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에 대한 최근의 생각들.

Commontest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3-08-16 11:06:20

최근 생각에 대한 정리를 위해 잠시 게시판좀 빌리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적다보면 정리가 잘되거든요 ;;

 

일상에서 쓰던 단어들에 대해 집중해서 생각하는 습관이 있긴 했는데,

오래전 있던 버릇이라 이제 사라진줄 알았는데, 최근 다시 시작된거 같습니다.

최근 '고집' 이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

'고집' 이란 무었일까..

집안 식구들 모두 '고집'이 세다라는 말을 서로에게 하고 있는데요,

문득 이 고집이라는 뜻이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에서 찾아보니,

1.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

2. <심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최초의 심상이 재생되는 일.

 - 심상 이란, 이전에 경험한 것이 마음속에서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상. 이라고 합니다.

즉,

고집이란 자신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는거, 또는

과거의 경험한 것을 떠올려 최초로 반응한 현상을 재현 하는것 정도로 생각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평소 받아들이는 고집이란 말을 대략 이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생각하는건,

 

"고집이란 변하지 않는 것" 인데,

 

1. 고집을 부리던 것에서 변화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변화하는 것도 있다.

2.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 변화 하지 않는 반응에서 변화하는 반응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라는 겁니다.

위 2가지 경우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는 의견이나 반응을 바꿔도

일반적으로 그 바뀌는 시간이 길거나, 바뀌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드물게 죽음까지도 가는 고집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나 과정이 오래걸리거나 힘들뿐 거의 대부분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고집이란 변하지 않는 것" 이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결국 변화한다" 라는 생각이 더해 지자 이 '고집' 이라는 단어에 대해 모호하게 생각 된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집이 세거나 고집쟁이 라는 말을 들었을때 들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은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것도 같구요. 실질적으로 고집이라고 느껴지는 부분과 맞닥뜨리게 된다면

또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심하게 거부감이 들진 않을꺼 같습니다.

혹시나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IP : 203.244.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집은
    '13.8.16 11:11 AM (58.236.xxx.74)

    유연함과 대비되는 말 같아요. flexible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하잖아요.
    제일 내면의 주관은 그대로 두고.
    주관이 아니라, 너무 세부에도 자기스타일만 관철시키려 하면 상대가 피곤해하는 고집이 되는 거 같아요.

  • 2. Commontest
    '13.8.16 11:19 AM (203.244.xxx.28)

    아 58님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걸 생각하다보니 고집이라는 것은 항상 상대방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리고 고집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다보니
    대비되는 개념까지는 생각을 못했던거 같네요 ;
    음 말씀해 주신대로 내면의 주관은 그대로 두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 한다는 말씀을 듣다보니,
    확실히 고집이라는게 더 모호해 지는군요
    내면의 주관과는 상관 없이 의견과 행동의 발현에 따라 고집이 정해지는 것도 같구요.
    여러가지 생각못했던것들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50 연프가 왤케 재밌을까요 저는? ㅋㅋㅋ 14:25:17 32
1741449 매일 베란다에서 풍란 향기를 맡아요 더운여름 14:24:56 28
1741448 어린이집 '금주 행사' 알림에 "애들이 술 마시나?&q.. 123 14:24:16 106
1741447 넷플릭스는 이제 뭐든 한국이랑 엮을려고 하네요 ㅋ 웬즈데이 14:24:04 89
1741446 여름철 짧은휴가.. 어딜 다녀와야할지 4 ㅇㅇ 14:19:35 205
1741445 남편이 절대 부모 못 모신대요 5 14:18:47 590
1741444 민주당 개빡치네 13 181818.. 14:17:00 556
1741443 중국문화가 미개한게 인권의식 낮은 것만 봐도 3 ........ 14:15:13 134
1741442 美, 전세계서 거둔 관세로 환급금 쏜다…"전국민 1인당.. 1 ... 14:13:15 489
1741441 명문대 나와서 잘 안 풀리는 자녀도 많겠죠? 4 .. 14:12:17 507
1741440 김건희 특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회 의원실 2차 압색 1 속보 14:12:00 282
1741439 국제통상학과, 무역학과 어떻게 다른가요? ........ 14:10:43 62
1741438 대통령실. 관세에 대통령이 안나서는건 전략적침묵 6 .. . 14:08:40 402
1741437 암참도 노란봉투법 관련 우려한다는 성명 냈네요 14:08:21 124
1741436 한국, 글로벌 혁신 1위…EU·미국·중국 모두 제쳐 ㅇㅇ 14:06:47 227
1741435 윤석열.... 반성 하나도 없음 4 눈알을 빼라.. 14:03:15 654
1741434 조국혁신당, 김선민, 내란 잔당들에 대해 전면적인 상설 특검을 .. ../.. 14:00:05 145
1741433 쿨프렙산, 플렌뷰산,오라팡..에 대해 여쭈어요(도움되는 글 많이.. 4 대장내시경ㅜ.. 13:57:04 128
1741432 이준석을 간파한 김진의 팩폭 5 ㅍㅍ 13:53:47 780
1741431 이재명정부는 하이브 왜케 쥐잡듯 하나요? 31 ㅇㅇ 13:53:16 1,336
1741430 삼성에어컨 봐주세요. 여름 13:52:28 148
1741429 기아차 많이 오르네요~!! 3 코스피 13:52:25 729
1741428 꽈리고추 너무 매워요 ㅜ 4 llll 13:50:53 309
1741427 올해 실내자전거 사서 잘타고있어요 11 .. 13:49:44 682
1741426 코인투자 경험담 1 oo 13:49:41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