니겠어요.
2. 다들
'13.8.16 11:40 PM
(66.49.xxx.3)
못나가서 안달인데 그런 좋은기회를 놓고 고민하시다니요...
저라면 좋아서 훨훨날아가겠습니다.
제네바라 라면 국제기구나, 큰 연구소들 때문에 불어권이긴 하지만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살아서 영어로 웬만한 의사소통은 될거 같구요.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불어는 현지가서 노력하면 어느정도 익히게 됩니다.
월급은 물가가 비싼 만큼 거기에 맞추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이랑 엄마가 영어 배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하면 일상은 무료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고 재밌을거 같은데요...
단지 유럽여행 이런 장점을 떠나서, 다른문화권의 삶의 가치관이나 질이 어떻게 틀린지 보고 배우고 하는건 님이나 아이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남편분 경력에는 뭐 말할것도 없구요..
3. 에구...남편회사가 그쪾으로 가면 좋겠다...상상해봐요
'13.8.17 12:41 AM
(125.182.xxx.63)
사실 지금의 회사 연구소가 스위스에 있답니다....정말 그쪾에가서 애들 학교도 국제학교 보냈음..하고 소원하고 있어요...미국보다 더 나을듯싶어요.
나는 미국학교 나왔거든요. 어린시절의 외국경험은 좋죠...
4. 제니
'13.8.17 12:48 AM
(59.5.xxx.22)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첨에는 그냥 무조건 렛츠 고! 였는데... 학비랑 이것 저것 생각하니 고민이 앞서서요.
스위스 국적학교는 불어로...수업을 하더라구요.
국제학교비는 지원되지 않구요..
5. . .
'13.8.17 12:53 AM
(175.115.xxx.27)
자녀의 어학 걱정은 붙들어매셔도 될듯. .
6개월만 지나면 불어로 쏼 라 거리는 아이를 보게 될겁니다
문제는 항상 본인이라더군요
6. 제니
'13.8.17 1:03 AM
(59.5.xxx.22)
불어는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영어도 못하는데 ㅠㅠ)
아무래도 국제학교를 보내야 할 것 같은데 학비가 일년에 천만원이 넘어요 흑흑
그래도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오겠죠?
영국이나 미국을 가면 좋을테데...
혹시 스위스에서 살아 보신 분 팁 좀 주세요
7. 딱2년이라면?
'13.8.17 1:10 AM
(178.21.xxx.178)
한국에 돌아올 직장이 확실히 잇다면 2년간 유럽문화체험하러 간다 생각하세요.
돈들여서 일부러도 가는 유럽인데 2년간 돈벌면서... ㅡ아이 국제학교보내고 생활하려면 돈 많이 들겠지만 최소한 저금은 못해도 마이너스는 안될 것이고, 설령 마이너스가 된다하더라도
한국서 돈들여 여행가는 만큼 지출이 크진않겠지요.
마이너스 좀 나면 어떤가요?한국와서 다시 벌면 되지요.
아이는 성격이 활달하다면 현지학교도 좋아요
불어를 배우겠지만 어쨌든 커서는 도움이 될겁니다. 현지문화에 적응하기 좋구요.
스위스 사는 지인이 하나 있는데 독일근처라 장보러 독일로 가더라구요.
물가가 비싸니..,
어쨌든 전 가는 걸 추천해요.
8. 딱2년이라면?
'13.8.17 1:12 AM
(178.21.xxx.178)
저라면 아이 현지학교보내고 굳는 학비로 휴가때마다 주변 유럽 여행하겠어요.
스위스가 지리적으로 위치가 좋아 서유럽뿐아니라 동유럽 가기도 좋고 이탈리아 가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현지학교는 커리큘럼도 단단하고 어지간한 예체능은 학교에서 다 해결해줄거예요.
9. 스위스살아요
'13.8.17 1:16 AM
(202.150.xxx.71)
먼저 살고있는 사람입장에서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돈입니다.--;;
일단 물가가 정말이지...
집세로 최소 이백은 잡으셔야하구요, 국가보험이 없기때문에 가족 모두 사보험을 들어야만합니다.
선택이아니라 무조건 들어야 해요. 근데 이게한 사람당 삼십만원 에서 오십만원 사이입니다.--;;
물가 수준은 매일 쓰는 거 위주로 알려드리면,
외식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구요, 일반 분식 수준의음식이 이만원 정도해요.
빅맥세트는 만오천원, 스타벅스 아이스라떼가 팔전원 정도 합니다.
