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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함부로 하지마세요

go 조회수 : 21,427
작성일 : 2013-08-16 20:43:11


특히 이미 아이들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다면요

그렇게 두분 지지고 볶고 싸우고 가출하시고

어린시절에는 제발 이혼 좀 해라

그랬는데요


부모님 나이들어 서로 홀로 사시다가


아버지가 재혼해서 단란한 가족 놀이 하고 싶으신지

자꾸 그 재혼한 아주머니랑 보는데

어디를 놀러가도 가족끼리 와서 보기 좋네 할때마다

가슴 찢어 지네요




그냥 다 안보고 살고 싶어요


IP : 220.120.xxx.18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6 8:5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이혼을 함부로하는사람이 있긴할까요
    부모든 자식이든 별일없이 살아내면 참 좋은거지만 그냥 희망사항이고 ..


    그냥 불편한자릴 만들지 마세요

  • 2. go
    '13.8.16 8:54 PM (220.120.xxx.188)

    아버지가 나이가 드셔서 가정적이 되신게 눈에 보여요
    저한테도 잘하려고 하시네요
    그냥 업보같네요 제 삶이...

  • 3. 결국
    '13.8.16 8:58 PM (80.226.xxx.1)

    자식입장에서 싫으니까 이혼하지 말라구요? 님 철 좀 드세요.

  • 4. ....
    '13.8.16 9:04 PM (116.39.xxx.37)

    이혼이란 중대사를 함부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원글님 말씀은 그러니까 부모님이 지지고 볶고 그대로 사셨으면 하고 바라세요? 외출했을때 남들에게 단란한 가족으로 보여도 기분 이상하지 않으려고? 그게 두분이 그대로 사셨으면 가능하단 보장이 있나요?

  • 5. ....
    '13.8.16 9:0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기분을 알긴해요
    전사별이지만 ....
    애들이랑 제친구같이 외식이라도 가면 식당직원들 아빠가 아들을 엄청챙기시네요 하면
    벙 ㅠㅠ내기분이 그런데 애들기분은 어떨까싶긴 하거든요

  • 6. ...
    '13.8.16 9:30 PM (59.28.xxx.172)

    원글님 기분 뭔지 알겠어요. 이런게 또 다른 이혼가정 자식의 입장이지요.
    그냥 그자체로 이해하세요. 안했더라면 이런 일조차 없었다 생각하시구요. 토닥토닥
    남더러 철 좀들라는 댓글 참... 보기 정말 안좋습니다.

  • 7. ..
    '13.8.16 9:36 PM (175.197.xxx.121)

    이세상 모든 문제는 자격 없는 사람들이 아이 낳는거에서 출발해요
    저위에 철좀 들라고 한사람 포함해서요
    부디 누군가의 부모가 아니길

  • 8. 워터
    '13.8.16 9:40 PM (61.98.xxx.199)

    22222
    부모님의 이혼은 자식에게 큰 상처죠..평생 큰 상처..
    준비안된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모든 문제의 시작이죠..

  • 9. 지지고 볶고 가출하고
    '13.8.16 9:49 PM (80.226.xxx.1)

    그래도 님 엄마가 참고 살아야 했나요? 부모 인생은 부모인생이고 님은 님 인생을 사세요.
    남들에게 화목한 가정으로 보이기 위해서 님 부모가, 님 엄마가 참고 살았어야 했나요?
    님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엄마 인생도 좀 이해하고 연민을 가지고 보세요. 철 좀 드세요.

  • 10. 에고
    '13.8.16 9:51 PM (121.167.xxx.103)

    전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이혼까지는 이해되는데 재혼하는 순간 마음이 엄청 찢어질 것 같아요.
    전 시아주버니가 이혼했는데 그때까지는 잘 모르겠더니 재혼하니까 엄청 배신감 들더라구요. 이십년 간 봐온 전 형님이 아닌 다른 여자가 서있는 게 너무 낯설고 이상했어요. 지금은 적응이 됬지만 잘 아는 사람이 배우자가 바뀌는 것을 보는 것은 참 기분 나쁜 경험이더군요. 하물며 부모라면 수 천배 더하겠지요.

  • 11. 예전에
    '13.8.16 9:52 PM (180.182.xxx.153)

    미즈넷에서 보고는 잊히질 않는 어느 이혼녀의 글이 있습니다.

    '이혼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할 수밖에 없어서 하는 거더라.'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흔히 부딪치는 문제들을 이유로 이혼하고 싶다는 글에 본인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밝히고 쓴 답글 중 일부입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어머니의 일생을 희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였을까요?

