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이 답은 아닌데 가슴이 답답해서

이 새벽에 조회수 : 13,288
작성일 : 2013-08-15 03:19:17
잠도 안오고 몇자 끄적여봅니다

아닌줄 알면서도
정에 끌려 외로움을 못이겨 또 애가 생겨버려서
결혼까지하고 이혼도장까지 찍고 숙려기간 끝자락에 다시잘해보자하고 합치고산지 어느덧 일년이 됐는데

남편은
이혼전보다 더 심하게 저를 들들볶습니다
열여덟정도는 그냥 뱉구요
말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시간넘게 사람을 괴롭혀요

오늘은 술마시고와서 실실 웃으면서 볶네요
제 처지가 너무 기가막혀서 울음이 터져버렸는데
우는 저를 보면서도 실실 웃으면서 들들들 볶네요
제발 그만하라고하는데도 재밌는지 계속 같은말 무한반복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사람일까요

애앞이니 그만하라고 사정해도
신경도 안쓰고 더 큰소리로 쏘아댑니다

이혼이 능사가 아닌거 잘알아요

애가 조금만 더 컸다면
정말 이혼했을거예요

우는사람을 향해 웃으면서 비아냥거리며 소리치던 얼굴이 계속 생각나네요
너무 싫어요 저사람..

그래도 살아야되나요 같이..

항상 눈치보면서 비우맞춰줘야하고 너무 기빨리고 힘들어요

저 왜이렇게 살고있나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을까요
IP : 203.226.xxx.22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워요..
    '13.8.15 3:24 AM (116.37.xxx.205)

    일단 술 마셨을땐
    아이와 그냥 자리를 피하면 안될까요?
    그냥 방에 문잠그고 들어가고
    혹시라도 큰 소리라도 나면 녹음하고
    언어폭력으로 경찰부르세요..

    감히 조언드리기 힘들지만
    한번 미친척 애교 부려보세요
    아직 젊으실텐데..
    미친척 애교도 부려보고
    잘해줘도보고 그래도
    안바뀌면 그때 결정하면 어떨까요..

  • 2.
    '13.8.15 3:25 AM (61.83.xxx.19)

    죄송하지만... 글만 읽어도 다시 합친거 자체가 잘 못한거십니다.
    이 경우는 제3가 봤을때가 더 정확해요.
    철저히 준비하셔서 이혼하시기를 바랄께요.
    아이에게 불행한 미래를 주지 않으시려면 결단이 필요하세요.
    신애라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계속 무리해서 사업을 하셔서 그 어머니가
    강단있게 이혼하시고 두 자녀를 홀로 키우셨나보던데.. 무릎팍에 나와서 그 이야기를 신애라가 했는데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하는게 보였어요.

  • 3.
    '13.8.15 3:28 AM (203.226.xxx.224)

    안먹어도 그럴때 있어요 평균 한달에3-4번정도는 이렇게 싸움을 시작하네요
    평소에 아이한테는 잘하는편인데
    본인 수틀리면 애가 상처받을건 전혀 신경쓰지않고 할말 다해요 큰소리로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 4.
    '13.8.15 3:29 AM (203.226.xxx.224)

    워킹맘이구요 남편보다 연봉 더 높아요
    돈보다는 애기가 아직 너무 어리네요

  • 5. 에효
    '13.8.15 3:34 AM (80.226.xxx.9)

    애 핑계는 그만 대시구요. 도장까지 찍고 다시 같이 사는 님을 탓해야죠.
    이혼이 답이 아니면 참고 사는 수 밖에 없는데, 왜 이혼이 답이 아닌지, 저런 성격파탄자와 같이 살고 싶으신지.

  • 6. ...
    '13.8.15 3:40 AM (174.137.xxx.49)

    애가 조금만 더 컸다면 ???
    저도 핑계 같이보입니다.

  • 7. 이 경우는...
    '13.8.15 3:44 AM (125.142.xxx.216)

    이혼이 능사예요. 아이 핑계로 혼자서기를 회피하지 마세요.

