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신주 교수의 '노처녀론'을 듣고 펑펑 울었어요.

sjh98489 조회수 : 31,371
작성일 : 2013-08-15 16:57:22

((아까 글 올렸는데 수정한다는걸 모르고 삭제버튼을 눌러서 다시 써서 올릴께요.. ㅜ))

강신주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도중에 나왔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 제가 느꼈던 바를 말해드리고싶어서요...

 

 

"행복의 높이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들은 그 이상이 되어야 결혼을 하는데요, 불행한 사람들은 조금만 잘해줘도 돼요. 눈물

흘릴때 손수건 하나만 건네줘도 사랑한다며 바로 사랑에 빠질 수 있어요.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거죠. 그 문턱이 너무 낮은

거에요. 그런 여자들 보면 불행하죠. 빨리 결혼하는 여자들을 보면 집안이 대체로 안 좋아요. 집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그다지 좋지가 않은거죠. 그에비해 부모님이 아주 많이 잘해주는 경우에는 그 이상으로 잘해주는 남자가 나타나기 힘

들기 때문에 갈아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노처녀가 되기 쉬운거죠."

 


강의를 듣는데 저 구절에서 얼굴이 화끈거리며 가슴이 저며왔어요. 저 이야기속의 여자가 바로 제 이야기였거든요. 어릴적

에 아버지 얼굴 본적은 한달에 한두번이었고, 엄마역시 늦게까지 일하시느라 늘 혼자있었어요. 그렇게 애정이 결핍된채로

자라서 그런가, 진짜 제 성격이 바로 저랬어요. 특히 남자가 조금만 친절을 베풀어도, 금방 감동하고 금방 사랑에 빠지고

쉽게 넘어가고. 대학시절 남자들하고 소위 '밀당'이란거 잘하는 친구들 보면 도통 이해가 안됐어요.

 

 

남자가 좋아해주고 친절을 베풀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걸 이용하고 무시해도 되는건가. 남자들 사이에선 그야말로 '쉬

운' 여자였던거고, 여자들사이에선 남자들을 이용할줄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였던거죠. 한마디로 자존감이 바닥이어도 그

렇게 바닥이었을수가 없었던거에요. 결국 남자들한테 콧대 높게 행동하고, 웬만한 남자는 성에 차지도 않고 까다롭게 보

던 친구들은 다들 정말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잘살고 있었어요. 그 중 한 친구의 아버니는 딸 생일날 케익,꽃배달

을 학과 사무실로 택배로 보내는 수준이었어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니 자존감도 높고, 남자들의 웬만한 친절,호의

따위는 별로 새로울 것도 아니었던거죠.

 

결혼을 함에 있어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좋은 결혼을 할 확률이 높다는건 사실 당연한거잖아요. 근데 여러 사람을 만난다

는 것도 결국 자존감이 높아야 가능하단거에요. 즉, 남자의 호의에 대한 역치값, 이게 높은 사람이 여러 남자를 만날수있다

는거죠. 역치값이 낮은 사람은 여러 남자를 만나기도 전에 벌써 넘어가버려요. 나머지 남자들은 보기도전에 그냥 첫남자한

테 반해서 시집가는거죠. 저는 안타깝게도 결혼전에 이사실을 알지못했어요. 결국 지금 이혼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구요. 그렇지만 지금 제가 가장 걱정되는건 딸이에요. 좋은 아빠 만들어줘서 딸만은 '어려운'여자로 만들고싶었는

데, 이혼을 하게 되면 딸이 내 인생을 답습하게 되는건 아닌지, 내가 부모님을 원망 했던것처럼 딸도 나를 원망하는건 아닐

지. 참으로 어려운 딜레마 상황이네요. 그래도 일단 저만은 딸에게 사랑을 듬뿍주는것이 지금 유일하게 할수있는 최선의

길이겠지요. 너무 미안스러워요.

IP : 175.192.xxx.7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5 4:59 PM (58.236.xxx.74)

    여기 공감하는 분들 많은 가 봐요, 강신주 쌤의 그 동영상으로 치열하게 논쟁한 적 있거든요.

  • 2. 그냥 생각난 이야기
    '13.8.15 5:04 PM (175.182.xxx.1) - 삭제된댓글

    외국프로그램인데요.
    기혼 남자 연예인 몇이 나와 수다떨면서
    '아들은 고생도 좀 시키고 막키워야 하는데,
    딸은 공주처럼 키워야 해.
    그래야 엉뚱한 놈 한테 안넘어가지.'
    그러자 다른 남자가
    '맞아,케잌하나 사준다고 넘어가고,가방하나에 감격해서 넘어 가고하는
    그런 일이 안생기지,'
    또 다른 남자도 옳소 옳소 하고...

    대화 내용이 너무 인상깊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어느정도 일리 있다고 생각해요.

  • 3. ..
    '13.8.15 5:04 PM (37.24.xxx.246)

    지금 상황이 그래서..딸을 보면서 감정이입되시나봐요..
    강의 내용이 모두 맞다고만 생각하진 마시구요..
    안좋은 상황이라해도 잘 헤쳐나가시면서 행복 찾으신다면 자존감 높고 안목도 훌륭한 딸로 키우실 수 있을거예요^_~

  • 4. 일찍이라는게
    '13.8.15 5:07 PM (58.236.xxx.74)

    지금의 만혼 경향을 생각해 보면, 거기서 일찍이라는 건 부모의 손길이 너무 부족한 불우청소년이
    스무 살 정도에 사고쳐서 조혼 수준으로 빨리 결혼하는 그런 경우를 더 강조해서 말하는 것 같았어요.