  • 12. 그게
    '13.8.16 9:58 PM (1.126.xxx.148)

    새가정에 적응 못하는 원글님 이라고는 생각 안하나봐요?
    저 재혼인데 아이가 금방 적응하고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저로서는 이혼이 젤 잘한 일이네요.

  • 13. ...
    '13.8.16 10:00 PM (183.101.xxx.109)

    재혼한 부인을 좋아하시는 님 아버지에게 섭섭한 일이지

    그게 이혼 함부로 한 탓인가요?

  • 14. go
    '13.8.16 10:01 PM (220.120.xxx.188)

    중요한건 아버지나 어머니나 나쁜 사람이 아니란거에요

    서로 잘하려고 할때가 때가 안 맞았다는게

    그 타이밍 왜 내가 방관했을까

    그냥 어릴때부터
    이혼하면 속 후련할줄 알았는데

    왜 그 후련함이 끝이 아니고
    또다른 쓰림의 시작인가요?

  • 15. 서로 안맞는 사람은
    '13.8.16 10:09 PM (180.182.xxx.153)

    잘 하려는 마음만으로 잉꼬부부가 될 수 없어요.
    해결되기 힘든 문제를 안고 있는 연인은 미련 때문에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더라도 결국에는 헤어지는거 모르세요?
    그건 연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부가 되면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기 때문에 문제해결은 더 힘들어요.
    인연이 아닌 관계가 분명히 있답니다.

  • 16. ...
    '13.8.16 10:43 PM (221.141.xxx.194)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 로그인했네요. 저도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는 재혼해서 잘 사세요. 두 분 이혼하신 게 잘 된 거라 여기지만 저희 남매 얼추 클 때까지 참아주신 엄마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명절에나 한 번씩 인사드리는데 가면 반가워하시고 잘해주시지만 씁쓸한 마음 가누기.힘들어요. 엄마 아버지 두 분은 서로 안맞아서 그렇게 힘들었나보다 해요. 그래도 재혼해서 잘 사시는 게 좋지 재혼해서도 투닥거리면 더 신경쓰이고 속상할 일 아니겠어요. 성인이실 것 같은데 이제 부모님은 부모님의 삶을 사시도록 놔드리고 님 혼자서나 또는 배우자와 님의 가족이 있다면 그 틀안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 17. go
    '13.8.16 10:43 PM (220.120.xxx.188)

    처음에는 잘했다 좋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허함은 견디나못해 울컥함만 남네요


    내 존재도 하얗게 지워졌으면 좋겠는.....

    오늘하루 울고나면 시원해지겠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 울고 속시원해지겠죠

  • 18. 이런 말 싫어 하는데
    '13.8.16 10:44 PM (180.182.xxx.153)

    그래도 합니다.
    우리 이모도 이혼했어요.
    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사촌들은 다 잘 컸어요.
    혼자사는 엄마와 다른여자와 재혼한 아버지집을 왔다갔다 하며 이중으로 용돈을 뜯어 쓰던 사촌여동생은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sky 졸업한 남자를 낚아서 결혼했어요.
    남자집안에서 반대하지 않았냐구요?
    그럴리가요.
    남자가 좋아서 했던 결혼인데다 시아버지도 사촌여동생의 발랄한 여우짓에 홀랑 넘어가서는 반대하는 시어머니를 완전히 무시한채 일사천리로 진행된 결혼이었어요.
    결혼 후에는 둘이 독일로 유학을 떠났죠.
    사촌여동생은 부모의 이혼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엄마를 감쌌죠.
    그렇게 성숙한 사촌여동생의 태도는 명문대생까지도 품에 안을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봅니다.

  • 19. ...
    '13.8.16 10:54 PM (42.82.xxx.29)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지만요.결과론적으로 원글님이 현재 이 상황에서 그런걸 못보겠다 오늘 하루 울고나면 끝일수 있는 일이지만 진짜 이혼안하고 부모님이 싸우고 그랬다면..사실 원글님 지금 어딘가 치료받고 있을거란 생각은 안드시나요?
    여기에 부부가 많이 싸우는데 애가 넘 힘들어한다 그런글 올리면 정말 애 정서불안된다 싸우지 마라 애앞에서 그러지 말라 다들 하나같이 그런글 달거든요.
    현재 상황탓도 중요하지만요..여러상황들도 함꼐 생각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글에 위로글올린다고 사실 달라지는것도 없지만요.
    이혼으로 인해서 더 나은삶을 사는 사람에게도 이혼이란 것자체가 평생 꼬리표처럼 달려요
    그럼에도 이혼할때는 이유가 있는거잖아요

  • 20. ,,,
    '13.8.16 11:04 PM (119.71.xxx.179)

    제 지인은 아버지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더군요.그런 아버지랑 평생을 사는 어머니도 저주함 ㅡㅡ

  • 21. 진짜
    '13.8.17 12:13 AM (175.125.xxx.67)

    댓글 읽다 보면 화나요...
    지금 원글님이 어떤 맘에서 적는지도 모르고...
    후..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는 둥...

