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각에 대한 정리를 위해 잠시 게시판좀 빌리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적다보면 정리가 잘되거든요 ;;
일상에서 쓰던 단어들에 대해 집중해서 생각하는 습관이 있긴 했는데,
오래전 있던 버릇이라 이제 사라진줄 알았는데, 최근 다시 시작된거 같습니다.
최근 '고집' 이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
'고집' 이란 무었일까..
집안 식구들 모두 '고집'이 세다라는 말을 서로에게 하고 있는데요,
문득 이 고집이라는 뜻이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에서 찾아보니,
1.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
2. <심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최초의 심상이 재생되는 일.
- 심상 이란, 이전에 경험한 것이 마음속에서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상. 이라고 합니다.
즉,
고집이란 자신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는거, 또는
과거의 경험한 것을 떠올려 최초로 반응한 현상을 재현 하는것 정도로 생각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평소 받아들이는 고집이란 말을 대략 이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생각하는건,
"고집이란 변하지 않는 것" 인데,
1. 고집을 부리던 것에서 변화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변화하는 것도 있다.
2.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 변화 하지 않는 반응에서 변화하는 반응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라는 겁니다.
위 2가지 경우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는 의견이나 반응을 바꿔도
일반적으로 그 바뀌는 시간이 길거나, 바뀌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드물게 죽음까지도 가는 고집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나 과정이 오래걸리거나 힘들뿐 거의 대부분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고집이란 변하지 않는 것" 이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결국 변화한다" 라는 생각이 더해 지자 이 '고집' 이라는 단어에 대해 모호하게 생각 된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집이 세거나 고집쟁이 라는 말을 들었을때 들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은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것도 같구요. 실질적으로 고집이라고 느껴지는 부분과 맞닥뜨리게 된다면
또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심하게 거부감이 들진 않을꺼 같습니다.
혹시나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