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에 애들데리고 유럽다녀왔습니다

여행 조회수 : 17,157
작성일 : 2013-08-14 11:22:06

런던을 거쳐서 동유럽으로 15일 일정으로 중3 초5 둘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첨으로 큰맘먹고 자유여행다녀왔습니다 기차 3번 버스 4번

런던은 그런대로 날씨가 괜찮았는데 동유럽도 엄청 더워요

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길찾다 그늘찾다 돌아댕기기만 한거같아요

애들도 성당이나 왕궁은 지겨워해서 결국은 시내구경  잘한짓인지 모르겠어요

괜히 패키지로 갈걸 그랬나 싶고요 한가지 얻는건 다른나라 어딜가도 전철타는건 식은죽먹기라는것

애들이 더 잘하네요

프라하갔는데 한인호텔 사장님 대뜸 하시는 말씀 어린애들데리고 재들이 뭘안다고 데리고 오셨어요

암것도 몰라요 아주머니가 여행하고싶으신데 명분이 없으셨나봐요 건축에대해 공부는하고오셨어요

이러는겁니다  기분이 팍 상했지만 꾹참고 와 멋있다 이랬더니 뭐가 그렇게 멋있어요

아~ 증말 

전 그냥 우리나라랑 다른  그런 다른나라를 애들과 보고싶은건데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돈 많이 쓰고 좀더 계획을 잘짜서 갈걸 그랬나 돌아와서 후회도 되고요

정말 우리나라 살기좋아요 생수작은거 관광지서 거의4천원돈 유료화장실 식당가도 물도안주고

다니면서 울애들하고 정말 우리나라가 살지좋은나라야 하면서,,,

그런데 왜그렇게 남편은 왜 같이 안왔냐고들 물어보시는지 아직까지 한국사람들 남편이 같이 안오면 이상한가봐요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온사람들 하나같이 전 혼자 다녀본적이 없어요 울 남편이 다해요

사실 부럽더라구요 우린 남편이 쪼매 우유부단적이라 제가 다하거든요

아는건 없지만 여행계획하시분들 계심 쪽지주세요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자랑질 아닌 자랑질이겠지요  아무일없이 돌아올수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울애들이랑 기특하네요

IP : 61.78.xxx.46
1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3.8.14 11:29 AM (218.50.xxx.51)

    중3 초5 면 다닐만한 나이네요.
    좋은 엄마 덕에 아이들 구경 잘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 2. ,,
    '13.8.14 11:29 AM (203.237.xxx.73)

    제가 칭찬해드릴께요..
    외국에도 생각없이 말한마디로, 다른사람 기운 빠지게 하는 능력자들이 많네요..........
    호텔 사장님이라면서,,어떻게 여행객들에게 그런 말을 하나요?
    아는척 거들먹데는거죠..여자라고 무시하고,
    초등,,중등 아이들이 뭘 몰라요? 그쯤 되면,,평생가지고갈 경험과 지식 얻기에 부족함이 없죠.
    잘 다녀오셨어요..
    저도 우리 둘째가 초등 고학년 되면, 꼭 한번 하고 싶어요.

  • 3. ㅔㅔ
    '13.8.14 11:29 AM (118.35.xxx.240)

    저도 첨에야 성당 유심히 구경하지 일주일넘어가면 지겹더라구요. 한인호텔 주인 웃기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면...오히려 어른보다 더 잘알기도 하지않나요? 만화책있잖아요ㅋㅋㅋㅋ그거 기억 다하고.....전 상식없고 공부 않하고 갔던 어른이라ㅋㅋㅋㅋ초딩들 똑똑하던데...엄마한테 막 설명해주고 귀엽..

  • 4. @@
    '13.8.14 11:30 AM (211.210.xxx.203)

    여름에 유럽가보면 다시는 여름에 가고싶지않죠. 봄가을로 가야겠다 생각들어요.
    정말 유럽지하철엔 에어컨도 그지같고;;;런던 전철은 왜그리 좁은지...
    여름에가면 정말 지치더라구요. 여행객도 너무 북적이고.

  • 5.
    '13.8.14 11:30 AM (125.177.xxx.154)

    중삼 초오가 모르긴 몰몰라요 그 아저씨 이상

  • 6. ~~~
    '13.8.14 11:34 AM (180.224.xxx.207)

    아이들이 그정도 나이면 여행할만 했겠네요.
    너무 어릴때 해외여행은 솔직히 부모만족이고 돈 아깝다 싶지만 중3 초5면 딱 적당한 시기인 듯 해요.
    그 나이면 일일이 엄마가 주입하려 애쓰지 않아도 나름 이것저것 보면서 배우는 게 많았을 거에요.
    유물이나 미술작품은 인터넷이나 백과사전만 봐도 다 볼 수는 있는데 진품이 주는 감동, 현장감, 도시와 사람들이 주는 느낌은 직접 가보는 것과 사진 보는 건 아주 다르거든요.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동기부여해주는 좋은 여행이었겠어요.

    제가 대학생때 유럽가서 본 문물이 5~10년정도 차를 두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더군요.

  • 7. 얼마나
    '13.8.14 11:34 AM (118.220.xxx.167)

    예산이 들었는지가 궁금

  • 8. ..
    '13.8.14 11:37 AM (115.178.xxx.253)

    잘하셨어요. 부럽습니다. 저도 아이들 그맘때쯤 다녀왔어야 하는데..

    이제 지들끼리 배낭여행 가겠지요. (지금 고3, 고1)

    오지랖 넓은 분들은 그냥 패스하세요.

  • 9. 반갑네요
    '13.8.14 11:39 AM (59.12.xxx.36)

    지금 제 남편과 초등5학년 아들녀석 원글님과 같은 일정으로 다니고 있어요.
    한번씩 통화할때 들어보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 행복해보이진 않더라구요^^
    남편말로는 저질체력에 걷기 힘들어하는 아들네미랑 쪼깨 힘들다고..
    저는 반대로 남편이랑 아이랑만 여행을 많이 다녀서 원글님과는 좀 반대네요.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다니실 정도면 대화가 된다는 건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일주일전에만 알았어도 많이 여쭤보고 도움받고 갔을텐데 아쉽네요~

  • 10. 여행
    '13.8.14 11:40 AM (61.78.xxx.46)

    구백만원 들었습니다 우선 봉지라면하고 햇반하고 라면포트 싸가지고가서 아침저녘은 해먹고요 점심만 사먹었어요 애들이 원래 빵을 안먹어서요 첨엔 그나라 음식먹자했지만 싸가길 정말 잘했어요 물가가 정말 비싸요
    날도더운데 음식까지 잘못먹으면 정말 지쳤을거같아요 그래도 의외로 여기선 맨날 싸우는데 둘이 아주 사이좋게 짜증한번안내고 잘따라다녔어요 의외예요 첨에 굉장히 걱정많이했었는데 역시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은거같아요 물값 음료수값이 의외로 많이 들었어요

  • 11. 저도
    '13.8.14 11:41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비용이 궁금 하네요.

    아이들과 좋은 경험 하셨군요.
    그 아저씨는 님이 부러워서 그런거니 무시하세요~

  • 12. 저도
    '13.8.14 11:41 AM (118.41.xxx.106)

    예산이 얼마였는지 궁금해요

    애둘 데리고 저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싶어요

  • 13. 여행
    '13.8.14 11:45 AM (61.78.xxx.46)

    그날 도착해서 기분은 상했지만 오후에 바로 걸어서 관광다녀왔습니다 사장님 깜짝놀래서 대단하시다고
    아줌마들 무서워서 호텔들어오면 안나간다나 그래서 제가 별거 아니네요 한방 날렸어요
    한국아줌마를 완전무시했다가,,^^ 그런데 제가가본나라들중 s회사 로고는 어디나 있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기업이라 어쨰든 외국서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그런얘길했더니 그사장님 s보러 여기까지 오셨어요 정말 깨죠 울아들 툭하면 그흉내 냅니다 s보러 여기까지 오셨어요 ^^

  • 14. ...
    '13.8.14 11:45 AM (119.70.xxx.81)

    한인 호텔 사장 그런 얘기 하려면 호텔은 왜 한답니까?
    남편 왜 안왔냐고 묻는 사람들 거의 없던데....
    만난 사람들이 좀 궁금증이 많았던가 봅니다.
    (전 애들만 데리고 방학 때 자주 나갔거든요.
    근데 그런 질문 받은적 거의 없었어요.)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미련은 다 남더라고요.
    다만, 자유여행의 경우
    귀국하는 비행기에 오르니 할일 다했다 싶은게
    스스로가 무척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무사귀환의 느낌으로요.

  • 15. 주디톡톡
    '13.8.14 11:46 AM (39.7.xxx.176)

    아이들 데리고 자유여행 대단하십니다. 여행이 꼭 교육을 위한것만은 아닌데... 민박주인 오지라퍼. 유럽쪽 관광종사자 중 그쪽에서 예술 전공하고 잘 안풀린 분들 꽤 까칠하죠? 저도 십오년전 체코 가이드도 가관이었어요. 니들이 돈들여 왔지만 뭐아냐?는 어투. 어쨌든 값진 추억 만드셨네요.

  • 16. 전..
    '13.8.14 11:46 AM (115.89.xxx.169)

    전 아이들에게 무지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초5, 중3이면..
    너무 어린 나이(세계사 잘 모를 때)에는 유럽 가도 별로 감흥을 못 느끼는데(의미를 모르니까)
    머리에 든 게 있을 때 세계의 유적지나 현장을 직접 보면 그 감동이 남다를꺼에요.