  • 5. 우와
    '13.8.15 5:08 PM (62.1.xxx.134)

    진짜 맞는 말이다... 맞아 현재에 충실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결혼 생각 크게 안하는데 가정이 불행한 사람 현실에 만족 못하는 사람 벗어나고 싶은 사람일수록 결혼 택하는 경우 많다고 들었어요

  • 6. 저 노처녀인데
    '13.8.15 5:08 PM (59.7.xxx.7)

    그 강의 들었어요. 강신주 박사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다 맞는 말은 아니라고 봐요.
    노처녀라고 다 자존심 높은 것도 아니고 결혼 일찍했다고 다 자존심 낮은 것도
    아니에요. 결국 사람마다 다르다고 봐야죠. 강신주 박사의 강의가 너무 자신의
    생각을 정답처럼 확정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좋은 강의긴 한데
    적당히 걸러 듣고 취할건만 취하면 되죠.

  • 7. ...
    '13.8.15 5:10 PM (49.1.xxx.79)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하거나 늦게 하는 여자들보면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구요.

    제가 알기로 가장 확실한 것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여자가 행복한 연애와 결혼 생활을 한다는거예요.
    이건 아마 연구 결과로도 많이 나와있을거예요.

  • 8. ...
    '13.8.15 5:12 PM (49.1.xxx.79)

    지난 번에도 강신주박사에 관한 글 올라와서 별로라고 썼었거든요.
    그 분의 강의의 문제가 뭐냐면요,
    확실하지 않은 것을 너무 단정지어 말한다는 거예요.
    자신의 의견이 다 옳고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식으로 많이 이야기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듣기 싫어지더라구요.

  • 9. 윗님,
    '13.8.15 5:21 PM (175.192.xxx.7)

    그게 지금 걱정이 되는거에요. 차라리 아빠에게도 나쁜딸이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졌을텐데,
    딸에겐 나름대로 좋은 아빠랍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되네요.
    딸에게서 아빠를 빼앗는 여자꼴이 될까봐서요.

    결국 아버지가 딸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느냐, 그게 결국 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거같아요.
    아버지가 딸에게 돈을 쓰는걸 아까워하고 벌벌 떠는 사람은 결국 나중에 남자친구와 데이트할때도 벌벌 떨면서 더치페이를 하게돼요.
    그에비해 딸에게 항상 금전적으로 베풀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딸은 당당히 남자가 내길 기대하는거죠.
    남자가 결혼할때 집을 해와도 자존감이 높은 여자들을 당당해요. 나는 이런 집을 받을만한 여자인거야 하고 생각하는거죠.

  • 10. 결혼
    '13.8.15 5:22 PM (220.76.xxx.244)

    그 분 참 인기가 많으신거 같아요.
    하지만 걸러서 들을 부분은 확실히 있으니 다양한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제가 철학책을 읽고, 또 심리학 서적도 좀 읽고 나서 요즘 뜨는 그 분
    강의를 들으니 또 달라요.
    처음 듣는 사람들은 왠 신세계가 열리나 할 것같기도 해요.
    그러니 그리 인기가 있겠지요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 이혼한 사람들이 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조건을 보고 결혼해서 문제가 생긴거 같았어요.
    친하게 지내는 한 분은 절대 개룡남과는 결혼하면 안된다 주의였어요,
    살아온 문화적 괴리가 너무 컸나봐요.
    부모들끼리 적당하다싶어 선보고 어른들 결정에 맡기는 경우가 그렇더라구요.
    20년전에는 그런 경우가 많았지요.
    서른 넘기면 큰일나는줄 알잖아요.
    35이후에 아기 낳으면 노산이라고 그러고
    지금은 어디 그런가요.
    40대에도 자연분만 잘하고, 늦둥이도 낳고..
    또 죽도록 사랑해서 부모반대무릅쓰고 결혼했는데
    이혼한 커플도 있어요.
    그 친구가 그럴줄 정말 몰랐거든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의사사위보고 싶은 엄마땜에 무려 열번넘게 의사하고만 선 본 친구는
    정말 맘에 드는 의사가 나타났는데 예단 준비하다가 어그러져
    그 사람하고 못하고 다른 의사랑 결혼했는데 또 잘 살아요.
    사랑받고 자랐어도 이상한 남자 고를수있고
    사랑없이 결혼해도 잘 살수있고.
    세상 일 참 모르겠다싶어요.
    여기 이혼을 참 쉽게 말하는데 죽기 살기로 고민해보시기 바래요.

  • 11. 아참
    '13.8.15 5:22 PM (175.192.xxx.7)

    제가 말한 윗님은 '180.71'님에게 쓴 글입니다.

  • 12. 아휴
    '13.8.15 5:26 PM (122.35.xxx.135)

    지나친 일반화네요~.
    집안 별로에 부모 정도 없이 자라고, 외모도 객관적으로 보통 이하~~이런 여자가 교회나가 자기세뇌에 열중하더니
    세상 둘도없는 공주인양 당당한척 맨날 해대니~~그걸 좋게 보는 남자들도 생기던데요.
    여자 사이트에선~~여자가 그럴만한 스펙도 못갖추고 당당하고 도도하면 뭔 소용이냐? 그러는데,
    아직 세상경험 적은 젊은남자는 여자가 (객관적 이유없이) 당당하게 굴면, 그걸 좋게 보는 성향이 있는듯 합니다.

  • 13. 마블녀
    '13.8.15 5:29 PM (42.82.xxx.29)

    음..글을 읽고 참 많이 답답하시다 싶어요.
    반대로 결혼일찍한 여자들은 다 자존감 낮고 친정에 문제가 있어서 결혼했나요?
    이 남자 없이 못살아 빨리 결혼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결혼일찍한 사람도 많아요.
    아빠가 엄마가 아무리 좋아도 말이죠.
    이래서 일반화가 무섭다 싶네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사고하는 그릇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그걸 결단지으려는 사람같거든요.
    사실 이혼도 안하셨잖아요.이혼후에 그럴것이다 추측도 너무 심하구요.
    애들 자존감이 이혼땜에 무너진다.이것도 일반화구요.

    애들 자존감문제는 자라면서 굉장히 복합적으로 나옵니다.
    멀쩡한 가정안에서도 애들 자존감 낮은집 얼마나 많은데요.
    엄마가 애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그럼 엄마아빠 사이좋아도 애들 자존감 낮아요.

