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아들..못된 말 하는거 같은 말로 되받아칠까요?

이걸어째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3-08-14 09:28:45

아님 여태 해온듯 타이르고 사과 받아내고 그냥 조용히 넘어갈까요?

지금 중1이예요. 사춘기인지 지랄인지 지가 잘못했든 엄마가 잘못했든 조금도 쓴소리 하는거 참지를 못하고

입에서 상소리 중얼중얼..

제가 쓴소리라 해도 잔소리처럼 구구절절 길지도 않아요. 한 두 문장.

초등때는 고집은 셌지만 그래도 엄마 말 무서워하고 겁내더니

초6 말부터 덩치 커지고 주변 애들 욕 달고살고 하니 뭔가 지 맘에 안들면 빡치네 어쩌네..

씨씨 섞어가며 들릴듯말듯 중얼중얼..

여태까지 좋게 타이르고 그런 말 쓰면 안되는거라고 다짐받고 지도 수긍하고 그러길 여러차례.

지금은 초창기때보다는 많이 줄기는 했어요. 그러나 완전 고쳐지지는 않았구요.

어제 또 사소한걸로 제 앞에서 들릴듯말듯하게 빡치네 하는데(딱 이말만)

순간 제가 드는 생각이 계속 좋은 소리만 하면 안되겠구나,

나도 한번 똑같이 아니 더 세게 욕하며 눌러볼까? 싶은 거예요. 제가 욕이 나올지 모르겠지만요.

여태까지 아이한테 남편이든 저든 욕한적 한번도 없고 저런 태도 보일때마다 감정 누르고 조근조근 했는데

이놈이 만만하게 보나 하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엄마도 욕하는데 한술 더 뜰까 걱정되기도 하고..

애 상태는 완전 위아래 모르는 아이는 아니고 부모 눈치도 조금은 보는 그런 아인데

지가 성질 날때는 날뛰네요. 혹시 경험맘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2.100.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4 9:30 AM (221.152.xxx.47)

    힘들지만 사춘기 아이들 그냥 내버려두는 게 제일 좋대요

  • 2. 아이가 기질적으로
    '13.8.14 9:33 AM (125.178.xxx.170)

    순한가요?그렇다면 한번 무섭게 하는것도 효과있어요. 저희부부는 어른들한테 버릇없이 굴면 엄청 혼내거든요. 중딩 아들이 그런건 알아서 제앞이나 아빠앞에선 버릇없이 안해요. 근데 제 아들은 고집 세지 않고 기질적으로 순해서 먹히는거 같아요. 또 어릴때부터 이부분에 대해선 일관적으로 키웠기 때문이기도 한것같구요.

  • 3. ...
    '13.8.14 9:36 AM (58.120.xxx.232)

    앞으로도 힘과 욕으로 아이를 제압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가 아들 제압하기란 정말 힘들죠.
    아이가 상스런 말을 할 때 더 쎈 말로 제압하지도 말고
    나중에 타일러서 사과 받는 걸로 해결하지 마세요.
    상스런 말을 하는 순간 그만해라고 짧고 강하게 한마디만 하세요.
    아휴... 그 시간만 지나면 또 착한 아들로 돌아오니 조금만 참으세요.

  • 4. ...
    '13.8.14 9:47 AM (119.197.xxx.71)

    제가 아직 자식이 없어 여기 어머님들 하시는 충고가 맞겠거니 생각은 하는데요.
    저희 부모님 생각해보면 참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아요.
    에이씨 소리 어디서 듣고 한번 했다가 매는 안드셨지만 진짜 죽을만큼 혼났었어요.
    덕분에 남들 하는 험한 소리 안하고 삽니다.
    나이 들어서도 그러면 정말 없어보이고 사람이 다시보이거든요.
    어떤 부분에선 강한 훈육이 필요하지않을지...
    에휴 82글들만 봐도 내가 자식키울수는 있을까 두렵고 키우고 계신 분들 존경합니다.

  • 5. 여기 올려보길 잘했어요.
    '13.8.14 9:51 AM (122.100.xxx.71)

    눈사람님...여태까지 그런식으로 해왔어요.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6. 콜비츠
    '13.8.14 10:01 AM (119.193.xxx.179)

    반듯하게 자란 제 친구의 경험을 들어보니 잘못했을 때마다 아버지 서재에 몇시간씩 서 있었대요. 그냥 아~ 무 말씀 안하시고 책 읽으셨대요(의대교수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자기는 주구장창 서 있는 거예요. 무척 힘든 벌이래요 그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26 춘천여행 도움 부탁드립니다 11 나는나 2013/09/26 2,694
301125 분당에 김치맛있는 칼국수집 12 없을까요? 2013/09/26 2,384
301124 벤츠 s350으로 차를 바꾸니. . . 31 봄나물 2013/09/26 21,454
301123 방배 대항병원 변비클리닉에 ?? 2013/09/26 1,217
301122 동양증권 펀드 < -아시는 분 도움요청드려요 3 동양 2013/09/26 2,320
301121 63 뷔페 어떤가요? 5 뷔페 2013/09/26 1,998
301120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당일로 다녀오신분 계신가욤? 14 철저히 2013/09/26 3,639
301119 도브 바디워시 신제품 나왔던데요? 세탁기드럼 2013/09/26 1,661
301118 월급이 세후 200이면.. 1 궁금해 2013/09/26 3,262
301117 김연아 부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불참이래요.. 17 이런 2013/09/26 4,620
301116 생각 짧고 남일에 관심 많고 말 많은 사람..미치겠네요. 2 .. 2013/09/26 2,987
301115 미국가는데 면세점 질문이요,,아 그리고 고디바 초콜릿두요,., 2 질문이요.... 2013/09/26 1,444
301114 아이폰 앱스토어 업데이트가 이상한데요 8 ??? 2013/09/26 1,693
301113 中 남성 이마에 코가?…교통사고로 손상된 코 대체 위해 갈비 연.. 1 네오뿡 2013/09/26 1,610
301112 피래미로 할 수 있는 요리 6 고민 2013/09/26 679
301111 운동 하실때 큰 마스크 같은거 하시잖아요 2 운동 2013/09/26 1,482
301110 애기 돌 지나고 밥따로 반찬따로 먹일때요. 진밥은 어떻게? 2 밥먹이기 2013/09/26 1,677
301109 회사 차량 대여 믿음 2013/09/26 301
301108 시스터 노원케어 우꼬살자 2013/09/26 485
301107 입병이나도 너무 크게났어요.(병원문의) 4 아들맘 2013/09/26 1,915
301106 하지원 완전 20대 초반같네요..피부 대박.. 4 // 2013/09/26 3,471
301105 곰탕끓일때요! 1 ss 2013/09/26 901
301104 오미자효소 설탕량에 대해서.. 2 .. 2013/09/26 1,847
301103 작은 아이에게 작다고 말하는 엄마는... 14 ㅠㅠ 2013/09/26 2,739
301102 여자들 이건 먼가요? (전남자임) 9 ㅁㄴㅇㄹ 2013/09/26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