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못하는 초3 남아

zzz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3-08-16 10:35:28

이러면 안돼는거 알면서도..자꾸 큰애가 미워져요..

장점도 많은앤데...

제눈엔 단점만 더 들어와서요..

좀 체격이 있고 살집이 있는데 운동을 못해요...

아이들과 잡기 놀이하면...전형적인 술래...ㅠ 빠르지 못하니 어린애도 만만히 보는거 같고...

애는 착하고 모범생...책도 많이 읽죠...잘 놀지 못하니 책으로 푸는거 같기도 하고...

초등 성적 중요하지 않다만 성적은 30개중 25개 매우잘함...체육에서 보통이 나오네요..;;;헐

1학년때부터 축구부 해준다 해도..자기가 못하는걸 알아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는 아파트는 유치원떄부터 알던애들이랑 어울리는 동네인데...점점 애들과도 멀어지는듯... 잘 놀지 못하는애거든요...

엄마들은 얘를 좋아해요..자기애들 괴롭히질 않으니....

 

총기 있는 눈도 점점 빛을 잀는듯 해요...자신감도 줄어들고...

약고 드세게 놀지 못하니 애들한테 어필도 못하고...

딱하면서도 야속하고....

왕따끼가 다분한거 같아 걱정도 돼고...

해줄거 못해줄거 힘닿는데로 해주는데도 별로 자존감도 점점 낮아지는거 같고....

얘를 어떻게 길러야할지 몰겠어요,....

아빠 닮아 약았으면 좋겠는데....저희 부부 단점 만 닮는듯 해요...

여동생하고 노는걸 더 좋아하는듯...

친구 역어 만들어주는거도 한계가 있지,....이젠 전화하기도 싫네요..

영어를 저랑 해서 그런가....친구도 없고...

차라리 학원을 보낼지...태권도 피아노도 끝나면 바로 집으로 와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이런 남자애....제가 내려놔야 할까요..

초3인데 별써 뭘 내려논단 말을 하는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기 중고등 부모님들 고민이 더많지만..전 아싸리...그때 가서빨리 결판 났음 좋겠어요...;;

IP : 115.143.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3.8.16 10:43 AM (99.226.xxx.84)

    문제없어 보여요.
    엄마가 아이심리와 소통에 대한 공부 좀 하세요.

  • 2. 그럼 어떤 시선이어야 하나요
    '13.8.16 10:50 AM (115.143.xxx.50)

    무조건 잘하고 이쁘다...그런?시선이어야 하나요..
    앞에서야 티안내죠...속으로 삭히곤 있죠..

  • 3. ..
    '13.8.16 10:54 AM (121.128.xxx.58)

    본문에 살집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부분떄문에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운동하거나 노는걸 별로 안좋아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아이가 내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 하지 않거나요
    저희 아이는 딸아이고 내성적이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지 못하고
    운동이나 다른것들 중에도 자기는 잘 못한다는 얘기를 가끔해요
    그래서 원글님이 말하는 왕따? 그런 부분도 엄마다 보니까.. 염려가 되어
    뭐든 잘 하는 아이는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시켜서 자신감을 얻게 해주려고 하는데요
    운동 같은 경우는 단체 운동 보다는..
    개인운동이 나을거 같아요
    예를 들어 수영이나, 스케이트 같은 경우는 어울려서 타야 하는것도 아니고
    강습을 받다보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잘하게 되는 종목인것도 같구요
    하다보면 운동이라는게 비슷해서 다른 운동을 하게 될때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저 같은 경우는 우리 아이가 내성적이어서 그렇다.. 그런데 그걸 바꾸게 해줄순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4. 시선
    '13.8.16 10:56 AM (117.111.xxx.91)

    말 안해도 애들은 다 알아요.
    꼭 운동 잘해야 하나요? 운동 못해도 전교1등 하는 애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차라리 잘하는 부분을 부각시켜 주세요.
    아무리 엄마라지만 사생활 침해네요.
    본인 모습이 투영되서 예민하신 거 아닌지 잘 생각해 보세요

  • 5. 투영이요?
    '13.8.16 10:59 AM (115.143.xxx.50)

    잘생각해보겠어요..

