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에 다른 생명체가 있나봐요. 햄스터 먹이가 없어졌어요.

햄스터 귀환^^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3-08-14 12:35:07

어제 밤에 노환에 설사병에 아픈 햄스터 없어졌다고 글 올렸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아침에 빨래 널다가 더위에 느릿느릿 기어가는 초롱이와 극적으로 상봉했어요.

지금도 감격으로 눈물이,,,

어제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정말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방과 베란다 다용도실 문을 닫아 놓고

 

거실과 부엌에 책과 상자등으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있는 곳을 확인하려고 각 각에 먹이를 뿌려 놓았어요.

 

그런데 새벽까지 그대로였던 먹이들이

 

오늘 아침 아이방에 가보니 몇개가 없어진 거예요.

 

정말 뛸듯이 기뻐하며 사방으로 다 뒤졌지만 (어젯 밤에도 뒤졌지만 아이방에는 숨을 공간이 전혀 없는 곳이라)

 

전혀 숨을곳이 없는거예요.

 

그런데 이상한게 초롱이는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데 해바라기씨는 손도 안대고 다른 사료, 연두색고 분홍색(야채종류라고 하던데) 만 없어진거예요.

 

그리고 보통 먹을때 그 자리에서 조금씩 갉아 먹기 때문에 주변에 부스러기가 있을텐데

 

정말 아주 깨끗이 통째로 없어졌어요.

 

문은 꼭 신경써서 닫고 다녀서 초롱이가 나왔을리는 전혀 없구요.

 

남편하고 아들녀석 여행가서 다음주에나 오는데

 

안그래도 기가 약해서 자기전에 불끄는것도 무서워하는 아줌마

 

쓸데없는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누가 가져갔을까요?

 

혹시 바퀴벌레? 사료가 커서..

IP : 59.12.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8.14 1:16 PM (218.147.xxx.22)

    찾아서 다행이예요~
    사라진 먹이...설마 쥐는 아니겠죠ㄷㄷㄷㄷㄷ

  • 2. 원글
    '13.8.14 1:34 PM (59.12.xxx.95)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한일이예요.
    발까락이 새까매져서ㅇ돌아 왔네요.
    오늘 집에가서 이뻐라 해줘야겠어요.

  • 3. ㅇㅇ
    '13.8.14 1:58 PM (71.197.xxx.123)

    초롱이라면 지난번 피부병과 설사 같이하던 햄스터 아닌가요?

  • 4. 원글
    '13.8.14 2:34 PM (59.12.xxx.36)

    맞아요..

    oo님 기억해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아직 설사는 하지만 전처럼 심하지는 않고요.

    대신 배 아랫부위는 안타까울정도로 털이 거의 다 빠졌어요.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야채나 과일 안주고 집말고 다른 곳에서도 놀게 해주고...

    완쾌 된건 아니고 이제는 정말 노환인것 같아요.

    쌩쌩 2층으로 잘 올라가던 미끄럼틀도 다리힘이 빠졌는지 자꾸 미끄러져서 못 올라가네요.

    솔직히 얼마를 더 같이 있을지 모르지만 더 넓고 더 좋은 집으로 바꿔줄까 생각중이예요.

    하루종일 얼마나 심심할까 생각하니

    일하면서도 마음이 안좋네요.

    요녀석 집에 넣어주니까 아주 데모를 하더라구요.

    네발로 올라타고 철창을 이빨로 갈고...

    자주 그러는데 나가고 싶어서 그런거겠지요?

  • 5. ㅇㅇ
    '13.8.14 3:23 PM (71.197.xxx.123)

    2년 밖에 안 살았는데 벌써 노환이라니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건 의욕이 남아있다는 뜻이고, 이빨도 아직 있으니, 수명이 다한 게 아직 아닐거라는 라는 짐작을 해 봅니다.
    자연적으로 수명이 다해갈 때는 의욕도 없고 치아는 다 빠지고, 후각도 미각도 입맛도 없어지는 게 이치인 듯 하거든요.
    사람처럼 관리를 잘하면 분명 햄스터 수명도 길어질텐데요.
    비록 햄스터를 잘 고치는 병원이 없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맛있는 거 먹고 초롱이가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랄게요.
    원글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6. 원글
    '13.8.14 3:29 PM (59.12.xxx.36)

    우리 초롱이 때문에 따뜻한 분들과 만나서 힘을 얻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oo님 가족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184 중1한문 공부 2 한문 공부 .. 2013/08/16 1,032
287183 (남편외도) 카톡이나 문자 볼수 있는 방법 없나요? 7 .... 2013/08/16 6,767
287182 나란히 앉은 원-판, "선서거부, 모른다도 나란히&qu.. 7 손전등 2013/08/16 798
287181 공항에서 세관 통과시... 3 도움부탁.... 2013/08/16 2,118
287180 췌장염 걸린 개 먹거리... 2 오늘하루 2013/08/16 3,043
287179 근육운동은 하루걸러서 해야하나요? 4 진짜? 2013/08/16 2,529
287178 오늘 사온 커피... 아이스 커피.. 2013/08/16 1,057
287177 이여자 같이 안될려면 관리 많이 해야겠네요 ㅎㅎ 2 플로우식 2013/08/16 3,060
287176 제 시누는요 1 ^^ 2013/08/16 1,767
287175 시가 친척들과 휴가왔어요. 당장 집에 가고싶네요. 9 ㅜㅜ 2013/08/16 4,087
287174 생중계 - 국조특위 속개, 김용판 원세훈 증인선서 거부 청문회 1 lowsim.. 2013/08/16 1,110
287173 홀몬의 세계... 6 갱스브르 2013/08/16 1,750
287172 대학 탐방 어디가 좋을까요 3 중학교 숙제.. 2013/08/16 1,281
287171 같이 내기로 하고 카드결제했는데, 연락이 없는 경우? 18 소심 2013/08/16 4,247
287170 아이한테 도움이 안되는 글이네요 5 너누구야 2013/08/16 949
287169 이력서 사진 어디서 찍나요? 5 이력 2013/08/16 944
287168 싫어하는 사람이 자꾸 쳐다볼때 어떻게 하세요? 6 ee 2013/08/16 1,551
287167 장윤주 엉덩이 진짜 예쁘네요 25 미둥리 2013/08/16 15,455
287166 지금 수박 맛없어질때인가요? 8 수박 2013/08/16 1,803
287165 요새 어떤 반바지를 입어야 하나요?ㅜ애엄마 구제해주세요 15 2013/08/16 2,613
287164 피아노커버 예쁘게 만드는집 아시나요? 피아노 2013/08/16 681
287163 열도많고 혈압이 130인데 어쩌죠 5 엄마 2013/08/16 1,396
287162 메추리알 장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6 반찬 2013/08/16 2,702
287161 책임지는 자세란 이런거죠. 1 ... 2013/08/16 959
287160 안과 방면에 유명하신 선생님 좀.. 5 시신경 2013/08/16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