    휴..그냥 단순한 강의하나듣고 이세상모든걸 그 원인하나로 두지 마시구요.

    현재 원글님 결혼생활만 생각하세요.
    그래도 도저히 힘들면 이혼하는거구요.이혼하는게 무슨 대죄도 아니고
    내가 행복하겠다고 하는건데요.
    그리고 애한테 잘하는 아빠는 이혼하고나서도 애 챙기고 그래요
    남자가 그지같은경우는 이혼하나 안하나 애한테 신경안쓰구요.
    제 친구는 이혼했는데 남편이 여적까지도 애 챙기고 그래요
    제 친구랑 남편만 정말 안맞아요.애들이랑은 그래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더라구요.
    애들도 잘 자라고 있구요.

    그리고요.현재 힘듬을 과거안에서 찾지 마시구요
    과거는 그냥 흘러간과거일뿐입니다.
    원글님이 그리 자라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었다라고 생각이 되어도
    지금 이글쓰고 있는 이 현재도 내일이 되면 과거가 되요.
    현재 난관을 어떻게 잘 뚫고 나갈까 생각하시구요
    애 문제도 미리 결론내려서 추측하지 마세요.
    애 자존감이 이혼때문에 떨어진다는것도 정말 말도 안되는거구요
    엄마가 애한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것들이 달라집니다.

  • 14. .....
    '13.8.15 5:33 PM (203.226.xxx.41)

    여자든 남자든 독립적인 사람이 결혼생활도 잘 할 수 있어요
    결혼 안 할 수도 있고요
    기승전 더치페이 안돼 남자가 집 사와야돼인가요

  • 15. 내마음의새벽
    '13.8.15 5:34 PM (180.65.xxx.38)

    꽃다발 하나에 감동하고 그런것이
    자존감이 낮아서 일수도 있지만
    태생적으로 연애세포가 없어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연애세포가 없다보니
    밀당도 모르고 그냥 순수하게 꽃받고 기뻐라 하는거죠

    그걸 굳이 꼭 자존감이 낮아서라고만 생각하실 필요 없다보네요

    그리고 오히려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그걸 보고 자란 딸이
    오히려 결혼을 기피한다던지 독신으로 사는경우도 꽤 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강신주 강의
    이러한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만 들었지
    그 사람이 말한것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은 안했네요

    강신주 강의를 듣다보면 뭐라해야하나..,

    물론 상담자가 모든 가슴아픈일을 경험할 수는 없지만
    정말 심각한 상담내용에 반응도 그때 그때 다르고
    어떨 때는 상담한 사람이 민망할정도까지 신랄하게 말하는걸 들으며
    공부만 한 박사의 한계가 느껴졌어요 (머리만 느껴지고 가슴이 없는? 해결책이라고
    말해주는데 실제로 듣는 입장에서 해결책이 되기 힘든 그런 괴리라고나 할까요)
    아마 여린분들은 이사람한테 상담받고 상처가 더 후벼파이는
    분들도 있겠다 싶었네요

  • 16. 저이거
    '13.8.15 5:37 PM (58.97.xxx.154)

    듣고 싶은데 어디서 볼 수 있나여?

  • 17. ...
    '13.8.15 5:38 PM (118.218.xxx.236)

    아버지 한테 사랑받고 공주처럼 대접받고 자랐다고 자존감 높은 여성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미숙한 철부지,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한 이기적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남자가 밥 값내는 게 당연하고 집 사오는게 당연하다는 마음은
    자존감이 높은 게 아니라 자존감이 낮은 거 같네요.
    독립적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남자도 자기와 동등한 인간이기 때문에... 남자이기 때문에 돈을 내야하고 집을 사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요.

    원글님이 큰 오해를 하고 있네요.
    남자가 조금만 잘해 줘도 감격하고 사랑에 빠지는 행동은
    분명 자존감이 없는 사람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 반대로 잘해줘도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자ㄱ존감이 높은 여성은 .... 남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하나의 당당한 인간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당당한 두 남녀가 성숙하게 사랑하는 게 진짜 사랑입니다.

    남편이 딸을 사랑한다면 이혼해도 역시 사랑할 겁니ㅏㄷ.
    이혼은 님과 하는 거지 딸과는 여전히 부녀간 입니다.
    딸을 당당한 여성으로 키우고 싶으면
    본인이 먼저 당당한 여성이 되세요
    자기 인생을 꿋꿋하게 개척하는 여성.

    그걸 보고 배우는 겁니다.
    공주처럼 대접해서 공주처럼 살게 한다는 건 허상입니다.
    불가능할 뿐 아니라 혹시 그렇게 보이는 일이 있다해도
    자기가 이룬 것이 아니라 ... 허망하게 힘없이 무너집니다.
    아니면 남편과 자식 등에 얹혀 평생 응석이나 부리는 사람으로 늙어가겠지요.
    그런 삶이 좋아 보입니까?

  • 18. ,,,
    '13.8.15 5:42 PM (119.71.xxx.179)

    원글님이 거론한건, 자존감이 높은거랑 상관없죠. 더치페이 절대 안하고, 남자가 집을해와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보통 남자들에겐 환영받지 못할거 같은데요. 오히려 자존감이 높은사람이 더치페이하고, 고마운일엔 고마워할줄 안다고 봅니다.
    자신은 쏙 빠지고, 부모탓, 남편탓..쩝..딸은 독립적으로 키우셔야죠..
    저 위에 거론한 허수경을 비롯해서, 남편없이도 잘살고, 자식 잘키우는 사람 많아요.

  • 19. 저도
    '13.8.15 5:44 PM (58.97.xxx.154)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친구들중에 집안도 좋고 자존감도 높고 그런데
    남자랑 어릴때 만나서 오래 만나고 유학이나 기타등등 사정으로 결혼 일찍한 애들도 있어요.
    그런 애들은 참 부럽더라고요.