    정말이쥐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 많아요...

    저도 원글님 같은 입장이면
    아빠 얼굴 안 볼 거 같아요...
    그렇게 잘 해 줄거면
    왜 예전 우리 엄마한테는 그리 안 해 줬는지...
    화가 날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엄마가 많이 참으셔서 이혼 안 하셨는데...
    지금와서는 잘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빠가 나이 드셔서 많이 변하셨거든요.
    제 경우는 그렇지만...
    원글님 많이 괴로우실 거 같아요.

    토닥토닥 해 드려요

  • 22. 저도 원글님 맘 알아요
    '13.8.17 1:03 AM (116.40.xxx.8)

    저 위에 철 좀 들란 말...부모인생은 부모인생, 니 인생은 니 인생~
    이라고 하시는 분...
    겪어보지 않고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겪어보면 그런 말 안 나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잦은 다툼으로, 부모의 이혼으로 자존감은 바닥이고...그로 인해 내 인생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힘듭니다...
    부유한 가정(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에서 자란 이성을 만나더라도...결국..나에게 너무 과분한 상대야...라는 생각이 들만큼 부모의 이혼은 큰 아픔을 줍니다...
    제가 그랬어요...
    그래서...바닥까지 떨어진 내 자존감에 딱!맞는 사람
    만나서 아이 임신하고 친정 가 있는동안 바람핀 재우자와 이혼했네요...
    그래서 모아두었던 돈으로 다시 공부해서 자격증 취득해서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운 지 5년이 되어가네요...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를 찾는다는 게 마음아프지만 전 지금이 제일 행복하네요...
    세상에서 날 필요로 하고, 내가 최고라 믿는 내 아이와 직장이 있으니까요...
    그 행복함이 내 아이에게도 전해지는건지 밝게 자라주고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암튼 원글님..힘내세요
    원글님 탓이 아니잖아요
    저도 저희 아버지 재혼하시고는 아버지댁에 발길 끊었어요...그 모든 것이 울 엄마와 함께 누렸더라면...하는 생각이 들고 엄마가 멀쩡히 살아계신데 새엄마를 엄마라 부를만큼 애살있는 편이 아니라서 불편한 건 피합니다...

  • 23. 저도 원글님 맘 알아요
    '13.8.17 1:04 AM (116.40.xxx.8)

    재우자=>배우자

  • 24. ...
    '13.8.17 1:35 AM (113.199.xxx.92)

    제 남편 이야기하려고 로그인했네요..
    저희 시아버님 이혼 한번 하시고 재혼 했다가
    다시 본처로 ..:( 그런대도 두분이 호적상
    부부고 완전 남으로 떨어져 다 따로따로사세요..
    누구탓이라고 할수없고 부모님 본인들 인생이라고
    넘 맘 아파하지도 않습니다.. 남편은..
    어쩔수없는 부분은 어쩔수없는거입니다.. 그런부분은 놓으세요.. 저는 오히려 남편이 구래서 더 결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점을 많이 보고 결혼했답니다....어머니가 여러분이긴하지만... 어쩔수없지요..

  • 25. ..
    '13.8.17 1:45 AM (211.176.xxx.112)

    자식 입장에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이 자신과 무슨 상관이죠? 사실 달라지는 건 없죠. 그저 사회 통념이 있을뿐. 결혼은 팀을 구성하는 일이고 이혼은 팀을 해체하는 일이고 재혼은 팀을 재구성하는 일이죠. 각자의 삶이 있을 뿐입니다. 이혼 안 한 부모를 두면 마냥 행복한가요? 고아로 성장해도 재미나게 살 수 있는 법인데.

    결혼과 관련해서는 유책배우자가 안 되면 족하죠. 배우자는 없을 수도 있고 언제든 교체될 수도 있는 포지션이라는 게 본질이죠.

