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에서 야유회를 갔는데 물놀이를 갔어요.
물놀이도 하고 먹고 놀다가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눴는데
우리 직장에서 사회 봉사로 소외 가정을 물놀이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여행 보내는 것 의논 중에
그 대상 리조트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번에 갔다온 한 분이랑 저는 매년 거기를 놀러 갔거든요.
그래서 그 곳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줬죠.
그리고 무슨 무슨 이야기 또 나오는데
화제거리마다 제가 다 상세히 아는 일이라 또 말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딜 가나 무슨 화제가 나오면 제가 별로 모르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혼자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하는 건 좋은데 하다 보면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고 이상하게 또 나서고 잘난척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친구 모임이나 이런 건 괜찮은 데 직장에서조차
선배나 장까지 있는데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니
이거 문제인 거죠.
근데..무슨 일이든 화제거리는 제가 모르는 일이 없네요..이 일을 어쩌죠?
역시 어디서나 편한 곳에서도 적당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나을까요?
제가 아는 척을 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역시 불안한 후회가 남는 것 보면
말을 좀 줄이는 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