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 맘에 안들던 사람에게 할말 했어요 ^^

자두나무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3-08-16 15:35:50

이 아주머니와의 인연은 4년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자영업 동종업계인데... 사장이예요..

 

평소 자기 장사 안되면 우리가게 전화해서 장사 안된다고 징징거리고.....

시발이 욕이 아니라 늘 말하는 문장속에 섞어서 쓰시고...

자기가게 장사안된다고 하도 푸념하길래

매출 올릴 팁을 알려주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고 요지부동 고집부리고...

그러면서 우리가게와서는 늘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강요하시고.....

 

4년 동안 전화오면 늘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길래.. (늘 장사안된다고 한숨쉼)

전화 잘 안받았더니 우리남편 핸드폰으로 일주일에 한번꼴로 전화해서 푸념합니다.....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분이라서 우린 맘에 안들어도 허허 하고 늘 넘어갔었는데..........

그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제가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늘.. 기회 있으면 반격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또 우리가게 놀러오셨었어요...

 

그 가게 평소 전기요금 이십만원 나오는데 여름에 에어콘 틀면 칠십만원 나온대요..

전기요금 많이 나와서 죽겠다고 하면서...

 

우리가게는 앞뒷문 열고 선풍기 여러대 틀면 그닥 덥지 않아요

5년째 장사 하면서 에어콘 없이 지내는데...(배달전문이라 홀 없이 매장 대부분이 주방)

오늘 놀러와서는 에어콘 달고 시원하게 지내라고 큰소리로 조르시네요... 허허허

 

미친거 같아요.... 자기 말에 앞뒤가 안맞잖아요....

 

그리고 저희 올여름 지나면 가게 팔꺼거든요...

소문날까봐 미리 말은 안했는데..

계속 에어콘 사라고 조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줌마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저는 우리가게 전기요금 십오만원 넘게 나오는것도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걱정인데

에어컨 틀면 전기요금 더 나오는데 그럼 사장님이 전기요금 주실꺼예요?

라고 했어요

 

하하하하하.. 속이 시원하네요~

IP : 182.210.xxx.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착하세요.
    '13.8.16 3:42 PM (58.236.xxx.74)

    요즘 새댁들은 대차서, 4년전에 딱 냉정하게 대했을 텐데.
    나이 많은 게 유세인 기센 분들, 나오는대로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너무 시러요.
    상대는 무조건 감정의 쓰레기통인지 원.

  • 2. 코스코
    '13.8.16 3:50 PM (174.19.xxx.36)

    너무 부정적인 사람은 친해지고 싶지 안더라구요

  • 3. 자두나무
    '13.8.16 4:20 PM (182.210.xxx.99)

    안그래도 오늘 글 쓰다 보니... 그 분이 진정한 답정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4년 만에 첨으로 제가 눈 똑바로 보면서 말했으니
    앞으론 조심하시겠죠...

  • 4. ..
    '13.8.16 4:32 PM (122.36.xxx.75)

    저런사람 알아요
    말안하고 가만있음 더 날리죠
    앞으로 어느정도만 참고 아니다 싶음 할말하고 살아요~

  • 5. 자두나무
    '13.8.16 4:56 PM (182.210.xxx.99)

    동종업계고.. 연장자이셔서 서로 얼굴 붉히는일 안 만들려고 늘 허허허 웃었더니
    저희 부부를 밥으로 아시는것 같아요....

    남편도 저랑 똑같이 물러터져서 싫어도 싫다 말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스타일...
    그래서 언제나 악역은 제 차지랍니다........ ㅡ.ㅡ

    제가 육개월 전부터 전과달리 심드렁 하게 대하고 무뚝뚝 하게 대해도
    제가 그냥 기분안좋거나 피곤해서 그런줄 알고 계속 놀러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시길래
    오늘 한마디 했는데...
    앞으로 눈치채고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 6. ...
    '13.8.16 6:04 PM (112.155.xxx.72)

    할 말 하셨다는데...
    그 강도가...
    너무 약하네요...

  • 7. 속시원하시다니
    '13.8.17 12:19 AM (124.49.xxx.151)

    속시원 하시다니 잘됬네요~
    할말 하신 거 넘 귀여우심.ㅎㅎㅎㅎ
    근데 그분은 별 반응 없으셨을꺼 같아요 ^^

  • 8. 자두나무
    '13.8.17 2:29 PM (182.210.xxx.99)

    담에 그아주머니 놀러오시기 전에 가게 파는게 소원이예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254 전력 피크시간대에 따른 요금 차등 인상안 검토중이라는데... 에휴 2013/08/18 800
289253 금나와라 뚝딱에서 1 노래 2013/08/18 1,823
289252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요. 저만 이러나요? 5 저 왜이러나.. 2013/08/18 1,968
289251 토플 백점 넘기려면 어째야되나요? 7 2013/08/18 2,336
289250 일본 방사능 미량 검출 생선 국내에 유통시켰다는데요 9 엄청 많은 .. 2013/08/18 2,348
289249 수원 소화초 어떤가요? 10 순이 2013/08/18 8,516
289248 열무김치는 고춧가루 많이 안넣죠? 3 실패 2013/08/18 1,621
289247 친정언니한테 오천만원빌리는데 이자를ᆢ 11 궁금 2013/08/18 12,344
289246 전 왜 좋은거.맘에 쏙 드는걸 못살까요. 3 아..ㅡㅡ 2013/08/18 1,739
289245 여름에 어떤 브라 입으세요? 2 ㄱㄷㅋ 2013/08/18 1,594
289244 혹시 이댓글의 원글 찾을수있을까요? 3 만수무강10.. 2013/08/18 1,643
289243 ibt 토플...저도 궁금해요 11 저도 2013/08/18 3,356
289242 화나서 남편 끼니 건너 뛰었어요. 2 끼니 2013/08/18 1,958
289241 리버토닉 괜찮나요? 좀 먹여보고 싶은데요 1 간 때문이야.. 2013/08/18 2,749
289240 성담론... 1 갱스브르 2013/08/18 1,050
289239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일본 수산물을 국내 수입·유통 눈팅코팅 2013/08/18 1,201
289238 옷에 피가 묻었을때 5 .... 2013/08/18 2,624
289237 미대 디자인계열 수시.. 3 수시 2013/08/18 1,702
289236 초5 ibt토플점수 71점이면 어떤가요 9 ㅇㅇㅇ 2013/08/18 5,547
289235 (help~)오션월드 급질문 드려요~~ 6 궁금 2013/08/18 1,484
289234 헤어짐 후에 1 .... 2013/08/18 1,477
289233 세탁기선택알려주세요 6 점순이 2013/08/18 1,368
289232 외신 박근혜 대통령 사퇴 첫언급 129 light7.. 2013/08/18 13,303
289231 유럽가는데요 여행용복대 어디서파나요? 11 내일 2013/08/18 8,518
289230 맥도날드 햄버거 어떻게 몸에 나쁠까요 30 양파깍이 2013/08/18 7,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