  • 17.
    '13.8.14 11:47 AM (59.12.xxx.36)

    지나간 고민이지만
    여행짐은 어떻게 하셨어요?
    저희는 60L 배낭 큰거사서 거기에만 넣었고 아이는 작은 배낭 메고 다니게했거든요.
    코인락커에 넣고 그지역 여행하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생각외로 별로 안들어가서 옷가지를 두세벌밖에 못가지고 갔어요.
    컵라면등도 3개 억지로 넣었구요.
    식사등 어떻게 드셨는지 다녀보시니 준비안해온게 아쉽던것들 있으신지요?
    나중에 다시 갈것 같아서요.
    자유게시판은 쪽지가 안되서요~

  • 18.
    '13.8.14 11:49 AM (203.226.xxx.133)

    비싸다 해도 현지 수퍼서 사면 하나도 안 비싸고
    종류도 많은데.
    아침에 여행 출발하기 전에 몇 개 사서 들고 다님 되고
    먹거리도 슈퍼가면 빵 종류 되게 많고 신선하고 특히
    체코 완전 슈퍼 빵 완전 슈퍼던데. 빵과 같이 먹을 것도
    슈퍼에 다 있고
    돌아다니면서도 그거 갖고 다니며 먹느라 현지 음식점이 생각도 안 날 정도. 그런데 초등 5는 그 정도 돈 쓰고
    가기엔 어리고 돈 아까움. 당장 왕궁 성당 싫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음.

  • 19. 전..
    '13.8.14 11:49 AM (115.89.xxx.169)

    (참고로, 전 고2까지 공부 별로 안했어요. 시험 공부라는 걸 해본 적이 없음.
    그런데 고2 겨울방학, 그러니까 고3 되기 직전에 일본 여행을 갔는데 당시 80년대 중반이라 해외 여행 가는 고등학생이 드물었거든요. 일본 열흘 있다 와서 세상은 넓고 난 우물안 개구리로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고3 첫 모의고사부터 본격 공부해서 고3 내내 전교 5%(문과 400명 중에 전교 20등 안에 항상 들었어요)였습니다. 고2때까지는 반에서 40% 수준이었는데 말이죠..(한반 60명일 때 20~25등 정도) 대학도 나름 만족할만한 곳에 들어갔고요.
    물론 수능대입이 지금과 다르니까 가능했던 거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때 첫 해외여행이 제 인생을 좀 크게 바꿔놨다는 겁니다...

  • 20. 여행
    '13.8.14 11:51 AM (61.78.xxx.46)

    비용들 궁금해하시는데 우선 런던서 뮤지컬을 못봤어요 보고싶었지만 안보길잘한거같아요 보나마나 거기서 졸았을거예요 우선 너무 피곤해서 낮이나밤이나 편한한 자리선 애들이 졸았을거같아요 돌아댕길때 모르는데 맥도널드 이런데 가면 너무 피곤해했어요 부다페스트에선 마직막날이고 너무더워서 그냥 관광하지말고 오페라 보려고 했더니 단원들 7,8월 다휴가 갔답니다 그건 너무 아쉬요 그래서 그냥 온천서 하루종일 놀리고
    민박집사장님 단체로 택시불러서 각자내고 야경보는 프로그램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저녘에 관광했고요
    제가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계획하실려면 6개월전에 일정을 잡으시면 백만원은 더 절약할수있어요 제가급하게 해서 항공권이랑 이것저것 여하간 미리하시는게 돈절약이란걸 준비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전너무 힘들어서 앞으론가게되면 패키지가고싶은데 울애들은 이제 패키지 싫다네요

  • 21. ㅜㅜ
    '13.8.14 11:51 AM (112.186.xxx.79)

    부러워요..역시 돈 많이 벌어야 겠구나..

  • 22. 샬랄라
    '13.8.14 11:51 AM (218.50.xxx.51)

    유럽가시면 중국음식점도 가보세요. 식사하는데 좀 더 자유로우실 거에요.
    저는 탕수육,뽁음밥 많이 먹었어요.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할때 많았어요.

  • 23. 샬랄라
    '13.8.14 11:53 AM (218.50.xxx.51)

    애들은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경험하면 패키지는 안가려고 하더군요.

    다음에 가실때는 애들에게 계획짜는 것 해보라고 하세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24.
    '13.8.14 11:56 AM (59.12.xxx.36)

    세명이서 구백이면 정말 저렴히 다녀오신것 같아요.
    제 남편은(두명) 여행사에 650인가 현금으로 줬다고 들었거든요.

  • 25. .....
    '13.8.14 11:59 AM (97.65.xxx.94)

    런던 뮤지컬은 꼭 보시지,,전 다른건 다 별루였는데,,

    뮤지컬은 최고였어요 라이언킹은 애들봐도 진짜 재밌어했을텐데요

  • 26. 여행
    '13.8.14 12:02 PM (61.78.xxx.46)

    음식왜싸가냐 그러면 무슨 의미냐 이런말씀하시는분들 많지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나라음식도좋지만 정말 여기서도 빵은 안먹어요 된장찌게나 청국장이런것들을좋아하지요 우선은 먹으러간게 아니기때문에 그걸뭐라하시지는 마세요
    짐 물어보셨는데 우선 캐리어 작은거(20인치) 3개 각자 배낭 첨엔 큰캐리어에 작은거하나할까하다가 제가 버스랑 기차이동이 많아서 이렇게 분리했고요 각자 가뿐히 갖고다녔어요 캐리어엔 무거운거 위주로 배낭엔 가벼원컵라면 간식거리 요즘 유행하는 군대밥 이런거 위주로요 배낭은 버릴려는거 갖고가서 다먹음 버리고오려고 했는데 그건 제 오산이었네요 그래도 선물은 준배해야하므로 짐이 줄지 않아요 큰캐리어 한개는 제가 갖고갈걸 하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제생각에는 배낭보다는 캐리어에 비중을 많이 두세요 배낭도 은근히 어깨아프고 무척힘들어요 속옷은 날짜대로 다챙겨갔습니다 빨래를 해도 속옷은 좀그렇고 해서 중간에
    슈퍼타이 싸가지고 가서 냄새나는거 빨아서 수건을 짠다늠 널어놓으니 마르더라구요 거기까지 가서 밥하고빨래했네요 그리고 코인락커도 이용해봤는데 자리가 잘 없어요 저도 한시간 기댜렸다가 이용했어요 워낙에 요즘 배낭여행 하는사람이 많아서 그것도 생각처럼 막 있진 않더라구요 다들 기다려요 빌떄까지 그리고 호텔은 무조건 기차역근처에 예약했어요 그래서 바로찾을수있었고요 관광하고 돌아고기도 쉽고요 관광지에서 숙박하면 좋긴하겠지만 우선 숙박비가 비싸고 갈때 기차역까지 끌고가야하고 그래서 숙소는 무조건 기차역앞에 정했습니다 그건 지금생각해도 정말 잘안거같아요 유럽에 소매치기가 많다고해서 괜히 짐들고 우왕좌왕하면 아무래도,,,,

  • 27. 여행
    '13.8.14 12:05 PM (61.78.xxx.46)

    아그리고 슈퍼에서 사면 싸다고 하셨죠 맞아요 그래도 슈퍼가 싸긴해요 하지만 너무더운여름이라 미리 사가지고 다니다보면 미지근해져서 이상해요 너무더우니 차가운걸 마셔야 기운이 날것같아서 첨에 그리하다가
    나중엔 그냥 목마르면 바로사서 마셨어요 비싸긴하지만 그래도 션한물

  • 28. 여행
    '13.8.14 12:10 PM (61.78.xxx.46)

    첨에 갈땐 뮤지컬보려고 했었어요 현지에서 그날취소건 저렴히 판매한다고해서 그런데 다니다보니 시간이 제맘처럼 안되더라구요 다니다 힘들어서 반나절은 세인트파크에서 오리배타고 놀구 그랬더니 너무들 좋아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전 좋다고 다니는데 초5울아들 놀이터가 있어서 잠깐 놀구있는데 그때얼굴이 젤로 좋아보였어요 가만히 보면서 넌그게 젤로 좋으냐 이런생각이 ㅠ ㅠ

  • 29. 그 한인 호텔 어딘지나 가르쳐주셈
    '13.8.14 12:12 PM (211.36.xxx.169)

    혹시라도 몰러가면 피해가게요.
    별 꼴갑인 사람 다 보네요.

  • 30. 블러디메리
    '13.8.14 12:15 PM (210.97.xxx.234)

    잘 다녀오셨네요
    담부턴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 말고 그냥 현지 호텔 가세요^^

  • 31. 외국나가면
    '13.8.14 12:15 PM (61.35.xxx.99)

    한인관련된 업소는 찾아다니면 안됩니다. 한인호텔, 한인민박... 아주 손님이 손님이 아니라 그냥 만만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봅니다. 말통한다고, 한식먹여준다고 좀 저렴하다고 이용할 곳이 아니에요. 차라리 말 안통해도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니다.
    그리고 그정도 나이의 자녀이면 알만큼 충분히 알고 같이 여행다니기 딱 좋을 때인걸요. 더 크면 공부가 바쁘거나 부모랑 여행다니려고 안할 나이이니 잘 다녀오셨어요.

  • 32. ㅋㅋㅋ
    '13.8.14 12:25 PM (122.36.xxx.73)

    놀이터에서 제일 행복했다던 아드님 얼굴이 상상이 되네요..엄마는 기껏 돈들여 시간들여 노력해서 거기까지 갔는데....그래도 유럽어디 놀이터에서 논 기억이 뭔가 아이에게 특별한 기억이 되어 아이인생에 한몫할겁니다.잘다녀오셨어요.
    근데 저도 그 민박집 이름이나 좀 알고 싶네요.거긴 좀 피해가게..

  • 33. 가족여행
    '13.8.14 12:30 PM (115.91.xxx.2)

    모두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었으면 가족간에 애틋한 추억이라도 남고, 교육용이라면 애들이 커서 혼자 배낭여행가는게 더 남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한인사장이 생각했나보네요. 엄마가 애들 데리고 왔다니 극성이다...그런 시선이 외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각이죠. 워낙 기러기 가족에 데인 경험이 많아서요.

    이 글을 보니 깨닫는 바가 많네요. 중 3이 되도 성당 왕궁등을 지겨워 하는군요. 애들은 이번 여행에서 뭐가 제일 남았다고 하던가요? 단순히 외국에 갔다, 많은 것을 보았다, 말고 이 시기에 (대학에 가면 혼자 갈 수 있잖아요), 아빠도 없이 엄마 동반으로 갔을 때 특별히 좋았던 의미 같은 거요. 진심 궁금해요 (비꼬거나 그런 거 아니에요, 저도 같은 계획 세우고 있었는데 마음이 달라지고 있어요)

  • 34. ok
    '13.8.14 12:30 PM (59.9.xxx.20)

    참고가 되었습니다
    큰일 하셨네요. ..아이들데리고 자유여행 쉬운일 아니죠..

