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더위에 죄송) 40살 넘어 자격증 합격했어용^^

드뎌 끝냈으~ 조회수 : 5,953
작성일 : 2013-08-16 10:54:59

이 시국에 저 자랑 좀 해도 될까요?

올해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보냈네요.

올해 자격증 2개에 도전했어요.

하나는 도면 그려내는 것이라서  독학이 안되기에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학원을 다녔는데

직장과 집안일 병행하는게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작년부터 준비했는데

애가 아파서 중간에 응급실 뛰어가고 하니 남푠이 쿠사리 줘며 반대해서

중간에 관뒀다가  다시 시작했어요.

그래서 집안일 더 깔끔하게 청소하고 밥 잘 차리느라 더 신경쓰고

공부는 새벽시간에 몰래 했어요.

그러다 지하철 역에서 쓰러질 뻔하고 직장 화장실서 쓰러져 있었어요.

몸이 너무 아파서 왜 그런가 했더니 대상포진이었어요.

병가내서 쉬면서  다른 자격증 조금 공부하고 봤는데 그건 역시나 공부양이 적어 떨어졌구요..

하반기에 다시 나머지 하나 더 도전해 볼려구요.

나이 40넘어  공부하니 체력도 안되고 머리도 딸리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정말 값진 열매입니다.

요긴하게 썼음 좋겟으나 안되면 나중에 늙어서 이 자격증으로 봉사하면 좋을 거 같기도 해요..

저  여러분들께 칭찬 받아도 되겠죠? ^^

무언가에 도전하는 건 참 좋은거 같아요.. 그래도 건강은 꼭 지키면서 하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시험 못보고 와서 의기소침해 있는 저에게

'엄마 절망하지 마세요.. 다시 보면 되잖아요..' 

큰소리로  위로해주던  8살 아들에게 이 영광을 바치고 싶습니당..ㅋㅋ

오늘도 감동적인 점심 되세요~~!!

IP : 203.229.xxx.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기나
    '13.8.16 10:56 AM (223.62.xxx.124)

    멋져요 첫댓글 다는 영광

  • 2. ..
    '13.8.16 10:57 AM (112.170.xxx.82)

    축하합니다! 멋져요!

  • 3.
    '13.8.16 10:57 AM (117.111.xxx.185) - 삭제된댓글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 4. 축하축하
    '13.8.16 10:58 AM (110.10.xxx.68)

    자랑하실만 합니다
    50 넘은 아줌마도 힘 얻고 갑니다

  • 5. 40세 다시 공부에 미쳐라
    '13.8.16 10:59 AM (210.216.xxx.148)

    축하드립니다.


    무슨 공부 하셨는지 궁금한데 *답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 무슨 자격증인데요?
    '13.8.16 11:03 AM (202.150.xxx.71)

    궁금합니다.

  • 7. ㅇㅇㅇ
    '13.8.16 11:03 AM (220.123.xxx.172)

    정말 축하드려요~~ 부럽구요.

  • 8. 드뎌 끝냈으~
    '13.8.16 11:05 AM (203.229.xxx.7)

    정말 대단한 거 아니에요..

    궁금해 하시니..

    실내건축입니다. (지인들 보면 저 인줄 알아 맞출 거 같아요..ㅋ)

  • 9. 아우
    '13.8.16 11:07 AM (58.236.xxx.74)

    지인들이 알아야 해요, 화장실에서 쓰러진 감동사연이요.
    정말 한일전 홈런 한 방보다 더 통쾌한 합격이네요.

  • 10. 눈물 찔끔
    '13.8.16 11:09 AM (147.46.xxx.156)

    직장 다니면서 가사, 육아에 자격증 공부까지..
    읽다가 눈물 흘렸어요 ㅠㅠ

    님, 정말 멋지구요, 아드님도 참 어른스럽네요.
    축하드리고 다른 자격증도 꼭 따시길 바라요.

  • 11. ...
    '13.8.16 11:19 AM (152.99.xxx.167)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더위에 죄송이 아니라 더위식힐 시원하고 좋은 소식인데요^^

  • 12. 축하축하
    '13.8.16 11:25 AM (211.234.xxx.24)

    축하드립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요.
    무엇을 하든 잘해낼거같아요.

  • 13.
    '13.8.16 11:28 AM (58.87.xxx.225)

    진짜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전업인데도 뭐하나 맘먹고 시작도 못하는데 자극받고갑니다~~앞으로 뭐하시던지 화이팅입니다!!!

  • 14. ㅎㅎ
    '13.8.16 11:28 AM (122.36.xxx.73)

    축하드리고 합격바이러스 좀 넘겨주세요~~

  • 15. 어머..
    '13.8.16 11:30 AM (121.160.xxx.196)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 16. 우와
    '13.8.16 11:32 AM (14.54.xxx.149)

    정말 대단하세요~ 전 이핑계저핑계많은데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존경스럽습니다

  • 17. 멋져요.
    '13.8.16 11:32 AM (115.178.xxx.43)

    아들도 넘 귀엽고...

    자신에게 선물 하나 하세요.