  • 26. ..
    '13.8.17 1:53 AM (211.176.xxx.112)

    남녀가 같이 커피 마시고 있으면 연애한다고 맘대로 소설쓰지만, 그들은 각각 동성애자일 수 있죠. 성인 남성과 어린 남자 아이가 앉아있으면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맘대로 소설쓰지만, 그들은 그날 처음 만난 사이일 수도 있죠.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고 정상가정에 대한 환상이 있고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어, 받지 않아도 되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아버지가 딸을 강간하는 일이 외면한다고해서 있는 일이 없는 일이 되지 않죠.

    모든 것이 인간관계인 것이고 인간관계는 언제든 해소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죠. 혈연관계 아닌 사람과도 평생 인연이 될 수 있고 혈연관계여도 평생 안 볼 수도 있습니다.

  • 27. ...
    '13.8.17 2:07 AM (113.199.xxx.92)

    저도 정상적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주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식을 빌미로 지지리궁상처럼 살아가는 어머니 때문에..
    오늘 렛미인 보고 아버지가떠올랐는데
    돈안버시고 술만드시고 심지어 저를 손찌검도 자주 했었죠.. 잘못하지도않았는데 그냥 보인다고 화내고..
    자식이 무슨 죄인지.. 같이 살아도 같이 안사느니만 한 관계도 엄연히 있습니다..

  • 28. go
    '13.8.17 2:38 AM (211.211.xxx.35)

    여러 가지 댓글들 감사합니다. 서로 자식들 다 키워놓은 입장에서 새엄마라고 부를일도 없지만 우리아빠 순진하시게도 계속 같이 보려 하시네요.. 그 새엄마도 자기 자식 보고 싶지 시간내서 저희랑 보고 싶으시겠나요? 나중에 한사람이 아파지면 어찌될지도 모르는거고.. 딥임팩트 라는 영화 아시나요? 그 주인공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참 많이 울었었죠.. 엄마도 끝내주게 재혼 하고 서로 빠이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돈적으로 여유롭게 해드린다면 가능한건가요?

  • 29. go
    '13.8.17 2:44 AM (211.211.xxx.35)

    자세히 자신의 상황과 생각 적어주시고 힘내라고 토닥여주신분들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냉철하게 따로 생각하라는 분도 이제 성인인 이상 그래야한다는거 ..하긴 저만 불행한거 아닌가요.. 이한탄 내려놓고 결혼 잘 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30. 나름나름
    '13.8.17 3:23 AM (175.117.xxx.23)

    늙어 죽도록 철 안드는 아버지도 있어요...사람 나름이죠...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엄마는 홀가분해 하세요.얼마나 살면서 시달렸으면 그러겠나요? 말로 형언할 수가 없네요...저도 생각하면 지긋지긋 몸서리가 쳐질 정도니 당한 엄마는 오죽할까 싶네요..전 진작에 이혼 안하고 서로 미워하면서 끝까지 산 부모가 원망스럽습니다.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전 지금도 시달리고 있습니다.그게 지워지지 않네요.평생의 멍에가 된 것 같아요.

  • 31. zz
    '13.8.17 6:42 AM (218.54.xxx.154)

    이혼을 함부로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70살 다 된 노인네들이 매일 싸우는 거 보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십니까? 이혼하라고 옛날부터 몇번이나 말해도 이혼이 쉽냐하고 또 싸움. 아버지라는 인간은 변하지 않더이다. 가족이 자기에게 독인줄 압니다.

  • 32. 행복한 집
    '13.8.17 8:58 AM (125.184.xxx.28)

    멀리서 보기는 좋지요!
    직접사는건 지옥이지요.
    오죽하면 자식들 뒤로하도 이혼하겠어요.
    입장이 다른데 그걸 님입장에서만 말씀하시면 안되요.

  • 33. ㅇㅇㅇ
    '13.8.17 11:21 AM (58.237.xxx.78)

    이혼은 최악의 경우에 하는거지 함부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34. ^^
    '13.8.17 11:35 AM (110.10.xxx.116)

    자식 입장에서 힘들어도 표현 할수 없는게 더 힘들어요~
    전 못된 자식인지 몰라도 이해할 수 없음...

  • 35. 원글님
    '13.8.17 1:39 PM (119.199.xxx.60)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해서 상대적인 반감이 심하신가 봅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나이가 10대도 아닌데 부모의 이혼때문에, 아니 새어머니 때문에 현실이 지옥이라고 하시니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는거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인생인것을...
    부모와 나의 관계정립부터 다시 하셔야 상황을 받아 들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 위에 시아주버님 재혼한 것 보고도 기분이 안좋다고 하신 분도 있던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36. 다 읽어보진 않았으나
    '13.8.17 1:44 PM (124.5.xxx.140)

    원글님 아버지 미혼으로 살귈때는 때묻지 않은 순진함, 해맑음 같은 요소가 섞어 착한 사람이라 생각되
    어머님도 결혼하셨겠죠.

