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는 게 많은 게 문제인 듯..

도깨비방망이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3-08-14 22:14:39

오늘 직장에서 야유회를 갔는데 물놀이를 갔어요.

물놀이도 하고  먹고 놀다가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눴는데

우리 직장에서 사회 봉사로 소외 가정을 물놀이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여행 보내는 것 의논 중에

그 대상 리조트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번에 갔다온 한 분이랑 저는 매년 거기를 놀러 갔거든요.

그래서 그 곳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줬죠.

그리고 무슨 무슨 이야기 또 나오는데

화제거리마다 제가 다 상세히 아는 일이라 또 말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딜 가나 무슨 화제가 나오면 제가 별로 모르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혼자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하는 건 좋은데 하다 보면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고 이상하게 또 나서고 잘난척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친구 모임이나 이런 건 괜찮은 데 직장에서조차

선배나 장까지 있는데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니

이거 문제인 거죠.

근데..무슨 일이든 화제거리는 제가 모르는 일이 없네요..이 일을 어쩌죠?

역시 어디서나 편한 곳에서도 적당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나을까요?

제가 아는 척을 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역시 불안한 후회가 남는 것 보면

말을 좀 줄이는 게 낫겠죠?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4 10:17 PM (211.234.xxx.197)

    본인이 좀 줄이는게 낫겠지 싶으실 정도라면
    좀 줄여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듯

  • 2. ...
    '13.8.14 11:06 PM (175.115.xxx.200)

    말을 많이 할수록... 페북에 사진을 많이 올릴 수록...친구들이 멀어진다 하더군요. 알고도 말 안하는 사람들 많고 모른들 1분이면 폰으로 검색 할 수 있으며..페북.카스에 올릴 사진을 찍자고 들면 하루에도 수백장이고..
    님이 한 얘기중에 몇 퍼센트나 듣고 있던 사람들이 기억 할까요? 돌직구로 말하면 님은 목아프게 정보 전달 했으나 남들은 너 시끄럽고 말많고 아는거 많아요...로 해석해 받아 들이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행여 그중에 아주 작은거 틀렸으면 허풍에 잘난척 대마왕으로 뒷담화 먹잇감 될 확률이 높아요. 적당히 대화에 동참하며 발란스 맞추는게 대화의 기술이라 하더이다.

  • 3. ...
    '13.8.14 11:11 PM (175.115.xxx.200)

    근데 진짜 아는게 많긴 하면서 말이 많으신지... 얕은 지식으로 말만 많은 사람 하나 아는데 꼴 같잖아서 그냥 들어줘요.. 제가 10년 넘게 그 사람이 잘났다고 떠드는 분야 있다 지금 집에 있는줄 알면 깜놀 할듯.. 선 무당이 사람 잡으시면 안됩니다요.

  • 4. 여나75
    '13.8.14 11:41 PM (1.231.xxx.208)

    음...전 아는거 많다고 잘난척하는 인간보단, 상대방을 가르치듯 말하는 습관이 벤 사람들이 더 싫어요. 그냥 아는척은 귀엽기나하죠. 가르치듯 말하는건 자뻑!

  • 5. ㅇㅇ
    '13.8.15 3:32 AM (125.179.xxx.138)

    아는게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는걸 남들에게 말하지 않고는 못베기는게 문제인거죠.
    문제의 요점을 정확히 짚으셔야 그에 따른 해결방안도 나오는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77 꼭~! 부탁드려요~^^꼭이요 5 제주도 2013/08/15 539
286476 낼 아침 대장내시경 지금 초긴장상탠데요 10 헬미... 2013/08/15 2,088
286475 제육볶음 하는데 가지를 넣었이요. 12 점셋 2013/08/15 2,649
286474 속초맛집 추천해주세요 33 떠나요 2013/08/15 6,151
286473 주어진 자유시간 더위 피해 뭘 할까요? 2 뭐할까나 2013/08/15 621
286472 계속 체한 느낌이 들어요 6 ㅇㅇ 2013/08/15 6,702
28647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0 싱글이 2013/08/15 1,257
286470 성범죄 알림e에서 아는 동생이 나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5 .... 2013/08/15 3,372
286469 오션월드 근처에 가볼만한 계곡이나 냇가 있나요? 3 홍천휴가 2013/08/15 1,699
286468 생중계 - 시청광장, 청계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1 lowsim.. 2013/08/15 805
286467 대구 떡볶이 맛있었어요. ^^ 14 ... 2013/08/15 2,611
286466 왔구나, 가을아... 5 갱스브르 2013/08/15 2,057
286465 본인 생각과 다르면 싹 지워 버리는 태도 12 2013/08/15 1,931
286464 무슨 무슨 음악 씬, 뮤직 씬 할 때 '씬'이 정확히 무슨 의미.. 6 ... 2013/08/15 4,215
286463 지금이 겨울이면 좋겠어요... 7 ... 2013/08/15 822
286462 파닥파닥 오늘밤에 해요. 독립영화 2013/08/15 1,235
286461 생일이라면 지금 외식 뭐 하시고 싶으세요? 19 식구끼리 2013/08/15 3,336
286460 서울 곳곳 시위, 새정부 '첫 물대포'. 수백명 연행 12 우리는 2013/08/15 1,754
286459 홈메딕스 스팀다리미 갖다 버릴라구요. 5 으이구 2013/08/15 4,952
286458 휴가 안가시는분 계신가요? 7 휴가안가 2013/08/15 1,271
286457 경찰 수사결과 사실대로 발표됐다면 대선결과 '반전' 2 샬랄라 2013/08/15 1,032
286456 아래 부지런하고 깔끔하신 분들은 날씬하신가요? 11 ... 2013/08/15 3,696
286455 영유아좀 영화관에 데려오지 마세요. 29 ..... 2013/08/15 4,909
286454 전주 35사단 근처 1 면회 2013/08/15 877
286453 전기렌즈 조언 좀 4 기쁨 2013/08/1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