  • 18. ..
    '13.8.16 11:33 AM (175.209.xxx.5)

    축하드립니다.
    님의 열정과 노력, 부지런함, 성실함 다 부럽네요.
    며칠전 수능할아버지글보고 용기얻었다가 실망했었는데
    님글보면서 용기얻습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더위에 건강챙기시기 바래요.

  • 19. 축하합니다
    '13.8.16 12:11 PM (14.138.xxx.86)

    축하합니다.~
    인테리어쪽 관심이 있어서요.
    공부한 기간은 얼마나 걸리셨으며 학원은 얼마나 다니셨는지 궁금해요.
    시험 난이도는 어떤지도요.

  • 20. 장동건 엄마
    '13.8.16 2:00 PM (203.229.xxx.7)

    얼굴도 모르는데 많은 축하와 격려글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제 주위에서도 너무 많은 축하문자와 술산다고 해서 ..

    제가 그동안 헛 살지는 않았음에 보람이 느껴지는 행복한 하루입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운이 좋다는건 '간절함'으로 고비를 무사히 넘기는 거라고..

    제가 운이 좋았어요.. 간절했던 마음이 많았거든요.

    여러분들도 간절함이 있다면 더 큰 산이라도 무사히 넘으실거에요..

    모두가 힘든 요즘.. 같이 홧팅하고 힘내요.

    행복한 주말되시구요^^

  • 21. 장동건 엄마
    '13.8.16 2:05 PM (203.229.xxx.7)

    시험에 대해 여쭤보셔서 추가로 답니다.

    학원은 3개월정도 못다녔구요.. 빡쎄게 연습한건 한달 정도..

    1차 필기도 그렇고 2차 시공실무도 정말 달달 외워야해요.

    그리고 도면그리는 것은 시간안에 4장의 도면을 제출하는 연습을 해야하구요.

    2차때 시공실무 주관식과 도면연습하는게 좀 힘들실 거에요.

    하지만 자꾸 그려보고 반복해서 쓰면서 외우다 보면 .. 저같은 머리나쁜 아짐도 붙어요..

    초짜가 아는 척 할려니 좀 민망해서 전 이만 사라집니다요..^^

  • 22. ..
    '13.8.16 3:39 PM (120.196.xxx.131) - 삭제된댓글

    운이 좋다는건 '간절함'으로 고비를 무사히 넘기는 거..
    정말 좋은 말이네요. 일단 축하드리고요
    그 자격증으로 어떤 일을 할수 있나요?
    저도 관심있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465 4살.2살 침대 어떤게좋을까요? 살림선배님들~ 1 딸래미들 2013/09/30 1,014
302464 플랫 멋지게 신는 법! 2 납작한 신발.. 2013/09/30 1,805
302463 초보자를 위한 국과 찌개 끓이기 팁. 이라는 글이요~ 1 .... 2013/09/30 1,220
302462 내일 국군의날 ...아들아 고생이 많다ㅠㅠ 4 ... 2013/09/30 1,068
302461 숫자읽는 26개월남아.... 15 123 2013/09/30 3,879
302460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되면 8 직장맘 2013/09/30 1,518
302459 갑자기 몸이 가렵고 긁으면 두드러기처럼 돼요 ㅠ 4 ... 2013/09/30 9,521
302458 코스트코 빨래건조대 있나요? 건조대 2013/09/30 2,037
302457 배추 50포기는 고춧가루 몇근 정도 필요할까요? 4 김장준비 2013/09/30 19,204
302456 자꾸 자기 얼만큼 사랑하냐 묻는 남편.. 9 ㅇㅇㅇ 2013/09/30 2,230
302455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1 강추 2013/09/30 1,148
302454 시외할머니 부의금은 누구한테 해야하고 어느정도 해야할지요? 4 부의금 2013/09/30 2,750
302453 제 남편은 저랑 결혼을 왜 한걸까요? 19 ... 2013/09/30 6,372
302452 아이폰 업데이트 한후에 컴퓨터로 사진 불러오기가 안돼용 1 안돼용 2013/09/30 1,244
302451 후쿠시마 바로 옆 현의 간장(쯔유)을 기내식으로 헐 기내식 2013/09/30 1,050
302450 중1영어문제질문 3 영어질문 2013/09/30 706
302449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요... 감사인사 2013/09/30 262
302448 국정원 "MB홍보 동영상 올려라" 직접지시 있.. 샬랄라 2013/09/30 354
302447 밤을 살까요 밤 고구마를 살까요?맛있는 밤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6 도움 글 주.. 2013/09/30 1,280
302446 연세대 법학과 입학 4 thvkf 2013/09/30 2,945
302445 sk가입잔데 kt114에 전화하는 방법이 있나요? 2 이럴땐 2013/09/30 1,015
302444 다큐3일은 피디가 짱인건지(어제꺼 스포) 3 ㅇㅇ 2013/09/30 3,035
302443 이런 아우터 어떤지 좀 봐주세요~ 3 패션테러리스.. 2013/09/30 817
302442 뭐하세요? 1 심심해 2013/09/30 381
302441 지금 티비조선 채총장 가정부 인터뷰 나오네요 66 cb 2013/09/30 1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