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 안가시는분 계신가요?

휴가안가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3-08-15 17:52:25

저 안가요.

애가 옆에서 하루정도는 가자 하는데도 안가고 싶네요.

모든건 총량불변의 법칙이 있다는데 이것도 그런것 같아요

애 어릴때부터 정말 안가본데 없이 다 갔어요.

체험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남편 바쁘면 저혼자 애 데리고 차없이도 별의별곳에 다 갔거든요

그덕에 돈은 그당시 모으지도 못했네요.

이게 다 투자다 생각하면서 보냈거든요.

 

그러고 세월이 흘러 애는 16살.

이제 움직이는것조차 싫네요.

제 나이가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그런나이는 아닌데요.사십 겨우 넘긴나이인데.

너무 그때 진을 빼서인지 아무곳에도 가기 싫어요.

이게 비정상인지 정상인지 오늘 하루 헷갈리네요.

애도 공부도 해야 할 나이고..놀러갔다오면 또 마음추스려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엄마는 충분히 지금까지 많은걸 체험하게 하고 가고 싶다는곳 다 데려다줬으니깐

이제 안해도 되지 않냐 했는데 마음은 불편하네요

근데 제 마음이 전혀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이제 애를 떠나서 제 마음만 좀 먼저생각해도 될까요?

지금까진 항상 모든게 애가 주였는데..이제 안그러고 싶고 제 마음도 움직이질 않거든요.

덥기도 넘 덥고.그냥 돈도 아끼고 싶고.

딱 한계에 부딪히네요.

 

IP : 42.8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5:56 PM (175.193.xxx.43)

    쉬세요..
    쉬고, 본인 위주로 좀 충전하다 보면 내년 내후년엔 또 어디 놀러갈 에너지도 생기겠죠.ㅋ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것 아니겠어요?

  • 2. ㅇㄹ
    '13.8.15 5:58 PM (203.152.xxx.47)

    애 중학교 가면서부터는 휴가 안가요.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는 아이는 자기 친구들하고 영화도 보고 잘돌아다니고요..
    휴가는 집에서 에어컨 켜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휴식취하는게 진정한 휴가라 생각해요..

  • 3. 저요
    '13.8.15 5:59 PM (121.127.xxx.26)

    원래 어디 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어딜 다녀와도 늘 내집이 최고
    무엇보다 이렇게 모두 움직이는 때에는 특히나요
    휴가 다녀온 사람마다 더워서 호텔서만 있었고 밤에 잠깐 나갔다 왔다고들해서 안내켜요
    더운나라 사람들 생기없고 늘어져있는 이유 알겠네요
    아무런 의욕이 없어요

  • 4. 원글
    '13.8.15 6:00 PM (42.82.xxx.29)

    친구들이랑은 방학하자마자 하루 다녀왔고.영화도 보러갔고 그런건 다 했어요.
    그냥 하루 정도 계곡에 가고 싶다네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바닷가 간다고 하길래 그건 말렸어요.세상이 흉흉해서요.
    1박으로 가는건 제가 못보내겠더라구요.
    그러니 저보고 가자고 그래요
    애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긴합니다.

    저 나이가 되어서도 가고 싶나 싶기도 하고.휴..좀 더 크면 친구들이랑 가도 신경이 안쓰이는데
    딱 이 나이가 애매하네요.

  • 5. ㅎㅎㅎ
    '13.8.15 6:10 PM (14.47.xxx.224)

    원글님이 데리고 놀러가실거라면 원글님 맘에 드는 시기 날씨 장소에
    시간 맞춰 아이 학원시간 등 조율하셔서 그냥 휙 데리고 놀러가셔요 ㅋㅋㅋ
    놀러가는건 마음 편히 기분 좋게 가야 노는지요.

  • 6. 보티블루
    '13.8.15 6:48 PM (180.64.xxx.211)

    애들 어릴때 이고지고 다녔고
    지금은 애들 커서 다 나가돌아다니고
    남편은 원래 돌아다니는거 싫어하니
    저 혼자 박물관같은데 가서 피서합니다.

    고궁박물관이 제일 시원하더라구요.^^

  • 7. ..
    '13.8.15 7:01 PM (118.221.xxx.32)

    성수기엔 못가기도 하고 안가기도 하고 ㅎㅎ
    애 크니 더 안가려고 하네요
    이번에도 9월에 해외 동생네나 다녀올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766 종이호일과 기름종이가 같은건가요 5 떡사랑 2013/09/20 3,617
299765 아들과 제주베낭여행 3 여여하시지요.. 2013/09/20 1,815
299764 우와 .. 영국 기차비용 대박이네요... 4 .. 2013/09/20 5,038
299763 컥 댓글이 오천개 달렸네요 5 사연커플 2013/09/20 5,197
299762 아래 소피마르소 얘기하니 생각나는데ᆞᆢ 3 갑자기 2013/09/20 2,057
299761 군대…진짜사내는 개뻥 요즘도 갈구고 때린다" 3 호박덩쿨 2013/09/20 2,133
299760 골뱅이와 소면 딱 둘만있는데... 3 채소가 없어.. 2013/09/20 1,488
299759 저 지금껏 뒹굴거리고있어요~~ 3 지겨워지겨워.. 2013/09/20 1,522
299758 (주식)저 아래 조선주 물어보신분. 건설주 한번 볼까요? 1 .. 2013/09/20 2,170
299757 1947년 로스웰 UFO 추락 생존 외계인과의 인터뷰 24 진실 규명 2013/09/20 224,187
299756 소피마르소급미모는 다시안나오겠죠? 17 ㄴㄴ 2013/09/20 5,622
299755 평촌 농수산물 도매시장 1 저기 2013/09/20 1,334
299754 사주 혹은 점 잘보는곳좀 추천해 주세요 4 귤이 2013/09/20 3,338
299753 공무원생활도 모욕적인 상황이 많은지 15 . 2013/09/20 7,260
299752 백내장 경험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 백내장 2013/09/20 917
299751 학원에서 시강 어떻게 하는건가요? 6 강사 2013/09/20 8,388
299750 관상 초6 아들과봐도 괜찮 나요? 4 네스퀵 2013/09/20 3,068
299749 동대문쇼핑센터 오늘 문 여나요 1 동대문 2013/09/20 1,049
299748 밤에 생 리 대 두개하시는 8 그린 2013/09/20 2,918
299747 서양인 체형처럼 되려면 서구식식생활 하면 될까요? 10 서구식 2013/09/20 4,984
299746 에스티 로더 갈색병 리뉴얼된거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여유있는 연.. 2013/09/20 999
299745 다니엘 헤니를 실물로 보고 나서.... 49 // 2013/09/20 27,039
299744 no two ansers can be the same 이 무슨 .. 5 미국계정 2013/09/20 2,107
299743 하얗고 털있고 딱딱한 복숭아를 뭐라고 불러요? 7 복숭아 종류.. 2013/09/20 2,983
299742 포트메리온 졍품 머그잔 가격요 1 방실방실 2013/09/20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