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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애 키우는건 아무나 하는건 아니겠지요?

노처녀 조회수 : 4,836
작성일 : 2013-08-14 17:49:25

나이 꽤 많은 노처녀입니다.

결혼 생각 별로 없고 그래서 미혼이든 이혼이든 신경 안쓰고 친구정도로 만났어요.

그런데 친구로 지내는 남자들도 하나둘 결혼을 하다보니 이제는 거의 안 남았고요.

현재 만나는 남자는 남자아이 하나를 둔 이혼남입니다.

아이 있는 이혼남이기에 이 사람과 결혼 생각 해보진 않았고 상대도 아이 때문에 결혼 못할거라 생각하는 것 같았고요.

그런데 남자쪽이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그래서 저에게 결혼 생각없으면 그만 만나자고 했고요.

오래동안 알고 친하게 지낸 사람이지만 결혼 생각은 없던 터라 당황스러웠지만 한쪽이 결혼을 원하는데 다른 한쪽은 아니라면 놔줘야하는건데 남의 아이를 내가 돌봐야 한다는데 자신이 없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어린애는 아니라 손이 많이 가지는 않겠지만 많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니까요.

그냥 헤어지는게 맞겠죠?

 

IP : 211.195.xxx.1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8.14 5:53 PM (211.201.xxx.173)

    차라리 손이 좀 많이 가고 몸이 고달파도 아주 어릴때부터 키워야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친엄마도 컨트롤 못하고 아빠가 제어해야할 나이에요.
    아이 키우면서 가장 힘들고 놔버리고 싶은 순간이 이제 막 시작입니다.

  • 2.
    '13.8.14 5:53 PM (113.216.xxx.114)

    물론입니다 절대 생각도 마세요
    게다가 남자태도도.. 원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아니라 애키워줄여자면 아무나 된다는 쪽 같아요

  • 3. ...
    '13.8.14 5:53 PM (218.48.xxx.200)

    말립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앞으로 사춘기가 올텐데요
    그동안 잘자라온 아이들도 사춘기되면
    부모를 뒤집어 놓아요
    심리적 줄다리기 하느라
    신경쇠약에 걸립니다
    좋은 말씀 드려야 겠지만
    가장 힘든시기를 같이 지내야 할거에요
    심사숙고하세요

  • 4. 밍키이모
    '13.8.14 5:56 PM (121.133.xxx.49)

    가스통매고 불구덩이로 들어가는겁니다
    내자식도 힘든데 남의자식을요? 그것도 애도 안낳아본 처녀가요??
    사랑 그거1년도 안갑니다

  • 5. ...
    '13.8.14 5:56 PM (112.155.xxx.92)

    정말 결혼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다 가고 나 홀로 남는다는 두려움에 결혼을 고려해보는 건지 본인에게 먼저 솔직해 지시구요. 초등 고학년이면 그 지랄맞기로 유명한 사춘기에요. 남의 자식이건 내 자식이건 본인 그릇이 감당 못할 일은 하지 않는 게 현명한거죠 더군다나 여러 사람이 영향 받는 일인데요.

  • 6. 안됩니다.
    '13.8.14 5:59 PM (175.192.xxx.241)

    남자쪽이 원글님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여도 힘들판에 저런 태도에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까지....
    아이 키우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더군다나 초등학교 고학년은 고행길의 시작입니다.
    관두세요.

  • 7. 노처녀라 무시하는듯
    '13.8.14 6:04 PM (121.141.xxx.125)

    노처녀라서 결혼얘기 들이대는거죠.
    젊은처녀라면 어찌 감히.
    물어볼 생각도 못할듯.
    당장 내치세요.
    남의 애요?
    있는 애도 유기하거나 죽이기도 하는 사건 보시죠?
    내 애도 마냥 사랑스럽지 않아요.

  • 8. 글쎄요
    '13.8.14 6:21 PM (211.215.xxx.17)

    저는요 아이가 없어서 입양을 준비중입니다
    우리부부가 나이가 많아서 초등학생정도의 아이를 입양할까해요
    지금의 저라면 차라리 남편한테 아이가 있다면 좋겠어요
    그래도 남편의 핏줄이니까 키우기가 입양하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단지 아이만 문제인지 혹은 본인이 결혼 자체를 두려워하는것은 아닌지요

  • 9.
    '13.8.14 6:44 PM (110.14.xxx.112)

    속이 다 문드러진다고 보면 되요..시부모나 친정부모들하고 살아도 힘들다 하는데...남의 애 키우는건 그보다도 더 심하죠...밑져봐야 본적이고...계모라면서 욕 바가지 먹어요...가능하면 피하세요..안 겪어 보면 몰라요

  • 10. 아이는
    '13.8.14 7:04 PM (175.210.xxx.10)

    아이는 어떻게든 전부인과 연결되는 매개체예요...잘 생각해보세요.아이있는 이혼남과의 결혼은 눈뒤집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서 한결혼도 쉽지않아요

  • 11. ..
    '13.8.14 7:10 PM (203.226.xxx.104)

    자기애 키워줄 여자 찾는군요

  • 12. ...
    '13.8.14 7:58 PM (115.140.xxx.4)

    내새끼도 힘들어요 고학년 남아요?
    그냥 편한 길로 가세요...........

  • 13. ..
    '13.8.14 8:42 PM (115.178.xxx.253)

    사랑해서 죽어도 못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상대가 원한다고 아이딸린 이혼남하고
    어찌 결혼하겟어요.

    빨리 헤어지세요.

  • 14. 강아지 한마리 키운다고
    '13.8.14 9:19 PM (101.114.xxx.25)

    생각하시고 길러 보세요.

    안될 게 뭐 있어요?

    북서 유럽에선
    각자 데려온 아이들을 재혼 커플이
    함께 키우는 경우가 흔해요.

    그렇게 자라는 아이들도 친부모랑 함께 사는 아이들에 비해
    그리 못하게 자라지 않고요.
    오히려 편부 편모가 내버려두며 키우는 애들보다 그래도
    살펴주고 이뻐해 주는 어른이 있는 아이들이 더 잘 자라요.

  • 15. ...
    '13.8.14 11:15 PM (223.62.xxx.208)

    아이도 아이지만 남자븐 태도가 영 맘에 걸리네요..

  • 16.
    '13.8.15 8:37 AM (175.210.xxx.10)

    윗윗님 강아지라뇨? 저 정말 할말을 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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