  • 8. .........
    '13.8.15 3:44 AM (89.83.xxx.161)

    이혼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사세요.

  • 9.
    '13.8.15 3:52 AM (119.70.xxx.72)

    애가 아직 아기라 이혼 못하죠. 유치원이면 보살핌 받아야 하는 나이라
    이혼 못하죠. 초딩때도 아직 어려서 이혼 못하죠. 중딩때는 사춘기라
    이혼 못하죠. 고등학생때는 수능때문에 이혼 못하죠. 아이가 성인돼도
    혼삿길 막을까봐 이혼 못해요. 애 결혼시키고는 손주한테 부끄러워 이혼 못하고..
    결국 애 생각하면 평생 그러고 살더라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데.. 현명한 대처 하시길 바라요.

  • 10. 님을만만히보는듯
    '13.8.15 3:55 AM (125.183.xxx.166)

    피하고 타협하기만 하지마시고 미친척 한번쯤은 윽박지르고.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와이프알기를...참

  • 11. 요리할래요
    '13.8.15 4:49 AM (218.51.xxx.31)

    왜 이혼을 안하고 있는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사는것 보다 이혼이 더 하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본인이 정말 원하는게 뭔지
    이상적인 삶, 이성적인 생각과 행동.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한번 들여다보시길

  • 12. ....
    '13.8.15 5:05 AM (218.147.xxx.231)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아이가 어려서
    아이가 둘이라서
    아이가 학생이라서
    지금은 억울해서....ㅜㅜ
    핑계가 핑계를 낳더라구요

    내가 앞으로 이사람과 계속살아도 되는지만
    생각하시구요 아니다 싶으면 되도록 빨리 헤어지세요

  • 13. ..
    '13.8.15 5:26 AM (117.111.xxx.75)

    젊은이들 잘 가는 사이트에서 부모 때문에 생긴 상처를 줄줄이 털어놓은 댓글들을 봤는데요, 사이 나쁘고 존경할 수 없는 부모를 증오하느라 젊은 시기에 트라우마가 너무들 심하더군요. 충격적이게도 죽이고 죽고 싶어하는 경우도 종종 튀어나오고...이 정도는 아니라해도 부모 잘 못 만나 일생을 가는 상처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먹먹한 일 아닌가요..

    이혼할 거 아니면 결심을 하고 가정을 정상화할 노력을 하셔야 해요. 그럭저럭 현상 유지만 하면서 언행이 폭력적인 것만 빼면 견딜만 할 텐데..이런 생각하고 있으면 계속 나락일 거예요.
    문제가 풀릴 때까지 혼자라도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가능하면 부부 상담 받으시고, 나름 심리 서적 읽으시면서 본인과 가족, 상황을 객관화하는 훈련도 하시고, 종교도 가지시고, 생활에 변화도 꾀하시고...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사실은 지금 상황에 자꾸 끌려들어가는 것도 원글님의 무의식적인 소망에 뭔가 맞아떨어지는 것이 있어서일 지 몰라요.
    혼자 푸념했다가 다시 기운 차렸다가 다시 푸념했다가 하는 도돌이 속에서 본인도 그렇지만 아기도 병듭니다. 남편도 다른 변수가 없으면 더 사악해 질거구요.
    아기를 위해서, 두 사람을 위해서, 하다못해 민폐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낯선 노력이 되겠지만 뭐든지 가정을 세우려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그저 견디시는 정도로 살려 하지 마세요.