  • 35. 이것만 해도 큰 배움 아닐까요
    '13.8.14 12:36 PM (211.115.xxx.132)

    "다니면서 울애들하고 정말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나라야 하면서,,, "

  • 36. 암튼
    '13.8.14 12:41 PM (74.72.xxx.110)

    외국 한인민박 사장님들 오지랖은 늘 문제군요.

  • 37. ...
    '13.8.14 12:50 PM (1.247.xxx.201)

    한인 호텔 사장님 입을 꼬메버리고 싶네요.

  • 38. ....
    '13.8.14 12:50 PM (223.62.xxx.64)

    아이들 델고 유럽여행 참 잘 하신 거예요!

  • 39. 여행
    '13.8.14 12:58 PM (61.78.xxx.46)

    누가그러더라구요 여행을 꼭 뭘 배워와야하냐고 그냥 보고 좋으면 되는거 아니냐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엄마들맘은 솔직히 돈 많이 들였으니 뭔가가 있음 하지만 그냥 전 울셋이 영어도 못하는제가 셋이서 무사히 잘 돌아댕기고 돌아온거에 만족스럽니다 제자신이 기특하고요 가기전에 주변서 어떡하려고 그러냐 걱정들 많이 했거든요 저도 궁금해요 애들이 뭐가 좋았을까 대답을안하네요 어긎제 친구랑 저녘먹는데 니들 어디가 좋디 하니까 큰놈 런던이랑 프라하요 이러네요 뭔가 강한 인상이었나봅니다
    언젠가 크면 자기들끼리도 배낭여행갈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나중에 남친 여친이랑 오면 엄마랑 여기 왔었던것도 생각날거라고 돈들인만큼 가져와야한다는 생각은 버립시다 저도 큰돈이지만 제가 언제또 애들이랑 이런여행을 갈까요 저와 애들 머릿속에 그냥 좋은 추억만으로 만족합니다 칭찬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들도 화이팅!

  • 40. 여행
    '13.8.14 1:01 PM (61.78.xxx.46)

    9월이면 날씨 젤 좋을거 같아요 낮엔 더워도 밤엔 선선해요 꼭 가디건이나 긴옷은 준비하셔야해요
    그리고 컵라면도 필수로,,, 한번씩 먹어주면 그래도

  • 41. 여행
    '13.8.14 1:06 PM (61.78.xxx.46)

    성당 왕궁 지겹다는건 2년전 서유럽 패키지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도 가기싫다는거 제가 억지로 댕겨왔지요
    그러다 보니 계속 성당을보니 도대체 어느나라 성당인지 나중엔 헷갈릴정도 다들 성지순례왔다고 우스게소리들 하지요 첨부터 지겨운건 아니예요 아마 어른들도 그러실거예요 첨에 몇일은 정말 감동적이고 그 규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들이 그쪽에서 그저 평범하게만 느껴져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전 그랬어요 식사하는데 옆에계신 가족들도 그러시더라구요
    이젠 성당이나 왕궁은 지겹다고 오래 자주 보시면 아마도,,,,
    아그리고 패키지갈때 싫다고 하더만 한 1년지나니까 정말 재밌었다고 일기장에 쓰여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갈때 더 적극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또 다시는 안간데요 ^^ 나도 돈없다 이 녀석들아

  • 42. 존경
    '13.8.14 1:07 PM (14.52.xxx.7)

    저는 홍콩 마카오 자유여행으로 애셋 델고 다녀오는 것도 만만치 않았는데 대단하세요^^
    내년에 영국 프랑스 요렇게만 애들 데리고 다녀올 예정입니다~일주는 자신 없어요^^;;;

  • 43. 짝짝짝!!!
    '13.8.14 1:28 PM (112.152.xxx.52)

    와 , 대단하세요!

    저도 몇 년 후에 가려고 꿈꿔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애들한테 산교육이고 추억이죠^^

  • 44. 여행
    '13.8.14 1:31 PM (61.78.xxx.46)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노는거라 할만해요 예약해둔 기차랑 버스놓칠까봐 그게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차에올라탔을때 즐거움이란 이루
    야간열차를 18시간 탔어요 첨에 소매치기많다고해서 걱정많이했는데 애들은 그게 넘 좋았대요
    할게없으니 기차에 타자마자 담날까지 잠만자서 젤로 많이 쉬었거든요

  • 45. 짝짝
    '13.8.14 1:55 PM (14.35.xxx.1)

    애둘 데리고 고생하셨어요

    저도 유럽 자주 가지만 갈 때마다 생각해요

    아 여행은 가기 전 설레임 그게 제일 크고 그 때가 제일 행복한거구나 ㅋㅋㅋㅋㅋ
    막상 가면 생각보다 큰 감흥은 별로 없죠
    한국음식 생각나고 호텔에 쭈구리고 앉아 뽀글이해먹을 생각만하고 ㅋㅋ
    물값은 다 2유로가 넘고 화장실도 천원가까이 줘야하고
    식당은 바가지요금에..며칠만 지나면 한국생각이 가득 ㅠㅠ

    근데 돌아오면 그날부터 그립기 시작하고 다음여행 준비하고..
    참 그렇더라구요^^

  • 46. 여행
    '13.8.14 2:04 PM (61.78.xxx.46)

    정말 공감합니다 맞아요 물 진짜 비싸요 나중에 큰병 옆구리 끼고도 다니고요 시간지나면서 저도 여기왜왔을까 차라리 이돈으로 다른걸 할걸 후회도 하면서요 맨첨 공항에 내렸을때 그 설레임이 젤로 컸던거 같아요
    점점 무뎌지는거지요 ^^ 또 지금은 그때생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 47. 유럽
    '13.8.14 2:26 PM (111.69.xxx.202)

    컵라면 한식 잘 가지고 가셨네요. 사실 유럽에선 큰맘 먹어야 외식하지 싸게 먹을데가 없어도 너무 없죠 맥도날드 정도 밖엔.. 오래 계시는 거면 현지에 중국인 한인마트 다 있기 마련이고 값도 딱히 어마어마하게 비싸진 않으니 현지조달이 낫지만 떠돌아 다니는 입장에서 수월치않죠.. 저는 서유럽남자 아내에요. 저희도 레스토랑 일주일에 한번 갈까말까한데 매끼 사먹으면 어휴.. 글고 그냥 세상 넓은거 보는데 여행의 의의가 있지 별거 있나요. 잘하셨어요.

  • 48. 부러워요
    '13.8.14 2:53 PM (119.198.xxx.185)

    저도 우리 아이들 데리고 자유여행가야지~생각하고 있어요. 패키지는 뭐가, 손해보는 느낌이...
    다닐때 힘들어도 자유여행이 제일 좋았던것같아요.
    유럽~~가고싶어요~~~~^^

  • 49. ^^;;
    '13.8.14 3:15 PM (211.46.xxx.253)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도 해외여행 어른들이 기대하는 시각으로 즐기며 다니긴 무리예요.. 애거든요...
    하와이 같은 곳에 가서 바다에 풀어놓고 놀게 하면 모를까.. 유적지, 박물관 가서 감흥 느끼긴 무리....
    솔직히 중학생까지는 해외(특히 유럽) 데려가는 건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 원글님한테 초 치자는 게 아니고 그 연령대 애들이 그래요^^;;;;;

    유럽으로 출장 가는데 지인이 자기 딸(초등학교 고학년) 데리고 왔는데, 가슴 뛰고 눈물 날 거 같은 미술품, 유적지에서도 아무 감흥이 없고... 계속 자기 다리 아프다, 밥 언제 먹냐 칭얼칭얼... 무례한 애도 아니었는데 그 애 때문에 자유시간 다 망쳤던 기억이.. ㅠㅠ
    주위분들 얘기 들어봐도 중학생까지는 유적이나 미술품, 자연, 거리의 풍경에서 뭐 감동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더군요... ㅠㅠ

  • 50. ㅎㅎㅎ
    '13.8.14 3:58 PM (61.252.xxx.125)

    저희 가족도 2월에 동유럽 다녀왔어요.
    제일 놀랐던건 물값이에요. 어찌나 비싸던지~
    추운 겨울이었는데 독일은 영상 온도라서 너무 좋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좀 많이 추워 제대로 즐기질 못했어요.
    딸아이들이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자유여행이라며 계획하고
    준비단계부터 다 알아서 하고 우리부부는 뒤만 졸졸 따라 다녔어요.
    꿈에 그리던 유럽이란곳엘 내가 와있구나 싶으니 행복하더라구요.
    트램타고 버스타고 지하철도 타고 추우면 조그만 카페 들어가서 따뜻하게
    차한잔 마시고 맛난 맥주도 마시고 몸 풀리면 다시 걷고...정말 좋았어요.^^

  • 51. 궁금이
    '13.8.14 5:14 PM (211.252.xxx.12)

    영어를 잘해야 가나요?
    영어 잘 못하면 못가는지 ㅠㅠ
    영어도 못하면서 배낭여행 꿈만 꾸는 1인입니다.
    계획은 몇년간 하셨어요?

  • 52. 정말
    '13.8.14 5:24 PM (116.37.xxx.149)

    여름에는 피서여행만 다니던지 해야지 어디가든 힘들어요. 거기다 자유여행 걷고 지하철 계단에
    무지 힘듭니다.
    저도 스페인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그렇게 자유여행 가자던 애들이 다음부터는 패키지 다니자네요
    자유여행은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일주 이주는 진짜 고생입니다 ㅠㅠ

  • 53.
    '13.8.14 5:43 PM (211.192.xxx.132)

    솔직히 들인 돈에 비해 여행 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남들한테 나도 유럽 다녀왔다, 하려고 가신 듯한...

  • 54.
    '13.8.14 5:45 PM (211.192.xxx.132)

    현지 음식 거의 맛보지 않고 밥 해먹고 라면 끓여먹으려면 유럽여행 갈 이유가 없죠.
    성당이랑 기타 건축물, 음악회, 박물관, 미술관 지루한 건 애들이야 당연하지만 엄마가 미리 공부해갔으면 재미들리게끔 설명해줄 수도 있었을 거고요.

