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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신랑이 안좋아하는 요리는 먹기 힘드네요..

알찜♥곱창 조회수 : 3,123
작성일 : 2013-08-14 16:39:49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이 낳고나서네요..

그래도 아이들 없었을땐

친구들만나기도 자유롭고하니깐 친구들 만나서 먹곤 했는데..

 

애들 태어나서 꼼짝없이 집-회사만 왔다갔다 하느라

친구들 만나기도 쉽지 않고

만나더라도 애들 데리고 갈만한 장소가 아니라 다른데 가고 하다보니..

 

곱창,닭발,똥집,꼼장어..이런종류도 참 좋아하는데..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어도 되긴 하는데

이것조차 신랑이 내켜하지 않아서(먹고 싶음 먹으라고 하지만 제 기분은 이미 잡쳤음ㅠ)

 

알찜같은 경우는 가서 먹어야 제맛인데

신랑이랑 못가니 벌써 5년째 못먹고 그리워만 하고 있어요..

 

근데 낼은 마침 알찜집 근처에 볼일보러 갈일이 있어서 꼭 먹자 하려구요..

그동안도 제가 꼭 먹자하면 먹을사람이긴 한데..

그닥 안좋아하는 음식 몇만원씩내고 앞에서 깨작거리다 남기고

(양이 저혼자 먹기엔 한계가 있음)

그런꼴 보기 싫어서 안갔는데..

 

더이상은 먹고 싶어서 못참겠어요~~~

IP : 61.74.xxx.2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궁금
    '13.8.14 4:44 PM (175.223.xxx.59)

    알찜은 어떤음식이죠?
    무슨 알인지요?
    외식문화에 대해서 잘몰라서요

  • 2. 우하하하
    '13.8.14 4:48 PM (61.73.xxx.60)

    저도 그래요. 삼계탕, 도가니설렁탕 좋아하는데 신랑이 냄새만 맡아도 도리질치니 자연스럽게 식단에서 사라지게 되네요.

    신랑이랑 저랑 양이 둘다 적은 편이라서, 둘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음식들, 이를테면 찜닭 같은 것도 잘 못사먹어요. 친구 하나 둘 정도 더 와야 사먹을 수 있어요. 수박도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살 엄두를 못내고요.

    나중에 아이 크면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대신 아이의 식성을 엄마와 비슷하게 길들이셔야 할 듯 ㅋㅋㅋ.

  • 3. ..
    '13.8.14 4:49 PM (118.221.xxx.32)

    그나마 같은 지역출신이라 괜찮긴한데..
    우리도 알탕 명란 싫어해서 잘 안먹어요 ㅜㅜ

  • 4. ..
    '13.8.14 4:51 PM (121.162.xxx.172)

    대부분 제가 잘 먹는거 다 잘 먹더라구요.
    남편의 식폭보다 제 식폭(식욕의 폭)이 넓어서...ㅋㅋㅋ
    그런데 파김치, 부추 김치 등등 쌉쌀의 맛은 익숙해지지 않나봐요.
    전 꿋꿋히 제 가 먹을 파김치만 담가 먹습니다. ㅠㅠ

  • 5. 요리할래요
    '13.8.14 4:52 PM (218.51.xxx.31)

    표현이 좀 그러네요
    기분 잡치고 꼴보기 싫고... 남편이 못먹게 하는것도 아닌데
    싫어하는 음식을 기분 좋은척 하며 많이 먹을수는 없지 않나요.

  • 6. 저도 아이들이 좀더 크길 기다리고 있어요..
    '13.8.14 4:54 PM (61.74.xxx.243)

    양이 혼자서 먹기 많은 음식은 진짜 신랑이 협조 안해주면 먹기 힘들더라구요..ㅠ

    제가 말한 알찜은.. 아구찜은 아시죠?
    거기에 아구대신 팔뚝만한 알이 들어가요..(무슨 생선 알인지는 오래되서 까묵;;)
    새우랑 다른 해물도 많이 들어가구요..
    바로 요거.. http://blog.naver.com/kjenny430?Redirect=Log&logNo=50173407353

  • 7. ㅇㄹ
    '13.8.14 4:57 PM (203.152.xxx.47)

    아아 생선알이군요...
    이런 생선알 (명란등등)곤이 등등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나.....ㅠㅠ
    전 돼지고기를 싫어해서 남편이랑 어디나가면 돼지고기 안먹으려고 해요 ㅠㅠ
    하지만 남편 먹겠다 하면 맞춰주긴 하죠..

  • 8. 난 너무 먹고 싶은데..
    '13.8.14 4:59 PM (61.74.xxx.243)

    신랑이 흔쾌히 그래 한번 먹어보자~ 라고 말해주면 누가 뭐라 하나요?
    난 다른거(치킨같은) 먹을래.. (한마디로 니가 그렇게 먹고싶은 나따로 너따로 먹잔말)
    그럼 위에도 썼지만.. 나혼자 먹기엔 남을텐데.. 또 돈이 넘쳐나는것도 아니고 무슨 둘이서 치킨에 곱창에 이거저거 시키나 싶어서 좀 생각하다가 그냥 치킨 시키는게 몇년째 계속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론 우겨서 제가 먹고 싶은거 시켜먹은적도 있는데 손도 안대요..(그러니깐 저도 왠만하면 억지로 먹자 못하게 되구요..)
    결혼전엔 제가 좋아하는거면 싫은내색 안하고 다 같이가서 먹어주더니..

