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외도를 알고난후어떻게 마무리하고 사시나요?
정황상 간통현장만 못잡았을뿐 다른여자랑 놀아난건 확실하더군요.
아이들과 저는 안중에도 없이 그런일을 하고다녔다는게 분해서 미치겠습니다.
제가능력이 안되니 당장이혼하고 애들 키울상황은 안됩니다.
절대로 아이들을 두고 내가 떠날수도 없구요
이런일을 쉽게 만들 엄두가 않나도록
해둘게 뭐가있을까요?
이혼전문 변호사 상담을 받아놓는것도 도움이 될까요?
또 할수있는건 무엇이 있나요?
얼석은 질문이지만 도움청할곳도 없구요.
1. 겨울
'13.8.15 9:51 PM (112.185.xxx.109)무조건 통장,집,모두 내명의로 해놓는다,,,
2. ㄷ
'13.8.15 9:53 PM (121.188.xxx.144)각서..
이젠 부부간도 지켜야함
효력있음
법 바뀜3. ...
'13.8.15 9:58 PM (211.234.xxx.173)명의 돌려놓으면 맘대로 인출하고 팔겠죠.
그러나 재판까지가면 그 돈 다 감춰놓고 모르쇠 날잡아가쇼 할수나 있지 남편이 번 돈으로 사고 모은거면 님것도 아니예요. 결혼기간이 길면 많이 인정은 해준다더군요.4. 명의 돌리고 각서 받으세요.
'13.8.15 10:17 PM (203.170.xxx.6)반성은 하고 있는 것 같나요?
본인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짓을 했는지
사태파악 시키시구요.
각서 먼저 챙기세요. 공증까지 받을 태세로 몰아붙여서
본인의 이러이러한 잘못으로 가정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러 모든 재산을 포기할 것이며, 수입의 60프로를
양육비로 지급하겠다는 요지로 받으세요.
그 내용의 각서를 쓰는 동안 뼈 아프게 겁 좀 날겝니다.
기분 좀 내다가 인생 한방에 망치는 수가 있구나...하구요.
전 6년 전 받은 거 장롱 깊숙이 넣어뒀습니다.
헌데 시간이 지나니 복수의 칼날이 점점 무뎌지네요.
앞으로라도 좋은 일만 있길 빌께요.5. 반성은커녕
'13.8.15 11:43 PM (1.236.xxx.140)반성은 커녕 지가 뭔짓 하는거 봤냐고 알지도 못하면서 협박하지 말란식이예요
잘못한건 술잘한번하고 문자보낸것밖에 없다네요
문자내용은 자기와 상관없다고 오리발입니다.
남편 친엄마가 오학년때 아들삼형제를 두고 열살이나 젊은놈한테 가서 그후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컸다는게안쓰러웠는데
살아오면서 엄마에게 배신감같은것도 느꼈을만 한데
그짓을 저지르다니
화가 치솟아 서 이틀째 잠한숨 안오네요
내일은 만나서 각서받고 공증받을 생각하고있습니다.
이혼전문 변호사도 만나봐야겠죠6. 명의 돌리고 각서 받으세요.
'13.8.16 11:02 AM (203.170.xxx.6)참... 안그래도 횡액인데 남편의 태도에 더 상처 받으셨겠네요.
그 심정 제가 아니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해요.
단호하게 최악의 경우까지 내다보시고 감정은 가라앉히세요.
어디까지 갔지? 라는 생각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남편을 추궁하는 건
남편이 반성하는데 도움이 안되더군요.
냉정하고 단호하게 차분하게 진행하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남자는 잘못해놓고 추궁하거나 잔소리하면 더 길길이 날뛰잖아요.
어쨌거나 잘 해결되시길 빌께요.
원글님이 지금 겪는 마음의 고단함을 저도, 또 누군가도 겪은 일이니까
혼자서 너무 자학하지 마시고 기운내서 잘 해결하세요. 힘내시구요.7. 질문이요 비참해요..
'13.8.16 1:02 PM (121.141.xxx.125)비참하네요.. 한국에서 여자란게.
외국여자들은 이런사건 나면 잘만 이혼하더만.
어떻게 마무리하고 사냐니...휴..
일단 밥이 체면이 중요하니...8. 질문
'13.8.16 9:42 PM (211.36.xxx.116)네.비참합니다.
체면보다도
배신감에 치가 떨리지만
아이들을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저 어린것들이 감당할 부모의 배신을 같이 느끼게 할수가없네요.차마.
하지만 지금 마음은 각서받아 이혼하고 양육비만 받아 살고싶습니다.이게 뭐라고 결정이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