  • 55. 가족여행
    '13.8.14 6:03 PM (115.91.xxx.2)

    보통 큰 돈 들이고 왔으면 애들이 정말 느낀게 많았다, 나도 정말 좋았다 어쩌고 합리화하고 미화하기 마련인데, 이분은 정말 담담하게 장단점과 솔직한 느낌을 다 적으셨네요. 내공이 느껴집니다. 이런 정신이면 어디에 가든 그 문화 그대로 느끼고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 56. 봄빛
    '13.8.14 6:10 PM (211.215.xxx.17)

    남편이랑 저 해마다 유럽여행갑니다 한번 가면 보통 보름쯤 돌아나니는데 우리 갈때 꼭 꼭 전기포트랑 식량 챙깁니다
    저녁은 항상 해먹어요 비싼돈주고 다니는 여행이라 엄청 돌아다녀요 발가락 물집 터트리며 다니는데요
    한국사람 피곤할때 국물음식 먹어줘야 합니다 아무리 비싼 현지식도 피곤하면 라면만 못해요
    여행 가끔다니는분들이 왜 라면 싸가냐하는데요 긴여행에서는 돈을 떠나 무조건 우리음식이 들어가줘야 덜 피곤하네요

  • 57. 흠님
    '13.8.14 6:18 PM (202.156.xxx.12)

    그 민박집 사장님같다는 ;;

  • 58. ㅜㅜㅜ
    '13.8.14 6:18 PM (1.240.xxx.142)

    아이들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갈일이 많잖아요? 유럽...

    엄마나 혼자 편히 다니시지~~~확실히 애들 말고 나혼자 가서 즐기는 자유가 훨씬 좋더라구요..

    애들위주가 아닌....애들뭐하나라도 보여주는게 아니구...온전히 내 눈만 호강하며 즐길수있는 그 .....

  • 59. 여행
    '13.8.14 6:19 PM (61.78.xxx.46)

    3개월전에 준비했구요 좀 늦은감은 있었어요 드뎌 테클거시는분계시네요 왜음식싸가냐 비싼돈들여 얻은거없는여행 왜갔냐 글쎄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다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 않을까요 마치 돈이 많아서 자랑삼아 댕겨온것마냥,, 부러워서 그러신다 생각하겠습니다
    우선은 현지식도 좋지만 그래도 젤좋은건 잘먹어야 다닌다는것 울 애들은 빵이나향나는음식을 전혀못먹습니다대신 우리가 가본나라 맥도널드는 다 가봤다는거 애들하고 어느나라 맥도널드가 맛있더냐 하니 짤츠부르크합니다 공부요 무거워죽겠는데 나름 유럽책싸들고가서 제가읽어본대로 설명은 해주었습니다 물론 관심있게 듣진 않아요 무사히 구경잘한걸로 만족하면 안될까요 그많은 날들을 계속 크게 감동하고 다닐순없어요 사람감정이 안그러네요 첫날도착한설레임과 마직막날 떠나는 아쉬운순간이 젤로 기억에 남네요 돈쓴것만큼 무언가를 얻어야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돈아깝고 스트레스받어요 셋이서 잘놀구왔음 그걸로 나름 ^^

  • 60. 여행
    '13.8.14 6:23 PM (61.78.xxx.46)

    영국 아짐님 동유럽가니 영국날씬 정말 초가을날씨예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정말 영국은 날씨가 그만하면 좋던데요 ^^ 이상기온이라고해서 걱정많이 했는데 젤로 날씨가 좋았어요 영국은 그냥저냥 다니기도
    치안도 편안했어요 단지 물가가 ㅠㅠ 진짜 비싸요 담엔 영국서 많은시간 보내고 싶어요 외각지역으로
    더 열심히 저축해서 다시한번 가볼날 기다려야죠

  • 61. 막상 그래도
    '13.8.14 6:26 PM (89.74.xxx.66)

    여름이 젤 낫답니다. 물론 남부유럽은 좀 많이 더워서 관광하긴 좀 그렇긴 해요. 해수욕하고 놀러다니긴 좋지만.
    그래도 해가 길어서... 막상 가을되면 해가 넘 빨리 져요. 그리고 습해서 엄청 춥답니다.
    물론 음료수값이 좀 많이 들지요. 현지인이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아니 조금이라도 싸게 사먹겠지만 관광객은 눈에 띄는 곳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 뭐 그건 감안할 수 밖에요.
    여름에는 오케스트라는 다 정기 공연이 없습니다. 특별히 야외공연을 한다거나 이런거 좀 찾아볼 수 밖에 없구요. 그런건 주로 가을 겨울에... 성당은 사실 신자나 건축에 관심없는 사람은 그닥 감흥이 없을 수 밖에 없구요.
    전 신자라 일요일에는 일부러 미사도 가고 그럽니다.
    다른 곳은 말이 안통하니 그렇긴 하지만 영국 같은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한국처럼 아이들을 위한 행사들이 많아서 미리 조사하고 가시면 아이들(뭐 중학생은 좀 그렇지만)은 재미있어하거든요.
    대신 미리 인터넷으로 일일히 조사해보시는 수고는 필요합니다.
    뮤지컬 안보신건 아깝네요. 제돈 주고 봐도 안아깝답니다. 아이들도 커서 넘 재미있어 했을텐데....
    아이들은 뭔가 그냥 보는 거보다 직접 뭔가 해봐야 기억을 많이하더라구요.
    교통편한데 호텔잡으신건 잘하신듯.... 애들데리고는 그게 젤이여요.

    저도 아이랑만 여행다닌지 수년이 되어서 ... 팁을 드리자면 여행가기전에 인터넷으로 그곳 박물관이나 미술관 인터넷 사이트를 쫙 흩어봅니다. 잘 보면 아이들 전용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거나 뭔가 액티비티가 있다거나 그래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박물관이나 어린이 박물관이 있거든요. 그런곳을 한군데 정도 가구요. 그담 제가 꼭 가고 싶은 곳을 하나 고릅니다.(미술전 같은거요.)
    그러면 아이도 엄마 보고 싶은 거 볼 때 좀 참아 줍니다. ㅎㅎ 그리고 그런 곳은 하루 한 군데 이상은 안가는게 좋은 듯.... 여름엔 젤 더울 시간에 실내에 구경하고 늦게 바깥 구경하구요. 젤 사람 붐비는 곳은 아침 일찍 문열기 전에 가요.
    그리고 미리 가기전에 사진이나 책 혹은 다큐멘터리 같은 걸 슬쩍 보여주세요. 아이들이(사실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자기가 알고 있는거 어디서 본걸 직접 눈으로 볼 때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호텔은 무조건 동선이 편한 곳 우선. 비행기를 타고 갈 경우엔 비행기와 연결되는 기차 혹은 버스를 내리면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제일 조건입니다. 외곽은 절대 안갑니다. (차로 다닐 경우 제외 - 차로 다닌다면 주차비 감안해서 외곽도 가능) 시간도 많이 버리고 아이도 그렇고 넘 피곤해서 쬐금 더 주더라도 그게 낫거든요.
    기차역 가까우면 물론 가끔 이상한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밤늦게 까지 여는 가게도 많구요. 차라리 유동인구가 많아서 덜 무섭습니다.

  • 62. 00
    '13.8.14 6:43 PM (94.211.xxx.40)

    유럽 살고 있고 짬 나는대로 어린 아이 데리고 여행 많이 다니는데 여행은 그냥 여행이예요. 그럴거면 왜 갔냐 이딴 말은 진짜 왜 하는지...
    여행에까지 한국인 특유의 오지랍 부리고 싶나요?
    남이사 돈 지랄을 하든 뭘 하든 좀 냅둡시다. 원글님이 어디 민폐 끼치고 돌아다닌 것도 아닌데 뭐 그리 심사가 배배 꼬여서 저런 리플 다는지 어휴...
    그리고 제 중학생 조카는 중딩인데도 유럽 박물관 이런거 아주 좋아하고 알차게 보고 가더군요. 설령 지루해하고 지겨워한다 해도 나중엔 다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그럼 된거 아니겠습니까?

  • 63. ........
    '13.8.14 6:44 PM (112.168.xxx.231)

    한인호텔 사장님 텃세 참 심하네요.
    전 그래서 외국에 가면 한인숙소는 이용안합니다.
    어릴 때 뭘 알겠나 싶어도 기억속에 남아 있어요.
    잘 다녀오셨어요 ^^*

  • 64. ...
    '13.8.14 6:54 PM (59.11.xxx.39)

    유럽 배낭 여행 정말 좋은 경험 하셨네요.
    여행 준비하는 과정의 설레임 그리고 가서는 고생은 하더라도
    다녀와서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생각나는게 배낭여행인거 같아요.

  • 65. 보티블루
    '13.8.14 7:04 PM (180.64.xxx.211)

    돈들인거에 비해서 효과가 적다는 뜻이죠.
    근처 가까운 산에 다녀도 부모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여행이면 아이들 가슴에 남아요.
    다 느끼기 나름입니다.

  • 66.
    '13.8.14 7:09 PM (211.192.xxx.132)

    원글님 정신승리도 가지가지네요. 부럽기는요. ㅋㅋㅋ 제가 런던이랑 코펜하겐에 살다 왔는데요...;

    반값으로 할인해서 파는 뮤지컬 티켓값 아까워서 못 보고 성당이 지루했을 정도면 대체 뭘 보시고 그렇게 즐거웠는지 의아한 거 당연하지 않나요?

    돈 들였으면 들인 만큼 효과는 내는게 바람직하죠. 그저 어디 갔다왔다, 동네 아줌마들에게 자랑하려고 가는 거면 시간과 노고가 아깝습니다.

  • 67. ㅎㅎㅎ
    '13.8.14 7:09 PM (115.137.xxx.21) - 삭제된댓글

    뭘좀 알아야 여행가는거면 우리나라 사찰도 가면 안됨.

    건축사적 의의니 역사적 가치니.. 탱화니 어쩌니.. 몇달은 준비해야 사찰 한군데 보러갈 수 있을듯?

    그럼 유럽은 학위따고 가야하는거 아니에요?

