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숙하게 되는 계기들이

성숙 조회수 : 2,501
작성일 : 2013-08-16 12:21:21

제인생에서 성숙하게 되는 계기들이

결국 의지하던것들로 부터

결별할때 독립적이 될때 오던데요..

 

뭔가에 의존적이 되다가

그것에서 떨어질때 물론 정신적 고통이 있지만

결국 독립적이 되고 성숙하게 되고

 

받아들일수 없는 것을

어떤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가면서

받아들이게 되고

그릇이 커지는 느낌...

 

다들 뭘 계기로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IP : 211.212.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8.16 12:26 PM (58.236.xxx.74)

    앨랭 드 보통도 비슷한 말 했어요, 대개의 성숙은 아픔을 댓가로 치루면서 온다고.

    한 가지는, 크고 작은 좋고 나쁜 경험을 통해, 인생을 순간이 아니라 강물로 보게 된 시점부터요.
    또 하나는, 나쁜 건 그 사람 자체라기보다 그 사람이 속한 나쁜 문화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요.
    미워하는게 에너지 낭비고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인에 대한 긴장이나 두려움대신에 건강한 측은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 2. 크림치즈
    '13.8.16 12:29 PM (175.223.xxx.82)

    맞아요님 너무 좋은 말씀!

  • 3. 장례
    '13.8.16 12:34 PM (39.112.xxx.128)

    ㄴ군가의 죽음이죠

  • 4. .ㄷ
    '13.8.16 12:41 PM (121.190.xxx.82)

    우와 굉장히 힐링되었어요!감사

    저두요 저는 제가 원하던 일이 안될 때
    이 쯤하면 될만한데 안될 때
    나와 다른 사람이 말로 내게 공격할 때
    내가 초라하다는 것을 절절히 느낀 상황일 때
    괴로울 때
    인정받으려고 애쓰는데 인정받지 못할 때
    나의 한계치를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할 때
    끊임없이 불안한 때
    타인에게 부당한대우를 받고도 한마디도 하지 못할 때
    지금처럼 이미 익숙해진 그 사람을 마음 속에서 떼어내려고 노력할 때
    세상에 혼자라는 걸 느낄 때

    이런상황에서 그래도 하루는 다시 시작되고 나 스스로를 격려하기위해서 내가 나를 설득할 때 .그래도 가자 해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다독일때
    그 때 성숙이 아주 조금 온 거 같아요


    세상에서 설득하기 가장 어려운사람이 내 자신이라는 걸 깨달았고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도 했네요

    지금 이고비를 넘기면 조금 성숙해지겠죠

    제나이가 스물여덟인데 성숙하기위해 인생을 사는 건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 5. ...
    '13.8.16 12:43 PM (115.90.xxx.155)

    저는 실연을 통해서요.
    실연을 통해서 아픔도 배우고 그것이 아물어 가면서 모든 사람이 아름답고 투명하게 보이고
    같이 울어도 주고 기뻐도 해주는 맘이 생겼어요.

  • 6. ...
    '13.8.16 1:01 PM (222.100.xxx.6)

    외국가서 공부할때, 외국에서 한국친구없이 혼자 생활할때
    가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제 자신도 돌아보고
    조금 성숙해진 것 같아요

  • 7. dksk
    '13.8.16 1:04 PM (183.109.xxx.239)

    혼자 시험준비하면서 몇번 실패해보고서요 ,,혼자 공부하면서 오로지 나 혼자서 하루를 보내야하는데 그럴때 많이 성숙하게됐어요 인간관계 이런것들도 다시 생각해보게되구요

  • 8. 계기
    '13.8.16 5:43 PM (119.67.xxx.235)

    성숙의 계기
    좋은 글이네요^^

  • 9. 오오
    '13.8.17 1:29 AM (125.142.xxx.233)

    저한테 위로가 되는 글들입니다~

  • 10. 감사
    '16.2.7 5:37 A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14.11.5 11:44 PM (175.209.xxx.22) 삭제
    ♥♥♥ 성숙의 계기 _ 오 제게도 힐링이 되는 글입니다 !!
    원글님, 맞아요님, .ㄷ님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 11. 감사
    '16.2.7 5:38 AM (223.62.xxx.118)

    ♥♥♥ 성숙의 계기 _ 오 제게도 힐링이 되는 글입니다 !!
    원글님, 맞아요님, .ㄷ님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961 급질문-생선회 받치는 무채는 어떻게 구하나요? 4 댓글꼭 2013/08/21 987
288960 차뽑았어요~ㅎㅎ 8 아기 2013/08/21 1,827
288959 예술의전당에서 용인 동백 출퇴근 5 넓은집 2013/08/21 1,383
288958 아이 넷인 집, 어때 보이나요? 92 강짱 2013/08/21 14,126
288957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평소 머리 스타일 관리 잘 하시는분 도와주.. 2 별단추 2013/08/21 1,030
288956 구몬학습지요 일본회사여서 로열티 준다는거 아세요? 4 몰랐던사실 2013/08/21 2,113
288955 카스에서 친구신청, 수락은 뭐여요? 1 궁금 2013/08/21 1,371
288954 이옷 어디서 파는지 ? 1 오로라공주에.. 2013/08/21 953
288953 kube 고글형 선글라스에 대해 아시는 분요? 79스텔라 2013/08/21 5,434
288952 2천만원대 소형외제차 타면 외제차에 환장했다고 욕먹을까요 31 선물로 2013/08/21 14,532
288951 엄마를 상습적으로 때린 폭력 아버지 살해한 10대 아들 2 호박덩쿨 2013/08/21 2,160
288950 죽은사람만 억울하단말 맞네요 13 한숨만 2013/08/21 5,455
288949 분유에 개구리 사체가 들어가있었다네요. 9 뽁찌 2013/08/21 2,253
288948 어떤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19 과자 2013/08/21 2,635
288947 통마늘.. 실온에 걸어놓고 쓰는거 맞나요?? 3 ㅂㅂ 2013/08/21 1,140
288946 인유두종바이러스 1 자궁경부암 2013/08/21 2,074
288945 이혼이 답인 걸까요? 5 고민상담 2013/08/21 2,058
288944 강아지 미용 궁금해요 10 궁금 2013/08/21 1,754
288943 벽걸이 에에컨 일등급이랑 아닌거랑 전기료 차이가 클까요 5 ... 2013/08/21 1,585
288942 이제 전세가 완전히 사라져버릴것 같아요 38 전세난 2013/08/21 14,348
288941 무도팬만 이해하실 맞춤법 관련 부작용.. 3 .. 2013/08/21 1,359
288940 식탁의자커버 맞춤 잘하는 곳.....추천 부탁드려요.. 3 커버링 2013/08/21 1,451
288939 아파트 현관에서 키우는 강아지 26 애견인 2013/08/21 3,537
288938 크래용팝 다큐 취소되었대요 6 2013/08/21 2,064
288937 초딩1학년 전과 사야해요? 7 초딩맘 2013/08/21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