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말꼬리잡기다... 예송논쟁이다 하시지만...
예송논쟁은 그 당시에 아주 중요한 논쟁이었습니다... 그냥 누가 죽으면 몇년상 할까? 문제가 아니라
바로 정통성 문제였죠 간단한 예로 들면 왕중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다고 말해지는 숙종(드라마의 이미지에 속지마세요)
의 환국정치가 가능했던이유.. 그가 왜 강력한 왕권이 가능햇는가 의 가장 큰 이유는 후기 왕중 가장 정통성 있는
왕이 었기 때문입니다.... 겨우 그 이유? 라고 생각하실수는 있는데... 그땐 그랬습니다..
과거 신라에서 고려로 교체 될때... 신라 경순왕은 신라를 고려에게 바쳤고 고려는
자기네들끼리 실제로는 고구려의 후예네 어쩌내 해도
공식적으로는 신라를 계승하는 나라가 된겁니다...
이런 식의 역사는 역사상 최초의 프로파간다로 요즘 굳어저가고 있는 요순시대때의 요의 선양 부터 시작되어서
유명한 삼국지의 헌제가 조비에게 선양 등등 많은 예가 있고 그때는 그런 시대 였습니다... 그게 중요했던 시기였구요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 되었을때... 역시 조선은 뭐 고조선의 이름을 계승 어쩌고 하지만(사실 이것도 그 정통성 문제죠)
종묘에는 공민왕의 신당이 있고 역시 공식적으로는 고려를 계승한 고려의 직계입니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야 건국이네 뭐내 했을지는 모르지만... 고려 조선 모두 공식적으로는 개국이라는 말을
쓴걸로 압니다...
이게 조선까지의 구닥다리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뇨 우리나라 임정 역시 저것의 근대 버전을 보여줍니다..
공식적으로 임정은 대한제국을 잇고 구황실 대우도 정해놨습니다(물론 둘에 대한 반항은 컷지만)
사실적으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인 이유도 대한제국을 계승하는 나라여서 입니다...
자.... 본론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많은분들이 광복 건국 논쟁에 대해서 잘 모르실 수 있는데
광복절이 건국절이 되어버리면 생기는 문제... 그리고 그 건국절로 바뀌길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건국 65주년이 되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위에 다 써놨지만... 건국이라는 말은 그 전의 나라와 단절시키는 말입니다.. 그러니 예전부터 그래왔고
임정도 사실 대한제국과 상관 없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젊은이들의 반대가 심했던걸로 압니다
조선 왕실에 대한 무능에 대한 분노로...
(1) 건국 65주년이 되어버리면 임시정부와 단절된다
건국 65주년 이라는건 우리나라가 65년전에 건국이 되었다는 겁니다.. 어라 우리나라 헌법에는
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인정합니다.. 그럼 최소한 일제강점기 때도 우리나라 정부가 있었다는겁니다
외국이지만... 근데 건국 65주년이 되어버리면... 임시정부는 부정됩니다;; 정부가 이미 있었는데
건국이라니... 이것부터 꼬입니다...
(2)건국이 되어버리면 일제시대는 어떻게 되는가?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는... 뭐 나라를 빼앗겼다.... 일본의 식민지다 일본의 땅이 되어버렸다 그 당시는 조선인은
다 일본 사람이었다.... 는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게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어떤 부분인가가 문제 입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신라(혹은 남북조) 고려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 사이에 잠깐 점령당해(길긴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의 긴 시간으로 보면 잠깐이죠) 주권도 빼앗기고 땅도 빼앗 겼지만 당시 외국에 우리나라 정부도 있었고
그 정부는 대한제국의 후신이며 대한민국은 그 임시정부의 후계자다... 가 되려면 광복이 되어야 합니다..
왜 독립절이 아니고 광복절인지는 아실테고... 그래도 누가 했냐 만 다를뿐 광복절날 우리는
독립을 했습니다... 독립이라는건 무엇이냐.... 사전에 보시면
<정치> 한 나라 가 정치적 으로 완전한 주권 을 행사 함.
이라고 나와있는데...
만약 임시정부가 부정되고 대한제국을 계승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한 나라 라는 건 일제 강점기때 존재 하지
않았다고 해석 할 수 있겠지요.. 대한제국이 무능했건 뭐했건 그건 중요 한게 아닙니다..