바디샵 화장솜은 육천원 정도 하더군요...
첫째도 둘째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아마 한달에 집세와 의료보험만으로 삼백오십은 잡으셔야할거에요.
이 돈이 해결이 되는 지 먼저 살펴보시기바랍니다.
10. ...
'13.8.17 1:20 AM
(112.155.xxx.92)
제3자가 봐도 그저 여행얘기뿐이고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글이 별로 없네요. 차라리 스위스 교민 인터넷 카페 같은 곳 찾아서 문의해보세요.
11. 어차피 2년이면
'13.8.17 1:31 AM
(89.74.xxx.66)
시간 금방가구요. 애가 어리고, 영어를 배운다고 해도 완벽히 배워갈 수도 없는 기간이니 불어를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차피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만하는데 거기다 하나 더 얹어두면 본인한테도 좋을 거구요. 굳이 국제학교 안다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집세는 지원나올거구요. 생활비가 비싸긴 비싸다고 들었고 외식이 비싸기도 하고 별로라고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아껴서 사시다가 아이 방학 때 차가지고 여행다니시면 큰 돈 안들이고도 주변 국가가 여행가능하니 그게 오히려 추억은 될 겁니다.
사실 차라리 살기를 물가가 싼 곳에 살면서 여행을 그런 곳으로 다니는게 더 편하긴 합니다만...
저도 원글님이 다녀와서 다시 직장에 나갈 수 있다면 갔다오는 걸로~~~~
저도 아이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는 입장이라 말씀드리는건데 들인 돈에 비하면 크게 아웃풋이 나오는 건 아니랍니다. 여러나라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고 하는 건 좋은데 그 애들이 다 원어민도 아니고 영어를 모르는 애들도 많아서 특히 저학년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수준도 높지 않아서요. 또 아이 나이가 수준높은 영어를 구사할 나이도 아니라서요. 오히려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 다니고 학원다니던 아이의 수준이 훨 높기도 해요.
제 경험상으로는 2년만 계실거라면 굳이 비싼 국제학교 넣을 필요는 없고 진짜 그돈으로 여행가서 이것저것 경험시켜주는게 훨씬 남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2. ...
'13.8.17 1:43 AM
(14.63.xxx.171)
교민 커뮤니티는 없을것 같구요 유사한 케이스로 최근에 다녀오신 분 계시면 그분께 정보를 들으세요
그런 경우 대부분 국제학교 보내고 아이가 아주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면 그게 나으실거에요
급여수준 알아보시고요 저는 오래전에 다녀와서 별로 도움드릴게 없지만
제네바는 국제화된 도시라 지내기 좋은편이지만 불어를 좀 하시면 크게 도움될거에요
물가가 비싸긴하지만 국제기구 급여로 지내기 크게 불편하진 않을거구요
전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다 왔고 한동안 향수병에 시달렸답니다
13. ㅎㅎ
'13.8.17 1:49 AM
(218.52.xxx.122)
몇 년전에 스위스 사는 교포분 블로그에 한동안 들어간적이 있었는데요.
그 분이 한국에서 스위스 산다고 하면 다들 좋겠다 부럽겠다 하는데 실상을 몰라서 그런다고 한 글이 생각나네요. (지송 찬물을 끼얹어서..)
그림같은 경치는 몇 달 지나면 너무 지루해지고.
물가 비싸고..
가장 큰 문제는 단독주택에 살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여기에 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며.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약이 아주아주 많다고 합니다.
9시 이후엔 변기물 수돗물 절대 내려보내면 안되고.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 차례가 돌아오는 공동 세탁장에서 해야 하며...
기타 등등 조용해야 하기 때문에 애있는 집은 아주 힘들다고... --
그래서 아홉시전에는 무조건 자는 수밖에 없다네요.
스위스 사람들은 자유대신 조용함을 선택한 사람들이라고...
현실과 환상은 다르다는 것은 유념해두셔요.ㅎ
14. ...
'13.8.17 1:58 AM
(14.63.xxx.171)
윗분 말씀처럼 그정도는 아니에요 독일어권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제네바는 불어권이라
그정도로 답답하진 않고 좀더 자유로워요.. 저도 아파트 살았는데 그런 문제 없었어요
제네바는 프랑스에서 가까워서 그쪽으로 쇼핑가면 좀더 싸게 쇼핑이 가능하고
주변에 아름다운 도시가 많아서 주말마다 구경다니기도 좋구요
15. 제네바 살아요.
