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퍼온글)매트릭스에서 벗어나는 법(스압)

와인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3-08-16 13:15:28

긴글이지만 읽어볼만하다고 생각되어서

*******************

26살에 지방국립잡대 졸업을 앞두고 가까운 공단에 생산직으로 취업해야 할지

아니면 9급을 준비해야 할지 갈등하는 널 보고 내가 조언을 좀 해주고 싶다.

이것은 솔직히, 나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고

 남들까지 알게 되면 남도 잘되기 때문에 말해서 좋을 것은 없는데

그래도 니 글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내가 한마디 해야겠다.

길어도 끝까지 읽으면 분명 니 인생에 획기적 변화가 올 것이다.


우선, 넌 지금 매트릭스의 구조 속에 사육당하고 있는 인간인 걸 알고 있는가?

넌 아주 잘 길들여진 사육된 인간일 뿐이다.


그리고 확언하건데, 9급도 할까 말까 고민하며 자신을 의심한다면

이 세상에 니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이것이 진리다.

니가 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의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 하냐?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두려움과 불안감은 다른 것에 비해

월등히 평가절상 되어 있다.

이것이 매트릭스의 기본 구조다.

너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넌 매트릭스 안에서 사육된 감성이 이성을 항상 이기는 비이성적 인간일 뿐이다.


‘사회에 저항하면 난 죽는다, 집단에 저항하면 난 죽는다,

다수의 의견에 저항하면 난 죽는다’라고 각인된 아주 잘 사육된 인간일 뿐이란 말이다.

이 사회가 통제하기에 너무도 좋은 마인드를 가진 넌, 이것을 깨부수고 과감히 극복해야만

 니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19살에 친 수능이란 시험 하나, 그리고 니가 입학한 지잡대라는 별칭이 따라 붙는 학교.

 그 순간 너는 매트릭스의 세계에 영원히 갇혀 완벽하게 사육당할 최적의 요소를 얻게 되었다.

너는 분명 20살 때 부모님께서 삼수라도 해서 대학 이름을 올리라고 했지만

 넌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하고 점수 맞춰 대학에 그냥 갔다 하였지?

 

그런데 뒤돌아보니 그때의 선택으로 인해

지금 26살까지 6년이란 시간 아무 의미 없는 졸업종이 한 장만 받게 되었다고 후회하고 있지?

하지만 지금 현재 니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인가 생각해봐라.

 26살에 20살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으면서 지금 그 때와 똑같은 고민을 다시 하며,

 다시 같은 ‘선택’을 하려하고 있다. 나는 니가 분명 32살에 26살을 돌아보며

 다시 후회할거고, 32살에 때에도 똑같은 고민,

똑같은 선택을 무한히 반복할 것을 확신한다. 지금 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갈림길이란 것이 19살 수능이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어느날 친 중간고사,

중학교 어느날 친 중간고사, 혹은 친구와의 싸움에서의 패배,

혹은 명절 날 누구와의 대조 등

뒤돌아보면 과거의 경험들이 모여 생겨난 현재의 니 모습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필름처럼 지나가며 떠오를 것이다.

그 과정이 경험의 축적 속에 점점 더 확고해져서 니 마음속에 아주 견고하게 자리 잡았을 것이고,

이로 인해 끝없는 매트릭스의 굴레 안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을 것이다. 아직도.


물론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이 사실조차도 모르고 한평생 살다 죽어 간다.

26살에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으로도 넌 엄청난 인생의 변화가 올 것이다.

우선 매트릭스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매트릭스를 깨기 위한 ‘믿음’에 관해 설명하겠다.

“난 반드시 해내야 한다”, “내가 무언가를 해내기만 하면 너희들은 다 죽었다”,

“제발 이것만 되게 해주세요”라는 식의

아주 강력한 열망과 간청 상태의 영혼은 안된다.

 ‘믿음’은 이런게 아니다. 그것은 아주 사악한 탐욕 상태일 뿐이다.

 영혼의 불균형 상태다. 결국 스스로 무너진다. 영혼은 아주 태연하게,

그리고 아주 담담하게, 물 흐르듯.. 이미 나는 해냈다라는 ‘믿음’ 그 자체로 허물이 없이

아주 깨끗하고 맑은 상태여야 한다. 탐욕도 아니며,

두려움도 아니며, 무색무취의 믿음 그 자체여야 한다.


믿음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플러스이든, 마이너스이든 어느 쪽의 방향으로든

  ‘나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 ‘이번에 실패하면 난 끝장이다’등은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균형점을 잃고 흔들리고 있는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가? 그렇다면 너는 야구를 좋아하는가?

야구에서 홈런을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야구 배트의 질량 중심(스윗 스팟)에 공을 맞추어야 한다.

스윗 스팟에 공을 맞출 경우 야구 배트에는 진동량이 최소화되고

에너지의 대부분이 야구공에 실려 날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외에 야구 배트가 야구공에 맞아 힘없이 부러지는 걸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야구공이 배트를 부러뜨린 것인가?