  • 6. 투영이요?
    '13.8.16 10:59 AM (115.143.xxx.50)

    전교 1등..그게 쉽나요..

  • 7. 제 생각에도
    '13.8.16 11:47 AM (61.82.xxx.136)

    엄마 욕심이지요 뭐...
    운동 좀 못하면 어때요?
    내 새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운동신경이 좀 부족하면 남과 어울려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 받을 확률이 커요.

    제가 보기엔 수영이나 아님 다른 애들 잘 안할만한 락 클라이밍 같은 운동..시키면 자신감도 붙고 좋을 것 같은데요.

  • 8. bb
    '13.8.16 11:50 AM (175.200.xxx.243)

    저희 아이와 똑 같아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속상하죠ㅠ
    선천적인 운동신경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노력한다고 좋아하지 않는 운동이 재미있을리 없는거 같아요
    좋은 단짝 친구 많들어 주셨어 본인이 쓸쓸하지 않게 해 주세요

  • 9. ...
    '13.8.16 12:36 PM (182.215.xxx.185)

    너무 완벽한 아들을 꿈꾸시는 듯.
    운동잘하고 책 많이 읽고 공부잘하고 친구 많고... 그런 아이는 전생에 나라를 많이 구해야 내아들로 배당된다는거.
    부모한테서까지 무언가 잘하고 잘나야 사랑받는건가요?
    부모가 아이를 믿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어야 아이 자존감이 높고 다른데서 대접 받는답니다.
    운동 싫어하는것도 다 부모님한테서 받은 유전자인데 아이 탓을 하시나요?
    어머니가 이렇게 아이 존재 자체를 불신하면 아이도 풀 죽을거 같아요.
    다른 좋은점 부추겨 주시고 잘났다 잘났다... 그래주면 아이가 건강한 마음으로 잘 자랄겁니다.
    단지, 운동도 잘 하지 못하면 하기 싫어지는게 누구나 당연한 맘이지만, 연습을 통해 나아질수 있는것이니 잘 설득하여 순발력 기르는 운동 꾸준히 하면 좋겠습니다.

  • 10. ^^
    '13.8.16 12:47 PM (221.150.xxx.148)

    가까우심 우리 3학년 아들이랑 친구맺어주고 싶네요..
    우리 아들도 똑같아요.
    축구팀 어거지로 석달 보내다가 아이가 눈물을 그렁거리길래 그만뒀어요.

    저도 다른 운동으로 눈돌릴려구요.
    남자아이라 운동 한가지는 자기 취미에 맞는걸 찾아줘야할것 같더라구요.
    에너지도 분출시키고 자신감도 좀 가지게..
    방학끝나면 수영시켜볼까 하고 있는 중이예요.
    문제는 우리 아들은 물도 무서워하는 소심쟁이랍니다.
    극복이 되련지..
    많이 힘들어한다면 또 다른걸 찾아봐야죠..ㅠㅠ

  • 11. jjiing
    '13.8.16 12:54 PM (211.245.xxx.7)

    운동에도 종류가 있잖아요
    빠르고 날래야 잘하는게 있는 반면 기술적인것을. 습득하는것도 있고...
    수영이나 볼링, 탁구. 뭐 이런 일반애들이 잘 안하는거 시켜보세요. 수영은 단계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라가면 다 잘해요. 꾸준히 하면 몸의 적당히 근육도 생기고...
    이런 걸로 운동의 자심감 키워주세요~

  • 12. 송이송이
    '13.8.16 1:21 PM (110.70.xxx.227)

    사람과 몸을 부딪치는 운동을 어려워하면 탁구같은 것 시켜보세요. 오래하면 특기가 될꺼예요.

