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3-08-15 18:38:13

반말글

 

 

 

승질난다

그래서 투덜대는 글 올려본다

이런 경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울컥하고 올라와서 끄적거린다

어젯밤에 아는 분이 전화가 왔다 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랑 같이 있다고 얼른 오라고

이미 그 사람은 술이 좀 된 상태였고

내가 집을 가려면 그 사람이 있는 곳을 지나쳐가야만 했다

소개시켜주겠단 사람은 평소 안면있던 사람인데

주변에서 이어주려고(단지 싱글이란 이유로!!!) 했지만

내가 부드럽지만 강하게 거절했었다

 

둘이 같이 있다길래 그냥 인사나 하고 가야지 했는데

(내가 집을 가려면 그 골목으로밖에 갈 수 없어서 어쨌든 얼굴은 봐야 할 상황이어서)

전화한 분은 술이 취해서 막무가내로 이어주려고 하고

당사자는 옆에서 조그맣게 아니라잖아요 그럼 됐죠 싫다잖아요

등등 옆에서 나 들으란 거지만 날 향해 얘기하는건 아니고

다른 분에게 끊임없이 저런 식으로 내가 자릴 뜰때까지 저랬다

매너있게 나와도 내 이상형과 정정정반대여서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는데

찌질하게 구니까 그나마 사람은 착하다고 생각했던게 어제부로 깨졌다

 

미혼이라고 개나소나(울컥해서 쓴다 이해해주길)

다 이어주려고 하는 인간들 짜증난다

내가 언제 혼자 있어서 미칠듯이 괴롭고 돌아버리겠다 그런 적 있는지

소개팅시켜달라고 질질 짠 적 있는지

도대체 저런 인간들의 뇌는 어떤 구조인지 열어보고 싶다

오늘 일어나자마자 어제 그 불쾌했던 기억이 나면서 울컥해서 써본다

더 심한 말들이 나오려고 하는데 괜히 언어폭력을 엉뚱한 대상에게

퍼붇는 것 같아서 자제 최대한 자제했다

 

괜히 기분좋은 공휴일에 내 글이 불편하진 않을지

더운데 저녁 잘챙겨먹고 시원한 간식도 먹고 남은 휴일 마무리 잘하길

난 기분 괜찮아지기만을 기다리며 계란말이 김밥과 샐러드를 흡입후

이따가 일끝나고 후식을 뭘 먹을지 고민이다

모두 기분좋은 저녁되길 

 

 

IP : 125.146.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노
    '13.8.15 7:02 PM (211.204.xxx.223)

    더운데 심히 짜증났겄다!!!
    어떤 심정인지 대충 짐작감

    제발!!
    싱글이라고 아무나 찍어붙이는 습관 갖고있는 사람들
    생각좀 하고 살길 바란다.

  • 2. 싱글이
    '13.8.15 7:16 PM (125.146.xxx.3)

    이노//
    ㅠㅠ 그래도 그런 말들으니 기분이 사르르 녹는다 ㅋㅋㅋ
    당분간 연락피하려고 한다
    안마주쳐야 그런 일도 없지 괜히 가서 엮이니까 기분만 나쁘고 그랬다

  • 3. 싱글이ㅣ
    '13.8.15 7:18 PM (125.146.xxx.3)

    짜증//
    헉 깨진 그 분과는 다시 안되는건가
    그렇게 기다리면 먼저 살짝손내밀어보는건 안되나
    괴롭겠다 마냥 기다리면 지치는데 ㅠㅠ
    엄한 사람과 엮어주려는 사람이 또 있구나
    기분 진짜 상하겠다
    왜 그럴까 ㅠㅠ

  • 4. 싱글이
    '13.8.15 7:25 PM (125.146.xxx.3)

    짜증//
    아........ㅜㅜ
    내가 주제넘은 얘길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만 기다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알면서도 마음이 안따라주겠지만
    그럴땐 끝까지 우울에 빠졌다가 헤어나오는 것도 괜찮더라
    그러면 어느 순간 정신이 퍼뜩 들 때가 있더라 나같은 경우엔 그랬다
    내가 지금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 떨치고 나오게 되더라
    기다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ㅠㅠ

  • 5. 알리자린
    '13.8.15 7:58 PM (49.1.xxx.206)

    싱글이... 달달하고 시원한 팥빙수 먹어라... 우울하고 짜증날땐 단게 최고다.
    다이어트는 잠깐 잊자. 정신건강이 우선이다.


    짜증...그렇게 괜찮으면 니네는 왜 그 남자를 남자로 안보는 건데!

    ----------- 정말이지 1000% 공감한다.. 오지라퍼들....

