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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자보낼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문자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3-08-14 09:52:26

아이들 큰고모부께서 젊은 나이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정말 멀쩡하던 분이 갑자기 그런 판정을 받으니 온 식구가 다 패닉상태입니다

다른 가족들은 다 병문안 했고요

저만 못했네요

지금 일산 암병동에 계신 것 같은데 아이들때문에 가보기는 너무 힘들구요 (왕복 5시간)

문자로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뭘 어찌 적어야할지

쓰다 지웠다 그러고만 있었어요

그냥 쓰면서도 눈물이 나서 힘드네요

현멍하신 82쿡 여러분께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제 문자보고 힘을 낼 수 있고

그게 아니라도 조금의 위로라도 될 수 있는 글

좀 부탁드릴께요

저도 문장력 없는 편은 아닌데 정말 이 상황에서는 어찌 문자보내야할지

전화 드리기도 병원이라 애매하고 그러네요

IP : 121.168.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4 9:57 AM (222.105.xxx.77)

    그래도 직접 병문안 가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님 직접 통화를 하시던지요
    문자는,,, 위로도 안되고 잘못하면 맘 상할 수 있어요..
    아무리 대단한 문장을 써 보내도
    그냥 딸랑문자일뿐이에요...

  • 2. ㅇㄹ
    '13.8.14 9:58 AM (203.152.xxx.47)

    아이들이 어려도 조만간 시간내서 한번은 가서 뵐거 아닌가요?
    환자도 환자지만 큰시누님이 힘드실테니... 가서 뵙고 약간의 돈봉투라도 드리심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껍니다.
    언제 가서 뵙겠다 말씀드리시고, 병 이겨낼거니 힘내시라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하세요..
    문자로는 그정도만 말씀드려도 됩니다.
    젊은 사람이 폐암4기면 예후 안좋습니다. 꼭 시간내서 한번 뵈러 가세요.

  • 3. 한번가심이.
    '13.8.14 9:58 AM (112.151.xxx.163)

    문자로는 어떤말도 전하기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힘내라는 말도, 잘될거라는말도 다 위로가 안되실거예요. 차라리 아이들때문에 당장은 못가도 조만간 가겠다고 쓰던가요.

  • 4. ...
    '13.8.14 10:01 AM (112.220.xxx.100)

    앞으로 얼마나 사실지 모르는데..
    한번 가세요..
    그리고 문자를 보낼려면 애들 고모한테로 보내시면되요..

  • 5. 가세요
    '13.8.14 10:02 AM (116.37.xxx.215)

    두고두고 맘에 걸려요
    님 위해서 가시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 6. 원글
    '13.8.14 10:04 AM (121.168.xxx.71)

    예^^ 한 번 갈꺼여요
    주말이나 되어야 남편한테 아이들맡기고 갈 것 같아요
    아니면 남편이랑 같이 가던지요
    그 전에 문자로라도 제 맘을 보내드리면 어떨까 했어요
    지금 너무 걱정이 되어서 다른 시누에게 전화해 보니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암센터에서 보더라고~ 그래서 한시름 놓았어요.
    저도 정말 한심한게 어제 입원하신 것 알면서도
    걱정만 하고 전화할 생각을 못한거여요
    알게 된 것은 지난주에 검진하러 들어가서 안거고요
    병문안간다고 하니 오늘은 친척 누가 온다
    내일은 누가 온다
    너는 주말에 나랑 가자 그러다 금요일에 미리 퇴원하시는 바람에 못 찾아뵌거여요
    좋은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형님께 전화드려볼께요

  • 7. ...
    '13.8.14 10:19 AM (115.140.xxx.99)

    네 저도 문자보다는 일단 형님하고 통화후 조만간 찾아뵙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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