결국 그 한 나라가 존재 안했다면 그 당시 친일파들은 그냥 나라가 바뀌어서 거기에 충성한거 이상 이하도 아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욕을 안 먹을 수야 없겠죠... 하지만 그 욕먹는 논리가 희박해 질 수도 있죠
친일파 욕먹는건 당연하죠? 보통 당연한게 왜 당연하냐면 논리가 완벽해서 그논리 따위는 설명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당연한거고 그래서 시간이가다 보면 그냥 결론인 당연한것만 외우게 되고 왜 당연한건가는 까먹어서
갑자기 아이가
엄마? 이건 왜 그래? 이건 당연한거야..... 후에 왜 당연한데? 라는 질문에 가끔 말문이 막히게 됩니다...
왜냐면 당연한거라 생각 안해봤거든요(물론 이런 과정에서 당연한게 당연안한걸로 바뀔 수도 있죠 ㅎㅎ)
그리고 임정의 노력도.... 독립투사의 노력은...? 이라는 물음표까지 갈수도 있는 문제 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3)임시 정부와 단절 되면 어떻게 되는데?
임시 정부와 단절된다는건 대한제국과 단절 되고 대한제국과 단절되는건 조선까지도 단절 됩니다..
흠.. 대한민국은 그냥 새로운 나라입니다.... 좀 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하는 이유도
역사적으로 우리땅이라서 우리땅이라고 하는건데 조선과의 연관성이 단절된다? 물론 단절 될 수는 없겠지만..
흠.. 근데 단절 될수 없을까요? 조선을 부정해버리면 단정 할 수 있을텐데요..
생각해보시길... 어차피 눈가리고 아웅이라고도 보일수 있는 신라 고려 고려 조선 대한제국 임시 정부
가 왜 그런 정통성에 집착하고 전의 나라를 이어가려고 했는지...
아... 그리고 헌법도 부정하게 되는군요..
2. 건국은 누가 주장하는가?
저는 잘 몰랐는데 전 대통령님이 건국이라고 말해서 죽어라고 욕먹은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뉴XXX에서 광복절이아니라 독립절로하자 그리고 건국대통령은 리승만이다!
라고 하자고 했죠..
목적이야 뭐...
3. 결론
광복절 건국절 논쟁은 잘 안 알려져 있는 걸로 압니다.... 근데 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은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날이지.... 없었던 나라를 세운 건국절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말장난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나 별 상관 없지 않냐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어쨌든 여기서 안철수씨의 재미있는점.. 광복 68주년 건국 65주년이라고 하셨죠
둘다를 포용하시려는건가요? 둘다 포용하려는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우화에도.. 역사에도 잘나와 있는 사실인데..
흠...
마지막으로.... 이걸 안철수 씨는 아셧던걸까요? 건국절 광복절 논쟁?
저는 안철수라는 분 대선중간때 부터 못믿기 시작 했지만.. 뭐 계속 믿고 싶은 분들도 계실테고.... 하지만
저는 이거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는..
가,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면서 광복절을 건국절로 대체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여 특정 지배집단의 전리품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 ‘식민지배가 한국의 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일부 학자들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교육현장에서 강압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투쟁했던 선열들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평가 절하할 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후보자께서는 이러한 역사 왜곡을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〇 이명박 정부에서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선열들의 희생을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1948년의 그 감격을 부르는 이름이 ‘건국’이 아니라 ‘정부수립’이라는 이유로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수립’과 ‘건국’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며, 이는 우리 국민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짓느냐의 문제와 연관된 것입니다.
〇 현 정부와 같이 대한민국 건국을 1948년으로 규정한다면 국권침탈기 대한민국의 실체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독도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1900년대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정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던 와중에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지만, 우리 민족의 끈질긴 독립투쟁의 성과 위에 광복을 맞이했기에 지금까지 어떠한 침탈 없이 온전히 이를 영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건국이 1948년 8월 15일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일본에 의한 독도 강점기간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근거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특정세력, 특정집단이 더 이상 이와 같은 그릇된 역사인식을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해나가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roadko&logNo=70149561275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에서 2012년 대선때 질문지에 대한 답변...
잘 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