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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에 좀 쑥스럽지만... 자랑할데가...

투빈 조회수 : 15,969
작성일 : 2013-08-15 09:12:14

저 자랑좀 할께요 ㅎㅎ

오늘 처음으로 혼자서 운전하고 가게출근했어요

운전한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하실분들 계실지 몰라도

십오년전에 면허따고 한창 운전연습하던중에

접촉사고를 냈었는데

상대방이 얼마나 사람을 무참하게 만드는지

쌍방과실로 처리돼 자기차 각자 수리하는 걸로 결론이 났었는데도

질려버려서 운전 다신안한다고 버스에 뚜벅이로 살았었거든요

올해 오십이 되다보니까

남편만 의지하기도 쫌 치사하고

더이상 시간이 지나면 영 못할듯 싶어

연수받고 남편한테 매일 한소리 들으면서(매일 이갈았어요) 퇴근시 운전했었는데

남편이 1박2일로 지방에 가게 되어

드뎌 저 혼자서 출근을 했답니다.

이 나이에 어디다 혼자 운전하고 왔다고 자랑하기도 쑥스럽고해서

우리 회원님들은 다른분들 글 보니까

마구마구 격려에 칭찬해 주시기에

슬~쩍 자랑질하고 쑥스러워 얼른 도망갑니다.

 

 

IP : 203.170.xxx.18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3.8.15 9:15 AM (124.80.xxx.154)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저두 면허따고 바로 운전 며칠하다 사고내고 그만뒀거든요. 지금도 마음은 굴뚝같은데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요. 원글님의 용기 부럽고 대견(죄송)합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날개을 달았으니 이젠 어디라도 훨훨~~~

  • 2. 호호
    '13.8.15 9:16 AM (223.33.xxx.187)

    잘했떠용 ᆞㅋ 화팅!

  • 3. 축하드려요~
    '13.8.15 9:17 AM (182.218.xxx.85)

    축하 축하~

  • 4. 라..
    '13.8.15 9:17 AM (116.32.xxx.211)

    저는 면허따고 바로 운전했는데 사고 쾅쾅!그래도 한 두달쉬고 다시다녀요 아직도 무섭습니다 그래도.편하니까...

  • 5. 야호!
    '13.8.15 9:18 AM (223.33.xxx.27)

    축하합니다..
    그렇게 살살 하시다가 시작하는거예요
    앞으로 차없으면 괴로우실걸요?

  • 6. 축하합니다.
    '13.8.15 9:21 AM (39.7.xxx.138)

    ㅎㅎㅎㅎ 멋지십니다.
    저도 처음에 운전한답시고 새 차 사놓고...
    저걸 어째 하면서 울면서 운전했던 기억이 .....

    안전 운전하시고, 스스로 운전해서 누리는 자유 모두 누리세요.

  • 7. 투빈
    '13.8.15 9:22 AM (203.170.xxx.182)

    축하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정~말 못할줄 알았거든요
    남편없는 가게 지키다 퇴근때도 혼자 가야하는데...
    저 지금 퇴근걱정하고 있어요 ㅋㅋ

  • 8. dksk
    '13.8.15 9:22 AM (183.109.xxx.239)

    자랑하셔도되요 ㅋㅋ그 기분알아요. 사고한번 나고서 어찌나 운전이 떨리던지 ㄷㄷㄷㄷ 주차되어있는 차 박았는데도 그랬어요.

  • 9. 아웅
    '13.8.15 9:25 AM (58.227.xxx.187)

    부러워요. 저도 몇년전 따서 고3 큰애 신나게 데리러 다녔는데
    그뒤로 또 안하니까 엄두가 안나네요.

    얼른 다시 시작해야할텐데 걱정...ㅜㅜ

  • 10. 그래요
    '13.8.15 9:26 AM (220.76.xxx.244)

    늘 차만 째려보고 한숨만 내쉬던 저도 잘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할겁니다. 화이팅!

  • 11. 잠시만요
    '13.8.15 9:28 AM (121.161.xxx.163)

    잠시만요~ 우리 투빈님 고속도로도 타고 가실께요.
    혼자 120 막 밟고 그러실께요. ^^

  • 12. 승아맘
    '13.8.15 9:29 AM (118.221.xxx.200)

    넘축하드려요~
    저두 장농면허인데..빨랑 용기내서
    타고 싶네여,
    당췌 그 용기라는게 나타나질않아
    아직도 미적거리는 1인입니다

    축하드ㅡ려요^^

  • 13. 상남자
    '13.8.15 9:30 AM (219.255.xxx.51)

    운전 제발 조심히 하시고요. 사고 유발자는 살인자하고 똑같습니다.

