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덕이라 하나요? 인복이라 하나요?

휴...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3-08-14 17:29:30

정확히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다른 인간관계들을 겪어보면서 문득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 보면 유난히 인복이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람들이 그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까지는 구체적으론 몰라요.

하지만 저랑도 친한 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방식을 저또한 느끼죠.

딱히 나쁜점 없고, 무던한 성격들이에요.

단지 제가 생각했던 인복좋은 사람들의 관계는 우선 많이 배려하고, 많이 퍼주고, 많이 들어주는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는 않아요. 딱히 저랑 달라보이는 점도 없어보이구요.

근데 그들에게는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구요, 곤란한 일이 있을땐 꼭 도움의 손길이 와요.

좋은 일이나 기회가 있으면 제안이 오구요.

그 중의 한명인 제 친구는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는 인복이 많다고...

믿었고,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얼마전 심하게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낀 이후

며칠째 자괴감에 빠져있네요.

내가 우스웠나,,,나에게 왜 그랬을까...등등의 잡생각으로 참 마음이 괴롭네요.

카스에 올라오는 그 친구의 소식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반가움을 표시하네요.

분명 나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겠죠.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나쁘게,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엔 사람이 별로 없네요.ㅜㅜ

IP : 59.187.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
    '13.8.14 5:37 PM (223.62.xxx.101)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주변에 사람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니에요. 그만큼 피곤한 일도 많을거구요.
    전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편은 아닌데 필요한 순간마다 딱 필요한 사람이 찾아왔어요. 이건 좀 신기하고 내가 인복이 있나 싶었죠

  • 2. ..
    '13.8.14 5:38 PM (218.238.xxx.159)

    밝은기운, 경청하는 습관, 친절한 매너, 자신감있는 태도
    사교의 제1원칙은 내가 편안한 인상이어야 남도 편하다

  • 3. ㅇㅇ
    '13.8.14 5:42 PM (175.192.xxx.81)

    사람 자체가 꼬인데없이 무던하고 편안해서 함께있으면 편한사람

    밝은에너지 생기가 넘치는 사람

    이런사람들이 인복있죠. 같이있으면 편하고 좋은기운이 느껴지니까
    돈이 다가 아닙니다.

  • 4. 주위에서보면요
    '13.8.14 6:23 PM (211.224.xxx.166)

    너무 책임감 강하고 자기일도 잘하고 남도 잘돕고 꿋꿋이 잘살아가는 사람들은 인복 없어요. 이런 부류들은 본인 스스로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고 본인 어려운 사정을 잘 애기 안해요. 그리고 누가 도와준다해도 걸 굉장히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니 상대방도 쉽게 도와주지 않아요. 하지만 좀 책임감도 덜하고 남한테 신세도 지고 일안하려 머리도 살살 굴리고 하면서 입으로만 많이 떠드는 사람들이 인복많아요. 왜냐면 이런분들 특징이 스스로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보통 화술이 좋더라고요. 화술이 좋다보니 남하고 애길 많이 하다보니 자기 어려운 사정 기타등등 스리슬쩍 쉽게 잘 애기하고 그러다보니 도움도 잘 받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상대방 애기도 잘 들어주고 하면서 사람 마음을 얻어서 복이 생기는거

    결국 타인과 의사소통능력이 탁월한 정서지능인가 그거 높은 사람들이 인복도 많아요. 말안하고 죽어라 일만하면 아무도 몰라요..뭐 소수 그런거 알아봐 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잘몰라줘요. 일은 줄이고 말을 좀 늘려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인복생깁니다.

    사람들은 내 맘 알아봐 주는 사람, 나랑 재미나게 애기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그런 사람이 인복도 많아요.

  • 5. 인복
    '13.8.14 7:17 PM (175.223.xxx.81)

    인덕 이나 인복을 만드는 방법은 남을 많이 도와야합니다 내가 누굴 도운적이 없다면 나역시
    누군가로 부터 도움을 받기 힘들겟죠
    사업이나 직장생활 모두 인덕이 많아야 성공을 하죠
    전생에라도 인덕을 많이 베풀엇다면 현생에 도움을
    많이 받는것이고
    그 반대라면 시기 질투하지 마시고 모든게 내잘못이다 생각해보시고 지금부터라도 인덕 을 베풀어 보세요

  • 6. ,,,
    '13.8.14 9:24 PM (222.109.xxx.80)

    남에게 베풀면 그 사람에게서 직접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경우도 많아요. 내가 10개 베풀면 1개 돌아 오는것 같은데 베푼거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인덕이 많다고들 해요. 베푼다는게 물질만 아니라 마음도 포함돼요.