  • 9. 지나가다
    '13.8.14 5:00 PM (211.36.xxx.157)

    좋아하던 수제비를 오늘 몇년만에 먹으면서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했어요.ㅜㅜ

  • 10. 저도요!!
    '13.8.14 5:04 PM (58.78.xxx.62)

    음식이란게 같이 먹으면서 맛있어 해야 하는 부분도 큰 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족발,치킨,곱창,닭발,...이런거 싫어해요.
    그래서 같이 맛있게 먹을 수가 없어요.

  • 11. 제가
    '13.8.14 5:07 PM (175.210.xxx.10)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ㅠㅠ 저희남편은 얼큰 하고 매운국물만ㅠㅠ 파스타도 먹고싶고 이국요리도 먹고싶은데...제가 원하는곳 못이긴척 가도 밥을 먹은것도 안먹은것도 아니어하는 표정 정말 얄미워요.

  • 12. 아무래도
    '13.8.14 5:18 PM (39.7.xxx.27)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왕이면 둘이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야 한 끼 해결되니깐요. 저희는 남편이 국을 싫어해서 국을 잘 안끓여요. 파스타도 먹고 싶은데 면류를 안 좋아하니 친구들이나 만나야 먹게 되네요.

  • 13. 저는
    '13.8.14 5:44 PM (58.225.xxx.118)

    생선구이 ㅠㅠ 친정에선 많이 먹었는데 신랑이 비린걸 안좋아하고 집안에 냄새도 싫어하고
    내가 먹는건 싫어하지 않지만 신랑 먹이려면 다 발라서 살만 올려줘야 먹고!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생선 안한지 오래..
    친정가면 꼭꼭 뭐든 구워주셔서 흡입하고 옵니다.

  • 14. 저도요!!
    '13.8.14 5:50 PM (223.62.xxx.101)

    곱창구이랑 샤브샤브 엄청 좋아하는데 짝궁이 시러해여 ㅠㅠ

  • 15. ㅇㅇ
    '13.8.14 6:16 PM (223.62.xxx.67)

    제가 요리하는대도 따라가게되요.
    전 고기 좋아했는데 남편이 별로라 저도 따라 안먹게되고,
    근데 제가 싫어하는건 안해주니 안먹고..
    그래서그런가.. 요즘 도대체 내가 뭘먹고 다니지? 할때가 많네요.
    맞벌이라 각자 회사사람들과 즐기고 다니긴 하네요.

  • 16. 지금은 휴가중
    '13.8.14 6:20 PM (223.62.xxx.41)

    지금 남편이 고른 메뉴 이젠 묻지도 않고 음식점에 그냥 따라갑니다ㅠㅠ 얼마전에 뭐 먹고 싶냐고 하길래 먹고싶은 음식 말했다가 엄청난 비웃음과 구박받고 대판 싸웠어요.자연히 집에서 식사준비 할때는 남편 식성대로 가고있어요.

  • 17. 저도
    '13.8.14 6:52 PM (183.101.xxx.137)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곱창 족발 닭발 돼지껍데기... 아구찜도. 남편이 절대 안먹는것들이에요.

    억지로 먹자고 하면 먹겠지만 계속 '이런걸 왜 이 돈 주고 먹는거지??' 이런 표정으로 보고 있는 것도 싫고

    곱창이 좀 비싸나요 ㅋㅋ 나만 먹는데 돈 많이 나오는 것도 눈치 보이고.

    곱창 소모임 같은거 없나요???
    셋만 모여도 괜찮을텐데... ㅋㅋ

    한달에 한번씩만 만나서 신나게 먹어요.

  • 18. 저도
    '13.8.14 7:38 PM (118.37.xxx.102)

    저도 곱창이요.
    남편도 안먹는데 친구들도 싫어해서 못 먹어요.
    회사 동기들이 그나마 같이 먹어줬는데 요즘 회사를
    그만뒀더니 그나마도 쉽지 않네요. ㅠㅠ
    며칠전에는 낮에 혼자가서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누가 곱창 번개 한번 쳐주세요. ㅎㅎㅎ

  • 19. 번개 강추!!ㅎㅎ
    '13.8.14 11:04 PM (1.224.xxx.47)

    먹는 걸로 서글퍼집니다.
    저는 부대찌개, 감자탕, 해물탕 이런 거 못 먹은지 몇년인지...ㅠ.ㅠ

    사실 저는 크게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신랑한테 맞춰주거든요?

    근데 왜 지는 한번을 안 맞춰주는 거죠?!!!

    감자탕을 저 혼자 가서 먹으랍니다. 저 혼자...ㅜ.ㅜ

    집밥 메뉴도 늘 남편 위주, 아이 위주...
    혼자서 먹고 싶지는 않아요.

    정말 저랑 식성 맞는 분들이랑 맛있게 밥 먹고 싶어요.
    우리 먹정모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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