  • 68.
    '13.8.14 7:11 PM (211.192.xxx.132)

    애들이 빵이랑 향기나는 음식 전혀 못 먹는 것도 자랑 아니고요. 청학동에 사시는 것도 아니고 애들도 나중에 사회생활할 텐데 못 먹는 거 많으면 남한테나 스스로나 불편하죠.

    외국 여행 왜 갑니까? 외국 문물 경험도 하고 못 먹어본 음식도 먹어서 내성도 기르려고 가는 거죠. 런던, 파리, 뉴욕 찍고... 이러려고 갑니까? ㅎㅎ

  • 69.
    '13.8.14 7:11 PM (211.192.xxx.132)

    그리고 맥도널드는 표준화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전 세계 각국 맛이 다 똑같습니다. 그게 맥도널드의 정책입니다.

  • 70.
    '13.8.14 7:12 PM (211.192.xxx.132)

    그리고 여기 오시는 분들 '오지랖' 철자 왜 이렇게들 많이 틀리는지 모르겠다는 거.

  • 71.
    '13.8.14 7:14 PM (211.192.xxx.132)

    ㅎㅎㅎ// 뭘 모르면 가서 설명이라도 읽고 듣는 게 바람직하지요. 저절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준이 안 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뭘 정말 좋아하기가 쉽습니까? 자연환경 아닌 다음에야.

  • 72. 화장실비 아까워...
    '13.8.14 7:17 PM (61.98.xxx.219)

    유럽 가면 물값도 비싸지만 화장실 돈 받아서 자유롭게 가지 못해요...

    나갔다오면 울나라가 최고...

  • 73. 패키지예찬론자
    '13.8.14 7:22 PM (211.234.xxx.231)

    여행 그냥 즐기려 가는 단계입니다
    계획 잔뜩 세우고 많이 보려 애쓰는게 피곤해요
    패키지 순서대로 무념무상 ㅎㅎ
    한가한 패키지도 요즘 많이 나와요
    비싼게 흠
    여행은 교육이란 생각에서 탈출하란 말하고 싶어요
    사람마다 연령마다 취향도 느낌도 다를진대
    여행은 각자 자유롭게
    백일섭 아저씨처럼 피곤해도
    그분 나름대로 즐거웠을테니
    패키지는 핵심만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한 방법이기도해요
    여행지에서의 교통때문에 애먹고 다른 걸 놓치는 것보단 좋기도

  • 74. ..
    '13.8.14 7:26 PM (112.186.xxx.202)

    유럽여행을 아이들 데리고 두번씩이나 다녀오다니.. 부럽습니다.

  • 75. ㄴㄴ
    '13.8.14 7:38 PM (211.246.xxx.174)

    빵은 못 먹는데 햄버거는 먹나요? 라면은요? ㅋㅋ

    호텔에서 뭐 끓여먹다가 불낼 수도 있어요.

    중국사람들 욕할거 없음.

  • 76. 제발
    '13.8.14 7:52 PM (62.134.xxx.151)

    화장실, 물이 공짜여야한다는 생각들 좀 버리고 삽시다

    우리나라 사람들 공짜라하면 중한지 모르고 막 써대는데,
    그사람들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구요!

    그리고 호텔에 따라 다르겠지만 냄새나는 외부음식은 반입하는게 상식입니다.
    제발 좀!!!!!!

  • 77. 여행
    '13.8.14 8:00 PM (175.117.xxx.239)

    참 꼬인분들도 더러계시군요어차피 다녀온거 아무일없이다녀온것도 전 기특한데 뭘그렇게 본전을 뽑아야한다하시는지 어릴때전 파들어간음식은암것도못먹어습니다 지금못먹는거없습니다 그런게억지로되는것도아닌고 서서히 커가면서충분히변합니다
    그리고자랑좀하면안되나요 여유로운사람이보면 우습겠지만 큰맘먹고 결정한일이고자랑좀하면안되나요. 흠님! 얼굴은안보이지만 이왕이면 좋은말을사용하는습관을가지시길

  • 78. 여행
    '13.8.14 8:03 PM (175.117.xxx.239)

    햄버거안먹었습니다 치킨너겟먹었습니다그래도
    나라마다 맛이다릅디다

  • 79. ..
    '13.8.14 8:09 PM (175.209.xxx.5)

    저는 큰아이 중학교2학년 작은아이 초등학교3학때 유럽여행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지난다음에도 기억을 하고 이야기합니다.
    볼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고, 제가 유럽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다시 기회닿으면 가고싶어요.

  • 80. 수정
    '13.8.14 8:19 PM (62.134.xxx.151)

    그리고 호텔에 따라 다르겠지만 냄새나는 외부음식은 반입하는게 상식입니다.
    --> 반입안하는게..'안' 이 빠진 것.

    만약 휴양지 저렴호텔에 베란다가 있다면 거기서 라면 후다닥 먹을 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는게 좋지요..

  • 81. 당연히 나라마다 맛이 다르지요.
    '13.8.14 8:21 PM (80.226.xxx.2)

    고기나 야채나 다 현지 나라에서 조달하는데, 고기 맛도 다 달라요. 이상한 태클거는 사람은 뭥미?

  • 82. 꼬인사람많구나
    '13.8.14 8:28 PM (118.33.xxx.184)

    여행이 어째서 교육에 도움이되어야하지요?
    그럼 다른 취미들인 축구나 등산도 꼭 교육에 도움이되어야만 하나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워요.

    저도 9월말부터 3,6학년 두명데리고 유럽갑니다.
    우리애들을 처음 데리고다닌건 6,9살때 한달간 갛다온 여행이었어요.
    작은애는 아주 작은것까지 다 기억해요, 오히려 큰애가 덜 기억하죠.
    근데 꼭 기억해야하나요?
    그럼 기억력 안좋은사람은 여행 가면 안될까요?

    저는 애들데리고가는거 하나도 안아까워요.
    다른것보다 아이에게 동기부여 확실하구요. 아이와 저의 잊지못할 추억을 하나하나 쌓는거라고 생각해오.
    아직까진 잘 다니고있고, 가서도 간간히 싸워도 잘 지냄니다.
    다음 갈 나라를 찾고 자료조사하면서 아이들과 할말도 많아지구요.
    아이에게 악기와 언어에대한 동기가 확실히 생겨서 공무하란소리 안해도 언어공부 열심히함니다.

  • 83. ...
    '13.8.14 8:33 PM (211.116.xxx.246)

    그 한인호텔 사장넘 한국넘인가요?
    완전 미친놈이네요. 뭐 그 따위가 다 있나?

  • 84. ...
    '13.8.14 8:34 PM (211.116.xxx.246)

    그 넘. 아이들까지 데리고 유롭 여행 온 원글님의 여유, 경제력에 완전 질투 남발한 것이네요.

  • 85. 유럽
    '13.8.14 8:35 PM (119.71.xxx.46)

    지난달 중등 아이 데리고 세식구 유럽다녀왔어요.
    괜찮은 패키지 일정에 가서 쇼핑은 안해도 맛있는것들은 열심히 먹어보면서 다녔더니 1500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15일 일정에 저렴히 잘 다니신 것 같네요.
    저희집은 남편이 스케줄 짜는걸 귀찮아하면서 일정이 딱딱 바로바로 연결 안되면 짜증내는 타입이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패키지로 갔는데 나중에 남편 떼놓고 아이랑 일정없이 자유여행으로 떠나보고 싶어요.
    서유럽패키지라서 이탈리아도 프랑스도 너무 더워서 많이 힘들어지만 그래도 아이는 정말 좋았나봐요.
    다시 또 가고싶다고 하네요.

    정말 삼성은 가는곳마다 보이더군요.
    밀라노 두오모 한쪽에 걸린 대형전광판보고 놀랬습니다. 부분개보수 공사하는곳을 가르느라 해놓은 광고판에 핸드폰 광고 끊임없이 나오고요.
    파리에서랑 로마호텔방엔 티브이는 LG였어요.

  • 86. ~~
    '13.8.14 8:49 PM (119.71.xxx.74)

    잘 하셨어요 ^^ 전 다큰 아들녀석하고 작년늦가을에 첨으로 2박 3일 춘천 일대를 다녔는데요 참 기억에 남아요
    또 가고 싶네요 남편한테 미안해서 이번에 부자가 다녀오라고 하고 싶어요
    기억남는건 잘못탄 버스? 재미없었던 강촌?
    좋았던건 호텔 올라가는 좁다란 골목
    그 골목이 그리 좋더라구요
    여행 행복했던 마음만 남으면 성공입니다

  • 87. Turning Point
    '13.8.14 9:01 PM (119.193.xxx.104)

    10년 전에 남편이랑 신혼초 둘이서 갔던 유럽 여행에서 원글님처럼 여행하는 가족을 만났어요. 스위스 기차역에서 만났는데 엄만 의자에 앉아있고 초등 아들 둘이 여기저기 분주하게 다니면서 기차 시간표랑 짐이랑 챙기더라구요. 그 때가 5 월이었는데 남편만 떼놓고 한달 유럽 자유여행왔다시더라구요.. 초등 아들 둘 데리고 나왔는데 집에선 아기짓하던 아이들인데 나와보니 엄마 위하고 보호해줘야한다고 하기도하고.. 무거운 짐들도 자발적으로 다 챙기고..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영어도 이래서 공부해야하는구나.. 그러더래요.. 그거면 됐지않나 싶어요.
    나도 나중에 아이 낳으면 아이들이랑 꼭 같이 와봐야지 했던게 생각나네요.. 애들아.. 얼른 커보자.. ㅠㅠ

  • 88. 힘들긴 하지만
    '13.8.14 9:18 PM (87.236.xxx.18)

    애들 데리고 여행하는거 즐겁고 행복하죠.
    저도 얼마 전에 고딩+초딩 고학년 아이들 셋 데리고 다녀왔어요.
    길 찾느라 힘들고 날씨도 추워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았어요.
    제가 원래 교육적인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편하게 편하게 느끼는대로
    다니는 편인데 마음에 부담이 없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아이들이 어린 것 같아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의외로 성숙하고 의젓한 모습
    보여주던걸요.
    자기 나름의 시각으로 주위를 보고, 느끼고, 이런 저런 비교도 하고, 생각도 깊이
    하고요.
    아빠 없이 엄마하고만 다니다 보니 각자 책임감도 느끼고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그래요.
    더 크면 함께 다니기 힘들 것 같아 부지런히 다니려고 노력해요.
    함께 나누는 추억은 나중에 돈으로도 살 수 없을 것 같아서요.