  • 14. ..
    '13.8.15 5:30 AM (117.111.xxx.75)

    사이 나쁘고 존경할 수 없는 부모ㅡ 부부 불화에, 부부 폭력+무기력한 것이 그렇게 상처를 주더군요. 자녀들에게만은 잘 해주려고 해도 정작 부부가 불화하면 부모로 안 보인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 15. 애때문에?
    '13.8.15 6:11 AM (122.36.xxx.73)

    제발 애를 좀위해주세요 ㅠ 저런 아빠밑에서 사랑을 배울것같습니까? 그애에겐 사랑=언어폭력이 되게 생겼네요. 님의 지독한 아이사랑덕분에 말이죠..사랑이란 아프고 힘들고 욕하고 무시하고 싸우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시려면 아빠와 떨어뜨려놓으세요.님이 떨어지기가 힘든거지 아이가 아니에요.님이 남편에게 매달리는건 님이 그렇게 학습해왔기때문이겠죠.나중에 님아이가 커서 더 심한 남자에게 매달리며살게될때 땅을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어요.지금이라도 아이인생을 구하시기바랍니다.

  • 16.
    '13.8.15 6:17 AM (39.118.xxx.210)

    애가 어려서 이혼못한다는게 뭔소린지 남편이 육아전담하고있어요?

  • 17. ...
    '13.8.15 7:10 AM (211.246.xxx.208)

    그 남자(?)가 님을 만만히 보고 있네요..
    전형족인 기 센 남자랑 기 약한 여자가 같이 사는거 같네요...잘안맞는 사람끼리 부딪히며 사는거보다, 혼자라도 편한 마음으로 사는게 훨씬 나을듯...
    그리고 자기 자식한테만 극진하고, 배우자한테 무심한 남자..별로에요...
    남들 시선 두려워 마시고, 정 힘들고 안맞으면 각자 갈길 가시는게 나을듯..

  • 18. 에휴
    '13.8.15 7:12 AM (211.222.xxx.162)

    이혼이 답인데
    답이 아니라고 하시니....

  • 19. 글쎄요
    '13.8.15 7:41 AM (118.222.xxx.227)

    잘못한거라면 정에 이끌려 외로움에 이끌려
    잠자리까지는 어쩔수없지만
    사람됨됨이보고 피임은 혼전이니 좀 알아서하시지
    인생의 가장 큰 결정을 그리쉽게 한 본인탓이니
    아무도 원망마세요
    돈도 더 많이 번다?
    자랑아니고 님이 더 바보처럼만 느껴져요.
    그래놓고 애탓?
    그냥 사세요.
    님이 꼬아놓은 그런걸 팔자라고 하더군요.

  • 20. 이혼이
    '13.8.15 7:44 AM (121.169.xxx.246)

    능사 맞네요.

  • 21. 남편이
    '13.8.15 8:04 AM (183.109.xxx.239)

    님한테 애정이 없어보여요 속된말로애 생겨서 발목 또 잡혔다고 생각하는듯. 아이앞에서 그런모습 정말 안좋아요. 매일 엄마가 울고 아빠는 비아냥되고 아이한텐 그런 경험이 지옥입니다 저희부모님 화목하셨지만 싸울땐 불같이 집어던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어릴때를 생각하면 싸워서 저랑동생이랑 울고있던 기억만 선명해요

  • 22. ..
    '13.8.15 9:11 AM (175.209.xxx.5)

    님보니까 답답해서요.
    왜 그남자하고 사세요?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심리는 이기심이라고 하죠.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편한대로 선택하는것이예요.
    아이는 그과정중 핑계아닐까 생각해보세요.
    님 남편 정말 야비해요. 그런사람하고 사는 님이 더 신기한데요.
    82에서 유명한말 있잖아요. 자기팔자가 자기가 꼬아놓고
    지금도 그렇게 하시면서..
    아이는 핑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남자가좋아서 산다면,
    님 앞날은 정말 안봐도 비디오죠. 그사람은 변하지않고, 님만 피폐해질 뿐이예요.
    쉽게 이혼이런이야기하지 않는데요. 왜 님이 선택해서 좋은길 갈수있는데
    스스로 지옥속으로 걸어들어가면서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온 시간에 연연해하지마시고 지금,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집중하세요.
    그렇게 살다 비참해하면서 살수는 없잖아요.