  • 14. 부러워요~
    '13.8.15 9:48 AM (175.211.xxx.130)

    따야지 다야지 하면서 아직도 면허 못 따고 있는 1인... ㅠ,ㅜ

  • 15. 추카!
    '13.8.15 9:50 AM (220.73.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용ㅋㅋ 남들은 깜박이 안켜면 안끼워준다고하지만 그러다 사고나면 제탓할까봐 깜박이도 꼭 켜고 다니고 교통규칙 잘 지킨답니다! 언젠가 운전이 껌이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 16. 안전운전^^
    '13.8.15 10:01 AM (58.236.xxx.113)

    무사고 16년입니다;
    나만 조심한다고 사고 안나는게 아니니 항시 주위신경쓰면서
    안전운전 하시길요~

    용기내심에 박수와 축하드립니다^^

  • 17. 천천히 하심
    '13.8.15 10:08 AM (112.152.xxx.52)

    조심조심 하시면 오케이!

    잘난 척 거친 이들이 사고내요^^

  • 18. 이선윤주네
    '13.8.15 10:28 AM (218.157.xxx.217)

    잘하셨어요 처음이 어렵지

    이제 운전대 잡으셨으니 조심조심 시작하세요

    저도 20대초반 면허 따놓고 42에 운전 시작했어요

  • 19. 축하해요~
    '13.8.15 10:30 AM (110.70.xxx.166)

    운전은 자신감입니다.
    접촉사고는 있을 수 있으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20. 모범운전
    '13.8.15 10:35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궁디팍팍 추카추카해요 아주 잘했쎄요~~~
    저 52 제가 운전선배이자 언니라눈 켁
    운전하실때 내 차선 잘 지키기,신호위반 안하기
    물론 과속안하기 요것만 잘 지켜도 사고위험
    많이 줄어요 공휴일이니 퇴근길 덜 복잡할거예요
    오늘은 글쓴님 뚜벅이에서 해방된 날! 홧팅^^

  • 21. 잘하셨어요
    '13.8.15 10:49 AM (122.40.xxx.41)

    시골사는 친정엄마 동네 운전만 열심히 하고 다니는데
    완전 스타네요.
    조심운전하면서 재미나게 사시길^^

  • 22. ^^
    '13.8.15 11:37 AM (175.116.xxx.121)

    저도 면허딴지 몇달안되서
    남편한테 욕먹으며 남편차 운전중인데
    진심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 23. 축하축하
    '13.8.15 12:34 PM (119.192.xxx.146)

    축하 드려요.
    신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ㅎㅎㅎ~~~~

  • 24. ........
    '13.8.15 12:47 PM (1.244.xxx.167)

    저도 면허 딴지 2년밖에 안됐어요.
    그것도 동네언니가 데려가서 등록시켜 줘서 했거든요.
    지금 40대 중반인데 저도 겁이 많아 아직은 아는 곳만 다녀요.
    어쨌든 축하 드려요. 면허 따서 끌고 다니니 편해서 신세계가 열리더라구요.

    우리 같이 화이팅 합시다.

  • 25. !!
    '13.8.15 3:16 PM (119.196.xxx.186)

    축하드려요~~!!^^
    매일매일 하시다보면 남편보다! 더 잘하시게 될겁니다~ㅎㅎ

  • 26. 요요
    '13.8.15 5:50 PM (180.170.xxx.222)

    잘하셨어요........화이링~~~^^*

  • 27. 올리브
    '13.8.15 5:56 PM (220.89.xxx.245)

    잘하셨어요. 앞으로 이십년 이상 쓸 기술이 생긴겁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동년배로 더욱 칭찬해드립니다.

  • 28. 어쩜
    '13.8.15 6:04 PM (125.138.xxx.176)

    우선 축하드리고요^^
    저 올해48,,장농면허 10년째 예요
    전 연수도 안받고 세월만 보내 아직 못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연수받아볼까해요
    원글님..몇시간 연수 받으셨나요
    나이대로 받으라는데.....
    여기 대전인데 혹시 같은 대전이면
    추천해주실분이라도 계신가요

  • 29. 음... 이제
    '13.8.15 6:17 PM (112.151.xxx.163)

    이제 마트는 문제없어.. 느낌아니까~~~

    이제 곧 고속도로도 갈수 있어. 느낌 아니까~~~

    부럽네요.

