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남동생네 명절에 큰댁에 차례비용 드려야 하나요?

시누입장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3-08-14 18:24:00
슬슬 추석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도 며느리 입장으로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저희식구는 큰댁에 가서 명절을 보내곤 했습니다.
남동생이 올해 결혼 후 처음 추석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엄마는 새 사람 들어오고 처음 가는거라 남동생네서 10만원 정도 봉투를 준비해서 큰댁에 가야한다고 하십니다. 제사 지내는 비용 명목으로요.

저는 반대입장입니다.
평소에 엄마가 저희 집에서 갈 때 생선 찌고 떡 해서 가고 큰 엄마는 전 준비하고 아침에 밥 국 등은 같이 합니다.
동생네는 저희 집에 올때 빈손으로 안오는데 큰댁에 갈때는 부모님하고 같이 세트로 가도 되는 것 아닙니까? 굳이 일가를 이루었다고 해서 일년에 딱 두번 가고 부모님들만 연락되는 큰댁에 매번 돈 안 드려도 될 것 같거든요. 결혼자체는 참 좋은데 한국사회는 일가를 이루었다고 져야하는 의무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제가 그리 말씀드리니 친정엄마는 아니라고 하시고,
전 마땅히 꼭 해야하는 의무 아니면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것 같다고 괜히 시댁이랑 거리가 생기고 그런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는 마땅히 해야한다고..진정 그런가요?? 따지고보면 전 제3자이긴하기만 이게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꼭 해야하는 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의견 좀 주세요
IP : 223.62.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4 6:28 PM (121.141.xxx.92)

    제가 보기에도 어머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결혼을 했으면 일가를 이룬 것이고 어머님이 준비하시는 건 준비하시는 대로 남동생이랑 남동생댁은 또 다른 가족이니까 별도로 음식을 해 가던 (이건 더 힘들잖아요 --;) 아니면 봉투를 준비하는 게 깔끔할 것 같은데요.

  • 2. ..
    '13.8.14 6:29 PM (180.65.xxx.29)

    친정어머니 말씀이 옳다고 생각됩니다.222222222222
    원글님댁에서 제사를 안지내 그런소리 하는겁니다. 애틋한 우리엄마가 제사 모시고
    작은집에서 우르르 오면 그소리 절대 안나와요

  • 3. 엄마입장에서보면
    '13.8.14 6:30 PM (59.86.xxx.207)

    그래도 아들이 장가들어서 큰집에서 제사지낸다고 봉투를 내놓으면 부모님 최면이 서지요
    부모님을 생각해서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는게 좋을듯합니다

  • 4. 수수엄마
    '13.8.14 6:46 PM (125.186.xxx.165)

    명절 제사는 아니고 명절에 큰집으로 가서 하루 보내는데요(어른들만..저희 부부는 점심 한끼 먹고 친정으로)

    전날 오후에가서 음식장만 돕구요
    회비는 부모님들이 내시고(형제계인듯)
    저희부부는 가끔 과일이나 화과자등을 들고 갔어요

    결혼한 동생내외가 명절에 찾아뵙는거면 과일 한상자(3-6만원?)정도 따로 들고가는게 어떤가 싶어요

  • 5. ㅇㄹ
    '13.8.14 6:48 PM (203.152.xxx.47)

    남동생내외가 안가면 그집에서도 일이 줄어듭니다.
    남동생과 올케 두사람의 입이 늘어난거 잖아요..
    물론 결혼전엔 엄마에게 얹혀가도 되지만... 남동생이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었으면
    가서 밥먹고 그집에서 제사지내는데 필요한 어느정도의 성의를 보여야죠..
    이건 누가 생각해도 상식인데;;;

  • 6. .....
    '13.8.14 6:48 PM (110.9.xxx.2)

    남동생이 일군 가족(올케, 앞으로 태어날 조카)들 중에서 남동생 한명만 가는거면 몰라도
    우르르 같이 가는거면 내는게 마땅합니다.
    원글님이 큰집 며눌로 들어가서 사촌동서 손님까지 한번 치뤄보세요. 그리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 7. ....
    '13.8.14 6:48 PM (112.168.xxx.231)

    미혼일 때는 부모님께 묻어가지만 ...결혼을 하면 일가를 이루는 거라 ...집안행사에 따로 봉투를 내요.