    여자아이 딸에 경우 아버지와의 관계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거랑 행복한 결혼 관계는 더 따져봐야해요
    저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왠만한 남자한테 만족이 안 와요 ㅠ
    그런데 이거는 단순히 그냥 제가 욕심이 많아서 일수도 잇어요.

    반대로 제 친구는 너무 성격이 좋아서 정말 제가 볼때 너무 조건이 아닌 남자랑
    술술 잘만 결혼하더라고요,. 진짜 행복해 보여요.
    제 친구보면 자존감이 낮다? 이런거 아니고 그냥 본인이 마음이 관대한것 같아요

    결혼식장도 솔직히 너무 초라했어요. 제 눈으로 볼때는 만족 못해서 싸우고 헤어질 문제점들이
    천지이더라고요 ㅠㅠ

    근데 친구는 알뜰하게 참 잘 살아요 저는 그게 부러워요

    암튼 결론은 여러요소를 봐야합니다

  • 20. sage12
    '13.8.15 5:44 PM (218.48.xxx.66)

    강신주선생 소규모 강의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경험했었는데요..답답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향이 있더군요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적당히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스스로를 용납하고 사랑하면 아이도 그렇게 자랄거예요 힘내세요

  • 21. 자존감
    '13.8.15 5:44 PM (122.34.xxx.34)

    요즘 인터넷에서 제일 자주 보는 단어중에 하나네요 ..
    자존감이라는게 별거 인가요 ??
    그냥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기란 생각으로 자기 인생을 위해 그 주인인 자기가 노력하는 그런거죠
    자존감 높다고 결혼 늦게 하고 자존감 높다고 결혼 깐깐하게 따져서 하고 그러지 않아요
    인생이란게 얼마나 복잡한데요
    그냥 단일 원인이 단일 결론으로 가는게 아니라 무수한 인자가 얽혀서 과거의 어떤 상황이 되고
    그걸 해결하면서 또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해서 다음 단계로 가는건지
    자존감 낮아서 일찍 남자에게 빠지고 바로 결혼해서 불행히 살다 이혼 ...이러지 않아요
    쇼핑 나가서 눈에 처음 띈게 그날 최고의 득템이 될수도 있는 거예요
    문제는 이번에도 또 님은 인생의 어떤 고비에서 나를 빼고 다른 요인들에서 내인생을 풀이하려고 한다는거네요
    딸은 내가 낳았지만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자기 가슴으로 느끼고 자기 손발로 걷고 움직여요
    그아이 기원은 나지만 그게 나의 미니미는 아니예요
    불행 한 결혼에서 아빠를 찾아내고 그 결과 부분에서는 또 딸만을 생각한다는 형태지만
    어쨋거나 어려서 결혼을 결정한것은 님이고 이혼을 하던 결혼 생활을 유지하던 님이 제일 가슴에 와닿게 절실한것은 님 자신이예요
    그런 강사들이 하는말 ..내인생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내인생인데요 ..말씀 드렸지만 내가 주인이라구요
    죽음이 다가왔을때 ...시간을 되돌려도 그렇게 할것이다 ..이걸 생각해보셔야지
    그때는 우리 아빠가 어떻고 우리 딸이 어떻고 우리 남편이 어떻고 ..그래서내인생이 그랬어
    그렇게 주절주절 해야 할까요 ??
    나를 생각해보세요
    그때 나는 적절히 잘했던가 ...물론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경우가 더 많아요
    어리고 뭘 몰랐던 내가 따뜻한 불이 켜진 어느 오두막을 발견했을때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수가 없엇다
    그건 그당시론 구원이었다 ..아마 시간을 되돌린대도 그 따뜻하다고 생각햇던 불빛을 거스르지 못할것 같다
    내 행동을 생각하세요
    그때는 어렸지만 지그은 그때보다 어리지 않아요
    점점 지혜로와 지고 자립심과 능력이 생겼어야죠
    내주변에 결혼 잘한 사람들이 오직 사람 보는 눈이 높고 남자를 까다롭게 골라서 다 결혼 잘한걸로 생각되시나요 ?? 다 나름 인과 관계로 얽힌 사연들이 있는 결혼일테고
    그 하나하나가 인생입니다 .
    지금에 와서 나는 아빠가 그래서 그랬어 ...그다음은요 ???
    그땐 내가 *** 가 부족해서 그랬어 ...어려서 어떻게 해결할수가 없었지
    그랫다면 그때보다 나이든 지금은 뭔가가 발전적으로 변해 있어야 해요
    자존감이라는건 다른 누군가를 통해 내 불행을 설명하려 하거나 그 불행을 구원 받으려 하는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의식에서 시작해요
    내가 님의 따님이라면 ..난 부모복은 솔직히 없는 편인것 같다 고 생각하고
    죽도록 공부나 할것 같아요 .내인생의 구원을 통해
    그리고 매일밤 일기장에 나는 나와 내인생을 사랑하기에 남들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지금 잠자려고 한다
    부모님이 저러는건 내 잘못이 아니니 나도 어쩔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비뚤어 지지 않고 내인생 꾸리려는 내가 사랑스럽고 눈물나게 고마워서 밤새 안아주고 싶다
    이런 일기를 쓸것 같아요

  • 22. Oo
    '13.8.15 5:57 PM (39.7.xxx.80)

    그런 경우도 있긴하죠. 전부는 아니고요.
    불행의 놀라운 치유력 이라는 책이 있는데, 불행한 어린시절 영향으로 일찍 결혼한 여자들이 후회할 확률이 높다고 나와요. 반면 불행한 어린 시절을 겪고도 늦게 결혼한 여성들이 평균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하고요. 같은 경험을 해도 자신의 치유력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해요.

  • 23. Oo
    '13.8.15 6:01 PM (39.7.xxx.80)

    제 주변에 정말 공주같이 자란 여자가 있는데 안하무인에 삐뚤어진 성격이에요. 결혼도 한번 실패하고 아직도 초딩마인드입니다.
    전 타고난 성격이 이기적인 면이 있는데 어릴 때 고생안했면 아직도 철안들었겠죠.

