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로 방학숙제가 있고 그 숙제가 전부 수행평가점수가 있어요.
애는 신경도 안쓰고 멀뚱멀뚱있는데 저 혼자 불타는 날씨와 심리적 온도가 같아요.
독후감 숙제가 있어서 하라고 하니까 표정이 순간적으로 확 변하면서
좀 앉아있다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잠 자구요
방학 숙제 계획표 만들어놓으라니까 칸만 네개 그려놨어요.
수행평가 10점이면 시험 3문제 틀리는거랑 똑같다고 얼르고 겁 줘도
전혀 미동도 없어요.
뭐 이런 애가 다 있죠?
저는 이쯤되면 입을 딱 닫고 마음도 닫아버려요.
며칠전 남편과 트러블있으면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분 계셨더랬는데
제가 그래요. 이게 너무 힘들어요.
애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해버리게 되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