'13.8.17 5:38 AM
(178.193.xxx.101)
저도 일 때문에 정착하게 된지 1년 됐어요.
외교부 직원들 생활이랑 국제기구 직원 생활이랑은 다른가요? 여기서 외교부 직원들을 보면 다들 무리없이 지내는것 같아서요. (제 주관적인 관점이라...)
그리고 윗 분들 말씀대로 물가는 상당해요. 그치만 급여 또한 상당해서 여기 현지인들은 나름 불편없이 사는것 같아요. (국제기구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나..)
불어권이긴 하지만 국제기구가 워낙 많고 스위스사람들 중엔 영어도 구사 할 줄 아는 분이 꽤 되니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되어져요.
그리고 제네바 거주인로서 ;; 여기 사람들 조용하지 않아요. 파티 좋아하고 호숫가 근처에서 심심하면 터트리는 폭죽에 ;; 제가 미쳐버리겠네요;; 젊은 애들은 노래 틀어 놓고 맨날 놀고!!(물론 시내에서 좀 떨어진 호수에서 그러고 놀지만)
도시가 크진 않아 지루하실 수 있지만 프랑스 인접도시에 원하시면 언제든지 가족과 차로 유럽 여행 떠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2년 길지 않다 생각되요.
오시게 된다면 환영합니다!
16. 학비가
'13.8.17 8:20 AM
(59.187.xxx.229)
일년에 천만원이요?
그 정도라면 저렴한 편이죠.
혹시 잘못 알아보신 건 아닌지...
웬만한 나라 국제학교들은 학비만 우리돈으로 이삼천이 기본입니다.
송도니 제주도,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 포함 아시아권도 대부분 그 선이예요.
게다가 아이 학년을 보니, 무조건 가셔야죠.
전 아이가 훨씬 더 컸을 때 갔다 왔는데(스위스는 아니고요), 솔직히 학업이니뭐니 돌아와 부담된 부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나이라면 이보다 좋을 순 없네요.
개인적으로 스위스란 나라 재수없지만...-.-;
유럽 대륙으로 간다는 게 중요한 거죠.
17. 제니
'13.8.17 8:42 AM
(59.5.xxx.22)
지나치지 않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학비는 정확히 알아보지 않은 거 맞아요 ^^;
82님들 덕분에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어요...
몇 년 뒤쯤엔 저도... "스위스에 살았어요. 물어보세요" 뭐 이런 거 남길 수 있으려나요? ^^
결정되면 다시 글 올릴께요..
18. 블러디메리
'13.8.17 12:36 PM
(110.12.xxx.100)
어우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가세요
만약에 이번에 안가신다면, 몇년뒤에 분명 내가 그 좋은 기회를 왜놓쳤지?하고 후회하실 걸요.
그리고 불어가 별로 배워둘 필요가 없다뇨..
영어단어의 상당수가 불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어 하면 영어 익히기가 쉬워져요.
그리고 불어 하나 완벽하게 하면 비슷한 언어군인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은 원하기만 하면 거저 먹는 것처럼 익힐 수 있구요.
저라면 애한테 불어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게다가 스위스 학교 다닌다고 영어 익힐 기회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 당연히 시키겠습니다.
암튼 꼭 가세요.
부럽네요.
저희 회사도 제네바 국제기구 파견 보내는데 경쟁이 너무 세서
전 제가 가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네요 ㅎ
19. ...
'13.8.17 6:17 PM
(211.246.xxx.37)
저 스위스에서 6년 살았어요. 취리히긴 하지만 다 비슷할거같고. 옛날같으면 무조건 가시라하겠지만 아이가 걱정이 좀 되겠네요. 한국에서도 전학가면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걱정되는데 말도 안 통하는 다른나라에서 잘 견뎌줄지. 남편분이야 회사가서 영어할거고 원글님 주부로 지내실테니 큰 무리없지만 당장에 아이는 언어,친구 모든 낯선환경에 내몰리는건데, 아이랑 얘기도 해보시고 그전에 한번 여행가서 보여주시고 충분히 대화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자잘한 생활관련 룰은 살다보면 익숙해지고 웬만하면 영어도 잘 통합니다.국제기구 월급이 얼만지는 모르나 살만큼 나올거구요. 제네바한인회라는 네이버카페가 있는데 방문해보세요.저는 평생 살 줄 알고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한국에 와서 살다보니 그 시절이 꿈만같고 돌아가고싶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파면 좋은기회인데 신중하게 생각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