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귀신인가요?@@

고양이 주인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3-08-14 19:57:48

저.. 한국에 살진 않아요.

외국에서 연구실 생활 하는데 얼마전에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거든요.

 

당장 급하게 일을 끝마쳐야 해서 연구실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되었는데 (보통 8시에 막차가 끊기고 시내로 가는 버스가 없어요-ㅜ 시내까진 한 15 km구요)

혼자 독기에 서려서 연구실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는데( 젠장.. ..젠장..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릴려고라는 생각을 하며 이를 갈았더랬죠-.ㅡ;;)

 

새벽 4시 쯤에 갑자기 멀쩡한 형광등이 파파박 하면서 하얗게 연기가 피어 오르더니 용춤 처럼 꿈틀꿈틀. 4명이 쓰는 저희 연구실을 허옇게 채우더니만 슬슬 사라지네요. 그당시엔 무섭긴 했지만 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쌍놈..쌍놈...하나만 걸려라 눈을 부르키고 일을 했어서리 무사히 잘 넘겼지만 (그래도 조금 쫄았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멀쩡한 연구실 형광등이 퍼석퍼석 타면셔 연기를 내었던 것도 이상하고 뒷목이 듬성듬성 션 했던 것도 이상했네요.

 

 

지금은 독기가 조금 사그러 들어 혼자 생각하면 그 연구실서 다시 밤새서 일하람 못해요@@ 지금도 연구실 친구들에게 이말 하면 미쳤다고 해요@@ 그당시 그 건물에 저밖에 없었던건 제가 100% 확신 하거든요. 그땐 뭣모르고  독기에 6시 첫차 올때까지 일을 했지만 말입니다. ^^ 그당시 그 허여 멀건건 귀신이었을까요? 아님 그냥 형광등이 말썽이었을까요( 모 여튼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형광등이 문제여서 담당자를 불렀던 적은 없어요.ㅋ)

IP : 83.200.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술자에게
    '13.8.14 8:12 PM (203.226.xxx.133)

    물어보셨으면 알 수 있었을텐데 그 보다
    그럴만한 일이 있으셨나요?
    그 때 당시 님이 심리적으로나 어떤 일이 그럴만한 일이
    있었냐는거죠.
    저도 그 비슷한 일을 경험했는데 저는 그 때 그럴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자가 발전 시설이
    있는지 어떤지 그때는 없었다 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공대 실험실을 생각하니 자가발전이 없다는게 이상하긴
    한데 하여튼 그 때 저는 공대는 아니었는데 대학원생
    시절 대학원생들 여럿이 한 방을 쓰는 그 연구실에서
    9시 좀 안 돼서 학교 전체 전기가 나가서 어쩌지 못하고
    동기랑 같이 깜깜한 학교를 나왔던 적 있어요.
    서울대가 큰데 다 깜깜해서 이상했고 그 때 저한테
    여기서 쓰기 뭣한 일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 일이 있고 나니까 불이 나가더군요.

  • 2. 개주인
    '13.8.14 8:25 PM (83.200.xxx.12)

    그 이전이나 그 이후나 특별히 발전 시설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작년 바캉스 바로 직전이다 보니 특별히 전력을 쓸 일도 없었고,.
    보통 저희 연구실은 캠퍼스가 외진데다가 보텅 7-8시면 다들 퇴근하는 터라...
    그때는 닥치니 어쩔수 없었지만 그 연기가 쎄하게 절 맴도는데 그닥 나쁜 느낌보단 포근하거나 따땃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닥 나쁜 느낌이었다기 보단 신기한 느낌이 강하네요.

    그 이후로는 퇴근을 할수 있도록 자가용을 샀답니다.-.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500 한화화재보험에 가입하신분들 1 궁금맘 2013/08/26 1,061
289499 남친 어머니때문에 짜증나요. 이 정도면 어떤건지? 44 soirde.. 2013/08/26 16,948
289498 8월 2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6 525
289497 튼살크림 바르는데 뭔가 찝찝... 2 ㅇㅇ 2013/08/26 1,383
289496 스타리딩 4점대면 청담레벨 어느정도인가요? 3 .. 2013/08/26 2,378
289495 런던여행가기 좋은 때는 언제인가요?? 8 .. 2013/08/26 1,855
289494 봉사단체에서 완장노릇하는 사람들 11 힘드네요 2013/08/26 2,540
289493 외국인이 보는 5.18 15 헤리티지재단.. 2013/08/26 1,419
289492 육식 하다 안 하면 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잘 느껴져요 3 .. 2013/08/26 1,556
289491 아~~~ 이것을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해나하나요. 2 。。 2013/08/26 738
289490 외국에서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드네요...휴... 3 독거노인 2013/08/26 1,678
289489 요즘 드럼세탁기는 어떤지요? 16 드디어 2013/08/26 3,710
289488 이사떡대신 돌릴 음식 뭐가 있을까요.? 12 뭘로 2013/08/26 5,450
289487 캐나다 오타와에서 밴쿠버로 이주 계획 중 - 3 이사 문의 .. 2013/08/26 2,053
289486 8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6 693
289485 발목이 가느다란게 이쁜건가요? 13 ??? 2013/08/26 8,439
289484 일산분당82쿡분들보세요! 1 부동산 2013/08/26 1,655
289483 정동하...너 왜이러는거니? 4 정녕 2013/08/26 4,683
289482 이사를 가야 할까요? 아이셋엄마고민중 15 치맥마니아 2013/08/26 3,817
289481 돌잔치 드레스 정말 나 안죽었다고 입는 옷 맞아요. 17 돌잔치 2013/08/26 5,952
289480 남자 연봉이 쎄도 시댁 경제를 책임지는 입장이라면 20 00 2013/08/26 4,731
289479 결혼식 패션등 여러가지 질문드려요. 4 뚜비 2013/08/26 1,375
289478 개를 카웠었지만 보신탕도 먹어봤어요 27 ㅇㅇ 2013/08/26 2,723
289477 다시보는 재밌는 글 5 쩜셋 2013/08/26 2,022
289476 부정맥 같은데요. 8 심장이상 2013/08/26 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