  • 8. ..
    '13.8.14 6:55 PM (118.221.xxx.32)

    간단히 봉투 하거나 작은 선물이라도 하는게 맞아요
    오만원 이라도요

  • 9. ..
    '13.8.14 7:47 PM (223.62.xxx.24)

    친정어머님 말씀이 옳아요.
    첫제사니 10만원정도 하고 그 담부터는 줄이셔도 되요.
    제사 음식 절반 친정어머니가 해가시니 가서 드시기만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집주인에게는 손님이 느는거예요.
    결혼 안하셨나본데.. 차리는 밥상에 수저 몇벌 더 놓으면된다는 마인드가 얼마나 답답한지 아시게될거예요

  • 10. 십만원은 아니고
    '13.8.14 8:59 PM (122.36.xxx.73)

    과일이라도 사가지고 가죠..조부모 이상되시는분들 차례는 손주들이 돈내지는 않지만 명절에 남의 집?찾아가면서 빈손으로 가는건 결례라고 생각합니다..어휴..그며느리 불쌍하네요.시집오자마자 큰집가서 설거지에 심부름에..제사음식에..

  • 11. ...
    '13.8.14 10:11 PM (14.39.xxx.68)

    저희도 작은집인데 큰집갈 때 봉투 따로 드려요. 부모님과 별개로요.

  • 12. 다 같은 손자.손녀입니다.
    '13.8.15 9:26 AM (183.103.xxx.233)

    큰집에서 큰집어머니 주도로 제사 음식 장만한다고
    큰집 자식들만 제사 비용을 부담하고(큰집자식들은
    제사비용을 드려야 되나 마나 고민도 없이 자동으로 드리죠)
    똑 같은 손주들인 작은집 자식들은 입만 가지고 제사에 참석한다면
    뭔가 잘 못되었다는 생각 안드세요.

    전 다 같이 제사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큰어머니께서 주관하시니 조금 덜 내시고
    큰어머니댁 자녀들도 내고
    작은어머니도 내고
    작은어머니댁 자녀들도 내고

    저라면 우리집에서 제사를 안지내도 된다는거에 감사하고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47 도와주세요 캐리어에 생수넣으면 터질까요?? 9 Help 2013/08/17 3,035
286446 크레용팝 일본걸그룹 고대로 모방했네요. 11 오창피 2013/08/17 5,561
286445 땀냄새가 달라지나봐요 7 fresh .. 2013/08/17 2,407
286444 오늘 촛불집회일정 다 아시죠? 6 촛불 2013/08/17 1,286
286443 유럽 햄버거는 엄청크네요? 5 o 2013/08/17 2,638
286442 남자친구랑 여행,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요? 49 익명 2013/08/17 35,416
286441 더워도 요즘같은 날씨가 좋아요 6 2013/08/17 1,495
286440 주군의태양 배우들 14 감자 2013/08/17 3,613
286439 블랙박스를 차에 설치했는데요. 2 우우 2013/08/17 1,351
286438 여자들은 왜 게이들을 좋아할까요?? 11 음음 2013/08/17 3,806
286437 이서진씨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은 싫다고 했잖아요.. 59 르블리 2013/08/17 27,681
286436 심하게 타버린 스텐냄비 이렇게 하면 돼나요..? 13 sos 2013/08/17 2,246
286435 새로 소파 주문한 후, 기사님께 기존 소파 이동 부탁시 사례비를.. 3 ... 2013/08/17 1,984
286434 화ㅇ농협 김치 맛있는지요? 3 제프 2013/08/17 1,310
286433 제주도 숙소 추천해주세요 5 숙소 2013/08/17 1,529
286432 얼굴 비대칭이 갈수록 심해져요..ㅠㅠ 8 얼굴 2013/08/17 4,449
286431 2005년도에 유행했던 노래인데 3 케이팝 2013/08/17 1,082
286430 식당에서 밥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ㅠㅠ 12 밥맛떨어져 2013/08/17 2,943
286429 오래된 세수비누.사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8 사용? 2013/08/17 5,329
286428 저만 그러는지..속옷도 더워요 8 111 2013/08/17 2,093
286427 5초안에 웃는 레전드 영상 2 우꼬살자 2013/08/17 1,504
286426 갈월동 유치원 소개해 주세요. 2 갈월동 2013/08/17 416
286425 이런 생각이면 속좁은 남자인가요? 7 갈대 2013/08/17 2,008
286424 영등포 타임.스퀘어 근처 맛집 3 맛집 2013/08/17 3,107
286423 저도 옆집애기엄마한테 당했어요. 32 ㅠㅠ 2013/08/17 19,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