  • 23. 팍팍박
    '13.8.15 9:15 AM (203.226.xxx.214)

    힘드시겠어요..
    근데 저는 반대로 아이 때문이라도
    이혼 생각 해보는거 어떨까 생각해요..
    아빠 그러는거 아이가 보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엄마도 스트레스가 많으면 아이 양육에 좋은 영향 주진 않을것 같아요..

    이혼까지 갔다가 다시 합친거면
    서로 노력하는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더 심해졌다니
    어떤걸 기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24. ㅇㅇ
    '13.8.15 9:17 AM (118.148.xxx.5) - 삭제된댓글

    남편의 불만은 뭔가요? 부인이 잘 못한 점은 뭔가요.
    ?
    그런게 없는데도저러는거면..거의 정신병이죠. 숨막혀 못사실텐데....

  • 25. 저기요
    '13.8.15 10:02 AM (74.72.xxx.110)

    애가 크면 애가 커서 이혼못하겠다 하실거에요. 지금 그 세상에 갇혀있지 마시고요 나오세요. 그럼 또 다른 세상이 있어요.

  • 26.
    '13.8.15 10:23 AM (175.213.xxx.61)

    아이가 크면 더 못하실수도 있어요
    아이가 울면서 엄마아빠 이혼하는거 싫다고 하면 어쩔껀가요 이혼한 후 아이가 아빠사진 보면서 눈물바람이라도 하면 더 못할짓이에요
    차라리 아기 도우미 쓰시던지 친정엄마 도움받으시던지 하고 이혼하려면 차라리 애 어릴때가 나아요
    말귀알아듣는 애 앞에서 남편한테 폭언들으면 지금보다 몇배 더 비참해요

  • 27. 이혼이 답인데,
    '13.8.15 10:31 AM (123.212.xxx.133)

    답이 아니라고 하시면 들들볶이면서 사셔야지요ᆞ2222
    애먼 애까지..

  • 28.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13.8.15 10:36 AM (1.238.xxx.214)

    본인 수틀리면 애가 상처받을건 전혀 신경쓰지않고 할말 다해요 큰소리로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뭐가 제일 문제인지 아시네요.
    맞아요.
    그게 제일 문제구요.
    안바껴요.
    엄청나게 멘탈이 강하거나 남다른 성정을 가진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예요.
    원글님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면 여기서 이런 글 쓰고 있지 않아요.
    벗어나세요.
    하루 더 같이 있으면 하루 더 망가질 뿐..

  • 29. ..
    '13.8.15 11:04 AM (182.208.xxx.100)

    애가 어릴때 이혼이,차라리,,좋을거에요,,,,그리고 그남자는,윈글님이,이혼 못할걸 알기,때문에,더 그러는 거죠,,생각을 잘하세요,

  • 30. ...............
    '13.8.15 11:15 AM (39.121.xxx.99)

    한번 사는 세상인데 왜 고통받고 사나요?
    아이가 엄마가 힘들게 살기를 바랄까요?
    어리다면 더욱 이혼하기 쉽습니다.
    남편이 없으면 없을 고통.
    원글님이 택하실 자신없으니 계속 당하고 살지요.

  • 31. ~~
    '13.8.15 12:05 PM (119.71.xxx.74)

    갑갑하네요

  • 32. 원글님 보니
    '13.8.15 12:24 PM (175.125.xxx.192)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딱 맞네요!

    저런 미친X을 두고도 이혼이 답이 아니라니... 그냥 계속 그렇게 사세요.