  • 24. 39노처녀
    '13.8.15 6:14 PM (121.141.xxx.125)

    도덕경을 봐도,
    세상에 절대진리는 존재하지 않아요.
    저말도 절대로 옳은건 아니예요.
    저런 사항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 뿐이지.
    님 딸은 현명하고 헌신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아마 콧대 높게 자랄것 같은데요? 훗.
    저희 어무이가 막내딸이라고 너무 오냐오냐 해서 저 아직도 시집 안가고 있는데.히히

  • 25. ...
    '13.8.15 6:16 PM (119.206.xxx.164)

    아버지 한테 사랑받고 공주처럼 대접받고 자랐다고 자존감 높은 여성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미숙한 철부지,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한 이기적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2222222222222222

    동의합니다.

    이런 사람을 알고 있는데,
    나이 마흔이 넘어서 유아적 사고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이기적이예요.

  • 26. 원글님
    '13.8.15 6:32 PM (121.130.xxx.228)

    안타깝네요..

    대체적으로 요즘 노처녀들은 자존감이 아주 높은게 사실이더군요
    부모가 잘해주고 못해주고 이게 아니라 그냥 대부분 자기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과들이에요
    그런 여자들 자아가 쎄서 쉽게 결혼하지 않는것도 맞구요
    강신주는 거기서 부모가 잘해주니까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으니까
    결국 자아감 자존감 이게 높아서인 경우겠죠

  • 27. 어느정도
    '13.8.15 7:08 PM (121.138.xxx.252)

    맞는 얘기일 거 같네요
    저는 남들 보기엔 경제적으로나 부모님 사회적(?)으로나 상위에 속하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첫사랑의 상처가 너무너무 커서 그 다음부터 남자 만날 때 심히 위축되어 밀당이라는 걸 못해보고 자존감? 없이 살았어요 부모님도 절 너무 시집 막 보내신 경향이 ...ㅠㅠ
    그냥 저 좋다는 남자랑 그 외엔 아무것도 안 보고 결혼했어요
    결혼 자체가 후회된다기보단.... 그 상처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것 이 제 삶에서 엄청난 영향을 준것만은 확실하다는거죠
    자존감과 연결되는거 맞는거 같아요 ㅠㅠㅠ

  • 28. 자존감
    '13.8.15 7:20 PM (125.177.xxx.37)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에요.
    내인생은 난데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휘둘리며 사는 삶이 힘듭니다.
    만일 내일 죽는다면 가장 후회되는건 무얼까..생각해보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거에요.
    어머니는 좋은분이지만 늘 어머님 뜻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내인생에 나는 없고 어머님이 더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원글과는 상관없는 글같은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 29. 강신주
    '13.8.15 7:32 PM (112.163.xxx.107)

    찾아볼게요

  • 30. ..
    '13.8.15 7:33 PM (112.186.xxx.202)

    저도 자존감이 낮으면 아무한테 시집간다는 거..어느정도 일리 있어요..

  • 31. ...
    '13.8.15 7:34 PM (115.95.xxx.94)

    결국 아버지가 딸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느냐, 그게 결국 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거같아요.
    아버지가 딸에게 돈을 쓰는걸 아까워하고 벌벌 떠는 사람은 결국 나중에 남자친구와 데이트할때도 벌벌 떨면서 더치페이를 하게돼요.
    그에비해 딸에게 항상 금전적으로 베풀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딸은 당당히 남자가 내길 기대하는거죠.
    남자가 결혼할때 집을 해와도 자존감이 높은 여자들을 당당해요. 나는 이런 집을 받을만한 여자인거야 하고 생각하는거죠.

    자기가 먹은 밥값 더치페이 한 번 못하면서 지 아빠 한테 하듯
    살살 눈치 보면서 애교 부려 넘어가고,
    자기가 살 집도 누군가에 편승해서 살아가는 등신이 사랑 많이 받고자란 자존감 있는 여성...이라니.
    자기가 직접 벌어서 김치쪼가리에 밥 먹고, 방 한 칸 원룸에 살지언정 당당하게 인생 개척하는 노처녀들 본격 물 먹이는 주장이시네요.
    우리나라에 매매혼으로 와서 더치페이 안 하고 남자집에 얹혀사는 많은 외국의 어린 아가씨들은 아빠한테 존나게 사랑받은 딸들 !

  • 32. ...!
    '13.8.15 7:58 PM (39.7.xxx.56)

    맞는 말이예요
    이 얘기는 소시오패스에게는 적용안되고
    소시오패스아닌 여자들에게 백프로 적용됨
    소시오패스 녀들은 이상한 부모 밑에 있어도 별로 영향받는게 없어요
    그러니 이런 경우를 인정해주고싶어하지않지

  • 33. 저 강의 내용은
    '13.8.15 8:08 PM (203.229.xxx.48)

    일본 사회학자도 하는 말이에요.
    일본에 노처녀가 많은 이유가 회사일에 바쁜 아버지,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으나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딸들을 친구처럼, 애인처럼 받들고 위하고 같이 놀러다니고 쇼핑 다니고 해서
    딸들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거죠.

  • 34. ...
    '13.8.15 8:23 PM (223.62.xxx.5)

    강신주 출판계에서 평판 바닥인 사람이에요.
    얄팍한 지식으로 허세 부리는...
    그런 사람 말에 펑펑 우실 것까지야...

  • 35. ...
    '13.8.15 8:30 PM (39.7.xxx.56)

    나혼자산다에 강의 들어보니 호감이더만
    그래서 검색도 해봤고
    평판이 다 옳지는않죠 험담도 많고
    자기가 느낀대로 소신껏 믿으면 되지

  • 36. ㅇㅇ
    '13.8.15 8:34 PM (119.67.xxx.159)

    자존감을 까꾸로 이해하고 앉젔네 ㅎㅎ

    죄송한데 원글님 많이 한심합니다.