  • 89. 힘들긴 하지만
    '13.8.14 9:21 PM (87.236.xxx.18)

    그리고, 한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는 딱 한 번 이용하고는 다신 이용 안 해요.
    사장님의 잔소리와 오지랖이 끝이 없어서 학을 뗐거든요.
    원래 엉기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맘 편히 현지 체인 호텔로 가요.

  • 90. 소금광산
    '13.8.14 9:34 PM (119.67.xxx.224)

    아이들 성당 왕궁지겹다는말 이해가요..ㅎㅎ 울작은아이 참다참다 결국 에딘버러에 갔더니 짜증내더라구요..캐슬! 캐슬! 캐슬! 지겨워!!!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도 그저 기프트샵에만 가있고..ㅎㅎ 스페인에 가서는 플라멩고보다가 코골며자서 옆에 앉은 할머니가 막웃으시고... 그러면서 크더라구요. 사람마다 기준점이 달라서 잠자리가 중요한사람 먹는게 중요한사람 교통편이 중요한사람 다 각양각색이더라구요..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본인의 여행기준이 중요하죠.. 저희는 여행을 다니다보니 우리 가족만의 기준이 생기더라구요. 그걸로 뒤에서 그럴려면 왜가냐느니 애들이 불쌍하다느니 얼마나 말이 많은지... 뭘하든 흉은 잡히더라구요..신경쓰지 마세요.. 숙소는 아파트식이 제일편하니 그런쪽을 선호하지만 정 안되면 현지체인호텔이용해요 한국민박은 한번 이용했는데 청결이나 다른사람과의 부대낌이 불편해서 별로 선호하지는 않구요. 나중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렌트카 이용하셔서 자유여행도 좋아요.. 차가지고 다니다 잠깐들른 카페나 멋진경치도 큰 기쁨이네요.

  • 91. 수진엄마
    '13.8.14 10:16 PM (221.146.xxx.77)

    저도 두딸과 내년 여름쯤 유럽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900만월이면 정말 알차게 잘 다녀오셨네요... 자유여행이라니 더더욱 존경스러워요.... 저도 첨엔 자유여행 생각했었는데 얘들 힘들거 같아 패키지로 보고 있긴 한데... 이글 보고나니 자유여행쪽으로 더 기우네요....

  • 92. 아이들 기억
    '13.8.14 10:17 PM (58.236.xxx.6)

    못하는것같아도 세월지나면 다 그대로있어요.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가 제일 좋지요 ㅎㅎ

    먼 훗날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추억일까요^^



    참 부럽네요...저 역마살 있어서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삶이 그리 녹녹치않아서 아직은 살금살금 가까운데만 돌아다니는데.....

  • 93. 씽씽
    '13.8.14 10:37 PM (218.235.xxx.52)

    어휴.. 잘하셨어요. 부럽네요.
    저도 아이들하고 유럽여행 계획만 하다 말았지만 언제고 꼭 가볼꺼야 하고 있습니다. ^^

  • 94. 선맘
    '13.8.14 10:57 PM (122.35.xxx.14)

    부럽네요 정말 똘똘이 엄마라고불러드립니다^^ 짝짝!!

  • 95. ..
    '13.8.14 10:58 PM (49.1.xxx.141)

    박수!!! 멋져요!!

  • 96. 행복한여행
    '13.8.14 11:09 PM (116.33.xxx.131)

    작년 여름 한달동안 동유럽 여행 다녀온 일인으로 이렇게 유럽여행이라는 글자만 봐도 마구 반갑고 그러네요
    이런마음이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tv나 신문에 갔다 온 곳이 나오면 급관심이 가고 예사로 보지를 않죠
    전 렌트카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고 재미는 배가 되었죠 원글님께서도 용기를 내셔서 다음여행에는 렌트카로
    도전해 보시기를... 유빙 이라는 까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참 렌트카로 가실려면 여러가지로 남편과 함께 하시면 좋아요

  • 97. ...
    '13.8.14 11:10 PM (118.37.xxx.226)

    많은 것을 보고 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시겠지만 아마 아이들에게 여행의 추억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그리고 많이 못보면 어떤가요? 그나라의 사람들, 문화, 먹거리, 유적 등등 그냥 다녀온 것만으로도 여러가지를 보고 느낀거고 이런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은 더 많이 자라있을거예요. 부럽습니다!!

  • 98. 여행
    '13.8.14 11:33 PM (175.117.xxx.239)

    네 자유여행이 첨이라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아쉬운게 넘많아요 담에 또갈수있는기회가생기면 그때정말 더잘할수있을거같아요 겁먹고 떠났었지만 이젠다른 나라어딜가도 자신감이생겨요 저도이런데비록공부는많이못하고왔지만. 울 애들도 그런생각이들지않을까요 할수있다 !

  • 99. 코코
    '13.8.14 11:56 PM (110.70.xxx.64)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여행가고 싶어하는 우리아이들 올여름에는 멀리 못가서 아쉬워요... 공부가 뭔지
    여행은 추억인것 같아요
    냉장고 수리하느라 떼어놓았던 냉장고 자석을 오늘 다시 붙이며 추억에 잠겼답니다
    작년에 저도 중학생 두아이 데리고 보름정도 여행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사는 방식이 다르듯 여행의 방식도 다 다르구요
    아들이 꼬맹이였을때 단둘이 로키여행을 갔는데 여행가방보다 작은 아이가 그 가방을 끌며 제 보호자처럼 절 챙기더라구요
    전 패키지여행 좋아합니다


    저도 떠나고 싶네요....

  • 100. ...
    '13.8.14 11:59 PM (125.178.xxx.142)

    용기가 너무 부럽습니다

  • 101. 대학때
    '13.8.15 12:00 AM (89.74.xxx.66)

    두달씩 유럽 배낭여행하고 지금은 유럽에 살면서 여행 나름 다니는 편인데요. 나이 먹으니 장기간 여행은 힘들고 이동이 지쳐서 되도록 가방끌고 이동은 안할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여행을 간다면 아무래도 한번 왔을 때 욕심나서 많이 움직이게 되죠.
    무슨 여행이든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패키지는 코앞에 데려다 주니 몸자체는 덜피곤한데 자유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녀야 한다는 거 이런게 단점이고 자유여행은 내가 보고싶은거 보고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하지만 내 책임이 따르고 아무래도 헤메기도 하니 다리가 좀 더 고생스럽고 그렇습디다.
    차로 다니면 내키는 데서 세우고 짐도 안들고 다녀서 좋은데 또 운전자체가 피곤해서 막상 목적지 도착하면 쉬고 싶다는 그런 단점이...
    아이들 아무것도 안보고 온 것 같지만 또 나름대로 기억하고 느낀게 있을 겁니다.
    이번 여행을 토대로 담번엔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죠.

  • 102. 부러워요. ^^
    '13.8.15 12:11 AM (211.208.xxx.19)

    첫날도착한설레임과 마직막날 떠나는 아쉬운순간이 젤로 기억에 남네요 222222222

    마치 제가 여행 다녀온 것 같이 뿌듯해요.

  • 103. 홍이
    '13.8.15 12:28 AM (121.184.xxx.23)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도 한달 유럽 자유여행마치고 그제 돌아와 시차극복중입니다.중2,초3애들 데리고 혼자 다녔는데 스스로가 대견하고 그러네요.
    여행중에 저처럼 엄마와 아이만 여행하신분들 많이 만났어요 한국의 물과 화장실이 좋은건 두말하면 잔소리에요 저는 오히려 한인민박에 예약안하고현지호텔과 밥해먹을수 있는 호스텔등을 구해서 다녔더니 밥에 대해선 큰 갈증이 덜하네요 대신 민박집에서 밥먹음 애들이 좋아했을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딜가나 후회도 들고 아쉬움도 들고 그러네요 우리집 애들은 또 가고 싶다고 하는데 돈이...아직도 런던 파리 로마의 풍경이 생각나네요 혼자 다녀오신거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 104. ^^ 서유럽
    '13.8.15 1:08 AM (118.46.xxx.74)

    올여름 서유럽 다녀 왔어요 ..가족 패키지로 ..여행은 준비하면서 보름 설레이고 도착후 감탄하고 마지막날 아쉽고 ..다녀와서 사진보면서 동영상 보면서 여행이 또 시작되네요 ..저는 자유여행 자신 없어요 ,,원글님 대단하세요 ^^ 3000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넘 소중하네요 ..큰아이 코피 흘리고 둘째도 코피흘리고 저는 입안이 헐고 둘째딸 이다음 아르바이트 해서 동유럽 자유여행 가고 싶다고 하네요 ..초등 6입니다 .

  • 105. 여행
    '13.8.15 1:10 AM (175.117.xxx.239)

    잘했단칭찬만기억하겠습니다댓글올려주신분들감사드리고요 여행도중독인거같아요 힘들어서집에오구싶다가도 벌써다른곳을가고싶어요 담번에
    도전 북!유!럽! 아자아자 3년적금들어야할거같네요

  • 106. 적금
    '13.8.15 1:29 AM (223.62.xxx.90)

    저도 적금들어야겠어요 ^^ 큰애 아직 6세라 멀었지만요 ㅎㅎ
    그리고
    맥도날드는 나라마다 맛도다르고 소스도 다르던데요. 조 위에 태클거신분은 외국 사셨다면서 그나라 맥도날드는 안가보셨나보네요 ㅎㅎ

  • 107. 아이고, 님땜에
    '13.8.15 1:51 AM (58.236.xxx.74)

    제 눈만 높아져 갑니다.
    프라하 애들 데리고 가야겠네요.

    그리고 여행은 그당시보다 회상할 때 더 즐거워요.