    애 때문이라고요?
    애가 불쌍합니다!!!ㅠㅠ

  • 33. 흠.
    '13.8.15 12:50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왜 그러는지 알겠네요.
    지가 뭔짓을 해도 이혼할 생각이 없는 와이프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혼을 하시고, 싹싹빌고나서 재결합해도 지 꼴날것을. 다 봐주고 이혼도 못하니. 계속 저러겠죠
    ㅉㅉㅉㅉㅉ

  • 34. ㅏㅏ
    '13.8.15 1:30 PM (218.50.xxx.123)

    뭐가 문제에요 ,

    이혼하면되지
    원글님 처지는 이혼은 불행이 아니라

    행운이에요

    그리고 전문가들이 말하는데
    비우맞추고
    귀찮아서 그냥 넘아가면 안된다네요

    힘들고 귀찮아도 투쟁을 해서 이겨야한대요
    버르장머리를 확실하게 고치던지

    못고치면 이혼하세요

    이혼은 행복해지려고 하느거에요
    아이도 그렇고요

  • 35. 강냉
    '13.8.15 2:13 PM (1.254.xxx.147)

    애 핑계 대지 마세요. 님이 애 입장이면 맨날 엄마아빠 싸우는 거 보고 아빠 폭언에 학대당해 가며 크는 게 좋겠어요 아니면 그냥 엄마랑 단란하게 둘이 사는 게 좋겠어요?

    님이 이혼이 두려운거지 애 때문이 아닙니다. 엄한 애한테 뒤짚어 씌우지 마세요.

  • 36. 애 핑계대지 마세요
    '13.8.15 2:23 PM (180.67.xxx.11)

    본인이 이혼 의지가 없는 거에요.

  • 37. 애핑계
    '13.8.15 2:35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애가 불쌍하네요. 이런분들은 한결같이 애핑계를 대는데 정말 아이를 위하는게 맞는지 자문해보시길.

  • 38. ㅜ.ㅜ
    '13.8.15 3:06 PM (210.216.xxx.148)

    보자하니 이혼이 능사네요.

  • 39. ..
    '13.8.15 3:36 PM (182.215.xxx.171)

    그애가 그모습 보면서 커갑니다.
    그모습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질거에요.

    왜 더 살아야 하나 묻고 싶습니다.
    애 어리다는거 이유가 아니에요.
    더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보세요. 없을거에요. 빨리 정리하시길..

  • 40. 행복
    '13.8.15 3:38 PM (112.152.xxx.52)

    엄마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합니다!

  • 41. ..
    '13.8.15 5:04 PM (49.1.xxx.141)

    이혼이 답인데
    이혼이 두렵고 닥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은 경우
    이혼을 못하게 되지요
    그랗게 살다가 늙어버리는 부부도 상당할거 같아요

  • 42. 지금
    '13.8.15 5:07 PM (211.57.xxx.106)

    우선 얼마나 힘드세요.. 꼬옥 가슴으로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는 조심스럽게 이혼이 능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아이 때문에 전 남편이 개차반인 걸 참고 살았었습니다.
    그게 옳은 건줄 알았어요.

    그리고 원글님, 혹시 이혼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도 약간 두려우신 거지요?
    저도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혼하고 1년 지난 지금, 결혼 내내 외로웠고 지금도 외롭지만,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좋아요.

    그리고 후회합니다.
    '진작에 했어야 할 것을' 이라고 말이지요.
    아이 때문에 참는 일 따위 하지 않을 걸..
    돌아보니 그건 핑계였어요.
    이혼녀가 될 자신이 없었거든요.

    님아, 다른 건 몰라도 아이가 보고 배워요.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고 원글님보다도 더 힘들거예요.

    양육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
    욕하고 때리고 싸우는 부모 앞에서 아이는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회복할 수 없는 관계라는 판단이 드시면,
    지체없이 준비하세요.

    이혼소송하셔서 법원에서 화해조정 받으시는 방향으로 하세요.
    숙려기간 없어요.

    결심하고 나니 전 그 숙려기간조차 끔찍했답니다.