  • 37. ..
    '13.8.15 8:40 PM (39.7.xxx.56)

    소시오패스는 이상한 부모한테 상처받는 일 전혀 없음
    소시오패스 부모 밑에 다섯 중 둘의 비율로 좋은 착한 애들이 태어남
    착한 사람들 보면 안쓰러운게 나쁜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 결국 상처받고 힘들어하는게 착한 사람이지
    이상한 부모 이상한 형제들에 둘러싸인 사람이 과연 자기가 정상이라고 생각을 할수있을까
    이글에 소시오패스 녀들이 자기네들은 안그렇다고 본인 소시오패스라고 씨부려주네

  • 38. 결혼은
    '13.8.15 8:54 PM (221.151.xxx.146)

    다 팔자대로 가는 거에요

  • 39.
    '13.8.15 9:20 PM (220.86.xxx.151)

    노처녀들이 자존감이 높아서 노처녀 된게 아니라
    자신이 설정한 자존감과 세상의 기준이 맞지 않아 된 케이스가 99%에요
    사람은 세계속에서 내가 정한 자리와 남이 인정한 자리가 있는데
    그 둘을 조화하면서 살아가는게 정말 고통스럽죠
    여기선 노처녀 노총각이 무슨 대단히 자기 귀하게 여겨서 독립적이고
    자존감을 지닌 존재로서 결혼이라는 굴레?와 사회적 혜택보다 자신을 귀하게..
    뭐 이렇게들 많이 말하는데
    솔직히 한 사회에서 규정된 가장 평범하고 광범위한 삶을 사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죠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이 아이들에게 헌신하면 자존감이 없나요?
    풉..
    회사에서 40 비혼이고 커리어에 목숨걸었다고 하며 일에 매진하는 여자 둘을 아는데
    솔직히 사람 능력 거기서 거기일뿐, 자기에 대한 환상에 쩌든 모습에
    반대급부로 자긴 이일에 올인했으니 이거만큼은 양보못한다는 억지까지
    부려서 안됐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런게 자존감인가요? 후...

  • 40.
    '13.8.15 10:54 PM (218.236.xxx.2)

    더치페이 얘기랑 남자가 집 해온거 당당하게 받는다는 얘기는 좀 웃기네요
    더치페이 안 하고 남자한테 몸만 가지고 시집가는 여자 82에서 치를 떠는 된장녀 무개념녀 아닌가요??

    제대로 사람으로 대접 받으려믄 자기 몫은 자기가 내야지 우째 저리 받을 생각만 한대요??
    저리 행동하믄 여자 취급만 받지 사람 취급은 제대로 못 받아요

  • 41. 흠흠
    '13.8.15 11:44 PM (121.167.xxx.103)

    아버지한테 사랑 정말 많이 받은 절친이 잘생긴 나쁜 남자 만나서 엄청 끙끙 거리는데 결국 못생겼지만 부처님급 남자 만나더니 바로 갈아타더라구요. 제가 지금도 그 남편을 살아있는 부처라고 부르는데 정말 잘 살아요. 그거 보면 맞는 소리다 싶어요.

  • 42. ..
    '13.8.15 11:51 PM (175.197.xxx.121)

    100%는 아니지만 일리 있는 말이죠
    집이 싫어 하는 도피성 결혼이 얼마나 많은데요

  • 43. ..
    '13.8.15 11:57 PM (203.226.xxx.231)

    거의 맞는말 같아요. 근데 노처녀도 이제 선택아니니가요. 결혼하면 여자가 희생하는게 많으니 꺼리는여자도 많잖아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았으면 좋겠어요

  • 44. 힘내세요!
    '13.8.16 12:14 AM (95.166.xxx.67)

    저도 요새 강신주 박사님 강의 를 듣고 있어서 제목을 클릭하고 본글님 사연도 읽었네요..그리고 무슨 뜻인지도 알겠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혼은 부부간의 일이고 남편분과 따님의 사이가 좋다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본글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세요, 그럼 자연히 자존감도 높아질 거라 믿습니다. 다만 달린 답글들이 하나같이 뭘 가르치려드는 뉘앙스라 본글님께 그냥 토닥토닥 다 잘 될거라고 용기 드리고 싶네요..

  • 45. 마이셀프
    '13.8.16 12:23 AM (119.71.xxx.36)

    ㅠㅠ 토닥토닥

  • 46. 아빠에게
    '13.8.16 6:33 AM (61.76.xxx.99)

    정상적인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설령 나쁜남자에게 빠졌더라도 사귀더라도

    곧 헤어날수 있다고 해요
    그런 상황에서 탈출할 힘이 있고 선택을 바로잡을수 있는것이 차이점이라고 하더군요

    불행한 남자에게서 벗어나 사랑을 해주는 남자로 .다시 선택하게 되는거지요
    그차이점이 중요하다고해요

    진짜 사랑을 아니까요

    남자에게서 유일하게 성을 초월한 사랑을 받을수 있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해요
    그것도 0세부터 6세나 7세에 완성된다고 해요
    순수한 사랑 초월적인 사랑..

    제대로된 사랑을 받아야만 한다고 해요

    앨리스 밀러는. 아버지로부터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딸들이 자라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또 여자를 아내를 제대로된 사랑 할 줄 모르는 아들로 키워낸다고 해요

    남자의 여자운은 아버지에게 달려있다 추천해드려요

  • 47. 고양이하트
    '13.8.16 7:53 AM (221.162.xxx.213)

    좋은 댓글 잘 봤어요. :D

  • 48.
    '13.8.16 7:53 AM (101.170.xxx.228)

    참신한 헛소리네요. 이런 데 동조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2차 충격

  • 49. 헛소리에요
    '13.8.16 8:24 AM (112.154.xxx.233)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큰 사람이 남자의 사랑을 알아 보는 능력이 있고.. 설사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차버릴 용기가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노처녀가 부모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된다고는 생각안해요.
    제 친구는 너무 의심이 많아서 사람을 믿고 따르질 못해서.. 좋은 사람을 못 알아 보더군요. 적당한 선에서 용납이 안되고 너무 큰 걸 바래요. 아버지가 술을 마셔서 술마시는 남자는 너무 싫다... 술마시는 사람중에도 좋은 사람 많은데.. 이러이러한 사람은 싫다.. 이런 규정이 너무 많아서 맘이 열려있질 않더군요..