  • 7. 저 인복 많은 편인데요.
    '13.8.14 11:53 PM (1.238.xxx.214)

    밝아 보이는 인상이 중요한 거 같네요.
    제가 가정불화가 심한 환경에서 자라서 어릴 때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춘기때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구나 깨달았죠.
    그래서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고요.
    내가 가진 것이 없으니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자고 마음 먹었죠.
    그래서 사춘기때부터 헤헤거리고 다녔는데
    젊을 때는 너무 헤헤거리고 다니니까 사람을 가볍게 보고 무시당하는 경우도 많긴 했지만.
    원래 차가워보이던 얼굴형이 밝은 인상으로 바뀌면서 늘 인상 좋단 말 듣구요.
    먼저 찾아다니거나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사람이 모여요.
    주변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고비마다 도와주는 사람도 많고요.

  • 8. ,,,,
    '13.8.15 1:40 AM (112.169.xxx.3)

    사람에게 관심도 많고 인간관계에 대한 센스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볼 땐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노력해서든, 혹은 대가를 치르든, 혹은 미래의 자기 복을 쓰든지요).
    그리고 인복이 많다는 건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는 거잖아요. 기분좋게 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 9. ...
    '15.7.11 9:55 PM (64.180.xxx.72)

    인복이란....좋은 글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927 이태원 커피 맛있는 집 알려주세요 5 생일 2013/09/21 2,247
299926 갤4 휴대폰27만원 하*마트, 디지*플라자 갤팝0폰 8 디플 2013/09/21 1,755
299925 혀 속안에 동그란 물혹같은거 생기시는분 계신가요? 2 뭐지 2013/09/21 2,276
299924 초3 숙제를 안할려고 합니다~ 1 숙제 2013/09/21 708
299923 눈알을돌릴때마다 눈이 빠질듯아파요 9 제발단순증상.. 2013/09/21 13,316
299922 와인 잘 아시는분~ 질문좀 드릴께요 2 235 2013/09/21 1,088
299921 영문법 설명 좀 해주세요 4 고맙습니다 2013/09/21 781
299920 눈마주보고 이야기 하기 3 ㅇㅇ 2013/09/21 1,354
299919 일반우유랑 차이점이 유통기한이 긴거 말고는 뭘까요? 3 멸균우유 2013/09/21 1,140
299918 딸부자집 딸들 신부감이나 며느리감으로 어떤가요? 129 2013/09/21 22,397
299917 심리학관련 추천책들... 8 아~ 2013/09/21 2,596
299916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세요? 3 ㅎㅎ 2013/09/21 2,873
299915 친정에서 남동생이나 오빠 명절날 9 .. 2013/09/21 2,753
299914 구로구 양천구에는 녹지 잘되어있는 아파트 단지 없죠? 7 ㅇㅇ 2013/09/21 1,981
299913 친정형제 자매하고 얼마나 자주 연락하고 친하신가요? 10 82cook.. 2013/09/21 3,516
299912 크로스백이 정말 편한데 6 40대 2013/09/21 3,457
299911 맞선 첫만남때 말놓자는 남자 14 보름달 2013/09/21 5,319
299910 파주나 여주 아울렛 말고 락포트 아울렛 있는곳 없나요? 2 .. 2013/09/21 9,847
299909 지성이면 감천..남주가 언제 바뀌었나요? 4 뭔일 2013/09/21 2,456
299908 일본에서 월급한화천만원 어떤가요?^^ 4 일본 2013/09/21 2,418
299907 급)오래된 옛날 책 소독하는 법 아시는 분 2 고서 2013/09/21 5,971
299906 인간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3 .. 2013/09/21 2,215
299905 눈병 걸리고나서 눈이 뿌옇게 보여요 3 .... 2013/09/21 3,715
299904 의사에서 UFO연구가로 변신한 박사가 만든 다큐 꼭 시청하세요 .. 2 은폐된 진실.. 2013/09/21 2,833
299903 대치역 인근 피부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문의드립니다.. 2013/09/21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