    전 언제쯤 장농면허를 면할까요?

  • 30. 지혜를모아
    '13.8.15 6:22 PM (223.62.xxx.29)

    맞아요 운전하고 나온 첫날 퇴근걱정 무지 했었어요 옛날생각나네요 조심조심 잘들어가세요

  • 31. 장하십니다.^^
    '13.8.15 8:57 PM (211.201.xxx.115)

    저도 장농 면허 탈출해야하는데...
    용기 나눠주세요~~~

  • 32. ..
    '13.8.15 9:50 PM (211.201.xxx.230)

    잘하셨어요.
    오늘도 만나는 나이 드신 할머니가 자기 차 몰고 나오신 게 참 보기 좋더라구요.
    운전 배우면 내 발로 어디든 갈 수 있는데 그거 안하고
    장가간 자식 부르고 며느리 부르고~ 보기 안 좋아요.

  • 33. ...
    '13.8.15 10:03 PM (122.32.xxx.12)

    저는 32살 5월에 처음 면허 따서..
    34살까지 동네만 다녔어요....ㅋㅋ
    동네 애 엄마들이..
    천만원짜리 자전거 끌고 다닌다고...
    비올때도 탈수 있는...(차가.모닝이예요..ㅋㅋ)
    그러다 더 늦기전에 ...정말 운전 더 마스터 해야 겠다 생각하고..
    유능한(?)자차 운전 연수 선생님을 만나...
    딱 열시간 다시 연수를 받고...(동네만 주구 줄창 다녔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수를 받는거랑..그래도 동네만 몰고 다녔어도 2년동안 어느 정도 운전하고서 다시 연수 받는거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다시 연수 받을때는.. 설명해 주시면 귀에 쏙쏙 들어 온다고 할까요...)

    그리곤 오늘...
    애랑은 며칠 전부터 바닷가 간다고..공수표 남발한 애 아빠...
    그 전날 4시 까지 술 먹고와서..
    아무래도 아침에 불면.. 걸릴것 같은..그런..

    그냥... 제가 했습니다..
    대구서 포항까지 아직 고속도로는 못타고..
    자동차 전용도로라고 하나요?
    전혀 모르는 길인데 네비 켜고서 열심 갔다 왔어요..^^

    정말 친정아버지..저 요즘에 운전 하는거 보고..
    신기하다 하세요..
    정말 시내를 나가고 어디 가고 이런건 절대 못했고..
    안 가 본 길은..절대 못했고..
    운전을 2년을 해도 차선을 못 바꿨거든요..
    근데 이제는 잘 바꾸고 다니고 해요..

    그리고 요즘엔.. 살짝 운전 하는 재미도 있고.. 그래요...^^
    기분 꿀꿀할때 좋아 하는 노래 틀어 놓고 달리면...
    요즘엔 이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그렇더라구요..

    처음에 이렇게 시작 해서.. 조금씩 늘이시면... 어느 순간 늘어요..
    절대 조급해 하는 마음 버리시고..
    차선 바꾸는거 놓치면 다음에 가서 살짝 돌아 오면 되지 하는 맘으로.
    느긋하게 운전하심 되어요...
    화이팅 입니다..~~~
    운전 잘 하게 되면..
    정말 삶의 질이 180도 달라 지더라구요..^^

  • 34. 행복S
    '13.8.16 7:43 AM (211.234.xxx.218)

    주차도 열심연습 마니하시공..
    안전운전하세요^^

  • 35. 투빈마마
    '13.8.16 2:12 PM (203.170.xxx.182)

    마니마니 축하새 주셔서 기분 짱입니다.
    어제 조심스럽게 퇴근 잘했어요
    딸아이랑 시어머니가 잘하고 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위에 어쩜 님
    저 10시간 도로연수 받았어요
    십몇년만에 연수받는데 운전학원내에서 한시간 차를 타는데 으악! 소리 여러번 지르면서 했네요
    저 가르쳐주신 강사님이 참 좋으셨는데 여긴 안양이라...
    저같은 사람도 운전하는데 용기내세요
    저도 다른 분들이 할 수 있어요 하면 글쎄요.... 했었거든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다른분들께 피해 안끼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십년이상 쓸 기술이 생겼다고 격려해 주신 선배님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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