아니면 야구배트 스스로 부러진 것인가? 야구를 한번이라도 해보았다면

스윗 스팟이 아닌 곳에 공이 맞았을 경우 배트에 심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야구배트로 야구공을 때릴 시 4톤 이상의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스윗 스팟에 맞을 경우 거의 모두 공에 힘이 실리고,

다른 곳에 맞을 경우 공에는 에너지가 적게 전달되고 잉여에너지가 모두 야구배트에 남아

불안정한 진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진동을 배트가 이기지 못할 경우 배트가 스스로 부러진다.

너도 마찬가지다. 너도 너의 과잉된 에너지 때문에 균형점을 잃고

스스로가 자멸하게 된다. 항상 균형점을 유지해야 한다. 감이 오는가?


그럼 매트릭스란 무엇인가?

취직걱정, 9급걱정을 하며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울대를 다니며 좋은 학점에 취직이 보장되는데도 불구하고

고시를 도전해서 합격한 사람도 있고, 경찰대를 다니며 경찰간부로의 임용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고시를 도전해서 합격한 사람도 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천재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매트릭스의 허상을 벗겨낸 사람들이다. 글을 다 보고 나면 이해가 쉽겠지만

그들은 상위층 간의 매트릭스에서 허상을 벗겨낸 사람들이다.

경찰대 출신이 사법시험을 본다고 하였을 때 과연 서울대 법대 집단에서 곱게 보았을까?

경찰대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았을까?

사법연수원 이라는 또다른 상위층 간의 매트릭스 구조로 넘어가서

 경찰 내부의 매트릭스를 벗어나려 하는데 과연 좋게 보았을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어떤 식으로든 매트릭스를 벗어나지 못하게

온 사방에서 달려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들은 매트릭스의 허상을 벗어냈기에 원하는 바를 모두 얻었다.

이는 상위층, 중하위층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


성공의 비밀은 매트릭스라는 허상탈피+자신감(믿음)+실천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도 명심해라. 매트릭스탈피+자신감(믿음)+실천! 분명히 말한다.

 가슴에 새겨둬라. 이것만 알면 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우선 매트릭스를 탈피해야 하고, 그 이후에 자신감(믿음)+실천이 따라와야 한다.

셋중에 하나만 있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모두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매트릭스를 탈피 하지 못한 채 자신감+실천만 생기면

상위층이 가장 좋아하는 ‘적당히 만족하는 바보’, ‘굴려먹기 좋은 씨다바리 인재’가 된다.

실천이 결여된 자신감, 자신감이 결여된 실천은 니 인생 자체가 그랬으니까

누구보다 너가 더 잘 아리라 생각한다.

세가지 모두 다 변해야 한다. 너의 마인드 자체를 통째로 바꾸어야 한다.

이건 니 인생에 있어서, 너의 뇌에 있어서 혁명적인 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그렇게 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넌 26년간 아주 잘 사육된 길들여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너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

넌 너 자신을 믿는가? 니가 무언가 결심을 할 때 뇌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울림이 조금이라도 들리는가?

그렇다면 성공은 영원히 불가능이다.

니가 해병대 캠프를 가서 한달 내도록 극기 훈련을 받던,

지옥 같은 스파르타식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던, 새해를 맞이하여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다짐을 하든가 말든가,

 니 뇌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울림이 들린다면 넌 아직도 매트릭스 세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사육된 인간일 뿐이다.

 무색무취의 ‘믿음’ 상태로까지 가야한다.


다른 간단한 사례로, 실제로 지방잡대나 명문대나 여러 고시의 합격생수가 아닌

시험을 총 준비한 응시생의 합격률은 대동소이하다는 사실을 알면 니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합격생수는 상위 대학이 휩쓸지만 실제로 각 대학별로 그 고시를 준비한 사람의 합격률을 보면 대동소이하다.

내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니가 졸업한 대학교에도 사법시험 합격자, 경찰간부 합격자, 로스쿨 합격자가 모두 있었다. 하지만 확언하건데 그 학교 전체에서는 대부분 애초에 사법시험, 경찰간부, 로스쿨 자체를 준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소수만 준비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준비 기간 내내 사육자들의 아주 불쾌한 시선들을 맞딱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매트릭스의 허상을 깬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게 바로 이 세상의 정화시스템이자 사회를 유지시켜주는 매트릭스다.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육자들이 지잡대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수시로

포승을 매고 수갑을 채우고 엄한 눈빛으로 다시 사육장으로 들어가라고 공포를 줬을 것이다.

그리고 너의 두려움과 불안감은 무한히 평가절상되어 널 다시 사육장으로 보낸다.


명심해라. 지금 세상은 니가 무엇을 도전하든지 불쾌한 눈빛을 보낸다.

