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다를 다녀왔어요
모래사장을 거니는데 모녀가 강아지를 안고 있다가 살짝 내려놓더라구요
그유명한 목줄안한 강아지.....
좀 큰 발바리정도 크기구요....
전 강아지를 결혼전 3마리 키웠고 강아지 다루는방법도 나름 알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오면 이뻐해줄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녀석이 발 밑으로 와서는 이빨을 허옇게 드러내고 앙칼지게 짖더라구요
겁도 좀 나고 제 선에서는 해결이 안될것 같아 주인을 바라보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그 모녀는 싱글벙글하고 계신거에요
주변에는 아기들도 물놀이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상황이었구요
그 주인들은 계속 싱글벙글.....
아니 뭐가 좋은거지 남을 물어 뜯을 기세로 덤비는게 자랑스러운가 싶더라구요
좀 강하게 이야기하니 그제야 강아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한참 지나고 보니 그 강아지도 지 주인에게도 으르렁 거리니 귀여워 죽을라하면서 우리애기 화났쪄 이러면서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아이쿠 두야......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일은....
아이구야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3-08-16 00:14:17
IP : 180.69.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8.16 12:19 AM (182.218.xxx.22)개좋아하는 분들은 지 개가 물려고 하고 실제로 물어도 이뻐하나보더라구요. 사람 무는걸 입질한다고 애써 순화해서 표현하는데 할말 잃음.
2. 아직
'13.8.16 12:19 AM (39.7.xxx.15)아직은 개념있는 애견인보다 그렇지 못한사람이 더많아요
공원가면 군데군데 목줄풀고 노는 사람들
맥시멈으로 줄 늘려서 목줄의미없는 사람들
개똥 화단에 싸면 그냥 가는 사람을
태반이예요
더 뭣한것은 그 공원이 아파트숲에 있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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