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덕이라 하나요? 인복이라 하나요?

휴...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3-08-14 17:29:30

정확히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다른 인간관계들을 겪어보면서 문득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 보면 유난히 인복이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람들이 그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까지는 구체적으론 몰라요.

하지만 저랑도 친한 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방식을 저또한 느끼죠.

딱히 나쁜점 없고, 무던한 성격들이에요.

단지 제가 생각했던 인복좋은 사람들의 관계는 우선 많이 배려하고, 많이 퍼주고, 많이 들어주는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는 않아요. 딱히 저랑 달라보이는 점도 없어보이구요.

근데 그들에게는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구요, 곤란한 일이 있을땐 꼭 도움의 손길이 와요.

좋은 일이나 기회가 있으면 제안이 오구요.

그 중의 한명인 제 친구는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는 인복이 많다고...

믿었고,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얼마전 심하게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낀 이후

며칠째 자괴감에 빠져있네요.

내가 우스웠나,,,나에게 왜 그랬을까...등등의 잡생각으로 참 마음이 괴롭네요.

카스에 올라오는 그 친구의 소식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반가움을 표시하네요.

분명 나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겠죠.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나쁘게,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엔 사람이 별로 없네요.ㅜㅜ

IP : 59.187.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
    '13.8.14 5:37 PM (223.62.xxx.101)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주변에 사람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니에요. 그만큼 피곤한 일도 많을거구요.
    전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편은 아닌데 필요한 순간마다 딱 필요한 사람이 찾아왔어요. 이건 좀 신기하고 내가 인복이 있나 싶었죠

  • 2. ..
    '13.8.14 5:38 PM (218.238.xxx.159)

    밝은기운, 경청하는 습관, 친절한 매너, 자신감있는 태도
    사교의 제1원칙은 내가 편안한 인상이어야 남도 편하다

  • 3. ㅇㅇ
    '13.8.14 5:42 PM (175.192.xxx.81)

    사람 자체가 꼬인데없이 무던하고 편안해서 함께있으면 편한사람

    밝은에너지 생기가 넘치는 사람

    이런사람들이 인복있죠. 같이있으면 편하고 좋은기운이 느껴지니까
    돈이 다가 아닙니다.

  • 4. 주위에서보면요
    '13.8.14 6:23 PM (211.224.xxx.166)

    너무 책임감 강하고 자기일도 잘하고 남도 잘돕고 꿋꿋이 잘살아가는 사람들은 인복 없어요. 이런 부류들은 본인 스스로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고 본인 어려운 사정을 잘 애기 안해요. 그리고 누가 도와준다해도 걸 굉장히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니 상대방도 쉽게 도와주지 않아요. 하지만 좀 책임감도 덜하고 남한테 신세도 지고 일안하려 머리도 살살 굴리고 하면서 입으로만 많이 떠드는 사람들이 인복많아요. 왜냐면 이런분들 특징이 스스로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보통 화술이 좋더라고요. 화술이 좋다보니 남하고 애길 많이 하다보니 자기 어려운 사정 기타등등 스리슬쩍 쉽게 잘 애기하고 그러다보니 도움도 잘 받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상대방 애기도 잘 들어주고 하면서 사람 마음을 얻어서 복이 생기는거

    결국 타인과 의사소통능력이 탁월한 정서지능인가 그거 높은 사람들이 인복도 많아요. 말안하고 죽어라 일만하면 아무도 몰라요..뭐 소수 그런거 알아봐 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잘몰라줘요. 일은 줄이고 말을 좀 늘려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인복생깁니다.

    사람들은 내 맘 알아봐 주는 사람, 나랑 재미나게 애기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그런 사람이 인복도 많아요.

  • 5. 인복
    '13.8.14 7:17 PM (175.223.xxx.81)

    인덕 이나 인복을 만드는 방법은 남을 많이 도와야합니다 내가 누굴 도운적이 없다면 나역시
    누군가로 부터 도움을 받기 힘들겟죠
    사업이나 직장생활 모두 인덕이 많아야 성공을 하죠
    전생에라도 인덕을 많이 베풀엇다면 현생에 도움을
    많이 받는것이고
    그 반대라면 시기 질투하지 마시고 모든게 내잘못이다 생각해보시고 지금부터라도 인덕 을 베풀어 보세요

  • 6. ,,,
    '13.8.14 9:24 PM (222.109.xxx.80)

    남에게 베풀면 그 사람에게서 직접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경우도 많아요. 내가 10개 베풀면 1개 돌아 오는것 같은데 베푼거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인덕이 많다고들 해요. 베푼다는게 물질만 아니라 마음도 포함돼요.