    우리아빠 순진하시게도 계속 같이 보려 하시네요.. 그 새엄마도 자기 자식 보고 싶지 시간내서 저희랑 보고 싶으시겠나요? 이 부분만 봐도 그 순진함 때문에 자식맘에 상처되고 그 새엄마에게도 서로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는 그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 분인데 알게모르게 어머님이 상처 받아오시며 사셨을거라 예상됩니다. 따로 떨어져 살면서 그 짧은 순간에 잘해주려고 하는거 그게 변한건가요? 생활에서는 또 그 성향 나옵니다. 부모님의 인생이고 이혼했기 때문에 현재 정신적으로 버티고 정상생활 하시는 거다 생각하셔야죠.
    그러기에 부부가 살면서 한쪽에게만 이해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면
    안되어요. 서로가 의지가 되어야 하는 존재인데 희생,군림,효강요,스스로 욱하는 천성 쓰레기장,바람등등
    으로 활용한다면 불을 보듯 뻔하죠. 당장은 자식때문에 참아보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원글님 입장에서야 양쪽 두분과 정상적인 가정바라시지만 그렇게 이혼해서 님에게 더 안보일거 조금이라도
    덜 보였을 수 도 있구요. 주변 이혼가정 자녀들 넘 어려서 헤어져서 그럴까요? 자기 생활에 바뻐요.
    재혼해서 새 부모 인사정도 드리지 님처럼 상처가 된다면 친부모님만 밖에서든 따로 만나시고 거리를
    두시든지요. 부모님에 대한 이해가 좀 그런것 같아요. 함부로 하신것 아닌겁니다. 상상이상 고통이 크셨다 생각하셔야죠.

  • 37. 흠.........
    '13.8.17 2:46 PM (175.249.xxx.101)

    함부로 이혼하는 사람은 없을 걸요.

  • 38. 흠.........
    '13.8.17 2:46 PM (175.249.xxx.101)

    이 글이 이혼 하신 분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음.

  • 39. 함부로 이혼을??
    '13.8.17 4:35 PM (89.157.xxx.62)

    우리 부모님... 정말 마음이 안맞는 사람들이 둘이 만나 평생을 같이 지내십니다.
    결혼 50년이 넘으시는 오늘날까지... 싸움을 하면 예전과 달라진 것은 한번 싸우면 이젠 더 격하게 싸우시고...
    사실 전 무서운게 두 분 중 한 분이 그러다가 먼저 돌아가실까 걱정됩니다.
    못볼것까지 본 저..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의 상처가 아주 깊습니다.
    원글님의 부모님은 밑바닥까지 자식에게 보여주시지 않아 다행입니다.

  • 40. ..............................
    '13.8.17 4:47 PM (39.121.xxx.99)

    원글님 재혼한 아버지가 어떻게 사시든지
    원글님이 안보시면 그만이예요.
    보지 마세요.
    엄마도 아버지와 같이 안 살고 싶으셨겠어요?
    밖에 나가보세요. 얼마나 많은 부부가 행복하게 다니는지...
    죽을 만큼 노력해도 한쪽에서 안 맞춰주면 안되요.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제발 가정적인 남자와 결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41. 레오
    '13.8.17 5:29 PM (112.145.xxx.253)

    충분히 공감해요, 여러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댓글 달아주셨네요, 다양한 생각도 읽고 또 자신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인간 관계... 참 어렵죠...

  • 42. 원글님
    '13.8.17 7:27 PM (1.229.xxx.132)

    부모님은 서로 인연이 아니었던 겁니다.
    아버지 혼자 살면
    원글님이 더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 분이 계셔서 내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다.
    부부는 헤어지면 남이지만
    부모자식 관계는 죽기전에는 끝나지 않아요.

  • 43. 우선
    '13.8.17 9:17 PM (1.11.xxx.139)

    아버지는 재혼하고 새여자와 행복한 모습 보이며 사는데 어머니는 그렇지 못하다는게 마음아프신가
    봅니다.
    어머니께 더 마음 쓰시고 잘 해 주세요.
    아무리 이혼한 남편이지만 새여자와 재혼해 잘 산다는것은 어머니께 두고두고 회한과 상처일수
    있습니다. 어머니께 의지할수 있는 따님이 되시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다면 어머니도 따님에게
    마음으로 많이 고마워할겁니다.
    이혼했지만 혼자사는 엄마를 나몰라라 하는 아이들을 가진 저로서는 가슴아픈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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