  • 50. ..
    '13.8.16 8:35 AM (178.18.xxx.111)

    자존감 높은 여자는 남자한테 빌붙어 얻어먹지도 않고
    남자 인생에 얹혀서 인생 편하게 살자는 마인드를 갖지 않습니다 ㅋㅋ
    결국은 내 돈 안쓰고 도도하게 굴면서 여러 남자 간보다가 돈 많은 남자 꼬드겨 편하게 사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기 위해 온갖 궤변들이 다 동원되네요.. 결론은 항상 같다는 ㅋㅋㅋ

  • 51. ....
    '13.8.16 8:51 AM (211.40.xxx.122)

    출판계 계시ㄴ다는 분, 얘기 좀 해주세요. 왜 평판이 바닥인지..

  • 52. 제주변 노처녀들은
    '13.8.16 9:06 AM (180.65.xxx.29)

    불행한 가정환경 돌파구를 만들어줄 남자가 없어서 노처녀로 늙는것 같은데요
    현실은 저아래 내꿈은 하늘 .....저교수가 말한 자존감 강한 노처녀는 골드미스 정도 되면 몰라도
    나머지는 대부분 신데렐라 꿈을 실현 못해 남아 있는 분들이던데요

  • 53. 저 위 님
    '13.8.16 9:14 AM (112.149.xxx.81)

    가족관계내에서의 자존감에 대해 말씀해주신 122.34.xxx.34님.
    댓글 정말 좋아요.
    지우지마세요...

  • 54. 알롱지
    '13.8.16 9:32 AM (39.115.xxx.35)

    저도 좋은 댓글들이 있어 저장하고 볼렵니다

  • 55. ,,,
    '13.8.16 11:10 AM (119.71.xxx.179)

    자존감 높은 여자는 남자한테 빌붙어 얻어먹지도 않고
    남자 인생에 얹혀서 인생 편하게 살자는 마인드를 갖지 않습니다 ㅋㅋ
    결국은 내 돈 안쓰고 도도하게 굴면서 여러 남자 간보다가 돈 많은 남자 꼬드겨 편하게 사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기 위해 온갖 궤변들이 다 동원되네요.. 결론은 항상 같다는 ㅋㅋㅋ

    2222222222

  • 56. 바빠서
    '13.8.16 1:19 PM (211.246.xxx.135)

    다음에서 강신주 검색하시면
    경향신문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제일 위에 떠요
    그 인터뷰 보고나서 너무 감동에 감동이었어요
    암튼 편집자 위주로 계약을 해서 출판사에서 불만인듯 사장들 잘 안만나준다고
    인터뷰 보니 너무 멋잇으신분
    법륜스님도 그러신거같고요

  • 57. ..
    '13.8.16 2:23 PM (115.143.xxx.5)

    진짜 원글님 너무 바보같으시네요..
    요새 세상 조금도 손해 안보고 자기만 사랑받으려하니 문제지요
    저 자존감도 그닥 없고 작은일에 감동하는 순진 그 자체였지만.. 사랑만으로 지금 남편 만나 정말 잘 살고 있어요
    남들처럼 이것저것 재었으면 결혼하지도 않았겠지요
    중요한건 사랑하는 사람 만나 이해하며 양보하며 사는거예요

  • 58. 노처녀
    '13.8.16 3:12 PM (121.157.xxx.34)

    강신주 박사말이 완전 틀린 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어떤 근거 하나를 맹신하시는 분들도 어이가 없네요. 주변의 실제 케이스를 보면 안 그런 사람도 많을 거 아니에요.
    이런저런 복합적 이유로 결혼의 시기가 결정되는 가겠지. 집안 유복한 것과 별개로, 주변에 무난하게 결혼 늦지 않으신 분들은
    대부분 무난한 결혼관, 인생관을 갖고 계세요. (여자는 혹은 인간은 나이차기전에 적당히 시집가서 가정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 비슷 ) 빨리 내 가족 울타리 갖고 싶은 분들, 배우자에 큰 욕심 없으신 분들, 큰 욕심도 있고 또한 본인도 그만한 능력이 되시는 분들 ,
    현실빨리 인지하고 취집하신 분들 등등이고
    결혼 늦게 하거나 안 하는 여자들도 각양각색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나누면 경제적 환경과 인생관 때문이에요. 집의 가장이거나 불우해서 하고 싶어도 도저히 결혼할 환경이 못되는 사람과, 딱히 하자가 없는데 결혼 자체가 인생 목적이 아니고 사랑에 환상을 갖고 본인의 이상형을 고집하다가 결국 못가는 수가 있죠.
    후자는(독신주의 아닌 사람) 결국 본인의 능력에 비해 눈이 너무 높아서 못 간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미모, 경제력, 학벌, 이성에 어필하는 매력, 노력 등등 전부 포함돼요. 여중여고여대 나온 저 같은 여자들 중에 딱히 하자도 없고 젊었을 때 적당히 인기도 있어서 언젠가는 이상형이 영화처럼 나타나겠지 하며 본인이 찾아다닐 생각은 안하고 조용히 기다리다 늙어가는 케이스도 많구요^^ 그렇다고 삘이 오지 않는 사람과 적당히 여생을 함께할 생각도 추호도 없습니다.타협하기 싫은 인생관 차이예요.
    미모는 결혼과 크게 상관 없는 듯. 친구들 중 아주 이쁜 애랑 못생긴 애들은 전부 가고, 어중간한 애들이 노처녀 됐어요.
    강신주론도 일리는 있죠. 저만 해도 행복하게 자라서 그런지 친구, 사랑,행복 대한 기준이 까다롭거든요. 하지만 그게 좋다고는 말못하겠어요. 저보다 훨씬 유복했던 친구들도 시집 일찍 잘 가서 잘 사는 애들 많으니까요. 무난하고 현명하게 보여요
    강신주박사는 예전에 나혼자산다 에서도 혼자 먹는 건 사료다 라고 밑도끝도없이 설파하던데
    아무리 쎈사람 좋아하는 한국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반감 살듯.
    어쨌든 젤 중요한 건, 독신주의도 아니면서 현실 인지 못하고 이상형 고집하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외로워 하며 사는 인생들이죠. 본인 후회만 없다면 이또한 멋지고 주체적인 삶이겠지만요.

