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돼는거 알면서도..자꾸 큰애가 미워져요..
장점도 많은앤데...
제눈엔 단점만 더 들어와서요..
좀 체격이 있고 살집이 있는데 운동을 못해요...
아이들과 잡기 놀이하면...전형적인 술래...ㅠ 빠르지 못하니 어린애도 만만히 보는거 같고...
애는 착하고 모범생...책도 많이 읽죠...잘 놀지 못하니 책으로 푸는거 같기도 하고...
초등 성적 중요하지 않다만 성적은 30개중 25개 매우잘함...체육에서 보통이 나오네요..;;;헐
1학년때부터 축구부 해준다 해도..자기가 못하는걸 알아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는 아파트는 유치원떄부터 알던애들이랑 어울리는 동네인데...점점 애들과도 멀어지는듯... 잘 놀지 못하는애거든요...
엄마들은 얘를 좋아해요..자기애들 괴롭히질 않으니....
총기 있는 눈도 점점 빛을 잀는듯 해요...자신감도 줄어들고...
약고 드세게 놀지 못하니 애들한테 어필도 못하고...
딱하면서도 야속하고....
왕따끼가 다분한거 같아 걱정도 돼고...
해줄거 못해줄거 힘닿는데로 해주는데도 별로 자존감도 점점 낮아지는거 같고....
얘를 어떻게 길러야할지 몰겠어요,....
아빠 닮아 약았으면 좋겠는데....저희 부부 단점 만 닮는듯 해요...
여동생하고 노는걸 더 좋아하는듯...
친구 역어 만들어주는거도 한계가 있지,....이젠 전화하기도 싫네요..
영어를 저랑 해서 그런가....친구도 없고...
차라리 학원을 보낼지...태권도 피아노도 끝나면 바로 집으로 와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이런 남자애....제가 내려놔야 할까요..
초3인데 별써 뭘 내려논단 말을 하는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기 중고등 부모님들 고민이 더많지만..전 아싸리...그때 가서빨리 결판 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