    님이 행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 43. 어떤 걸로 들들 볶는지 내용이 없네요?
    '13.8.15 5:18 PM (116.120.xxx.241)

    들들 볶는 이유... 계속 반복되는 주제 뭐 이런거 있잖아요
    아니면 아무 걸로나 볶나요?
    남편은 남편대로 들들 볶을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구체적 상황은 아무 것도 없어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 문제인데 계속 부딪힌다거나 아무 것도 아닌데 미친놈처럼 사람 괴롭힐 목적으로 술쳐먹고 한 얘기 또하는 거랑은 다른 거니까

    감정적 토로만 해놓은 글을 보고 어찌 판단을 하나요

  • 44. dd
    '13.8.15 6:48 PM (218.50.xxx.123)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암이 생겨요

  • 45. 아니
    '13.8.15 7:39 PM (211.36.xxx.50)

    아무도 같이 살라고 안하는데
    님이 같이살고싶어서 살면서
    애 핑계대지마세요

  • 46. 이혼녀가 될 자신이 없으시면
    '13.8.15 11:27 PM (175.125.xxx.192)

    꾹 참고 사세요.
    이런 푸념도 하지 마세요.
    아이 때문이라는 말, 100%는 아니라는 사실도 인정 하시고요.

    이혼녀가 되어 사회적 편견을 부당하게 받을 자신이 없어 참고 사는 여자들도 많으니까 그렇게 사세요.
    이혼녀라는 부당한 대우, 편견보단 남편에게 시달리는게 덜힘드신 거예요,님 같은 경우는.

  • 47. ...
    '13.8.16 2:05 AM (108.180.xxx.222)

    기분 나쁘면 지는겁니다. 기분 나쁜 티 내지마세요. 그리고 같이 성질 긁어보세요. 내 약점으로 놀리면 그 사람 약점으로 놀리고. 내 부모 욕하면 그 사람 부모 욕하고. 날 무시하면 같이 무시해주고. 너도 당해봐라 심정으로. 저라면 그래요. 한심하단 눈으로 처다보거나. 욕하면 "수준하고는.." ""도대체 몇살" 또는 "그렇게 밖에 못배웠나 당신 어머니께 물어봐야겠다" 이런 말을 뱉거나. 저라면 그래요. 머라하면 니가 먼저 시작. 너 그 버릇 안고치면 나도 똑 같이 대할 테니 그런 줄 알라 통보하시고. 그래도 안고쳐지면 저라면 이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40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170
300639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400
300638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1,920
300637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422
300636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180
300635 건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4 그레고리 2013/09/25 1,926
300634 인천 살인사건, 차남 부인 가담한거 뉴스 보셨어요..?? 11 jc6148.. 2013/09/25 13,418
300633 핸드폰번호바꾸기 ttpong.. 2013/09/25 695
300632 시아버님이...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5 불안~ 2013/09/25 1,888
300631 동양종금요~ 4 궁금 2013/09/25 1,132
300630 지금 불만제로 까사온 가구 벌레들 ... 5 으악 2013/09/25 7,095
300629 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세요? 5 김치 2013/09/25 2,393
300628 마른비만 있으세요?? 6 . 2013/09/25 1,694
300627 대학원 한학기 등록금 얼마하나요? 2 ㅇㅇ 2013/09/25 2,142
300626 결혼한 아줌마처럼 보이고 싶은데... 10 아줌마 2013/09/25 3,422
300625 중3. .무작정 선행 왜시키실까 5 이해불가. .. 2013/09/25 1,914
300624 여자를 무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2 우꼬살자 2013/09/25 2,086
300623 남편 암보험진단금 3000만원은 좀 부족한가요-? 10 mamas 2013/09/25 7,006
300622 헤지스 레이디스 옷 가격대비 너무 허접하네요. 4 헤지스 2013/09/25 3,375
300621 실비보험든거 자랑좀 해보아요.^^ 7 바스토라 2013/09/25 2,017
300620 광주광역시 포장이사 추천부탁드려요. 6 포장이사 2013/09/25 2,293
300619 이런거 쿨하게 넘겨야 하나요? 3 슬퍼요 2013/09/25 1,110
300618 간호학과진학 2 간호사가꿈 2013/09/25 1,957
300617 뉴발란스 운동화 많이늘어나나요? ^^ 2013/09/25 2,644
300616 아 진짜 독립해야 겠어요.. 서러워서 5 .. 2013/09/25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