  • 108. 달콤쌉쓰름
    '13.8.15 1:55 AM (58.143.xxx.130)

    저는 날 더워 6월에 초4 초2 끌고 서유럽 다녀왔어요
    무섭고 떨렸지만 아이들이 늠 즐거워하고 집에 안가고 싶어해서 행복했어요
    그 행복 여행자만이 알죠

  • 109. ...
    '13.8.15 2:01 AM (121.135.xxx.152)

    자유여행이 처음이라 그러셨을거예요..
    자유여행은 내공이 쌓일수록 좋아요..
    패키지 답답해서 못가죠..
    평소에 짧게 짧게 다니기도 하세요.. 그럼 내공이 쌓이죠..
    그리고 길 헤매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길 헤매며 고생한게 나중에 정말 기억에 남고..
    같은 장소를 두 번째 가게되면 그 헤매던 길이 다 기억이 납니다..

  • 110. 미미
    '13.8.15 2:03 AM (175.211.xxx.191)

    저도 원글님 용기와 노력에 박수쳐드립니다. 아이들 둘이나 데리고 유럽 15일 다녀오기가 쉬운건 아니예요.
    저도 며칠전에 아이와 유럽여행 다녀왔는데 둘다 데리고가면 힘들까봐 하나는 중학생이니 공부하라고 집에 놔두고갔거든요. 원글님 글 읽으니 후회가 되네요... 데리고갈걸.
    돈 백단위 천단위 써서 유럽 가는거 교육적으로 효과있으면 더 좋겠지만 여행을 그렇게 교육적인면, 경제적인면으로만 계산하는 사람들, 참 단세포적인 사람들로 보이네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건축물, 유적에 대한 지식 다 준비해서 가면 더 좋긴하지요 .. 그렇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엄마와 아이들이 함게 하면서 대하고마주친 새로운 모든 것 , 마음가짐, 추억,,,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이나 지식으로 가치매길 수 있는 종류는 아니지만요.
    저도 남편없이 아이랑 보낸 보름간의 유럽여행 기간동안 기쁨도, 좌절도, 실망도, 희열도 느끼고 새로운 다짐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원글님과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보석같은 경험이 되었을거예요.
    그리고 그 한인민박은 공개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런식의 마인드로 민박집 운영하면 안되지요. 여행온 분들을 그리 깔아뭉개다니.. 다른 분들 유럽 갈때 그런 불쾌함 당하지 않도록,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나서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민박집 홈피에 올린다거나, '유랑' 같은 네이버 유럽배낭여행 카페 등등에 적극적으로 올려서 이후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1. 저겨... 흠님...
    '13.8.15 4:56 AM (62.178.xxx.63)

    제가 지금 오스트리아 살아요. 댓글 읽다 중간에 글다는데요.
    맥도널드는 나라마다 맛이 달라요.
    제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등 대충 생각나는데 맥도널드 다 가봤는데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오스트리아 맥도날드가 최고 맞아요. 원글님 아드님 입이 제대로네요. 오스트리아에서 1유로짜리 커피도 세계 제일입니다. 다른데 스타벅스보다 훨 나아요.

  • 112. 저겨... 흠님...
    '13.8.15 5:01 AM (62.178.xxx.63)

    그리고 저도 몇일전 런던에 6박했어요. 뮤지컬보고 저렴한 호텔에서 자고 해리포터가고... 작은놈땜에 레고랜드도 가고...
    대충 5백 들었네요. 시간이 없어 맛있는건 많이 못먹었고 대충 스테이크 몇번...
    물값이며 커피는 원하는 만큼 마셨어요. 아무래도 유럽에 거주하다보니 물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서요.
    저가항공 이용해서 그렇지 님보다 훨씬 많이 든거지요. 알뜰하게 잘 다녀오신거예요.

  • 113. 저겨... 흠님...
    '13.8.15 5:04 AM (62.178.xxx.63)

    아놔... 나 왜 도배하고 있죠??
    그리고 한인민박은 아이와 함게 여행하실 때는 되도록 이용하지 마세요. 값이 오히려 더 비쌉니다.
    북킹닷컴에서 저는 보통 예약하는데요. 만 11세까지는 거의 무료이기 때문에 엄마만 예약하시면 아이는 무료로 가능해요. 한인민박의 장점은 오랜 여행시 한식을 아침으로 준다는거... 대신 화장실도 샤워실도 공용이예요. 저는 너무 불편해서,.. 특히 로마에서는 한인민박하지마세요. 최악이예요.

  • 114. 혹시
    '13.8.15 5:06 AM (178.21.xxx.178)

    그 프라하 한인호텔이란 곳이 유X윙스 아닌가요?
    왠지 그곳일 것같은.....
    저는 유럽에 살고 있어서 종종 여행을 다니는데
    그래서 네이버 까페 유랑에도 가입했구요
    거기서 후기 읽어보면 특히 프라하, 로마 한인민박들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저희는 차를 갖고 다니니 최대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아파트같은 곳을 택해요.
    www.airbnb.co.kr 이란 사이트에선 개인이 아파트를 렌트해줘요.
    가격도 호텔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저렴했구요.
    모든 게 다 구비되어 있으니 밥해먹기 편해서 좋아요.
    다음에 가실 땐 숙소 선정에 참고해보시길....

    전 한국에 살 때 빵도 좋아하고 양식도 좋아하고 까페 브런치도 매우 좋아하던 여자였는데
    막상 나와 사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너무 고생스러워요.
    여행하면 꼭 그 현지 음식먹어야 하나요?
    안먹으면 어때서요?
    현지음식 안먹으면 여행이 아닌가요?
    여행의 목적은 백인 백색인걸....
    암튼 전 여행할 때 음식, 깨끗한 잠자리에 목숨걸어서
    음식은 가급적이면 해먹고, 하루 한끼나 이틀에 한끼 정도만 사먹어요.
    숙소도 청결을 가장 큰 조건으로 정해요.

    그리고 첨에 유럽왔을 땐 집 옆에있는 성당보고도 우와~
    동네 학교 건물 보고도 우와~했는데
    이젠 매번 보던 건물이니 시들해요.
    유럽엔 풍광을 보러 오는 사람, 미술품을 보러 오는 사람, 궁전이나 성당을 보러 오는 사람 다 제각각이지요.
    그래서 저도 성당, 궁전은 거의 패스하고 미술품이 많은 성당의 경우 둘러보고
    대체로 미술관을 많이 가요.
    저희 아이는 7살이라 아직 그런건 힘들어 해서 아이는 철저히 현지 놀이터+아이스크림입니다.
    그러나 이 어린 걸 떼놓고 다닐 수도 없고 유럽에 머물 수 있는 날은 정해져 있으니
    어려도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해야지요.
    참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이 덧글들을 보면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번 여름 유럽 관광지에서 저희 가족을 보신 분들은 돈아깝게시리 어린 거 달고 나왔다고 혀 깨나 찼겠네요.ㅋㅋ

  • 115. 비슷한 사람
    '13.8.15 5:48 AM (76.18.xxx.221)

    원글님, 잘하셨어요. 아이들 그 나이면 다 기억하고, 좋은 추억될 나이예요.
    유럽 다녀오셨으니, 내년엔 미국에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유럽의 문화를 보여주셨으니, 이번엔 대자연을 보여주세요.
    지난달, 저희는 그랜드캐년에 다녀왔는데 중2/초6 아이들이 저보다 더 전율과 경이로움을 느끼더군요.
    아주 보람있었어요.
    저희는 라스베가스-그랜드 캐년-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라스베가스로 일정을 잡았는데
    라스베가스에서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건물들이 캐년들의 위대한 자연과 대조가 되어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 116. 마미
    '13.8.15 7:35 AM (180.224.xxx.166)

    대단하시다는 말부터 하고 싶네요
    열정도 체력도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마음도 대단하세요

    전 여행사를 다녀봐서
    패키지로 여행가는것
    특히나 유럽을 패키지로 가는건
    어른이나 좋지
    애들한텐 아무런 감흥 없어요
    애들은 계속 입나와서 툴툴거리고
    사이 안좋아지는집 많이 봤어요

    애들은 그저 시원한 곳에서 편하게 쉬는게 최고
    한국이 젤좋죠..

    데리고 간 엄마의 깊은맘을 언제쯤 알런지..에궁


    전 초5
    초1 데리고 태국 배낭여행 준비중에요
    태국남부쪽아니고
    북부쪽으로 돌다 오려구요.

    가장 큰 문제는 엄마인 저랍니다
    제가 자신이 점점 줄어들어요

    체력..
    낮선곳에서의 불편함...
    여행을 즐겨야 하는데..그런맘들이 자꾸 사라지려해요..

    님 대단하세요...최고

  • 117. 마미
    '13.8.15 7:37 AM (180.224.xxx.166)

    댓글들이 주옥 같네요..잼있어요~

  • 118. 고생하셨네요.
    '13.8.15 7:52 AM (222.106.xxx.161)

    전 우선 자유여행 예찬론자라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근데, 외국 나가면 한인 민박을 조심해야해요. 좋은분들도 많지만 오지라퍼 바가지들도 많으니까요.
    차라리 외국 젊은이들이 이용하는 숙소 이용하시면 저렴하고 정보도 많이 얻을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줘요. 전 세계의 청년들을 만날수 있으니, 미래의 모습이죠.
    그리고 음식은 다른분들 말대로 숙소를 정하면 먼저 슈퍼의 위치를 알아내셔서 장을 보는게 필수예요.
    물론 음료수 종류는 관광지에서 사먹는게 편하지만, 간식이나 점심은 슈퍼애서 빵과 햄 사서 먹으면 저렴하고 색다른 경험입니다.
    중국집의 테이크 아웃 볶음밥 사서, 고추장 뿌려 먹음 진짜 맛나구요.
    외국 나가면서 한국 음식은 좀 그만 싸갔으면 좋겠어요.
    한 열흘 한식 못 먹는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글로벌하게 음식을 먹을 줄 알아야 아이들도 글로벌하게 자랄 수 있어요.
    아무튼 좋은 경험 하셨네요~~

  • 119. 레오
    '13.8.15 8:35 AM (112.145.xxx.253)

    그 사장님 좀,,, 당장은 몰라도 아이들 기억 속에 좋은 추억+ 경험이 충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하셨어요^^

  • 120. 형제
    '13.8.15 8:50 AM (112.164.xxx.58)

    지금 아들 둘이 직장다니고 있어요~ 34세, 29세...
    이 아들들 고2, 초5 때 유럽여행 둘만 보냈답니다.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청소년문화탐방 프로그램에~
    근데 우리 아들들만 둘이 오고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 한사람이라도
    따라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아이들이 얼마나 성숙해져서 왔던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 한 일 같아요~
    그 다음에 일본에도 형제를 배낭여행 보냈고...