왜냐하면 넌 지잡대 생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상위 1%가 그 밑의 준상위층을 다스리는 방법이고,

또 준상위층이 그 밑의 하위 계층들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또 밑의, 또 밑의, 또 밑의.. 이런식으로 너의 매트릭스까지 간 것이고,

이런 피라미드식 지배구조의 매트릭스는 아주 견고히 유지된다.

특히 지방대 출신이라면 9급을 도전해도 불쾌하게 볼 것이다.

왜냐하면 지방대 출신이라면 in서울대 출신보다 더 큰 도전을 해서는 안 되는 건데

그렇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더 막아야 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야 그 사람이 속한 매트릭스는 소멸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어

전체적으로 사회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항상 상위층은 소수정예가 유지되어야 하고 그 상위층을 떠받쳐줄 중하위층은 상위층보단

항상 피라미드 모양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야 한다.

그래야 상위층은 모든 걸 편하게 다 하며 생활하고,

하위층은 상위층이 하기 싫어하는 온갖 궂은 노동들을 하며 산다.

예를 들어, 배를 만드는 조선회사에 아무리 똑똑한 경영자가 있고 아무리 좋은 배를 만드는 기술이 있다 한들,

맨 밑에서 막일꾼으로 뛸 사람이 없으면 배를 만들지 못한다.

 땡볕에서 납땜을 하고 위험한 구조물에서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제 어느정도 감이 오는가? 매트릭스를 벗어나지 못하면 한평생 결과는 똑같다.


기억하라. 이 세상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은 과감히 매트릭스의 허상을 벗겨낸 사람들이다.

 매트릭스의 허상을 벗겨내면 주변의 사육자들이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게 되며,

자신을 믿게 된다.

그리고 실천하여 꿈을 이룬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이 너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분명 그렇게 될 거라 믿는다. 수고해라.

IP : 211.212.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6 4:07 PM (119.148.xxx.181)

    잘 읽었습니다.

  • 2. 의식의 혁명가
    '13.8.16 4:17 PM (211.208.xxx.132)

    사람의 뇌를 가진 인간이라면 본능에 충실한 것도 좋지만
    이처럼 삶을 관조해 볼줄도 알아야하죠.

  • 3. ...
    '13.8.16 4:21 PM (211.62.xxx.131)

    한 마디로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해라 그거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003 맛없는 복숭아 어찌 처리해야할까요 15 장터 복숭.. 2013/08/16 2,489
286002 김용판 전력이 화려하네요...대구 개구리소년사건 담당자였음 4 ..... 2013/08/16 3,771
286001 부모가 약속 안 지키는 거 안 좋은 거죠 5 약속 2013/08/16 2,865
286000 기러기17년 개그맨 정명재ㅠㅠ 33 1 1 1 2013/08/16 19,894
285999 이번주 촛불은 광장 넘치겠군요.. 7 .. 2013/08/16 1,762
285998 오로라 공주의 네티즌이 내린 결말 ㅋㅋ 2 오로라 공주.. 2013/08/16 6,035
285997 투인원 에어컨 쓰시는분들 이런 증상없으셨어요? 1 그냥 2013/08/16 2,001
285996 설국열차를 보면서 느낀점(스포무) 5 심심 2013/08/16 1,958
285995 다른 남편도 다 이런가요? 밖에서 외식할때. 56 사과 2013/08/16 14,357
285994 굿닥터에 문채원씨, 윗머리가 왜 항상 떡져있는 것 같을까요? 13 그냥 궁금해.. 2013/08/16 6,709
285993 김문수 경기도지사.일은 잘하지않나요?내년에도 3선할꺼 같은데.... 23 ,,, 2013/08/16 2,032
285992 여름에도 피부수분이 참 중요하군요. 2 dksk 2013/08/16 1,840
285991 어제 주군의태양에서 성형귀신 11 주군 2013/08/16 5,314
285990 8월말 결혼식 간다면 어떻게 입고가실건가요 6 30~40대.. 2013/08/16 1,296
285989 37세남친 소위아이돌 삼촌팬 2 ㄴㄴ 2013/08/16 1,068
285988 펌)장`한`나의 하`버`드 대의 읽기와 쓰기 6 건강 2013/08/16 1,595
285987 신장암입니다. 8 돼지맘 2013/08/16 4,564
285986 김용판, 국조 증인선서 거부사유 발언 전문 3 세우실 2013/08/16 1,167
285985 미나문방구 재밌게 봤어요. 1 ^^ 2013/08/16 1,191
285984 몸에 벌레기어다니는 느낌 8 남편이 2013/08/16 3,772
285983 뭘 해야할지 추천해 주세요 1 시간나도고민.. 2013/08/16 540
285982 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로 잇따른 추천…왜? 1 호박덩쿨 2013/08/16 1,011
285981 무섬마을 민박해보신분 계세요? 1 여행 2013/08/16 2,913
285980 고집에 대한 최근의 생각들. 2 Common.. 2013/08/16 1,062
285979 침략 반성 안 한 아베…야스쿠니行 자제 의미 퇴색 세우실 2013/08/16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