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사온 커피...

아이스 커피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3-08-16 16:44:10

작년, 재작년까지 줄기차게 다니던 커피숖이 있어요

겨울엔 따뜻한 까페라떼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겼는데

여름끝무렵만 되면 위장병이 도져서 병원을 다녔었어요.

그 커피숖 사장님이 가끔 매장 계시면서 커피 내려주시는데

하루는 제가 여름만 지나면 위장병 도진다고 했더니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를 원샷넣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투샷으로 넣으신다네요...

그래서 진해서 그랬었나봐요...

오호라... 그래서 다음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킬때 원샷으로 주문하라고 가르쳐주셨었어요.

오늘.. 오랫만에 커피사러 갔었는데

알바없고 사장님, 사모님 두분이 주문대겸 카운터에 계셨어요

오늘 저는 아이스가 아니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근데 동시에 사장님 사모님 두분다 뭐라 말씀하셨는데 ...

.... 넣을까요? 라고 하시는것 같았어요.

평소 라떼마실때 시럽빼고 먹기 때문에 시럽 물어보는줄 알고

시럽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했어요..

사장님은 오케이하고 커피만들러 뒤돌아 가셨고

사모님이 테이크아웃이냐고 물으셔서.. 네.. 했어요.

완성된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나왔는데

커피를 나에게 건네주시면서 사장님께서

-에스프레소 조금 넣었습니다...

하시는 거예요...

저는 뭔소린가 하고 반사적으로 커피 받아서 나왔는데

오면서 마셔보니.... 흑흑...

에스프레소는 덜 넣고

평소 적게 넣거나 아예 안넣는 시럽은 들어있어서...

구정물에 달다구리하게 설탕 섞은 맛이었어요.... ㅠ.ㅠ

아무리 참고 마시려 해도 도저히 못먹겠던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마셨더니 좀 낫네요... 흑흑...

IP : 182.210.xxx.9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241 우엉연근조림...간장밖에 없나요 7 반찬 2013/08/17 2,374
    287240 sk 2g 폰이신 분 캐치폰 공짜 기변있네요. 4 .. 2013/08/17 1,913
    287239 영어 해석을 좀 해주세요 7 어부현종 2013/08/17 1,049
    287238 8살 아이와 당일치기 춘천여행 가는데 코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조언좀 2013/08/17 2,481
    287237 상대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 예감은 얼마나 정확할까요? 15 궁금 2013/08/17 5,352
    287236 재봉틀 취미로 배우면 돈 많이 들지 않나요? 원단 가격이 꽤 비.. 11 ... 2013/08/17 5,155
    287235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어떤 느낌 드세요? 27 .. 2013/08/17 2,446
    287234 오클리선그라스 매장은 어디 있나요? 4 ... 2013/08/17 2,483
    287233 물만 끓였던 스테인레스 냄비바닥에 녹이생겼어요 1 ..... 2013/08/17 2,559
    287232 영국입니다. 기저귀 관련... 86 titi 2013/08/17 14,326
    287231 애기는 어릴때만이라도 엄마가 키워야하는게 맞는거같아요. 30 보티블루 2013/08/17 5,224
    287230 수시 원서 접수가 임박한 시점에서 마음이 정말 착잡합니다 10 애타는 고삼.. 2013/08/17 2,937
    287229 남편이랑 싸웠어요..제 잘못. 7 2013/08/17 2,797
    287228 다리 쥐가 나서 검색해보니 종아리맛사지 7 2013/08/17 2,424
    287227 슈스케 박재한이라는 출연자 한경일이네요 10 오늘 2013/08/17 4,407
    287226 시각장애견을 돌보면서...애틋함 10 패랭이꽃 2013/08/17 2,565
    287225 마늘에서 쌀벌레가 나오네요 3 궁금 2013/08/17 2,247
    287224 냉전 13일째. 미치기 직전. 43 답답해 2013/08/17 16,204
    287223 영동세브란스 병원 ..... 2013/08/17 2,744
    287222 기저귀말 나온김에... 8 치사한 인간.. 2013/08/17 1,808
    287221 이 글 보셨나요? 3 페북 2013/08/17 1,782
    287220 난인간 쓰레기인거같아요 38 죽순이 2013/08/17 14,056
    287219 서울에서 4시간 정도 할 수 있는거 추천 8 질문 2013/08/17 1,316
    287218 카지노딜러. 지금시작해도 될까요? 3 잉여여인 2013/08/17 2,572
    287217 증거분석 나오기도 전에... '댓글 없다' 보도자료 초안 만들었.. 4 뉴스 2013/08/17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