  • 6. 이노
    '13.8.15 8:00 PM (211.204.xxx.223)

    뻘글이긴 하나ㅎㅎ

    DKNY까페 가입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주소 알아보니 비공개 까페던데 알려주라^^

  • 7. 싱글이
    '13.8.15 8:38 PM (125.146.xxx.3)

    알리자린//
    일끝나고 이따가 레몬맛 젤라또 사먹으려고 한다 맞다 우울하고 자증날땐 단게 최고다 ㅋㅋㅋ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다 항상 ㅋㅋㅋ


    이노//
    난 그 카페플 가입안해서 정확한 주소를 모른다
    다른 회원들이 알면 좀 알려주라 활동이 활발하다고 하던데 쥔장한테 가입메일을 보내야 한다던가
    잘 모르는데 암튼 그런걸로 알고 있다

  • 8. 한때는오너
    '13.8.15 8:39 PM (123.228.xxx.24)

    DKNY가 아니라 소심히 댓글 다는, 늘 댓글 달고 싶어하는 아짐이다.
    싱글이님 글 볼 때마다 아이패드로 보고 있어서 길고 긴 야그를 꾸욱 눌러 참았는데 마침내 노트북 접속중이다.
    어디나 그렇게 남녀만 같이 있으면 취향, 세계관, 인생관 불문하고 갖다붙이는 오지라퍼들은 있기 마련이다.
    담부터는 그 앞으로 지나가더라도 들어가서 인사하지는 않는 것을 강추한다.
    그래도 내일이 금요일이니 힘내자. 맛난 디저트 강추다.

  • 9. 한때는오너-이노님
    '13.8.15 8:39 PM (123.228.xxx.24)

    싱글이님은 DKNY회원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

  • 10. 싱글이
    '13.8.15 8:56 PM (125.146.xxx.3)

    한때는 오너//
    리플다는데에는 누구든 환영이다~~~!!!!!
    특히 난 연륜있는 언니들의 조언 너무 좋아한다 환영 환영 대환영!!ㅋㅋㅋ
    내가 제일 울컥한 부분이 뭐냐면 둘 다 결혼생각이 없으니 만나보라는 거였다
    결혼생각없으면 아무나 만나야 하는건지 울컥~~~
    맛난 디저트 먹을 생각으로 지금 버티는 중이다
    언니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318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서 CT촬영을 해볼려고 하는데.. 3 잔향 2013/08/20 1,504
287317 도시가스로 바꿀때 문의 1 ... 2013/08/20 672
287316 세정력 좋은 세탁세제 좀 추천해주세요. 1 아이허브 2013/08/20 1,170
287315 술맛이 나는 매실장아찌와 매실액기스 어떻게 해요? 매실들아미안.. 2013/08/20 1,252
287314 맛있게 매운 맛을 내고 싶어요 5 예쁜도마 2013/08/20 1,157
287313 영어문장 해석 좀 부탁드려요 6 도움 2013/08/20 540
287312 스마트폰에서 라디오나 tv보는법 좀 알려주세요 5 기계치 2013/08/20 1,132
287311 살치살 1 고민녀 2013/08/20 763
287310 시어머니 환갑기념 전시회에 친정에서 무얼 하면 좋을까요? 7 고민중. 2013/08/20 1,354
287309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어 보니 무척 셔요 2 시다 2013/08/20 793
287308 불맛이 대체 뭐죠? 9 .. 2013/08/20 3,832
287307 노트북 사려고 하는데 요즘은 최장 할부가 12개월인가요? 2 낭만천재 2013/08/20 1,114
287306 [원전]러, 일본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112 물품 수입 금.. 2 참맛 2013/08/20 771
287305 김형경씨의 사람풍경 2 질문 2013/08/20 1,583
287304 오전 8:46... 8 갱스브르 2013/08/20 1,170
287303 다래끼나면 이런가요? 2 원래 2013/08/20 1,449
287302 수영 오래하신분들 질문이요... 3 ... 2013/08/20 1,789
287301 복강경 수술 한 당일밤 혼자 있을 정도 되나요? 18 수술 2013/08/20 3,460
287300 여동생에 대한 의문과 섭함(?) 8 맘을 비워야.. 2013/08/20 2,370
287299 3박 4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새댁 2013/08/20 438
287298 3개월 손가락 빨다 자는 아이 1 손가락 2013/08/20 751
287297 8월 2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0 301
287296 소셜에서 미용실 쿠폰 사서 가도 괜찮을까요? 5 머라할때 2013/08/20 3,350
287295 저 좀 도와주세요 발리사랑 2013/08/20 1,221
287294 오로라 결국 노래 두곡 듣고 끝나네요 10 ... 2013/08/20 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