  • 13. ㅋㅋ
    '13.8.16 1:35 PM (115.143.xxx.50)

    수영탁구 지금 다하고 있어요...에휴....모르겟시요.....제가할건 여기까지....

  • 14. yj66
    '13.8.16 2:48 PM (50.92.xxx.181)

    저희 큰 아이도 어릴때 좀 통통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라 운동 싫어 하고 못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되면서 그 살들이 키로 가고
    중학생 되면서 남자 아이들은 저절로 운동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여긴 외국이라 한국 보다는 운동을 많이 접하긴 해요)
    그래도 잘하진 못해요. 타고난 체력이 있으니까요.
    근데 엄마가 그걸 가지고 왜 아이를 미워 하세요?
    오히려 체력과 스피드가 안되니 안쓰럽게 생각하셔야죠.
    남자 아이라고 다 운동 잘하고 좋아하고 그런거 아니에요.
    남편들 보세요.
    하루종일 자고 누워 있는 사람도 있고
    주말마다 집에 못있어서 운동 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아이라도 다를까요?
    그냥 엄마만이라도 스트레스 주지 말고 그냥 두세요.
    한국은 사실 운동 못해도 학교 생활하는데 별 지장 없잖아요.
    외국은 운동 못하면 사실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92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 ^ 5 나나 2013/09/28 1,775
301891 변ㄴㄴㄴ 7 돈까스 2013/09/28 947
301890 NYC Int'l Airport 가 어딘가요; 10 2013/09/28 3,538
301889 콜라갈비찜...이 레시피가 무슨 말인지 해석좀..ㅠ.ㅠ 4 ... 2013/09/28 1,872
301888 전세집 창문에 커튼? 롤스크린? 콤비블라인드? 6 .. 2013/09/28 4,457
301887 오사카 4박5일 일정 봐주세요ㅠ 부탁드려요 14 포비 2013/09/28 2,369
301886 김제동 맞는말만 했네요 5 사람 2013/09/28 2,409
301885 모임에서 뒤로 제욕을 계속하고다니는 젤나이많은 언니 2 모임 2013/09/28 1,541
301884 여드름피부 눈에 띄게 안좋은 남자 어떠세요? 6 남자피부 2013/09/28 2,139
301883 좋은느낌 센스 돋네요 샤스사 2013/09/28 675
301882 찹스테이크 질문요? 3 가짜주부 2013/09/28 966
301881 피부가 지저분 ㅠ 1 39 2013/09/28 1,233
301880 온라인의 향수미니어처들 파는거 진짜일까요? 3 ..... 2013/09/28 1,338
301879 요즘 시판 김치 중 맛있는 김치 맛보셨으면 추천해 주세요. 9 주전자 2013/09/28 1,831
301878 진동클렌저 써보신 분 있을까요?? 2 황쏘 2013/09/28 2,023
301877 신은경이 구재인에게 모라 했나요? 2 ㅁㅁ 2013/09/28 1,635
301876 오늘은 나의 결혼 기념일... 2 .. 2013/09/28 839
301875 미끄럼틀이랑 방방이 버리고 싶은데요~ 9 또띠야 2013/09/28 2,410
301874 미국에 2년 살 수 있다면 어느도시에 27 막연한 질문.. 2013/09/28 8,259
301873 속보 !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 레볼류션 뉴스 전 세계 타전중 2 ,,, 2013/09/28 2,194
301872 한식대첩보시나요 2 .... 2013/09/28 2,281
301871 우라 고양이가 5충 에서 방금 떨어졌어요 31 제발 2013/09/28 5,598
301870 재첩국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7 찬바람이 불.. 2013/09/28 2,252
301869 에어컨 실외기 페인트가 벗겨져 녹이 슬었어요. 1 댓글 절실 2013/09/28 2,180
301868 의정부나 노원구, 도봉구에 요가 싼곳 추천 1 수정은하수 2013/09/28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