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귀신인가요?@@

고양이 주인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3-08-14 19:57:48

저.. 한국에 살진 않아요.

외국에서 연구실 생활 하는데 얼마전에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거든요.

 

당장 급하게 일을 끝마쳐야 해서 연구실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되었는데 (보통 8시에 막차가 끊기고 시내로 가는 버스가 없어요-ㅜ 시내까진 한 15 km구요)

혼자 독기에 서려서 연구실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는데( 젠장.. ..젠장..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릴려고라는 생각을 하며 이를 갈았더랬죠-.ㅡ;;)

 

새벽 4시 쯤에 갑자기 멀쩡한 형광등이 파파박 하면서 하얗게 연기가 피어 오르더니 용춤 처럼 꿈틀꿈틀. 4명이 쓰는 저희 연구실을 허옇게 채우더니만 슬슬 사라지네요. 그당시엔 무섭긴 했지만 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쌍놈..쌍놈...하나만 걸려라 눈을 부르키고 일을 했어서리 무사히 잘 넘겼지만 (그래도 조금 쫄았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멀쩡한 연구실 형광등이 퍼석퍼석 타면셔 연기를 내었던 것도 이상하고 뒷목이 듬성듬성 션 했던 것도 이상했네요.

 

 

지금은 독기가 조금 사그러 들어 혼자 생각하면 그 연구실서 다시 밤새서 일하람 못해요@@ 지금도 연구실 친구들에게 이말 하면 미쳤다고 해요@@ 그당시 그 건물에 저밖에 없었던건 제가 100% 확신 하거든요. 그땐 뭣모르고  독기에 6시 첫차 올때까지 일을 했지만 말입니다. ^^ 그당시 그 허여 멀건건 귀신이었을까요? 아님 그냥 형광등이 말썽이었을까요( 모 여튼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형광등이 문제여서 담당자를 불렀던 적은 없어요.ㅋ)

IP : 83.200.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술자에게
    '13.8.14 8:12 PM (203.226.xxx.133)

    물어보셨으면 알 수 있었을텐데 그 보다
    그럴만한 일이 있으셨나요?
    그 때 당시 님이 심리적으로나 어떤 일이 그럴만한 일이
    있었냐는거죠.
    저도 그 비슷한 일을 경험했는데 저는 그 때 그럴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자가 발전 시설이
    있는지 어떤지 그때는 없었다 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공대 실험실을 생각하니 자가발전이 없다는게 이상하긴
    한데 하여튼 그 때 저는 공대는 아니었는데 대학원생
    시절 대학원생들 여럿이 한 방을 쓰는 그 연구실에서
    9시 좀 안 돼서 학교 전체 전기가 나가서 어쩌지 못하고
    동기랑 같이 깜깜한 학교를 나왔던 적 있어요.
    서울대가 큰데 다 깜깜해서 이상했고 그 때 저한테
    여기서 쓰기 뭣한 일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 일이 있고 나니까 불이 나가더군요.

  • 2. 개주인
    '13.8.14 8:25 PM (83.200.xxx.12)

    그 이전이나 그 이후나 특별히 발전 시설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작년 바캉스 바로 직전이다 보니 특별히 전력을 쓸 일도 없었고,.
    보통 저희 연구실은 캠퍼스가 외진데다가 보텅 7-8시면 다들 퇴근하는 터라...
    그때는 닥치니 어쩔수 없었지만 그 연기가 쎄하게 절 맴도는데 그닥 나쁜 느낌보단 포근하거나 따땃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닥 나쁜 느낌이었다기 보단 신기한 느낌이 강하네요.

    그 이후로는 퇴근을 할수 있도록 자가용을 샀답니다.-.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927 늘 걱정속에 사네요 ᆞᆞ 2013/08/16 724
285926 웬디스 햄버거집 기억나세요? 26 이 아침 뜬.. 2013/08/16 4,659
285925 4대강 녹차라떼... 3 아프다. 2013/08/16 913
285924 단발이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1 예쁜도마 2013/08/16 1,136
285923 손님 초대 메뉴좀 봐주세요 ^^ 7 집들이 2013/08/16 1,054
285922 인천지역 초등학교 개학 언제인가요? 2 궁금 2013/08/16 1,375
285921 "국정원 여직원, 셀프감금중에 댓글 삭제" 2 샬랄라 2013/08/16 847
285920 입시와 사주 6 고3맘 2013/08/16 2,148
285919 레이온 100% 시원한 원단 맞나요? 11 덥다 2013/08/16 75,736
285918 어떤걸 배워두면 좋울까요? 1 .. 2013/08/16 680
285917 선배맘들의 아이 육아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ㅜㅠ(타인에게 까칠.. 4 행복해2 2013/08/16 830
285916 눈물나요..범고래들(Orcas)과 싸워 아들향유고래 구하는 엄마.. 3 감동 2013/08/16 1,729
285915 5일째인데 수영장 가능할까요ㅜ 5 2013/08/16 6,882
285914 뉴욕에 사시는 분께 6 뉴욕뉴욕 2013/08/16 1,143
285913 8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16 687
285912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은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3 미움 2013/08/16 1,136
285911 뉴스타파N 16회 - 경찰 CCTV 증거영상 127시간 2 뉴스 2013/08/16 724
285910 신용카드 발급된거 다 조회가능한가요? 3 신용카드가입.. 2013/08/16 1,064
285909 운동대신 마사지 주기적으로 받으면 별로일까요? 3 .. 2013/08/16 3,281
285908 촛불을 향한 뻔뻔함 샬랄라 2013/08/16 910
285907 포트락파티 한국 음식 한가지 추천해주세요. 10 끙~ 2013/08/16 4,935
285906 드롱기 무선주전자 쓰시는분 계신가요? 3 궁금 2013/08/16 3,563
285905 천만원어치 아동복 쓱싹, 다이아 꿀꺽 2 누구일까 2013/08/16 3,180
285904 개 목줄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12 공포 2013/08/16 1,489
285903 갈비뼈 안이 아픈데 어느 병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2 점점아파요ㅠ.. 2013/08/16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