    지금도 울 아들들이 이 엄마를 엄청 존경한답니다.ㅎㅎㅎ
    대기업 입사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고
    그리 여유있지 않을 때 였는 데...꼭 그리 보내고 싶어서 보냈더만
    여유있지 않은 데 엄마가 그리 단행한 일까지 잘 알고 고마워 하더라구요^^
    다음엔 아이들만 보내 보세요~ 정말 형제애도 끈끈해지고 형제들만의 추억도 있어서 아주 좋아요

    그리구 우리 부부는 아이들 다녀온 지 거의 10년만에 유럽여행 단둘이 다녀 왔답니다.

  • 121. 여행
    '13.8.15 9:59 AM (175.117.xxx.239)

    정말 감사해요 맞아요 사실 우리애들 담번에 미국가자고 해요 ㅠ ㅠ 자금압박이
    이번에 첨이라 우왕좌왕 했지만 확실히 숙소는 아파트 렌탈이 젤로 좋을거같아요 한국선 화물차도 운전할줄알지만 외국서 운전하는거 렌트도 함 생각해보구 다시한번 새로운목적지를 목표로 두어야 겠어요
    형제만 보내신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남매지만 저랑 같이 갔어도 확실히 여기서보단 더 잘지내는거보구
    깜짝놀랬어요 역시 피는 물보다,,,,, 확실히 사이도 좋아졌어요 서로 그렇게 맨날 싸우더니
    저도 애들도 같이 지낼시간들이 점점 즐어들어요 맞아요 윗님말씀대로 유적이나 건축 이런거 알고 가면좋겠지만 여기서 나름 공부한다고 책도 많이보구 갔지만 가서 몇일 지내면서 생각한게 여행까지 와서 스트레스 받지말자 그냥 우리편한대로 남들이 비싼돈들여 와서 뭐하는거냐 해도 제생각엔 그냥 애들이 편하고 즐거워하는 쪽으로 다니자 이런 맘으로 다녔어요 지금도 후회는 없어요 제나이때는 그동안 학교서 본것들도 있고
    보고들은게 많으니 그걸 눈으로 확인하는게 즐거웠지만 애들을 나랑 똑같은 생각을 갖길 원하는건 너무 내
    이기주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맥도널드가면 어떻습니까 나름 이나라 저나라 비교하면서 우린우리대로
    즐거웠습니다 물론 현지식을 전혀 안먹은거 아닙니다 스테이크도 먹고 슈니첼도,,, 후회없을정도로 맛만 보았습니다

  • 122. 111
    '13.8.15 10:45 AM (59.22.xxx.90)

    원글님, 이 글 지우지마세요~

  • 123. hyoo
    '13.8.15 11:02 AM (183.97.xxx.13)

    저도 스물쯤 배낭여행갔는데 아직도 기억나고 아쉬움이 있어서그런지 더 생각나더라고요.
    십년도 더지났지만..부모와 함께 여행간다는건
    정말 평생 추억이죠.
    또 세계가 이만큼넓다는것도 아이들이 인식하고
    꿈도 꺼지니까요.
    정말 멋진일이었겠어요! 사진은 많이 찍으셧나요?
    저도 초등 전에 다녀올카했는데
    역시 아이들좀 크고 가야되는걸알았네요ㅋ
    아..

    비행기값만저렴해도 좋은데말이죠
    애들 대학생만 되어도 여행 훨씬저렴해질꺼예요..
    티켓공구하면 100도안되는 표도 살수있던데..
    요즘 안그러나;; 건축.미술관 전공자는 무료고..
    암튼 부럽고 또 부럽네요^^~

  • 124. 따로또같이
    '13.8.15 11:05 AM (118.220.xxx.119)

    잘하셨네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요
    그때 엄마랑의 추억을 저희는생애첫 해외여행을
    4년전 딸내미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홍콩 자유여행
    다녀왔네요 저녁마다 둘이 발바닥에 불날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아이가 지금도 그추억을 이야기 합니다
    여행은 그런것 같았요 셀렘임 추억
    잘 갔다오셨네요

  • 125. 넘 부럽습니다
    '13.8.15 11:25 AM (223.62.xxx.82)

    용기가 생기네요~

    계획을 세우든 꿈을 꾸든

    도전해봐야겠어요~^^

  • 126. 여행
    '13.8.15 11:52 AM (58.236.xxx.103)

    진심 부럽네요.
    저도 여행때 참고할 사항들이 많네요.
    아파트렌트까지 ~
    원글님 부러워요. 잘하신겁니다.~

  • 127. ...
    '13.8.15 11:55 AM (121.169.xxx.243)

    저도 아이들과 배낭 여행 계획하면서 차곡차곡 돈 모으고 있어요.
    여행은 떠나는 것, 그리고 돌아와서 그것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제 여행도 기대되네요~

  • 128. 여행
    '13.8.15 12:03 PM (175.117.xxx.239)

    저40중반입니다. 돈 여유없습니다 큰애가딸인데하도공부에관심없어서 학원안보냅니다 힘든사춘기2년째진해중이고요 어느날방송보니어떤엄마 학원안보내고그돈모아서 매년애들이랑여행다닌다고.
    그때저도생각했죠 그래맞어 첨엔학원안보내니내속타들어가드만 싸움의원인이되었던공부에대해 저스스로간섭안하게되고 그러다보니벌써이달이면그러고지낸지딱2년째입니다 이젠점점안정세
    런던서 자기영어배우게해달고하길래. 그냥웃었습니다. 울딸공부하려면 아직더있어야하고안해도 할수없고요세상이1등만존재하면 굴러가겠습니까
    이제나이먹어가니 그냥순조로운거 자연스러운거
    이런것들이점점 맘을움직여요 돈들여여행가서 본전뽑았습니다 전 건축도미술도뮤지컬도 못본건많징산
    내가 언제또 울 새들고 다른나라서웃고떠들고 할수있을까요 정말살면서 이렇게 울셋이서만지낸그시간이황금같고 다만 아빠가같이있지못한게 안타까울뿐이지요 다들 할수있고힘내세요 부디저축많이하시고요. 저도 알바했어요^^

  • 129. ..
    '13.8.15 3:52 PM (37.24.xxx.246)

    원글, 댓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저희도 아들 둘..아주 공감합니다^^
    성당, 궁전, 박물관, 미술관 싫어하구요..
    전 그런 거 보는 게 참 좋은데 말이죠..
    동남아 해변가 가서 푹 쉬고 오는 것도 좋지만
    전 그렇게 비치, 수영장이나 가는건 진짜 돈 아깝더라구요..
    학원이나 스마트기기들에만 둘러싸여 있는 아이들이랑 고생하면서 늘 함께 하다보면 대화도 술술, 다녀와서 사진 보면서 회상하는 것도 얼마나 큰 즐거움인데요..
    저도 늘 본전?^^ 생각하지만 여행은 나름대로 큰 의미로 남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 130. ^^
    '16.1.14 10:02 AM (39.118.xxx.74)

    방학에 애들데리고 유럽여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197 24평 아파트 안방에 알맞은 에어컨 크기는? 9 생애첫에어컨.. 2013/08/14 8,208
286196 ‘유신열차 네 바퀴’…70년대 유신체제 복원 예비? 1 고발뉴스 2013/08/14 661
286195 차량수리로 공업사에서 빌린 렌트카가 문제가 됐어요. 도움 요청... 4 꼭 도와주세.. 2013/08/14 2,707
286194 남편은 저의 이런점을 정~말 싫어해요. 36 ㅠㅠ 2013/08/14 13,041
286193 남친 가족 결혼식에 가야되나요. 20 질문 2013/08/14 8,088
286192 어릴때 읽던 전집 제목 찾아요^^ 7 책 찾아요 2013/08/14 1,276
286191 일요일에 결혼식이 있어요 7 갈등 2013/08/14 1,250
286190 (방사능)서울 교육청은 도대체...(방사능급식조례안) 녹색 2013/08/14 664
286189 청계산 입구쪽 옥박골 전원마을~~ 아름다운집 2013/08/14 2,253
286188 황마마역 탤런트 13 ... 2013/08/14 4,495
286187 아이스 빙*빙 환타만 되고, 다른거 암것도 안돼요. 3 ** 2013/08/14 1,127
286186 바베큐립 소스 황금비율좀 알려주세요~ 1 냠냠 2013/08/14 2,019
286185 장호마을가는데 숙소 예약안되있어요ㅜㅜ 2 가는거야 2013/08/14 1,311
286184 옥수수와 팝콘의 차이는? 2 희망 2013/08/14 837
286183 연대 정외과 90학번 애들이 이런 댓글 쓴 거라구요? 헐~ 6 느낌 아니까.. 2013/08/14 2,515
286182 폐님의 건강에 좋은 하와이 공기 생성기 4 폐님 2013/08/14 1,629
286181 고속버스에서 음식 3 괴롭 2013/08/14 1,484
286180 가끔 점심 사주신 직장상사. 생일선물 할까요? 10 .. 2013/08/14 9,166
286179 어린 처잔데 연애 조언좀 해주세요 5 ㅜㅜ 2013/08/14 1,457
286178 연대 정치외교학과 90학번들 국정원 댓글 알바 열심히 뛰었네 15 9천2 받은.. 2013/08/14 3,975
286177 옛날 댓글중 병원정보.. 1 룰루랄라 2013/08/14 732
286176 이래도 되나요? 수요일 2013/08/14 483
286175 박영선 "국정원 직원들, 댓글작성법 강의까지 들어&qu.. 4 뉴스 2013/08/14 987
286174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휴가는 어떻게 가세요?? 9 궁금 2013/08/14 2,034
286173 남편 자랑 하시는 분들이요... 7 .. 2013/08/14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