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고 있는데 남편이 술먹고 와서 깨웁니다.
화나는 일이 있는데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나봅니다.
술먹으면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해야 하지요. 아니면 성질내고..
결혼 15년이 넘어가니 저는 더 입을 다물게 됩니다. 이런 상황도 이젠
화가나거나 슬프지가 않아요.
돈만 있으면 저랑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게요. 돈이라도 있으면 이혼이라도 할텐데.. 불쌍한 인생이지요.
술 한잔 먹자고 부를 친구도 없네요. 호프집에 혼자가서 먹어도 이상하진 않겠지요.
노래방에 가서 노래부르며 술먹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