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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술집여자 번호를 저장해뒀어요.

? 조회수 : 6,559
작성일 : 2013-08-13 22:18:21
전화가 왔어요. 밤에
남편이 아이를 안고있어서 제가 전화를 가져다주면서 뵜는데 **실장이래요. 남자이름이구요.

전화보더니 애를 저한테 주고 방에가서 받네요.
5초도 안되서 그냥 나와요.

제가 누군데? 이러니 업체 사람인데 물어볼것이 있어서 한거래요. 제가 근데 왜 이렇게 빨리 끊었어? 이러니 잘 모르는 내용이라 내일 회사가서 알려준다하고 끊었데요.

근데 말하는 내내 좀 이상했어요. 느낌이

몰래 번호 저장하고 담날 아침 10시쯤 전화하니 왠 자다일어난 여자가 전화를 받네요.

그길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제 그사람 여자야 남자야? 물으니 왜그러냐고 남자지 당연히 이래요. 제가 내가 지금 전화해봤어 여잔데? 이러니 여자맞는데 제가 오해할까봐 남자라고 한거래요. 업체사람 맞냐니 맞데요. 근데 출근도 안하고 자고있냐? 이랬더니 그제서야 술집 바에서 일하는 아가씨래요.

남편 바에 잘가요. 업무상... 그놈의 업무상...
그 여자가 자기 번호 알려달라고하면서 자기것도 알려준거고. 전화오면 봐서 안받으려고 저장은한거고 그여자 이름으로하면 저랑 괜히 별것도 아닌걸로 언쟁할까봐 업체인척 저장했데요.

우선 알았다고 그래도 거짓말한거 그여자 번호 저장한거 기분나쁘고 또 거짓말로 저장한거 제일 기분 나쁘다 하고 말았는데 왠지 기분이 찜찜해요...

남편 좋은사람이라 믿고 살았는데... 한번 의심하게 되니 자꾸 이상한 생각들고 의심이 꼬리를 물어요...

이번일로 예민하게 군건 남편이 예전에 또 일로 만난 여자랑 오빠 어쩌고 하면서 문자 주고 받아서 한바탕 난리였어ㅛ거든요. 그여자가 나 뭐 입고있다 오빠 지금 일하느라 양복입고있겠네 멋있겠다 뭐 이러면서요...

전 어떻게하나요? 자꾸 괴로워요...-.-
IP : 112.169.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13 10:21 PM (180.64.xxx.211)

    왜들 남자들은 평생 본능대로 살까요? 진짜 ...
    속상하시겠지만 별일 아닐테니 오늘은 샤워하고 시원하게 주무세요.
    진짜 별일 아닐겁니다.

  • 2. 미치겠어요.
    '13.8.13 10:22 PM (112.169.xxx.83)

    끝난일인데... 붙잡고 말하면 왜또 그러냐는 식이고 제 마음은 아직도 어두운데요...

    참 답답해요...

  • 3. @@
    '13.8.13 10:2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왜 그냥 넘어가셨어요? 반틈 죽여놓지,,
    마음에도 없는데 저장해놓고 전화오고 그런게 어디 잇어요?
    님한테 걸렸으니 둘러댄다고 하는 말이지,,

  • 4. 오늘
    '13.8.13 10:26 PM (112.152.xxx.52)

    남편들 다 왜 이래요....

    싸그리 어디다 보내서

    정신 교육을 받던가

    자는 남편도 다시 보자더니..

  • 5. -.-
    '13.8.13 10:39 PM (112.169.xxx.83)

    아 진짜 괴롭네요... 어떻게 이걸 풀까요? 실마리는 남편한테 있는데 이야기도 못꺼내게해요... 다끝난일 자겹지도 않냐는식...

  • 6.
    '13.8.13 10:48 PM (121.188.xxx.144)

    객관전시선으로 님문제를 보세요
    거짓말의 연속
    확실히 잔것같네요
    그것도 여러번

    지송

  • 7. ..
    '13.8.13 11:29 PM (14.37.xxx.206)

    그 여자하고 얘기해 보세요. 남편을 어떻게 아냐고.. 대화중에 정보가 있지 않을까요?!
    여자관계가 지저분하네요. 한번 크게 엎어 놓지 않으면 님만 계속 지옥의 나날입니다.

  • 8. 요즘
    '13.8.14 12:18 AM (211.36.xxx.50)

    술집 마담들 다 실장이더군요

  • 9. 아~
    '13.8.14 12:23 AM (114.200.xxx.150)

    요즘은 실장님이 이런 실장님이신가 보네요.

  • 10. .....
    '13.8.14 12:31 AM (118.222.xxx.204)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돼요~
    그정도면 보통의 사이가 아닌겁니다~~
    술집 바 여사장이나 종업원들 완전 연기 잘하고, 순진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돈 잘쓰는 남자에게만 붙습니다~ 남편이 통화를 갑자기 그렇게 끊었다면 필시 켕기는게 있기 때문이죠~ 제 지인남편도 바 여사장이랑 몇년을 여행, 출장, 동반골프, 저녁식사, 거기다 주변인들 소개까지 시켜가며 만났더랬죠~ 순진하게 당하지마세요~~ 이미 엄청 진행중인걸로 보여집니다~

  • 11. ..
    '13.8.14 2:20 AM (125.152.xxx.37)

    차라리 술집여자면 낫지요
    술집여자 아니고 .. 따로 만난 여자라면 ㅠㅠ
    술집여자들은 먼져 전화 안해요
    전화 하더라도 남자들 출근했을 시간에 해요
    부인한테 걸리면 자기 장사도 끝인데 부인한테 안걸리게 해주죠..그 이상의 관계라면 모르지만

  • 12. 별일 아님
    '13.8.14 6:34 AM (82.113.xxx.189)

    정말 별일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양복 멋질거라는 둥 그런 것은 스팸처럼 보내는 문자이기도 하고요.
    그거 긁어 부스럼 만들어서 둘 사이 관계 좋아 질거라 생각되면 남편분 계속 괴롭히세요.
    그러다 이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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