  • 7. 저 인복 많은 편인데요.
    '13.8.14 11:53 PM (1.238.xxx.214)

    밝아 보이는 인상이 중요한 거 같네요.
    제가 가정불화가 심한 환경에서 자라서 어릴 때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춘기때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구나 깨달았죠.
    그래서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고요.
    내가 가진 것이 없으니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자고 마음 먹었죠.
    그래서 사춘기때부터 헤헤거리고 다녔는데
    젊을 때는 너무 헤헤거리고 다니니까 사람을 가볍게 보고 무시당하는 경우도 많긴 했지만.
    원래 차가워보이던 얼굴형이 밝은 인상으로 바뀌면서 늘 인상 좋단 말 듣구요.
    먼저 찾아다니거나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사람이 모여요.
    주변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고비마다 도와주는 사람도 많고요.

  • 8. ,,,,
    '13.8.15 1:40 AM (112.169.xxx.3)

    사람에게 관심도 많고 인간관계에 대한 센스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볼 땐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노력해서든, 혹은 대가를 치르든, 혹은 미래의 자기 복을 쓰든지요).
    그리고 인복이 많다는 건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는 거잖아요. 기분좋게 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 9. ...
    '15.7.11 9:55 PM (64.180.xxx.72)

    인복이란....좋은 글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758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 정말 얼굴 보기 힘드네요 14 2013/10/28 3,522
312757 요즘 세무직 공무원들 일요일마다 출근해서 일하나요 5 . 2013/10/28 4,224
312756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 학교 2013/10/28 668
312755 강남면허 시험장 도로주행 선생님 추천좀.. Help m.. 2013/10/28 890
312754 매장에서 즐기는 엘지패션몰 대박할인! 1 파피푸페포 2013/10/28 3,868
312753 2박3일 여행가는데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 2013/10/28 5,524
312752 지금 아침마당 수학샘이 뭐라고 하셨나요? 5 수학공부 2013/10/28 1,733
312751 ‘탈당·뺑소니’ 김태환 7년 만에 새누리 복당 세우실 2013/10/28 348
312750 냄새 안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뭐가 있을까요? 9 .. 2013/10/28 1,877
312749 그래비티 11월1일에 극장에서 내리나요? 11 피카디리 2013/10/28 1,353
312748 제가 들은 토속적인 말 중 정말 와닿은 말이 1 맞아 맞아 2013/10/28 882
312747 시집살이의 과도기 -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 18 .. 2013/10/28 3,830
312746 중고등학교에 상담교사가 그리 좋은가요? 8 상담교사 2013/10/28 2,625
312745 저 등산가야되는데 6 .. 2013/10/28 983
312744 학교 선생님을 엄청나게 욕하는 편지를 아들가방에서 발견했어요.... 26 ^^ 2013/10/28 3,529
312743 (급)폐렴-혈액배양검사 3 엄마 2013/10/28 2,303
312742 10월 28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8 329
312741 한국의 젤 어이없는 어거지 7 한국의 젤 .. 2013/10/28 1,776
312740 중고등이면 산천경개 안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건가요? 17 왜 안 좋아.. 2013/10/28 1,442
312739 모든 현생 인류는 난봉꾼의 후손이다 8 인간의 진실.. 2013/10/28 1,192
312738 최상층 바로 아래집은 보통 로얄층보다 얼마정도 차이가 나죠? 일.. 8 궁금 2013/10/28 2,952
312737 佛 방송 국정원 대선에서 여론조작 2 light7.. 2013/10/28 1,172
312736 타이타닉에서 궁금했던 점 4 로즈 2013/10/28 1,264
312735 배우들중에서 신성일이 제일 추하게 늙은것 같아요.. 15 ... 2013/10/28 4,401
312734 집 팔아야할까요? 4 ... 2013/10/28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