  • 59. ***
    '13.8.16 3:42 PM (219.248.xxx.178)

    헐~~ 23에 만난 첫 남자에 푸욱 빠져 24에 결혼한 난 뭐지?
    자존감 바닥?

  • 60. ==
    '13.8.16 4:15 PM (188.99.xxx.233)

    글쎄요. 자기 의지가 아니고 부모가 아빠의 사랑, 헌신 때문에 더 나은 남자를 찾질 못해서 결혼이 늦어진다?
    이게 과연 바람직한 결과인지 의문이네요.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 주체적으로 살아야지...어른 아이처럼 뭐에요.

  • 61. 바로위에
    '13.8.16 11:17 PM (66.222.xxx.77)

    말도 안되는 덧글이 있네요. 한국 남자같이 더치페이에 목맨다니.. 중국,한국 남자들 같이 연애할때 여자위해주는 남자 없습니다. 당장 일본 유럽이나 미국만 가도 한국식으로 남자가 일방적으로 해주는게 없는데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에 생뚱맞은 댓글인지... 쯧쯧

  • 62. ..
    '13.8.19 7:20 AM (58.127.xxx.15)

    나중에 천천히 읽어봐야 겠네요.

  • 63. 뚫훓
    '15.10.17 2:59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지금에 와서 나는 아빠가 그래서 그랬어 ...그다음은요 ???
    그땐 내가 *** 가 부족해서 그랬어 ...어려서 어떻게 해결할수가 없었지
    그랫다면 그때보다 나이든 지금은 뭔가가 발전적으로 변해 있어야 해요
    자존감이라는건 다른 누군가를 통해 내 불행을 설명하려 하거나 그 불행을 구원 받으려 하는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의식에서 시작해요
    내가 님의 따님이라면 ..난 부모복은 솔직히 없는 편인것 같다 고 생각하고
    죽도록 공부나 할것 같아요 .내인생의 구원을 통해
    그리고 매일밤 일기장에 나는 나와 내인생을 사랑하기에 남들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지금 잠자려고 한다
    부모님이 저러는건 내 잘못이 아니니 나도 어쩔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비뚤어 지지 않고 내인생 꾸리려는 내가 사랑스럽고 눈물나게 고마워서 밤새 안아주고 싶다
    이런 일기를 쓸것 같아요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844 거위털 이불 문득 궁금해서요..(제조방법?) 유자씨 2013/10/07 321
304843 우결의 윤한, 이소연 커플 너무 예뻐요 10 와우 2013/10/07 3,930
304842 서울에 1억5천으로 방 세개 전세 구할데 있나요? 10 전세 2013/10/07 2,518
304841 고양이 키우는 분들 정말 이정도로 털이 빠지나요 16 2013/10/07 10,911
304840 저축성 보험 문의합니다 8 be 2013/10/07 622
304839 자동차 전문가님 자동차 뭘로 사야할까요? 2 조언절실 2013/10/07 1,291
304838 냄비 바닥 탄거 제거 방법 알려주세요. 6 냄비 2013/10/07 15,784
304837 한양대 연영과는 공부 잘 해야 가는 데 맞아요 8 졸업생 2013/10/07 8,726
304836 동화작가들 참 대단한 것 같아요. 1 대단 2013/10/07 854
304835 기성용 사과는 언제쯤 마무리가 될까요..?? 25 ㄷㄷ 2013/10/07 3,398
304834 죽만드는 기계 잘 사용 하게 될까요? 11 지름신왔네요.. 2013/10/07 3,430
304833 오리털이불 어떤가요? 2 털날림 2013/10/07 1,066
304832 성당다니시는 분 미사과정 중 8 궁금 2013/10/07 1,465
304831 초5아들이 일본어 배우고 싶다는데 어떻게 배우게하면 될까요? 7 학습지? 2013/10/07 1,111
304830 세종이나 내포신도시 오피스텔 월세가 이렇게 비싼가요? 5 ... 2013/10/07 1,591
304829 ‘사초 실종’이라고? 웃기지 말라고 하십시오 17 샬랄라 2013/10/07 1,576
304828 임신과 출산을 겪으신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7 ..... 2013/10/07 2,247
304827 나이먹어도 전문직하고 결혼 잘합니다. 13 중매쟁이 2013/10/07 5,041
304826 방문 택배 보통 어느 업체 통해서 보내세요? 1 택배 2013/10/07 1,204
304825 가게 인터리어비용 얼마나 들까요? 1 18평 2013/10/07 360
304824 커피프린스를 다 보고 왜 공유 공유 하는지 알았네요 14 추천해주신 2013/10/07 3,059
304823 출산 후 머리 빠지는거 언제 원상복구 되나요? 2 머리카락 2013/10/07 635
304822 중3 국어문제 지문 한 번 봐주세요 3 국어는 어려.. 2013/10/07 532
304821 엄마랑 딸이랑 커플룩 이쁜데 추천해주세요 지름신 강립.. 2013/10/07 815
304820 비싼돈 들여 하는 집리모델링, 가치가 있을까요? 27 2013/10/07 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